교육의 힘 덕분에 오늘날의 한국은 존재한다.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4월 28일(현지시간) 라트비아 리가에서 열린 ‘제5차 아셈(ASEM)교육장관회의’ 연설에서 “대한민국은 교육의 힘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신념을 보여준 나라”라며 국가 발전의 중심에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또한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한국의 발전은 사람에 대한 투자가 바탕이 됐다”고 연설을 한 것이다.
교육장관회의는 아시아와 유럽 간 교육 교류를 위해 2008년부터 열렸다.2017년 제6차 회의는 한국에서 개최하게 된다. 이번 회의엔 아시아·유럽 51개국 교육장관이 참석했다. 황 부총리는 “한국은 공적개발원조(ODA)를 받던 나라에서 2009년부터 수혜를 주는 나라로 바뀌었다”며 “국민의 높은 교육열과 공교육 정책으로 교육 기회의 평등을 실현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이러한 교육투자도 좀더 치밀하고 섬세하게 이뤄져야 할 시점이다. 이번 회의에 강조된 점은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산학 협력과 평생학습 시스템을 강화하는 방안이 집중 논의된다고 한다. 앞으로의 시대는 인간 수명 100세 시대를 맞이하여 예전의 공부-취업- 퇴직의 시대가 아니기 때문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경쟁의 격화로 퇴직 시기는 빨라지고 퇴직 후 길게는 50년 동안 돈도 돈이지만 무엇을 하면서 살아갈 것인가에 장기적 대안이 요구된다.
이같은 시대적 특성에 맞춰 우리 사회가 노동 시장이 유연해져야 하고, 인구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평생직업 교육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 지고 있는 추세이다. 이러한 특성을 반영한 교육과 교육기회 불평등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정책이 지속적으로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