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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일기

꽃보다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나가길

 우리나라 4월의 방방곡곡은 어딜가나 아름답다. 꽃이 피어 울긋불긋 꽃 대궐 같기도 합니다. 오늘 꽃처럼 향기롭고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하여 새 출발하는 가정에 양가의 가족과 축하객 여러분을 대신하여 주례로써 축복을 기원합니다.

여기에 혼인서약을 위해 선 두 사람은 지금까지 양가의 도움을 받아 성인으로 성장하였습니다. 이제 세상이라는 넓은 바다에 새롭게 출항하는 배와 같습니다. 배가 항구에 머물 때 배는 언제나 안전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배의 존재 이유가 아닙니다. 배가 목적지를 향하여 떠나야 하는 것처럼 떠나기에 앞서 어디로 갈 것인가를 꿈을 꾸어야 합니다. 꿈이 없으면 목표가 없고 목표가 없으면 도전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도전하지 않으면 실패도 성공도아무 것도 생겨나지 않습니다.

작은 생각의 차이가 때때로 자신도 모르는 자기혁명을 가져올 때가 많습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불행하게도 자신의 처지가 힘들다고 생각해버립니다. 그러나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지 않고열심히 노력한다면 멀지 않은 날에 영광이 찾아 올 것입니다.

큰일을 이루기 원한다면 우선 자기를 이겨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나의 인생과정에 성공의 적은 남이 아닌 나입니다. 자신을 이기는 것이 가장 큰 승리입니다. 살아가다 보면 자기와의 약속이 얼마나 지키기 어려운지 알 것입니다. 자기 자신에게 했던 모든 약속들 중에 1%만 지킨다면 모두 다 위인이 될 것은 분명하다.

두 사람이 먼 훗날 자신의 후손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비춰질 것인가는 오늘 마음속에 품은 생각에 달려 있다해도 과언은 아닐 것 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가슴에 안고 갈 씨앗이 될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첫째, 서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기술 하나를 뽑으라면 사랑이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사랑은 남을 탓하지 않습니다. 핑계하지도 않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은 변명은 시간이 없어서 라는 핑계입니다. 바보들은 항상 "‥‥ 때문에"라는 변명을 입에 달고 살기도 합니다.

반면에 성공한 사람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란 말을 자주 합니다. 성공한 사람들에게 더 많은 시간이 주어진 것도 아닌데 바보들은 항상 자기에게 주어진 시간이 늘 모자란다고 변명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인간의 됨됨이는 그가 가진 지식에 있는 것이 아니라 지식을 갖기 위해 노력하는 데에 있습니다. 지금 나의 옆을 보면 동료 중에 앞선 사람도 있고 뒤쳐진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그것은 오늘까지입니다. 나의 노력이 얼마든지 앞서 나갈 수 있게 하지만 노력하지 않으면 언제든 뒤쳐지고 말 것입니다.

둘째, 서로 존경하는 하는 것이다. 상호간에 자존감을 높여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존경 받으려면 자신이 먼저 남을 존경하면 상대의 태도가 달라지는 것입니다.

셋째, 도전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훌륭한 인간의 두드러진 특징은 쓰라린 환경을 이겼다는 것입니다. 누구에게나 시련은 찾아오기 마련이지만 아무리 큰 시련이 와도 자신의 능력을 믿고 불굴의 의지로 그것을 뛰어넘는 사람은 꿈을 이루는 사람이 될 것이고, 그 자리에 주저앉아 버리면 인생의 실패자가 될 것이 ㅏ뻔합니다. 자신에게 찾아온 시련들이 세상에서 가장 큰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그것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정도의 시련임을 명심하여야 합니다. 포기할 만한 시련이라고 자기 합리화에 한 번 빠지게 되면그 어떤 시련도 넘을 수 있는 용기가 점점 사라지게 됩니다.

넷째, 탐욕과 이기심과 같은 나쁜 것들로부터의 자기 싸움은늘 자기를 건강하게 가꾸어 나가는 길 입니다. 다섯째, 고생보다 더 중요한 교육은 없습니다. 고난과 역경을 뛰어넘는 방법은 세상 어디에도 없습니다. 자기 자신이 스스로 한계를 넘는 수밖에 없습니다. 단 한 번의 극복으로도 학교에서 배운 지식의 모든 양을 배운 거와 다름이 없습니다.

두려움은 언제나 무지에서 나오게 됩니다. 마술을 보면 어떻게 저런 일이 가능할까 하고 신기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비밀을 알게 되면 너무 싱거운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세상에는 알고 나면 아무 것도 아닌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두려움을 벗어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많이 배우고 또 배우는 것입다. 세상이 빠르게 변하기에 평생 배워야 합니다. 그래서 마지막 인생의 종착역에 이르기까지 배움의 고삐를 놓아서는 안 될 것입니다.

현재 사업을 하고 있기에 앞으로 도움이 될 사업가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합니다. 이른바 ‘주식회사 일본’을 리드한 국제적 기업인이자 ‘내셔널’ 브랜드로 세계 전기전자 업계를 재편한 마쓰시다 고노스케 이야기 입니다.

그는 94세까지 천수를 누리는 동안 570개 기업에 종업원 13만 명을 거느린 마쓰시다그룹의 창업자 입니다. 그러나 어릴 때만 해도 그는 가정형편으로 초등학교 4학년을 중퇴하고 자전거포 점원이 돼 밤이면 어머니가 그리워 눈물을 흘리던 울보였다고 합니다.

1965년. 고희가 지난 뒤 총수 자리에 오르자, 한 직원이  "회장님은 어떻게 해서 그처럼 엄청난 성공을 거두셨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는 "나는 하늘로부터 가난한 것, 허약한 것, 못 배운 것이 있는데, 이 세 가지 큰 은혜를 입고 태어났네." 라면서, 이어진 그분의 설명은 "가난 속에서 나는 부지런히 일하지 않고서는 잘 살 수 없다는 진리를 터득했네. 허약하게 태어난 덕에 일찍부터 몸을 아끼며 건강에 힘썼고, 초등학교도 졸업을 못했기 때문에 늘 이 세상 모든 사람을 스승으로 모시고 배우는데 주저하지 않았지."라는 위대한 말을 남겨 지금은 일본의 젊은이들이 가장 존경하는 기업인 모델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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