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의 孝실천 대인고 이국중군 인천대인고 2학년에 재학중인 이국중군이 간경변증으로 고생하는 아버지를 위해 자신의 간을 기증, 감동을 주고 있다. 인천 서구청 지적과에 근무하는 아버지 이철씨는 지난 91년부터 간경병증을 앓았으나 1억5000만원에 달하는 수술비 때문에 아픈 몸을 참아야 했다. 그러나 올들어 병세가 더욱 악화, 2월에는 황달 증상과 함께 복수가 찼다. 병원에서는 "수술을 받지 않으면 6개월을 넘기기 힘들다"며 "수술을 위해서는 수술비뿐 아니라 간 기증자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군이 간 기증을 결심하고 병원을 찾았으나 아버지는 "그냥 죽겠다"며 아들의 간이식을 허락하지 않아 애를 태우기도 했지만 아들의 고집을 꺾을 수 없었다. 지난달 27일 서울 중앙병원에서 16시간 동안 진행된 대수술이 무사히 끝나고 아버지와 이 군 모두 회복을 기다리고 있다. 이같은 사연이 전해지자 이 군이 재학중인 학교의 교직원과 학생·학부모 등은 540여만원을 모아 16일 이 군 가족에게 전달하고 빠른 쾌유를 빌었다. 서구청에서도 1500만원의 성금을 모았다. 이 군은 "이제 성금을 모아주신 분들에게 보답할 차례"라며 "수천만원의 빚이 남았지만 아버지의 건강을 되찾아서
여야 보건법 개정안 제출 출입문에서 경계선으로 범위 변경 기존 시설 처리 문제로 민원 우려 여야가 학교주변 유해 환경에 대한 정화 활동을 더욱 강화하는 내용의 법률안을 제출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회교육위에는 현재 3건의 학교보건법 개정안이 제출된 상태다. 먼저 김경천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은 학교주변 유해환경의 난립방지를 위해 정화구역의 범위를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정화구역 내에서 영업중인 유해시설의 이전 또는 폐쇄 등 퇴출을 유도하자는 것이 주요골자다. 우선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을 300미터까지 확대하고 절대정화구역의 기준을 현행 학교 출입문에서 학교 경계선으로부터 50미터를 초과하지 않는 지역으로 하도록 하고 있다. 또 정화구역 안 금지시설에 하수종말처리시설, 경륜장, 경마장 및 경륜장의 장외발매소 등이 추가됐고 대통령령에서 규정하던 금지시설을 법률로 규정하고 있다. 단 하수종말처리시설은 상대정화구역 안에서는 학교환경위생정화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도록 했다. 특별시장·광역시장 및 도지사는 정화구역 안에서의 금지 행위와 시설을 방지하는 데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하며 필요한 경우에는 그 행위와 시설에 대한 과태료 부과 및 폐쇄조치를 당해 지방자치단체의 조례로 정할
오늘은 귀도 잘 들리는구나 세월의 더께가 아쉬운 나의 스승 이금순 선생님 오래 전 어느 기업의 광고문이 새삼 떠오른다. '참으로 어려웠던 시절, 그 날도 선생님은 어김없이 두 개의 도시락을 가져오셨습니다. 그 날은 두 개의 도시락을 모두 우리에게 주시고 "오늘도 속이 불편하구나" 하시며 교실 밖으로 나가셨습니다. 찬물 한 주발로 빈속을 채우시고는 어린 마음들을 달래시려고 그 후 그렇게 자주 속이 안 좋으셨다는 걸 깨닫게 된 것은 긴 세월이 지난 뒤였습니다.' 내 추억의 언저리에도 이런 스승님이 한 분 계신다. 나는 삼십여 년 전 무주의 산간벽지 작은 초등학교에 다녔었다. 얼마전 한 친구가 어렵게 찾아 모은 초등학교 동창들의 주소록과 이금순 선생님의 연락처를 함께 보내왔다. 사는 일을 핑계로 잊고 살았던 까마득한 그 옛날의 선생님께 전화를 드렸다. "선생님, 너무 오랜만이라서, 저를 기억이나 하실는지..." "아, 그래 그래 생각 나. 눈이 동그랗고 새침했던, 정말 오랜만이구나. 어디서 어떻게 살았어 응?" "나는 요즘 심장이 안 좋아서 문 밖 출입을 못해. 귀도 안 들리고, 그런데 오늘은 잘 들리는구나" 그리웠던 음성을 듣는 순간 울컥 눈물이 났다. 선생님과
학교를 목적있고 평가체제가 분명하며 소비자가 원하는 바를 똑바로 인식하는 성공과 실패에 대한 보상이 분명한 조직으로 만들어야 한다. 이를 통해 사회적 자원이 학교에 효과적으로 계속 유입될 수 있는 의사소통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저자들이 주장이다. "한국의 공립학교 교사들은 시대변화를 선도할 만큼 자신들의 역량이 날로 충분하게 향상되고 있으며 삶의 목적이 학교에서 충분하게 달성됨을 느낀다. 한국의 학교장들은 충분히 부여된 자율권으로 교사,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와 공동으로 학교의 비전과 목표를 정하고 특색있는 교과목을 설계하기도 하며 학교 운영에 강력한 목표의식과 성취비전을 갖는다. 한국의 학생들은 능력에 따라 자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결코 뒤처진 학생 없이 모두가 원하는 수준까지 자신을 향상시킬 수 있다. 한국의 교육행정가들은 교장과 교사 학부모에게 학교교육에 대한 권한을 위양하고 교육을 통한 국가비전 성취를 위해 부단히 노력하며 자율성에 입각한 변화관리자로서의 혁신을 자신의 임무로 안다. 매년 평가되는 한국 학교의 성취도는 꾸준히 향상되고 있으며 국제경쟁력 차원에서도 계속 앞서가고 있다. 세계 각국의 교육학자들이 연구와 벤치마킹을 위해 한국에
한국교총은 학교현장의 생생한 여론수렴과 언론보도에 대한 효과적 대응을 위해 홍보 모니터 17명을 공모, 확정했다. 2002년 4월까지 1년간 활동하게될 모니터 요원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오현철 경기 김포 석정초 교사 이창희 서울 강현중 교사 문삼성 부산 강동초 교사 유명덕 서울 문성초 교감 고상순 강원 인제 월학초 교장 최구식 서울 창원초 교사 강승식 경기 성남서고 교사 김덕희 경국교육연수원 연구사 허정두 경북 봉화 내청초 교사 이정훈 경북 경산 동부초 교사 고성무 제주 서귀포 대신중 교사 최석용 서울 경기상고 교감 이문수 서울 경일초 교사 신갑식 인천 백령중 교사 이영관 경기 안산교육청 중등교육과 장학사 하남칠 경남 남해초 교사 김성남 경기 수원 태장고 교사
왜 날이 갈수록 학교공동체를 구성하는 주체들 사이에 대립과 갈등이 심해지는 것일까. 심심찮게 법정 싸움으로 비화되기도 하는 학교분쟁의 효과적인 해결방안은 있는가. 경남교련(회장 정찬기오)은 21일 교련 강당에서 '학교분쟁-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 이같은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접근을 시도했다. 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김성열교수(경남대·교육학과)는 학교분쟁 발생원인을 ▲공교육의 기능 약화와 학교교육에 대한 만족도 저하 ▲교육정책 수립·집행 및 평가과정에서 교육공동체 구성주체들의 의견수렴 미흡 ▲학교공동체 구성주체들의 권리와 자율성을 제약하는 풍토의 온존 ▲교육개혁정책 추진과정에서 교원들에 대한 교육공동체 구성원들의 신뢰도 저하 ▲학생인권에 대한 교사들의 인식전환 지체와 학생 및 학부모의 왜곡된 인권의식 ▲교사·학생·학부모와 지역사회 인사들의 불명확한 권리 및 책무를 꼽았다. 김 교수는 "학교교육의 기능이 약화되고 이로 인해 학부모들이 학교교육에 만족하지 못하면서 학교를 우습게 생각하는 풍토가 생겨나고 있다"며 "이러한 분위기는 학부모들로 하여금 학교에서 일어나는 사소한 일들에 대해서도 항의하게 만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교수는 학교분쟁
어느 곳이나 학교가 소재하고 있는 교문 앞 주위에는 학교의 규모나 도시·농촌에 따라 한두 곳에서 많게는 10여 개가 넘는 문방구들이 등하교에 여념이 없는 천진난만한 어린이들을 유혹한다. 때문에 거의 매일 꼭 한 번씩은 들리는 곳이다. 어떤 아이는 정가에 100원, 200원을 붙여 부모에게 용돈을 타서 남은 작은 돈으로 군것질을 하는 애교스러운 면도 있다. 그러나 요즈음에는 학교에서 거의 대부분의 학습준비물을 일괄 구입하여 학급에서 배부해 주기 때문에 문방구의 수입이 50%이하로 줄었다고 야단법석이다. 그래서 도저히 수지가 맞지 않는다고 죽는시늉을 하는데, 문방구 수가 줄어들지 않는 것을 보면 그래도 아직은 살만한 모양이다. 그러다 보니 경쟁적으로 아이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이상한 놀이기구나 사행심을 조장하는 투기성 장난감, 겉만 요란한 먹거리들이 진열돼 아이들을 유혹하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놀이기구나 장난감, 먹거리들이 백해무익한 것들이라는 것이다. 장난감은 유해색소나 인체에 치명적인 해를 끼치는 재료로 만들었으며 특히 먹거리들은 저질의 중국산이 자리를 독차지하고 있다. 아이들의 흥미를 자극할 수 있는 선정적인 것들도 상당히 많다. 그런가 하면 공부가 끝
요즘 자격도 안 되는 학생이 내신성적과 관련해 종종 상을 받는다는 보도가 있었다. 그런데 우리 교육계 안에도 야합과 불공정 거래가 난무하고 있다. 특정 단체들이 세력을 형성해 단체에 속한 특정인의 이익을 위해 실권을 가지고 있는 자들과 야합해 자신들의 영리를 최대한 취하고 있다. 수상, 담임배정, 교과배정, 그리고 여러 분야의 공적인 일에도 개입해 자신들의 이익을 챙기고 있다. 그 피해는 성실하고 정직한 교사들이 입게 되며 더 큰 피해는 학생들이 입고 있다. 야합하지 못하고 불의를 지적하는 교사들은 따돌림을 당하거나 불이익을 받는다. 교육에 열심이고 학생에게 헌신하는 교사가 상을 받고 존경받아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 교육개혁은 이런 야합과 불공정 거래부터 발본색원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돼야 한다. 그리고 형식적인 안사자문위원회와 학교운영위원회를 제도적으로 강화해 소수 실권자나 어떤 단체의 전횡을 견제할 수 있어야 한다. 교육계의 실권자들은 교육철학도 없는듯하다. 어떤 단체가 압력행사를 하면 주체성과 이성을 잃고 야합과 불공정 거래를 서슴지 않고 자행하고 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학교현장은 완전히 황폐화됐다. 학생들은 무질서를 배우고 예의를 잃고 있으며
회식을 마치고 나온 골목에는 그날 장대비가 내렸다. 우산이 없어 처마 밑에서 한참을 서 있던 내 앞에 제법 체격이 큰 청년이 우산 두 개를 내밀었다. 몇 년 전 수원 S고에 재직할 때, 불미스런 일로 학교를 그만 둔 신 군이었다. 신 군은 당시 2학년이었고 그저 평범한 학생이었다. 그러던 신 군은 담배를 피우면서 교무실을 자주 드나드는 신세가 됐다. 그것이 나와의 인연을 맺어준 계기가 됐다. 신 군의 지도를 자청한 나는 두어 달 동안 함께 얘기도 하고, 식사도 하면서 순간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후 신 군은 별 말썽 없이 지냈고, 3학년을 맡은 나도 그 때 일을 까맣게 잊고 있었다. 그리고 몇 달 후. 신 군이 자전거를 훔친 절도죄로 경찰서에 잡혀 있다는 소식이 날아왔다. `그럴 리가….' 정말 어이가 없어 나는 담임교사의 등을 밀다시피 해 경찰서로 갔다. 신 군의 두 손에는 수갑이 채워져 있었다. 아이를 바라보면서 `좀 더 잘 지도했더라면…'하는 무력감과 아쉬움이 교차했다. 검찰에 이송될 때까지 나는 경찰서에 드나들며 신 군을 만났고 청소년 전담 검사님의 호의로 `책임 감화시키겠다'는 각서를 쓰고 신 군을 데리고 나왔다. 학교에서는 검찰청까
얼마 전 대통령과 함께 교육부총리 및 교육인적자원분야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교육의 위기에 대해 고민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한다. 이 자리에서 대통령은 인적자원개발의 최대 과제가 공교육을 어떻게 발전시키느냐에 있다고 지적했으며, 한완상 부총리는 공교육 부실의 위기감을 보고했다고 한다. 다양한 의견이 개진되었지만 뾰족한 대안이 있는 것은 아닌 듯 하다. 다만 한 부총리는 2004년까지 1099개의 학교를 신설하고, 2만 2000명의 교원을 증원하겠다는 교육여건 개선방안을 보고했다. 사실 수도권 및 대도시에 학교 부족난을 해소하고 교원을 증원하겠다는 과제는 어제 오늘에 대두된 문제가 아니다. 늘 우리나라 교육문제의 대명사로 지적되어 온 사안이다. 공공시설 중 교육부문의 시설이 절대량도 부족할 뿐만 아니라 그 수준이 가장 전근대적이라는 것은 더 이상의 수식이 필요없다. 교원당 학생수도 OECD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서 당연히 교원의 근무부담이 가장 많다는 것을 시사받을 수 있다.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해서는 기간산업의 육성이 중요한 것처럼 교육발전을 위해서도 기본적인 교육여건의 완비가 무엇보다 시급하다. 부족되는 시설과 교원의 확충은 노동집약적인 교육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