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혜정 / 한국교육신문 기자 존 테일러 개토 지음/ 민들레 국가가 주도하는 학교라는 교육 체제는 언제 만들어진 것일까. 1806년 프러시아가 나폴레옹 군대에 패한 뒤 철학자 피히테는 ‘독일 국민에게 고함’이라는 글을 통해 대프러시아 통합을 위해 의무 학교교육 제도를 만들자고 촉구했다. 그로부터 20년 뒤, 1826년에 프러시아는 복종할 줄 아는 신민(臣民)을 기르기 위해 국민 학교 제도를 만들었다. 이 제도를 유럽·미국·일본이 받아들였고 제국주의 확장과 함께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이렇듯 200년의 역사를 지닌 학교교육을 ‘바보를 만드는 교육’이라고 비판하는 책이 있다. 26년간 공립학교 교사로 일했던 존 테일러 개토라는 미국의 교육 운동가가 쓴 ‘바보 만들기’는 오늘날의 공교육이, 스스로 생각할 줄 아는 사람보다는 남의 생각을 자기 생각인 양 착각하며 살아가는 사람, 국가 혹은 지배 계층이 유도하는 대로 생각하는 사람을 길러낸다고 비판하고 있다. 명령에 복종하는 군인, 단순하고도 힘든 노동을 견뎌낼 줄 아는 노동자, 시키는 대로 움직이는 관료 등을 길러내는 학교 교육은 결국 바보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자신을 바보로 알고 좌절하는 수많은 실패자와
최종근 / 경제학 박사, 전 미 유타주립대 교환교수 1970년 8월 어느 날 하와이에 있는 동서문화센터의 기숙사에서 있었던 일이다. 동일한 목적으로 초청되어 같은 방을 쓰게 되어있는 한 교육자가 나보다 며칠 늦게 동경에서 도착했다. 짐을 방안에 들어놓은 뒤 곧바로 화장실을 다녀온 그는 짐을 정돈하는 것은 제쳐둔 채 건너편 침대위에 앉아 무엇인가 손에 들고 요리조리 살펴보면서 혼자 무엇을 중얼거리고 있었다. 젊은 세대들의 역사인식 안타까워 슬쩍 쳐다보는 순간 서로의 시선이 마주치자 그는 다소 당황한 듯이 정색을 하면서 무의식중에 다음과 같은 말을 틀어놓았다. “미국과는 언젠가는 다시 한 번 붙어야 하는데 아직은 안(되겠군…)”하면서 끝을 흐렸다. 그가 화장실에서 가지고 온 것은 화장지 조각이었다. 당시만 해도 미국의 화장지의 질이 일본 것보다 월등하게 좋은 것을 발견하고 놀랐든 것이었다. 생각할수록 놀라운 그의 태도와 관심을 지금도 잊지 않고 있다. 그는 동경교육대학을 나와 마지막 고등문관시험에 합격했던 교육계의 엘리트이었다. 지난 8월 6일과 9일에 히로시마(広島)와 나가사기(長崎)에서 각각 거행되었던 원자탄 투하 6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했던 일
집단 따돌림(속칭 왕따)을 당한 여학생의 자살 위험도는 그렇지 않은 여학생보다 최고 2.8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예일대의대 소아.청소년정신과 김영신 교수팀은 지난 2000년부터 2001년 사이 서울과 안양지역의 중학교 2곳에서 학생 1천718명(남 942명, 여 776명)을 대상으로 집단따돌림과 자살 위험의 상관관계를 추적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김 교수는 집단 따돌림과 자폐성 질환 연구의 권위자로 이번 연구결과는 유명 소아과학 저널(Pediatrics) 최근호에 실렸다. 논문에 따르면 이번 조사 대상 중학생의 40%가 집단 따돌림을 겪었는데 이 중에서 14.3%는 피해자로, 16.8%는 가해자로, 9.1%는 피해자이면서 동시에 가해자인 '피해-가해자'로 분류됐다. 피해자들의 유형을 보면 소외형 왕따 22.7%, 언어폭력형 왕따 22.0%, 신체폭력형 왕따 16.4%, 숙제를 강제로 시키거나 물건을 빼앗는 등의 강압형 왕따 20.3% 등으로 분석됐다. 성별로는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집단 따돌림을 더 많이 경험했으며, 가정의 사회적 지위가 상류나 하류 등으로 극단적이거나 부모 모두와 함께 살고 있지 않는 학생들이 더 많이 왕따를 겪
내년 광주시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교육감에 관심 있는 일부 교육계 인사들의 물밑 행보가 활발해지고 있다. 김원본 교육감의 임기 만료는 내년 11월이지만, 국회에 계류중인 교육감 직선제 도입을 골자로 한 지방교육자치법 개정안이 올 정기국회에서 통과될 경우 내년 5월 지방선거와 동시에 교육감 선거가 실시되기 때문에 입지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전국을 강타한 '광주발(發) 수능부정 행위' 등으로 인해 김원본 교육감의 구심력이 약화돼 일부 교장 등 교육계 인사들의 '특정인사 줄서기'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는 설이 나도는 등 '부작용'도 감지되고 있다. 현재 시 교육계 안팎에서 거론되는 교육감 후보로는 윤봉근(49) 광주시교육위원회 의장과 이정재(59) 전 광주교육대 총장, 윤영월(54.여) 광주서부교육장, 안순일(60) 광주동부교육장 등 4-5명이 거론되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적극적으로 물밑 행보를 하고 있는 인사는 윤봉근 의장과 이정재 전 총장. 이와 관련, 전교조 광주지부 사무처장을 역임한 윤 의장은 "광주교육 발전에 열정을 쏟겠다"며 최근 광산구교육발전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밑바닥 다지기에 이미 나섰다. 이 전 총장도 대학총장이라는 '
경북도교육청은 2006학년도 공립 유치원ㆍ초등학교ㆍ특수학교(초등과 치료교육)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을 위한 경쟁시험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모집 인원은 유치원 교사 26명, 초등 교사 229명, 특수 초등 교사 17명, 특수 치료교육 교사 10명 등 모두 282명이다. 응시 자격은 임용 분야별로 준교사 이상의 교사 자격증 소지자나 내년 2월 취득 예정자이다. 원서 교부 및 접수는 다음 달 4일까지 5일간이고 시험 일자는 1차 필기(교육학,교육과정)가 오는 11월 20일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북도교육청 홈페이지(www.kbe.go.kr)에 들어가면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