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중, 아내가 경기도립중앙도서관에서 비디오테이프 5개를 빌려 왔다. "당신? 우리 아이들 책을 읽게 해야지 웬 비디옵니까?" "책으로 읽은 것 비디오로 다시 감상하게 하려고요." "아니, 도서관에서 비디오도 빌려 준답디까? "당신은 정보가 어둡네요. 요즘 도서관에는 비디오 테이프뿐만 아니라 CD도 많이 소장하고 있어요." 그렇다. 우린 너무 고정관념에만 사로잡혀 있는 것은 아닌지? 도서관은 책을 보관하고 대출해 주는 곳으로만... 그러고 보니 몇 년 전 독서교육 장학자료를 만들 때 부록으로 '도서관및독서진흥법'을 다룬 적이 있었다. 거기에는 '도서관자료'를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즉 도서관이 모집, 정리, 분석, 보존, 축적하는 도서, 기록, 소책자, 연속간행물,악보, 지도, 사진, 그림 등 각종 인쇄자료, 영화필름, 슬라이드, 음반, 비디오물, 마이크로형태물, 테이프 등 각종 시청각자료, 전산화자료, 공문서 등의 행정자료, 향토자료 기타 도서관 봉사 및 문고 활용을 위하여 필요한 자료를 말한다. 도서관. 책만 보관하는 곳이 아니라 정보의 보고이고 산실이다.
EBS와 연합뉴스는 지난달 28일 미디어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EBS 권영만 사장과 연합뉴스 장영섭 사장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도곡동 EBS 본사에서 양사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콘텐츠 및 플랫폼 상호 교류, 뉴미디어 신규 사업 협력 등을 내용으로 하는 상호 협력 제휴협정서에 서명했다. 두 회사는 이날 협정을 통해 지상파 및 위성, 케이블 방송을 비롯해 DMB, 와이브로, IPTV 등 각종 미디어 사업 분야에서 각 사의 자원과 역량을 결집키로 합의했다. 교육과 뉴스 콘텐츠의 결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 극대화 차원에서 국가기간뉴스통신사인 연합뉴스는 뉴스보도 콘텐츠, 국민의 교육방송인 EBS는 교육 관련 콘텐츠의 개발과 생산을 각각 전담키로 했다. 연합뉴스는 이에 따라 EBS의 요청에 따라 교육 관련 뉴스를 비롯한 각종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연합뉴스 자체망을 통해 보급키로 했다. 또 EBS 프로그램을 위한 자막뉴스 콘텐츠를 가공해 제공키로 했다. EBS는 연합뉴스에 대해 방송 및 DMB 채널의 방송시간을 할애하고 전문교육 훈련 등에 협조함으로써 영상 미디어 사업을 돕기로 했다. 연합뉴스는 뉴미디어 시대를 맞아 텍스트는 물론 영상,
졸업 후 오래도록 기억하는 선생님들은 무엇을 어떻게 가르친 분일까. 정말 잘 가르친다는 것은 무엇일까. ‘미국 최고의 교수들은 어떻게 가르치는가’(뜨인돌)는 이 질문의 답을 찾는 데 도움을 주는 책이다. 뉴욕대학교 ‘최고 교수법 연구소’ 소장인 저자는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활동한 100여 명의 교수들을 대상으로 15년에 걸친 연구를 통해 최고의 교수법이 무엇인지를 밝히고 있다. 저자는 최고 교수들의 교수법을 여섯 가지로 요약하고 있는데, 첫째 최고의 교수들은 자신의 전공 이해가 뛰어나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학문에 대한 학생들의 어려움을 실질적으로 파악하고, 학생들이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예화나 인상적인 질문을 통해 근원적인 이해를 구한다. 대개의 교수들이 지식 전달자에 만족하는 데 반해, 이들은 학생들이 이해의 지평을 넓혀 그 이해가 학생들이 생각하고 행위하고 느끼는 방식에 지속적이고 본질적인 영향력을 끼치는 학습에 중점을 둔다. 둘째, 최고의 교수들은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에 초점을 두고 강의 준비를 한다. 그래서 질문의 폭이 넓고 깊으며, 다양하고 구체적인 경로를 통해 학습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한다. 셋째, 최고의 교수들은 학교가 학생에게 요구하
'빗질하지 않은 텁수룩한 머리에 사슴을 닮은 선한 눈빛. 어수룩한 얼굴. 그래서 보는 것만으로 왈칵 눈물이 쏟아질 것 같은 선량함. 한번 한 약속은 결코 어기지 않는 투박하지만 바위 같은 신의를 가진 남자. 그래서 기적 같은 사랑을 얻은 남자' '온달, 바보가 된 고구려 귀족’(푸른역사)의 공동저자인 소설가(이기담)의 가슴속에 있던 온달의 모습입니다. 바보 온달과 평강공주. 어려서부터 들어온 이 이야기를 통해 우리들 속에 가라앉아있던 온달의 이미지도 이기담 선생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소설가와 역사가(임기환)가 만나, 고증되지 않은 하나의 이야기를 더듬어 가는 과정은 상상할 수 있는 바와 같이 녹녹치 않았습니다. 설화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의미를 건져 올리려는 소설가의 풍부함과 고증을 통한 진실의 전달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역사가의 엄격함. 3년이라는 기간 동안 이기담 선생은 온달의 이미지를 놓지 않았고 그의 상상력이 실증의 선을 벗어나려할 때, 임기환 교수는 옷자락을 붙잡아 제자리에 도로 앉혀두었기 때문입니다. 처음의 순박하고 바보스럽던, 그리고 기적 같은 사랑을 통해 기적 같은 변화를 겪은 온달은 그렇게 점점 구체화되어갑니다. 소설가는 마침내, 온
열흘째 인천시교육청 교육감실 점거 농성을 벌여오던 인천장애인교육권연대 소속 회원들이 4일 대규모 경찰병력 투입에 따라 강제 해산됐다. 인천지방경찰청은 이날 오전 5시30분께 4개 중대 500여명의 경찰 병력을 투입, 교육감실과 교육청 현관을 점거한 채 농성중이던 장애인 단체 회원 등 30여명을 강제 해산시켰다. 이 과정에서 장애인단체 회원들은 '장애인 교육권을 보장하라', '폭력경찰 물러가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으나 큰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강제 해산된 회원들 가운데 휠체어를 탄 중증장애인 등을 제외한 20명은 남동서, 연수서, 서부서, 계양서로 분산 연행됐다. 경찰은 연행자 가운데 불법농성을 주도하거나 적극 가담한 장애인교육권연대 핵심 간부 등을 업무방해 및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사법 처리하고 단순가담자 등은 훈방 조치할 방침이다. 인천통합교육부모회, 전공노 인천지역본부, 전교조 인천지부 등 인천지역 17개 단체로 구성된 인천장애인교육권연대 소속 회원들은 지난달 26일부터 인천시 교육감실을 점거한 채 장애인 교육차별 해소를 요구하며 농성을 벌여왔다.
세상이 아름답고 밝은 것은 어린이가 있어서라는 동요가 있습니다. 어린이가 있는 곳은 다 아름답습니다. 그들이 노는 것, 달리는 것, 싸우는 것, 공부하는 것, 밥먹는 것, 무엇 하나 예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그런데 오늘, 빨래가 이렇게 아름다운 줄 몰랐습니다. 2박 3일간 캠프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조별로 빨아 널은 알록 달록한 옷들이 너른 강당을 꽉 채웠습니다. 아름답게 채웠습니다. 노랑, 파랑, 하늘, 줄무늬, 분홍, 검정 등 온갖색이 어우러져 예술 작품을 만들어냅니다. 반바지, T셔츠, 메리야스, 팬티 들이 빨랫줄에 매달려 쫑알쫑알 떠들어댑니다.
PK, PVP, 현P, KIN, 현질, 베프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나는 오늘 친구에게 간지 패스를 하였다는 청소년의 쓴 말에서 간지는 무슨 뜻인가? 최근 중고등학교의 학교폭력문제나 군부대의 총기난사사건이나 자살사건을 접하면서 과연 우리의 청소년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으며 어떤 문화속에서 생활하는가에 관심이 주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예의 하나로 A라는 학생의 하루 일과를 살펴보자. A는 지난 밤 늦게 까지 인터넷을 하느라 피곤한 몸이지만 이효리의 노래 소리에 잠에서 깨어났다. 핸드폰의 라이브벨 서비스가 알람 역할을 해 주었기 때문이다. 잽싸게 세수하고 밥을 먹는 둥 마는 둥 하고는 허겁지겁 인터넷에 접속한다. 오늘은 바로 인터넷 동호회 카페에서 만난 여자친구의 생일이기 때문. 여자친구의 싸이에 리모티콘으로 축하메세지를 보내고 한창 흥행중인 영화의 예매를 확인했다. 서둘러 학교에 등교한 A는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느라 정신이 없다. 게임 방에서 와우를 레벌을 올렸다는 친구 이야기며, 어느 가수의 콘서트 이야기 등을 나누다 보니 어느새 수업시간, 필기를 하다보니 키보드를 칠 때 보다 2배는 더 걸리는 것 같아 답답하다. 책상 밑에서 몰래 이동 전화를 확인해 보니
찌는 듯한 무더위가 기승을 부려도 고3 교실엔 휴가가 없답니다. 촌각(寸刻)이 아쉬운 상황에서 피서를 얘기하는 것은 사치일 수밖에 없으니까요. 1학기 수시모집에 응시한 학생들은 논술과 면접 준비에, 2학기 수시 모집과 정시 모집을 목표로 삼고있는 학생들은 수능 대비에 여념이 없답니다. 강의하시는 선생님들도 어려운데, 더위와 공부에 지친 학생들의 처지는 더 말할 나위가 없겠지요. 쉬지 않고 계속되는 보충수업과 야간자율학습으로 인하여 피로가 쌓여 수업중에도 졸음이 쏟아지지만 참고 이겨내는 수밖에 별 도리가 없답니다. 그래도 졸음을 참기 어려우면 교실 후편에 있는 사물함을 앞으로 당겨놓고 일어선 채 강의를 듣는답니다. 아이들도 수업에 충실하는 것만이 '수능 대박'의 비결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듯합니다.
제 13대 충북교육감에 이기용 괴산교육장이 당선됐다. 이 후보는 3일 치러진 교육감 보궐선거 결선투표에서 2천101표(52.1%)를 득표, 1927표(47.8%)를 얻은 박노성 후보를 174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이 후보는 1차 투표에서 1173표를 얻어 1366표(33%)를 얻은 박 후보에 이어 2위로 결선투표에 올랐으나 막판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냈다. 이 후보는 영재교육 확대와 외국어 교육 확대, 전용교사 연구실 확충, 탁아 유아방 확대 등의 공약을 내걸었으며 TV토론회에서 차분하고 침착하게 충북 교육 현실에 대한 대안을 제시, 인지도가 떨어지는 약점을 극복하고 당선됐다. 이날 결선투표에는 4763명의 선거인단 가운데 4천29명이 투표해 84.6%의 투표율을 보였다.
최근에 ‘코러스’라는 영화를 보았다. 2차대전 후에 사회적, 가정적,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을 교육하는 기숙학교에서 합창단을 구성해 음악활동으로 학생들을 안정시키고 교화시키는 선생님을 주제로 한 감동적인 영화였다. 하지만 그 영화의 내용 중에는 끝내 선생님을 따라오지 않는 한 학생이 등장하는데, 동료학생들을 위협하여 금품을 갈취하고 심지어는 선생님을 폭력으로 위협하기도 하는 학생이다.선생님들은 보듬어 주거나 체벌을 통해 그 학생을 교화하려고 노력을 하지만 교장실 금고가 털리는 도난사건이 발생했을 때, 범인은 다른 학생이었지만 늘 말썽을 일으키던 그 학생을 범인으로 지목하여 체벌을 하며 스스로의 범행을 인정하도록 강요하였다. 끝내 그 학생은 학교에 불을 지르는 비행을 저지르고 만다. 학교폭력을 일으키는 학생들의 원인을 살피면 여러 가지 사회적, 가정적 문제들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요인들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많다. 이처럼 다양한 원인들을 가진 학교폭력의 가해학생의 개선을 위해서는 다양하고도 전문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우선 성장배경에서 다양한 가정적, 사회적인 요인들로 인하여 정신과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물론 드문 경우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