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은 19일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가운데 인권침해의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기존 시스템에서 분리, 운영되는 교무.학사, 보건, 입.진학 등 3개 영역 시스템이 내년 3월 개통된다고 밝혔다. 신 NEIS는 기존 NEIS와 달리 학교별 독립서버와 그룹서버를 교육청에 두고 학교에서 접속해 사용하는 시스템으로 학교장 권한으로 운영된다. 또 고등학교와 특수학교는 단독서버로 관리하고 초.중학교는 15개 학교를 하나로 묶어 서버를 공동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광주시교육청은 10월 말까지 물적 기반 및 서비스 개통을 준비하고 11월부터 사용자 교육에 이어 기존자료 이관을 실시해 내년 신학기부터 학교 현장에서 전면 적용할 방침이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개인정보 보안이 한층 강화된 환경에서 일선 교사의 학업지도와 학생.학부모 교육정보 접근이 가능한 열린 교육의 기반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국 처음으로 초등생을 대상으로 하는 '장애우 인권교육'이 20일 인천에서 시작된다. 19일 인천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에 따르면 장애우에 대한 차별과 선입견을 막고 올바른 통합사회 인식을 길러주기 위해 10월까지 초등생을 상대로 장애우 인권교육을 실시한다.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는 이를 위해 인천시교육청을 통해 접수한 10개 참가 희망초등학교 학생을 상대로 우선 시범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영상수업, 모의 장애체험, 놀이, 퀴즈 등 다양하며, 교육기간에 전문교사로부터 3시간씩의 인권수업을 받게 된다. 연구소측은 "장애우와 비장애우간 통합교육이 장애에 대한 편견을 깨뜨리는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학생과 학부모들은 교우관계에 만족하지만 진로 및 진학지도에 불만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인적자원부는 한국교육개발원에 의뢰해 전국 443개 초.중.고교 학생, 학부모, 교사 3만7000천여명을 대상으로 '2005년 교육 수요자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19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학생의 경우 교우관계에 대한 만족도가 76.43점(100점 만점)으로 1위에 올랐고 교사의 열정과 지식(75.54점)에 대한 만족도가 2위였다. 학생들은 그러나 장래를 결정하는 진로 및 진학지도(56.18점), 학교의 의사결정 참여 정도(58.57점), 징계 및 규율(62.12점), 교사의 학습동기 유발(62.27점) 등에는 그다지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부모의 경우 교사의 열정과 지식에는 77.3점을 줘 만족도가 가장 높았으나 진로 및 진학지도에는 63.76점을 줘 만족도가 가장 낮았다. 교사의 경우 학생들의 학력 향상이나 태도의 긍정적 변화 등 교직수행에 따른 성과에 대한 만족도가 72.69점으로 1위였고, 동료 교사간 관계(70.74점), 학생의 예의나 규칙 준수(68.62점) 등에 대한 만족도도 높았다. 교사들은 그러나 생활지도 및 직무부담(49.97점)
부산시는 내년 상반기에 부산 서구 남부민초등교 등 시내 14개 초.중.고교의 콘크리트 담을 허물고 쌈지공원이나 화단을 설치해 주민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내년 본예산에 관련예산 19억9천만원을 편성하고 시 교육청과 구체적인 담 허물기 방안을 논의중이다. 시는 또 딱딱하고 삭막한 도시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신설 학교의 경우 담을 투명펜스로 설치하거나 녹지로 조성해줄 것을 시 교육청에 요청키로 했다. 시는 지난해말까지 38억2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부산 중구 혜광고 등 40개 초.중.고교의 담을 허물고 녹지공간을 확보했다
충북도내 실업고 졸업생의 절반 이상이 학교 추천으로 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실업계 고등학교를 졸업한 취업자 1천831명의 취업경로를 조사한 결과, 학교추천이 52.3%인 957명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현장실습이 30.1%(551명), 친구.친지 소개 9.7%(177명), 자영업 2.1%(39명), 채용시험 1.7%(31명), 부모 경영 업체 취업 1.1%(20명)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취업한 업종은 제조업 63.1%(1천156명), 서비스업 19.2%(351명), 도.소매업 5.2%(96명), 운수.창고.통신업 3.1%(56명), 금융.보험.용역업 2.5%(46명), 건설업 1.9%(35명), 농업 1.3%(23명) 등으로 집계됐다.
올해 주요 대학의 수시 2학기 전형에서는 내신비중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대입전문기관인 진학사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수험생들이 선호하는 주요 대학 가운데 1단계에서 학생부 100%로 선발하는 인원 배수를 늘린 대학이 많고 대학별고사를 실시하는 대학들도 학생부 반영비율을 상당히 낮췄기 때문에 학생부의 비중이 작년보다 약화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2005학년도 수시 2학기 모집에서 1단계 선발비율이 3배수였던 동국대는 올해 수시 2학기 모집에서 7배수로 확대했고 홍익대도 1단계 선발비율을 3배수에서 20배수로 크게 늘렸다. 중앙대도 2006학년도 수시 2학기에서 1단계 학생부 전형을 통해 10배수를 선발한다. 또한 고려대의 경우 논술 70% + 학생부 25% + 기타 서류 5%로 신입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논술의 영향력이 절대적으로 커졌다. 한양대는 1단계에서 학생부 50% + 전공적성검사 50%로 2.5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학생부 30% + 전공적성검사 30% + 심층면접 및 논술고사 40%를 적용하기 때문에 학생부의 영향은 그리 크지 않다. 이와 함께 지학사는 수시 2학기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이 작년에 비해 20%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측
내년 경기도내 22개 시.군에서 모두 91개의 각급 학교가 새로 문을 연다. 19일 도(道) 교육청에 따르면 내년 개교하는 학교는 초등학교 39개, 중학교 33개, 고등학교 19개 등이며 이 가운데 83개교가 3월, 8개교가 9월 개교한다. 시.군별 개교 현황을 보면 ▲수원 6 ▲의정부 2 ▲안양 4 ▲부천 5 ▲양주 5 ▲안산 8 ▲시흥 5 ▲고양 7 ▲남양주 5 ▲화성 2 ▲오산 3 ▲파주 7 ▲포천 2 ▲용인 15 ▲안성 3 ▲김포 4 ▲여주.광주.하남.이천.성남.가평 각 1개교 등이다. 도 교육청은 내년부터 오는 2011년까지 초등학교 222개, 중학교 169개, 고등학교 126개 등 모두 517개의 학교를 신설할 계획이다.
개교 이래 3년 연속 미달사태를 기록한 경기도 시흥의 한 고등학교가 올 1학기 대학수시모집에 절반 가량이 합격하는 쾌거를 이뤘다. 시흥시 하상동 시흥고등학교(교장 원유연)는 올 1학기 대입 수시전형에서 3학년 237명 가운데 46%인 110명(4년제 59명, 2년제 63명.중복합격자 포함)이 합격했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이들중 10여명이 고려대, 연세대 등 서울의 명문대학에 합격했다고 학교측은 설명했다. 2003년 개교한 시흥고는 '기피학교'로 분류돼 현재 3학년 학생들이 입학할 당시 10학급 모집에 8학급만 채운 것을 비롯, 지난해 12학급 중 8학급, 올해 12학급 중 11학급만 채우는 등 매년 미달사태를 빚어왔다. 또 입학한 학생들의 대부분은 안산이나 시흥 등지의 다른 고교에 응시했다가 낙방한 학생들이며, 중학교 내신성적이 하위급에 속하는 경우가 많았다. 시흥은 비평준화지역이어서 신입생을 시험을 통해 선발한다. 학교측은 그러나 매일 오후 10시까지 방과후 수업을 진행하며 학생 개인별 능력을 파악, 맞춤식 교육을 진행했으며 교사의 자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외부강사를 초청, 수시로 강습을 하기도 했다. 이성왕 교감은 "시흥시내 7개 고등학교 가운데 가장
어버이날을 보내며 범수씨 소식이 궁금했다. 인근에 돌아가신 어머니 묘소 곁에서 시묘(侍墓)살이에 들어간 효자가 있다는 얘기를 듣고 궁금증을 참지 못해 찾아보기 시작한 것이 벌써 삼년 가까이 됐다. 시내를 벗어나 차로 15분 쯤 달리자 범수씨가 시묘살이를 하고 있는 야산이 나타났다. 먼 발치로 보이는 산은 온통 초록 물결로 넘실거리고 군데군데 피어난 야생화는 수줍은 듯 미소짓고 있었다. 경사가 완만한 비탈길을 오르기 시작하자 곧이어 잘 정돈된 여러 기(基)의 무덤이 시야에 들어왔다. 이미 몇 차례 방문했었기에 낯익은 풍경이었다. 지난밤 내린 비로 며칠간 계속된 황사먼지는 말끔이 씻겨나갔고 수목의 거친 피부를 뚫고 나오는 연두빛 생명은 자연의 신비로움 그 자체였다. 전주유씨의 선산 한 가운데 자리잡은 움막은 전과 다름없이 그대로였다. 움막 옆에 자리잡은 묘소의 잔디는 막 푸른 옷으로 갈아입기 시작했고, 상주의 정성스런 손길 탓인지 잡풀 하나 없었다. 선산 초입에 판자로 엉성하게 지어놓은 간이 취사장에서 범수씨는 어머님께 올릴 상식을 준비하고 있었다. 갓 지어낸 밥을 식기 전에 어머니의 영정 앞에 올리기 위해 몹시 분주했다. 간단한 수인사(修人事) 후, 그간의 안
추석날 새벽, 나는 단잠 대신에 자판 앞에서 아들을 그리며 귀향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생각한다. 분단의 아픔으로 고향을 북에 둔 이산 가족들. 고향을 떠나 객지에서 취업이 안 되어 오고 싶어도 올 수 없는 젊은이들, 공부하는 학생들, 일자리를 잃은 가장들, 자유의 몸이 아닌 수감자들, 외국인 노동자들, 그리고 내 아들처럼 전방을 지키는 병사들.... 생각해 보니 가장 행복해야 할 명절인 추석이 오히려 외롭고 슬픈 사람들이 참 많음을 새삼스럽게 생각하게 하며 나도 시간 여행을 떠난다. 스무 살이던 처녀 시절. 나는 2년 동안 민족의 명절인 설날과 추석날을 부모님께 가지 않았다. 얼마나 독했는지 지금 돌이켜 생각하면 참 후회스럽다. 가난이 죄는 아니었지만 그 굴레를 벗기 위해 서울로 올라갔던 내게 명절에 귀향하는 일은 사치였으며 시간 낭비였고 몇 달간 일을 한 월급을 써야 하는 상황이었다. 무남독녀 외동딸을 멀리 객지에 보내놓고 명절이면 눈물을 훔치셨을 어버이의 찢어지는 가슴을 헤아리지 못한 불효막심한 행위가 이렇게 늦은 나이에 미련스럽게 생각나는 이유가 무언가? 이제 보니 내 자식이 집에 올 수 없는 상황이 되니 나도 그 어버이처럼 그리움으로 안쓰러움으로 그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