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출근을 하니 책상 위에 편지 한 통이 놓여있었다. 발신인이 누구인지를 알아보기 위해 편지 봉투를 집어들었다. 그런데 편지 봉투를 아무리 살펴보아도 편지를 쓴 학생이 누구인지를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할 수없이 편지 봉투를 뜯어보기로 하였다. 확인 결과, 발신인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우리 반 한 여학생이었다. 그리고 편지 내용은 처음부터 끝까지 나에 대한 불만을 편지지 2장 분량으로 가득 채웠다. 이 여학생은 내성적인 성격으로 평소에 말없이 학교 생활을 잘해 왔다는 점이다. 성적 또한 상위권에 있어 조금도 나무랄 데가 없는 모범생이기도 했다. 이 여학생의 가장 큰불만은 편애(偏愛)였다. 편지에서 우리 반의 누군가를 지칭하며 본인이 편애 당한 사실을 적나라하게 표현하였다. 물론 표현 중에는 떠오르지 않는 사실도 있었고, 희미하게 나마 기억이 나는 사실도 있었다. 이 여학생의 편지를 읽고 난 뒤, 그 아이가 편지에서 지적한 내용 하나 하나를 떠올려 보았다. 그때 당시의 상황으로 보아 나의 행동은 어떤 아이를 편애하고 있다는 사실이 전혀 들지 않았다. 그런데 이 여학생의 입장에서는 나의 행동이 학생들을 편애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이 되었던 모양이었다. 교단
MBC의 보도에 의하면 인천에서 옴이 일주일 만에 17개 학교로 번졌다고 한다. 그러나 옴은 잠복기간이 한 달이나 돼 경로추적이 어렵다고 한다. 또한 옴은 전염성이 매우 강해 쉽게 치료가 되지 않는다. 리포터가 고등학교 학생일때 인근의 학교까지 옴이 번져 많은 학생들이 결석을 하고도 거의 2개월여 이상 공포의 대상이었던 적이 있다. 그때는 선생님들이 '지저분해서 옴에 걸린다. 깨끗이 씻으면 옴에 걸리지 않는다'고 이야기 했었다. 그래서인지 대부분의 기성세대들은 옴에 대한 인식을 그렇게 하고 있다. 옴뿐 아니라 다른 전염병도 청결하게 하면 잘 감염이 되지 않는다. 옴은 옴진드기벌레로 부터 감염이 되는데, 감염된 사람과의 피부접촉뿐 아니라 침구, 의류 등에 의해 전염되는 수가 많다. 학교는 여러학생들이 공동생활을 하는 곳이기 때문에 옴에 감염되기 쉽다. 그러나 옴은 대체로 4-6주의 잠복기간을 거치기 때문에 그 원인을 쉽게 파악하기 어렵다. 언제 어디서 누구로부터 감염된 것인지 정확히 알 수 없기 때문에 치료도 쉽지 않다. 요즈음의 학생들은 유행성 결막염이나 옴 등의 전염성이 강한 질병에 직면해도 그것을 즐기는 경향이 있어 더욱 문제다. 법정 전염병인 경우는 학
충청북도단양교육청 김종근 교육장의 취임 후 학교방문이 9월의 각종행사와 교육청업무로 미루어 오다가 10월 들어 틈을 내어 학교현장 방문을 시작하였는데 대화형식의 편안한 방문 이었다는 현장 교원들의 평이다. 권위적이고 감독하고 군림하는 과거의 방문형태에서 벗어나 한 가족처럼 부드러운 대화형태로 현장중심으로 도와주는 교육행정을 펼치는 새로운 이미지를 심어 주고 있다. 학교운영위원장과 어머니회장 등 교육공동체가 한자리에 모여 학교의 현황과 현안에 대해 구체적인 방법까지 논의하면서 진지하게 협의가 이루어진 뜻 깊은 방문으로 진행되었다고 한다. 취임 후 학생들의 학력향상에 역점을 두고 학습 권 보호를 위해 선생님들의 회의나 모임은 오후4시에 하고, 각종대회도 수업결손을 최소화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단양이 고향인 김 교육장은 학생과 지역을 사랑하는데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있어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기대하는 바가 크다고 한다.
학적업무 담당은 3D업종? 스스로 맡으려는 교사가 없다. 지금의 학적관리는 70, 80년대에 비해 불법유학 등 더욱 번잡한 일거리를 제공하고 있지만 예나 지금이나 교사가 업무를 담당하므로 수업에 엄청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입학과 전학, 휴학, 불법유학 중 일부는 행정실에서 관장하게 하든지, 아니면 불법유학 부모나 학생에게 불이익을 받게 해 억제하든지 아니면 지금의 불법유학이 난무하는 세상을 바로 잡아서 불법유학으로 인한 잡무에 골몰하는 교사가 오로지 수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제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 그래야 수업 중에 필요한 서류를 발급하러 와서 기다리는 학부모도 일이 수월하고 교사도 수업에 지장을 줘가며 돌아오지도 않을 학생 주소지에 매 번 연락을 취하고 출석부에 결석처리 정리, 매월 정기적인 보고 등 잡무에 시달리지 않게 한다면 이른바 교육혁신은 앞당겨질 것이다. 교육인적자원부가 2005년 국회 교육위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의하면 2002년 1만9,676명, 2003년 2만2,613명, 2004년 2만2,695명으로 유학생 수가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서울은 하루 9.4건, 인천은 4.3건의 유학생이 발생하지만 현행 국외유학관리규정상 중졸
“ 몇 시에 출발해요?” 아침부터 교실안 분위기가 떠들썩하다. 이번 현장학습은 면지역 이하의 초등학생들에게 도시체험학습의 기회로 도시 로 장소를 정하여 체험활동을 할 수 있게 행사 내용이 바뀌었다. 그래서 우리학교는 이고장과 조금 떨어진 전주로 결정하였다. 늘 가까이 갈 수 있는 곳 이여서 아이들은 출발 할 때만 해도 큰 기대를 하지 않는 표정들이었다. 그러나 막상 현장에 도착해서 활동을 시작하니 그때부터 아이들은 작은 함성과 흥분의 눈빛으로 바뀌기 시작하였다. 전주어린이회관에 도착했다. 그 곳은 학생들의 다양한 체험의 장과 전시장이 함께 구비되어 있었고, 부대시설인 인라인 스케이트장도 있었다. 먼저 간 곳은 인라인 스케이트장이였다. 간단한 주의 사항을 듣고 입장을 하는 아이들의 모습들은 긴장과 걱정하는 모습들이 역력했다. 처음 신어보는 인라인 스케이트는 몸을 지탱해내지 못하고 비비꼬이게 만들고, 한발짝의 발걸음도 쉽게 걸을 수 없게 만들었다. 무엇이든 처음 경험하는 것들은 다 서투르기 마련인가보다. “선생님 저 좀....” 손을 잠아주기도 전에 어느새 넘어져있다. 너는 잘 할 수 있다는 용기 있는 말 한마디에 다시 일어나 벽을 잡고 걷기 시작한다. 실내 경
인천시교육청은 10.21일 동부학생 체육관에서 각급학교장을 비롯한 교직원 학생 지역주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회 인천과학대제전 개막식을 가졌다. ‘꿈은 현실로 미래를 희망으로’라는 주제로 23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과학축제는 인천지역의 과학 활동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과학한마당 축제로 창조마당, 도전마당, 놀이마당, 체험마당, 전시마당 등 5개 마당으로 총 78교 3단체 127작품이 출품되고 있으며. 인천과학교육단체연합회 주관으로 ‘과학 싹 잔치’도 함께 열리고 있다. 또 상상 그 이상, 『맛』있는 과학에 흠뻑빠져 보라는 코너에서는 학생들에게 과학은 어렵고 힘든 과목이 아니라 『쉽고 재미있는 과목』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하여 노력했으며, 창조마당의 ‘별 속에 빠져 봅시다!’ 등 41주제, 도전마당의 ‘수소 기체의 폭발 한계’ 등 30주제, 놀이마당의 ‘엔진 없이 가는 배’ 등 14주제, 체험마당의 ‘이상한 저금통 만들기’ 등 30주제, 과학 싹 잔치의 ‘전동기 윷놀이’ 등 12주제가 선보였다. 전시마당에서는 전국과학전람회 우수입상작 7작품과 전국학생발명품경진대회 우수입상작 19작품, 과학탐구그림대회 우수작 80작품, 포스터 공모전 우수작 18작품
우리 학교는 작은 분교이지만 뒷산의 나무들을 비롯해서 큰 나무들이 교정을 꽉 채우고 있다. 학교의 역사가 오래되었으니 오래된 큰 나무들이 생을 마감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지난 해에도 큰바람에 넘어진 벚나무를 힘들게 보내야 했고 금년에도 도토리나무와 전나무가 죽어서 베어 내느라 장비까지 들여 와야 했다. 나무때문에 몇 달을 고민하는 모습을 보고 자모회장님이 장비를 대여해 오셔서 아이들이 등교하지 않은 날을 택해서 정리할 수 있었다. 아이들에게 큰 나무를 베어내는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어서 특별히 신경을 썼었다. 밑둥을 드러낸 채 편히 쉬고 있는 나무의 모습을 보는 것은 마음 아프지만 나무에게도 그 나름의 삶이 있음을 인정해야 함을 생각한다. 수 십년 동안 학교를 지켜온 오랜 숙제를 마치고 자연의 품 속으로 돌아간 모습은 편해 보인다. 단풍은 나무에 매달려 있을 때는 아름답지만 떨어져서 비를 맞으면 한쪽에서 썩는다. 바람에 날리기 시작하면 온통 쓰레기장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낙엽 밟는 소리를 들으며 가을의 정취를 느끼는 것도 좋지만 까딱하면 학교 관리를 못 한다는 오해를 받기도 하니 큰 빗자루를 들고 날마다 쓸지 않으면 스산해 보이기 쉽다. 지난 해 이
리포터가 근무하는 학교는 지난 12일부터 학생회 주최로 깨끗한 학교 만들기 캠페인이 펼쳐지고 있다. 타인의 시선은 아랑곳하지 않은채 아무 곳에나 휴지를 버리거나 또는 떨어진 휴지를 못본척 하고 지나치는 비양심적인 행위를 이번 기회에 바로 잡겠다는 의지로 볼 수 있다. 물론 강제적인 사항은 아니지만 학생들 스스로 깨끗한 학교 만들기와 관련된 문구가 담긴 포스터를 교내 곳곳에 부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학교가 깨끗해진 느낌이다.
국고지원 교육재정 감소로 충북도교육청은 올해 예산 1조1천579억원에 비해 9억원 감소한 1조1천570억원을, 부산시교육청은 올해보다 1천664억원(7.6%) 감소한 2조351억원을, 경남도교육청은 지난해 예산보다 556억원(2.4%) 감소한 2조 2431억원의 긴축 예산안을 교육위원회에 제출했다는 뉴스가 교육계를 슬프게 한다. 교육예산이 감소한 것이 처음이라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아이들과 교육 보릿고개를 넘어야 할 일이 걱정이다. 결국 각급 학교에는 대폭 삭감된 운영비가 배부될 것이고, 초긴축재정을 운영하다보면 교육활동이 위축될 수밖에 없고, 그 피해가 학생들에게 돌아가기 때문이다. 교육재정을 줄여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묻고 싶다. 지금 학교에서 더위와 추위를 어떻게 이겨내고 있는지 알고 있느냐고? 아무리 좋은 냉난방 시설이 설치되어 있으면 뭐하느냐고? 많은 학교들이 전기세 때문에 여름에는 선풍기로 더위를 이겨야 하고, 겨울에는 어깨를 움츠리고 공부를 하는 게 현실이다. 종종 냉난방 시설의 가동여부로 관리자와 교사들이 대립하는 것도 슬픈 현실이다. 그런데 또 예산이 줄어들면 어쩌란 말인가? 보릿고개를 넘는 게 어려워서가 아니다. 화장실의 변천사 등에서
-축제를 통해 학생들은 문화 시민으로서의 자질을 - 인천시교육청이 주최하는 초등 교사·학생들의 축제인 2005 인천시교사·학생문화축제가 10.21일 나근형교육감과 각급학교장 학생 학부모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교육문화회관 싸리재 홀에서 성대한 개막식을 갖고 행사에 들어갔다. 다음달 24일까지 개최되는 문화 축제 일정을 보면 21일 개막식에 이어 ‘영상으로 열리는 2005 교사·학생 종합문화축제’를 시작으로 교사와 학생이 함께 어우러지는 양지초등학교의 강아지 똥이라는 주제의 연극 등 9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총 160명의 교원과 학생이 출연해 그 동안 각 학교에서 갈고 닦은 연극, 한국무용, 음악, 전통 예술, 스포츠 댄스, 교육방송 등 다양한 교육 활동 내용을 선보였다. 또한 음악축제로 10.29일에는 초등학생들이, 11.11일에는 교원음악발표회가 열리며, 11.16-19일까지는 교사연극축제가 11.9-15일까지 초등교원미술작품전시회가, 전통음악·한국무용발표회는 11.2일 개최된다. 마지막으로 11.24일 생활무용으로 댄스스포츠를 끝으로 교사·학생 종합문화축제 막을 내리게 되는데 이번 축제의 모든 것을 초등교육방송연구회를 중심으로 공연 상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