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한교닷컴의 리포터로서 최고의 행복을 누린 날입니다. 이 곳에 올린 교단의 일상과 책 이야기와 교단칼럼이 주류를 이룬 원고들을 모아 책으로 출간한 날이기 때문입니다. 교단의 이야기를, 될 수 있으면 밝은 이야기를 세상에 전하며 아이들의 예쁜 모습과 선생님들의 진정성을 조금이나마 알리기 위해 서툰 필력에 힘을 주어 쓰고자 노력했던 지난 4개월 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입니다. "가난한 내 그릇" (웹진에세이 출간). 교단 경력이 높아질수록 내가 가진 그릇이 얼마나 초라하고 가난한 그릇이었는지를 절감하는 탓에 책 제목마저도 그렇게 뽑았습니다. 아이들이 던지는 한마디에 감동하고 함께 웃던 일들이, 작은 아픔들을 혼자 삭이지 못하고 내뱉은 언어들이 이제는 내 울타리를 떠나 세상 속으로 날갯짓하고 떠났습니다. 이제 그 글들은 더 이상 내 언어가 아닌 다른 사람들과 공유해야 하는 언어가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가난한 내 영혼의 그릇을 채워주는 보물입니다. 그 보물들의 이야기를 남기지 않는 것은 참 아까운 일이라고 생각해서 부족한 글이지만 한 순간 깜빡이다 사라지는 기사로 둘 수 없었습니다. 이렇게 남긴 이야기들이 먼 후일 아이들의 사진첩이 되고 이야기가 되어 아이
자립형 사립고와 외국어고교 열풍이 다시 불면서 일부 입시기관이 최근 특목고 합격자를 많이 배출했다는 과대 광고를 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20일 자립형 사립고와 특수목적고 전문 입시기관에 따르면 최근 대기업 계열사에 합병된 모 온라인교육기관 관련사인 E학원은 최근 온ㆍ오프라인을 통해 올해 민족사관고 입시에서 31명을 최종 합격시켰다는 광고를 냈다. 이와 함께 지난 1일 서울 잠실롯데호텔에서 열린 학부모 입시설명회에서도 이런 사실을 유포했다. 이에 H수학 학원은 "E학원은 우리 학원 출신 가운데 민사고 합격자 32명 중 31명의 이름을 도용, 합격생 실적을 부풀렸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 서울 동부지법 제21민사부로 부터 광고금지 가처분 결정을 받아냈다. 지역교육청도 이 학원에 대해 행정처분을 취하기로 결정했고 H수학 학원은 앞으로 이 학원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까지 제기하기로 했다. H 학원 김민환 원장은 "몇 차례에 걸쳐 공식 사과와 함께 정정 광고를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법정싸움까지 가게 됐다. 이번 일을 계기로 학원가에도 학생을 진정으로 생각하는 풍토가 형성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실 각 학원의 자립형 사립고나 특목고 합격생
연세대는 20일 수시2학기 전형 조건부합격자 1천511명 가운데 48.5%인 734명이 수능 최저학력기준 미달로 최종 탈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수시2학기 조건부합격자 1천552명 가운데 30.2%(469명)가 탈락했던 데 비해 18% 포인트 이상 늘어난 수치다. 이 대학 최저학력기준은 인문계열의 경우 수능 4개 영역 가운데 3개 영역이 2등급 이내, 자연계열은 수리 '가'형과 과학탐구영역이 모두 2등급 이내여야 한다. 또 의예ㆍ치의예과는 3개 영역 이상 1등급을 받아야 한다. 연세대 관계자는 "지난해는 인문계열의 경우 수능 2개영역 2등급 이내, 자연계열은 수리 '가'형이나 과탐 가운데 하나만 2등급이면 됐는데 올해 최저학력기준을 강화하면서 탈락자가 많이 늘어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요즘 학생들의 얼굴을 쳐다보면 이상하리만큼 화장기가 있어 보인다. 물론 성장기에 있는 학생들이라 피부도 탄력성이 있다. 그런데 유독 학생들이 체육 시간이 지나고 나면 흠뻑 땀을 흘려 간단한 샤워를 하고 나서 하는 일이란 여자처럼 화장품을 끄집어 내어 얼굴을 문지르는 경우를 흔히 보게 된다. 너희들의 피부는 오히려 크림을 바르지 않아도 탄력성이 좋다고 이야기도 해 보지만 그들은 화장을 하면 “얼굴이 더 좋아져요”라고 하는 단순한 대답 외는 없다. 수업 시간에 학생들 사이로 오가며 학생들의 외양을 유심히 들여다 본다. 손에는 가락지를 끼고 있는 학생, 손목에는 팔찌를 하고 있는 학생이 더러 있다. 남학생이 왜 그렇게 할 필요가 있느냐에 그들은 그렇게 하는 것이 “멋있잖아요”라고 한다. 텔레비전에 나오는 남자 연예인들이 유달리 여성이 하는 외양을 많이 흉내 내니까 그래서 그런지, 아니면 초등학교에서부터 중학교까지 여교사가 많아서 EQ(Emotion Quality)가 높아서인지. 이것인지 저것인지 생각에 잠기곤 한다. 외양과 학생의 태도면을 본다. 외양에 치중하는 학생들의 대부분과 그렇지 않은 학생들을 주의 깊게 쭉 지켜본다. 그 결과 외양에 치중하는 학생들의 성적
오늘 아침에는 까치가 울었습니다. 날마다 눈 속에 출퇴근 하느라 힘들어하는 선생님들도 아이들에게도 좋은 일이 있을 것 같았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학교에 들어와서 현관 앞에 오니 못 보던 상자 하나가 나를 반깁니다. "선생님! 나눠 드십시오. 진호 아빠가" 작은 쪽지를 끼워 둔 귤 한 상자가 이른 아침 나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주말에 아이들이 있는 장모님 댁에 들르시며 학교와 집에 똑같은 귤 한 상자를 선물한 진호, 진이, 진아 아버지인 정대용씨. 나는 그 분을 우리 학교의 우렁각시라고 부릅니다. 늘 몰래 아무도 안 볼 때 말없이 소문내지 않고 즐겁게 해 주시는 학부형이기 때문입니다. 저 귤 한 상자이면 우리 분교 선생님들과 아이들이 며칠 동안 귀한 간식으로 충분합니다. 사랑은 나눌수록 커진다는 그 역설을 이 산골분교에서만큼 많이 누린 적이 없습니다. 그렇게 사랑이 많은 학부모님들이 사는 곳이라서 요새같은 폭설에도 우리 분교의 동네엔 눈때문에 피해를 받은 곳이 없는지도 모릅니다. 따스한 온기로 세상을 녹이고도 남는 훈훈한 사랑을 간직한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이 산을 이룬 덕분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얼마후면 겨울방학을 맞이할 분교는 적막에 쌓입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9일 개정 사립학교법에서 위임한 개방이사의 추천, 선임 방법 등을 시행령에 정하기 위한 '사립학교법시행령개정위원회'를 구성 운영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사학단체 2명, 종교계 3명, 학계, 법조계, 언론계, 시민단체 등에서 5명을 위촉하고 교육부 차관보가 당연직으로 참여한다. 교육부는 개정 사립학교법 공포 이전에 위원회 구성과 위원회에서 논의할 하위법령 개정대상 내용 등을 확정키로 했다. 교육부는 시행령 개정안에 대한 여론 수렴 및 개정안 작성을 내년 3월까지 마치고 4월 관계부처 협의 및 입법예고를 거쳐 사립학교법이 시행되는 7월까지 개정작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시행령에는 ▲개방이사의 추천, 선임방법 등에 관한 필요사항과 정관으로 정할 사항 ▲이사회의록 중 이사회 의결로 공개하지 아니할 수 있는 사항 ▲시정요구 없이 임원취임 승인을 취소할 수 있는 세부기준 ▲임시이사의 선임방법 등에 관해 필요한 사항 등이 규정된다. 김진표 교육부총리는 "위원회에서 국민여론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사학법 개정뒤 노정된 문제점을 해소하고 사학의 건학이념 구현에 지장이 없도록 최선의 안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위원회 운영과 관련, 김영식 교육부차관은 이날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대주교는 19일 사립학교법의 내용과 취지를 설명하기 위해 집무실을 찾은 김진표 교육부장관에게 개방형이사제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나타냈다. 또한 고교평준화에 대해서도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대주교는 19일 "학생들에게 학교 선택의 자율권을 주면 사학비리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대주교는 이날 오후 사무실을 찾은 김진표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에게 "한두가지 드리고 싶은 말이 있다"면서 학생들의 학교선택권과 고교 평준화 문제 등과 관련한 소신을 털어놨다. 정 대주교는 "학교선택은 기본적인 인권"이라고 강조하고 "현재 자립형 사립고가 잘 운영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학교평준화로 인해 사라졌던 학부모나 학생들의 학교선택권을 되돌려 줘야 한다"고 말했다. 정 대주교는 "맹자의 모친이 통제국가였다면 이사를 못했을 것"이라며 "한국의 학부모가 맹모보다 교육에 대한 열정이 더하면 더했지 덜 하지는 않은데 왜 학교선택의 자유를 인정하지 않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그는 "수준 미달의 학교 등 사학 비리에 대해서는 시장 경제원리를 적용하면 해결된다"면서 "비리가 이어지는 이유는 학생들을 자동으로 배정해 주니까 비리를 고칠 생각을 안하는 것이다. 학교를 잘못 운영하면 학부모들이 자녀들을 보내지 않기 때문에 자동적으로 문닫게 된다"고 강조했다. 정 대주교는 "국가 지도자는 소수 엘리트에서 나오기 때문에 평
울산시 교육청은 내년에 유치원 및 고등학교 입학금을 동결하고 수업료를 3% 정도 인상하는 것을 골자로 한 '학교 수업료 및 입학금에 관한 개정 규칙(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19일 밝혔다. 울산시 교육청의 수업료 및 입학금 인상안에 따르면 공립 유치원의 수업료는 연간 시 지역은 37만3천200원에서 38만4천원으로, 읍 지역은 26만2천800원에서 27만원, 면 지역은 21만원에서 21만6천원, 벽지는 18만원에서 18만4천800원으로 각각 올릴 계획이다. 고교는 1급지의 경우 연간 126만8천400원에서 130만5천600원으로, 2급지는 비실업고교의 경우 연간 88만6천800원에서 91만3천200원으로, 실업고교는 53만4천원에서 54만9천600원으로 각각 인상키로 했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울산지역 수업료의 경우 다른 광역시 보다 1만8천여원 적은 금액"이라며 "학부모의 부담을 고려해 입학금을 동결하고 수업료를 비교적 적게 인상했다"고 밝혔다.
본교는 연말연시를 앞두고 총학생회를 주관으로 관내 양로원, 고아원, 시립복지원에서 생활하는 불우한 이웃들과 국토방위에 애쓰는 국군장병을 방문할 예정이다. 따라서 월요일(19일) 교감선생님을 비롯한 총학생회 임원진들과 선생님들은 지금까지 본교와 결연을 맺고 있는 국군자매부대를 방문하여 위문편지와 위문품을 전달하였다. 갈수록 각박해져 가는 작금 사랑의 작은 실천 하나가 우리 이웃에게 큰 힘이 된다는 사실을 학생들에게 인지시켜 줄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