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호 | 코리아 뉴스와이어 편집장 인간은 얼마나 오래 살 수 있을까? 역사상 가장 장수를 누린 사람은 122살까지 살다가 1997년에 세상을 떠난 프랑스의 잔느 칼멩 할머니이다. 이 할머니는 자신의 유일한 손자보다도 무려 34년이나 오래 살았고, 100살에 자전거를 타기도 했다. 인간의 최대 수명은 늘어날 것인가 노화학자들 가운데는 인간의 한계 수명이 더 이상 늘기 어렵다는 비관론자와 훨씬 더 늘어날 수 있다는 낙관론자 두 부류가 있다. 얼마 전에는 두 진영을 대표하는 미국의 노화학자들이 인간의 최대 수명을 놓고 내기를 걸었다. 아이다호 대학의 동물학자인 스티븐 오스태드 교수는 2150년이 되면 150살까지 사는 사람이 나올 것이라는 데 돈을 걸었다. 그는 그때가 되면 약이나 유전자 치료로 노화의 주범인 유해 산소에 의한 세포의 손상을 막을 수 있게 돼 150살까지 사는 사람이 나온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시카고 대학의 전염병학자인 제이 올쉔스키 교수는 그때가 되도 130살 이상 사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인공 장기가 나와 망가진 기관을 교체해도 다른 곳이 노화되거나 부작용이 생겨 130살까지 살기가 어렵다고 주장한다. 인간의 최대 수명을 획
신아연 | 호주 칼럼니스트 “아무개야, 어서 일어나 봐라. 해바라기가 폈다. 드디어 해바라기가 폈다니까.” 이른 아침, 화단에 해바라기 꽃이 핀 걸 보자마자 아직 자고 있는 아들을 흔들어 깨웠다. 해바라기가 폈다는 소리에 아니나 다를까 아들은 “정말?”하면서 튕기듯 벌떡 일어났다. 제 방 창문 앞으로 다가가 팔랑개비 날개처럼 여린 노랑 꽃잎이 막 벌어지기 시작하는 해바라기를 탄성 어린 눈으로 지켜보는 아들의 얼굴에 뿌듯함이 번졌다. “너한테는 자식 같은 존재다. 씨앗 뿌리기부터 꽃을 피워낼 때까지 네 정성이 보통이었니?” 좀 과장을 섞어 호들갑스레 아들을 추켜 준 뒤 등교를 시키고 나서 해바라기를 키우기 위해 녀석이 공을 들인 지난 두 달 반의 시간을 흐뭇한 마음으로 돌이켜 보았다. 중학교 2학년을 마친 후 두 달간의 긴 여름방학을 보내던 아들애가 어느 날 갑자기 꽃씨를 사러가자고 했다. 식물을 제대로 키울만한 인내심이나 화초 가꾸기에 대한 기초 지식부터 의심스러웠지만 ‘밑져야 꽃씨 값’이란 생각에 그러자며 화원으로 데리고 나섰다. 기왕이면 키 큰 꽃이 자라는 속도가 빠르고 보기도 든든할 테니 그만큼 성취감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 해바라기를 고르라고 권했다
허종렬 | 서울교대 교수, 대한교육법학회 회장 지방교육자치제도를 고치고자 하는 시도가 작년에 이어서 올해에도 계속되고 있다. 최근 논의의 큰 흐름은 선거제도를 직선제화하고 교육위원회를 시도의회와 통합할 것인가 하는 문제이다. 작년에도 국회교육위원회에 이 쟁점들과 관련하여 제기된 개정법안만 5건에 이른다. 그런데 아직 법안으로까지 확정된 단계는 아니지만 최근에 제기된 개선방안에 현직 국․공․사립의 유․초․중등학교 교사에게 교육위원 겸직을 허용하자고 하는 내용이 있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교육자치법은 교육위원이 될 수 있는 자격을 학식과 덕망이 높은 자와 정당의 당원이 아닌 자 등으로 제한을 가하는 동시에, 교육위원이 되는 자들의 직무 전념 등을 위하여 국․공립학교 교사를 포함한 국가공무원 및 지방공무원과 사립학교의 교사 등은 이 직을 겸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그런데 특히 한국교총에서 마련한 개정법안을 보면 이것을 고쳐서 고교 이하 각급학교 교사들도 대학교수와 마찬가지로 교육위원을 겸직할 수 있도록 하자는 안을 담고 있다. 다만 교사들의 경우 그 직을 유지하면서, 교육위원 선거 및 당선 후 교육위원으로서
지난 3월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문화재단은 2006년 과학문화지원사업 대상 기관을 선정, 발표했다. 과학문화지원사업은 민간 주도의 자율적인 과학문화운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과학문화 창달을 목적으로 하는 단체나 기관으로부터 사업계획서를 받아 지원한다. 올해는 5개 분야에서 100개 기관을 선정하였다. 그중 '대중을 위한 과학문화 행사' 분야에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충남과학발명놀이연구회(회장 인정남·충남 당진초 교사, 이하 충남과발연)'가 주목을 받고 있다. '충남지역 청소년 및 지역 주민을 위한 과학문화진흥 프로그램 운영' 사업으로 선정된 충남과발연은 설립된 지 불과 2년이 채 안된 동호회로 회원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큰 결실을 맺은 것이다. 충남과발연에서는 과학문화지원사업을 계기로 과학체험활동과 무료 공연 등을 실시하여 충남지역의 과학대중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충남과발연은 (사)한국과학발명놀이회(회장 강성기·서울 봉천초 교사)의 14개 지역 연구회 중 하나로 충남 전 지역의 초등 교사를 중심으로 결성되어 현재 회원 수는 60여명이다. 타 지역에 비하면 회원 수가 많이 부족하고 동호회 결성도 늦었지만 소속 회원들의 과학에 대한 열의와 아이들에 대한 사랑은 어느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