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태덕 | 안동대 교수, 현대영어교육학회장 올해는 초등학교 교육과정에 영어를 정규과목으로 채택한지 10년째로 접어드는 해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영어교육을 언제부터 실시하느냐의 논란은 중요하지 않다. 초등학교에서의 영어교육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있는 터에, 초등학교 1학년부터 영어를 교육하든 현재와 같이 3학년부터 실시하든 학생들의 교육에 커다란 차질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영어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에 대한 논의이다. 영어 수업의 목표를 학생들이 달성하도록 도와주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더욱 중요한 일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영어교육의 방법과 수업자료 개발에 대하여 활발한 의견교환이 있기를 기대하면서, 초등 영어교육을 중심으로, 교사의 역할과 교육행정가의 역할에 대하여 의견을 제시해본다. 영어교육의 목표는 일상생활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영어를 구사하는 정도로 삼으면 된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서는 많이 듣고 많이 말해보아야 된다. 그러므로 영어교사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자신은 말을 적게 하고 학생들이 말을 많이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학생이 말을 많이 하는 수업은 영어로 묻고 대답해야만 해결할 수 있는 과제를 수행하는
김원석 | 협성대 교수·경영학, TET 트레이너 내부에서 외부로 향하는 리더십 2월 초 필자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교사 리더십 공개강의를 하였다. 처음 공개강의를 기획할 때 제목을 무엇으로 해야 하나 고민할 정도로 교사 리더십이라는 주제에 대해 반신반의했다. 왜냐하면 정치학에서 시작된 리더십 연구가 경영학에서 주류를 이루고 있는 요즘 교육학 전공자들이 주를 이루는 교사들을 대상으로 어떻게 설명하고 이해시켜야 하나 고민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고민은 기우로 끝났다. 교사 리더십 공개강의는 성황리에 끝났고 많은 일선 교사들이 관심을 가져 주었다. 필자가 공역하여 널리 소개된 은 교사들에게 널리 알려진 책이다. 이 책이 갖는 의미 중에서 단연 첫 번째는 리더십 교육의 방향을 바꾸었다는 것이다. 과거의 리더십 교육은 다른 사람을 이끌어간다는 개념이 강하였고, 아직도 이런 차원에 머물러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우리가 다른 사람을 이끌어갈 수는 없고 유일하게 이끌어갈 수 있는 사람은 자기 자신이라는 것이다. 나 자신을 변화시켜 다른 사람도 변화시키겠다는 패러다임을 우리는 ‘내부에서 외부로 지향하는 리더십’이라고 명명한다. 간단히 말해 ‘인사
신동호 | 코리아 뉴스와이어 편집장 언어의 힘으로 고등 동물로 진화 인간과 동물의 가장 큰 차이를 들라면 아마 말을 꼽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인간이 고등한 존재로 진화한 밑바탕에는 언어가 있었다. 언어 없는 인간은 상상할 수 없다. 언어가 생기면서 인간은 빠르고 명확한 의사소통이 가능해졌고, 획득한 지식과 기술을 대대로 문자와 구전을 통해 자손에게 전달해 문화를 발전시켰다. 뿐만 아니라 언어는 인간의 사고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켰다. 소리를 통한 의사소통이 인간의 전유물은 아니다. 침팬지에게도 언어가 있다. 미국 조지아 주립대학에서 기르는 침팬지인 '칸지'는 바나나, 포도, 주스, 예스와 같은 4개의 소리를 이해한다. 사람이 이 단어를 반복해 가르쳐주고 실제로 물건을 보여주면 이들 단어에 대해 각각 독특한 소리로 맞장구를 칠 줄 안다. 그러나 침팬지가 내는 발음을 들으면 정말 실망스럽다. 침팬지들끼리는 말을 한다고 하는 데도 들어보면 꼭 울부짖는 것 같다. 소리도 다양하지 못하다. 까치가 귀청 따갑게 우는 소리 같기도 하고 톱 써는 소리 같기도 하다. 침팬지는 인간처럼 아름답고 다양한 소리를 절대 내지 못한다. 침팬지는 인간처럼 후두와 구강을 섬세하게 조절하
기원전 202년 시황제에 이어서 두 번째로 천하를 통일한 유방은 한나라를 세우고 황제(고조)로 즉위하였다. 시황제가 그동안 백성들의 욕을 한 몸에 받으면서까지 국가 체제를 잘 다져 놓았던 터라 진나라 시대의 제도, 즉 중앙관료 조직이었던 '3공 9경제'를 그대로 유지하는 한편, 장안(長安)을 도읍으로 정하고 지방의 행정제도는 기존의 군현제를 보완하였다. 개국공신 처리 해법, 군국제 평민출신이었던 고조에게는 하나의 핸디캡이 있었다. 출신을 중시하는 중국사회에서 뭔가 내세울 만한 것이 하나도 없었기 때문에 시황제처럼 강력한 중앙집권을 실행할 입장이 아니었다. 다시 말해서 카리스마가 없었다는 말이다. 그래서 중앙집권제와 옛 봉건제도를 합친 군현제를 실시하였는데, 이러한 절충식 제도를 '군국제(郡國制)'라 한다. 사실 고조가 봉건제도를 다시 활용하고자 했던 이유는 공신들에게 대한 논공행상 문제가 깊이 깔려 있었다. 공신을 섭섭하게 대하면 물론 면전에서는 아니겠지만, '폐하께서 그 자리에 계시기까지'라고 하면서 투덜거리기 마련이다. 개국이나 정변에는 반드시 공신이 생긴다. 목숨을 걸고 주군을 도와 대업을 이룬다는 대의명분은 물론 '좋은 세상 만들기' 혹은 '왜곡된 현
한국 대학에서 학생들의 '등록금 인상 반대투쟁'이 연례행사화 되는 등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미 하원이 30일 대학들이 일방적으로 학비를 대폭 인상하는 것을 견제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미 하원은 이날 연방정부로부터 교육 재정지원을 받는 대학들이 이전 3년 물가인상률의 평균치보다 2배 이상의 등록금을 인상하려고 할 때는 그 이유를 제시토록하는 것을 골자로 한 고등교육법 개정안을 상정, 논란끝에 가결처리했다. 미국에서도 최근 10여년간 등록금이 물가상승률 이상으로 크게 인상돼 학부모들과 학생들로부터 불만을 사왔다. 또 법안은 가장 큰 폭으로 등록금을 올린 대학 중 상위 10%는 학교의 재정과 지출 등 경비분야를 연구할 수 있는 태스크포스를 구성토록 했으며, 이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 연방정부는 2만5천달러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하워드 맥케온 의원(공화.캘리포니아주)은 "대학들이 학비를 지속적으로 인상해온 만큼 이젠 고등교육의 소비자들에게 이에 대해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