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부터 초ㆍ중ㆍ고 졸업증명서를 인터넷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그 동안 시범운영해온 '홈에듀 민원서비스'(http://neis.go.kr)를 16개 시도교육청으로 확대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졸업증명서, 교직원 재직증명서, 검정고시 합격ㆍ성적ㆍ과목합격 증명서 등 5종의 민원서류를 집이나 사무실 등에서 인터넷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하반기에는 교직원 경력증명서, 퇴직증명원, 연수이수 및 수상 확인원 등도 인터넷으로 발급된다. 졸업증명서는 1981년 이후 졸업자만 발급받을 수 있으며 수수료 납부는 현금ㆍ신용카드ㆍ휴대폰 결제가 모두 가능하다. 교육부는 이와 함께 대법원, 행자부, 건교부 등 3개 기관과 행정정보를 공동이용해 학생 전ㆍ편입학 배정 신청, 학원설립 신청 등 28종의 민원을 처리할 때 사용되는 주민등록등초본, 호적등초본, 토지대장 등 7종의 민원서류를 내지 않도록 했다. 또 하반기에 국세납세증명, 사업자등록증명, 납세사실증명, 국가유공자증명 등 5종의 행정정보를 추가로 공동활용하기 위해 국세청, 국가보훈처 등과 협의 중이다.
자립형 사립고 시범학교인 강원도 횡성군 민족사관고등학교(교장 이돈희)가 개교 10주년을 맞아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영재교육기관으로의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민족사관고등학교(이하 민사고)는 1일 교내 체육관에서 '개교 10주년 기념식과 11기 입학식' 을 가졌다. 민사고는 이날 10주년 기념행사로 '민사고 10년사'(교육을 바꾸고 세상을 바꾼다) 출판 봉정식과 사진전도 개최했다. 이 학교 설립자인 최명재(79) 이사장은 개교 10주년 기념사를 통해 "10년전 오늘 교육을 통해 장차 우리 민족이 세계의 중심에 서서 세계문명을 이끌어 갈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해 이 학교를 설립했다"고 회고했다. 최이사장은 이어 신입생들에게 "민족과 세계의 지도자가 될 꿈을 갖지 않고 고작 일신의 출세나 영달을 위해 일류고를 지망한다는 생각으로 민사고를 선택했다면 길을 잘 못 들어온 사람" 이라며 각성을 촉구했다. 그는 또 "개교하면서 교정에 세워둔 노벨상 수상자의 좌대가 우리 학교 졸업생들의 흉상으로 모두 채워질 때까지 학문창조에 땀흘리고 밤잠을 설치는 노력은 계속 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 민사고는 올해 국제반 졸업생 47명 가운데 곽석천(18)군 등 18명이 수시모집을
3월은 신학기가 시작되는 달이다. 각급 학교에서는 신입생을 맞아 입학식을 하고 재학생들은 반편성이 되어 새로운 친구와 담임선생 그리고 교과담임 선생을 만난다. 교사들도 정기 이동이 되어 새 학교로 부임을 하고 낯선 학생들과 동료교사들을 만나 새로운 업무를 시작한다. 지나간 2월이 헤어짐과 마무리의 달이었다면 3월은 만남과 새 출발의 희망찬 달이다. 3월은 만남의 설렘이 있고 한편으로는 약간의 새로운 만남에 대한 두려움도 느끼는 달이다. 새봄을 맞아 누구나 새 출발을 위한 꿈과 희망으로 마음은 한껏 부풀어 있다. 새로운 계획과 각오가 헛되지 않게 서로 서로 도와가며 살았으면 한다. 특히 3월 첫 주는 신입생들이 학교 교문을 처음으로 들어서게 된다. 꿈과 희망으로 가득한 1학년 학생들을 예쁜 마음으로 환영하며 맞아주자. 상급생들은 햇병아리 어린 학생들을 동생처럼 귀여워하고 선생님 또한 자식처럼 사랑으로 보듬어 안아 바른 학교생활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이끌어주었으면 한다. 사람과 사람의 만남은 귀하고 소중한 연이다. 너와 나의 만남이 어찌 하루아침에 이루어질 수 있었으랴. 적어도 수만 겁의 세월이 흘러 오늘의 만남이 이루어진다고 하지를 않는가? 그러기에 만남의
쇼핑몰에서는 호루라기, 가스총, 전기 충격기 등 위급한 상황에서 대처할 수 있는 호신용품의 판매가 증가한다. 콜택시, 열쇠제조, 경비 업계 등은 생각지도 않은 특수 때문에 호황을 누린다. 도장에는 스스로 자신을 지키기 위해 호신술을 배우려는 여성들이 늘어난다. 먼 나라 얘기가 아니다. 요즘 우리나라의 세상 살아가는 얘기다. 성폭력 사건이 끊이지 않고 매스컴을 장식한다. 나약한 여자들이 희생자인데 어떻게 가만히 있을 수만 있겠는가? 최근에 사람들을 긴장시켰던 성폭력 사건만 해도 여럿이다. 오랫동안 잡히지 않아 애를 태우던 연쇄 성폭행범 '발바리' 사건이 있었고, 초등학교 4학년 어린 여학생을 이웃의 신발가게 주인이 성폭행하려다 무참히 살해한 사건도 있었다. 초등생과 여고생 등 8명에게 성폭력 및 성추행한 현역 군인과 1년여 동안 전국을 돌며 24차례나 연쇄 성폭력을 저지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초등생 살해사건의 범인은 지난해 6월에도 같은 동네의 5살짜리 여자 아이를 성추행한 뒤 구속되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던 사람이고, 전국을 돌며 성폭행을 저지른 범인도 2004년 같은 죄로 복역하고 출소한 지 불과 열흘 만에 또 다시 범행을 시작
이창희 | 서울 강현중 교사 '초등학교 교장이 학생을 상습적으로 성추행 했다며, 학부모들과 시민들이 고발해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학생에게 폭력을 휘두른 교사가 경찰에 구속되었다.' '학생을 체벌한 교사가 학생들의 신고로 경찰에 연행되어 조사받고 있다.' '학생을 상습적으로 체벌한 교사가 벌금형을 선고 받고 교내 게시판에 사과문을 게재하라는 법원의 판결이 내려졌다.' 사실이 아니길 바라는 내용이지만 교육계 현실이다. 물론 외부로부터 비난받을 만한 사건들이긴 하지만 사소한 것까지 문제 삼는 사회적 분위기가 다소 원망스럽다. 교권의 사전적 의미와 현실 이렇듯 최근의 교육현장은 외부의 표적이 되고 있다. 이런 일이 자주 발생하면서 교권실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우려만큼이나 향후에는 이런 현상들이 더욱더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는 교권을 누가 가져다주길 기대하기보다 교원들이 스스로 찾아서 얻어야 하는 현실이 되어 버렸다. 스스로의 노력이 부족하면 교권실추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도무지 종잡을 수 없기 때문이다. 교권을 이야기함에 있어 교권침해를 논하지 않을 수 없다. 그것이 교권실추의 선봉장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교권실추' 이것을 막을 수
강정훈 | 경기 과천고 교사 지난 2003년 15세의 한 중학생이 어머니 시신과 6개월 동안 함께 살다가 발견되는 사건이 있었다. 이 사건은 많은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기에 너무도 충분한 사건이었다. 그러나 필자를 더욱 안타깝게 하는 부분은 일부 신문과 텔레비전 뉴스에서 교사와 학교에 대한 비난조의 기사였다. '15세 중학생이 어머니 시신을 6개월 동안 옆방에 두고 함께 보냈다. 학교도 가지 않았다. 그러나 이웃도, 친구도, 선생님도 그 오랜 시간 이 사실을 알지 못했다.' (조선일보 2003년 12월 6일) '어머니와 단둘이 살던 중학교 3년생이 어머니가 숨지자 시신과 함께 6개월이나 생활했으나 학교, 동사무소, 친구나 이웃 등 누구도 관심을 갖지 않아 모르고 지낸 것으로 드러났다.(중략) 송 군의 학교에선 송 군이 지난 5월 28일 "어머니 병이 악화돼 간호해야 한다"며 조퇴하고 6월9일 이후 6개월여 무단 결석했는데도 찾지 않다가 고교 입학원서를 쓸 무렵인 11월 중순쯤부터 행방을 수소문하기 시작했다'(경향신문 2003년 12월 6일) '문제는 여섯 달 넘게 학교를 결석했던 송 군을 담임선생님이 찾을 때까지 아무도 이 사실을 몰랐다는 점입니다. (중략)
박의수 | 강남대 교수, 한국교육철학회장 근래에 와서 교직에 대한 선호도가 급격하게 높아져서 교원임용시험의 경쟁률은 가히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렵다고 한다. 이는 교사의 사회적 지위 향상과 교직의 권위 회복을 위하여 다행한 일로 보인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것은 결코 교육을 위하여 좋은 일로만 볼 수 없다는데 문제가 있다. 교육의 성공을 위한 필수 요건 IMF파동 이후 직업 세계에 불어 닥친 구조조정의 회오리는 대부분의 직장에서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지고 조기 퇴직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었다. 따라서 비교적 안정적이고 신분보장이 잘 되는 직업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진 것이다. 공무원과 더불어 교직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것은 이러한 세태를 반영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편안하고 안정된 생활을 희구하는 것이 평범한 인간의 기본적인 속성이라고 볼 때, 그런 태도를 비난할 수는 없겠지만 교육을 위하여 결코 바람직한 것은 아니다. 어떤 직종을 막론하고 개인적 차원에서든 공적 차원에서든 그 일을 창조적으로 수행하여 자아를 실현하고 공공의 복리를 증진시키는 사람들은 일 자체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여 헌신하는 사람들이다. 특히 교직은 학생에 대한
글·사진 | 박하선/사진작가, 여행칼럼니스트 고생 끝에 허락된 왕국과의 첫 만남 여기는 티벳 고원의 서부 변방. 불같은 태양이 내리쬐고 있었다. 해발 4000m의 고원에서 나무 한 그루 없는 주변의 산들이 하얀 사막처럼 빛나고 있다. 온 천지가 텅 비어있어 마치 오수(午睡)속의 적막함 같을 것을 느끼게 한다. 세 갈래의 갈림길 옆에 텐트를 치고 지나가는 트럭이 나타나기만을 기다린 지도 이틀이 되었다. 말로만 들어온 '구게 왕국'을 찾아가기 위해서다. 오늘도 저 멀리 바라다 보이는 모래언덕에 뿌연 먼지가 피어오르기만을 눈이 빠지게 지켜보고 있다. 그것은 마치 구약성서에서 한 예언자가 신의 계시를 받고 성자가 나타나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듯한 분위기라고나 할까. 우리에게는 이름조차 너무도 생소한 이 구게 왕국. 9세기 한때 중앙 티벳의 '랑 다르마'왕의 불교에 대한 박해로 인해 흩어져 있던 추종자들을 모아 '예쉐 오(Yeshe O)'라는 사람이 866년에 창건한 왕국이다. 불교의 보존과 전래에 역점을 둔 이 왕국은 예쉐 오 왕 자신도 결국 왕위를 버리고 중이 될 정도로 불교가 크게 번성해 티벳 전역에 다시 불교의 부흥을 가져오게 하였으며, 17세기 카시미르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