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개인의 정보인권 보호를 위해 NEIS(교육행 정정보시스템)에서 교무ㆍ학사, 보건, 입학ㆍ진학 등 3개 영역을 분리한 새로운 정보 시스템이 14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2003년 2월 전교조가 NEIS 시스템 운영이 학생들의 인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이유로 이 문제를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하면서 비롯된 'NEIS 파문'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고교 및 특수학교의 경우에는 학교별로 단독 서버를, 초ㆍ중학교는 그룹서버를 각각 구축해 전격 가동된다. ◇ 'NEIS 파문' = 국민의 정부 당시 '전자정부 11대 과제'의 하나로 추진됐다. 전국 초ㆍ중ㆍ고교와 시ㆍ도교육청, 교육부를 초고속 인터넷으로 연결, 모든 교 육행정 업무에 관한 정보를 통합관리하는 것으로 교사의 업무 부담을 덜어주고 효율 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게 당초 도입 취지다. 그러나 정보집적을 통한 학사행정 업무의 효율성보다 정보유출에 따른 인권침해 소지가 더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 전교조에 의해 제기됐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사생활 침해 방지와 기본권 보호라는 헌법정신 등에 위배된다 며 교무ㆍ학사, 보건, 입학ㆍ진학 등 3개 영역은 별도로 운영할 것을 권고했다. NEIS 파동은 전면 폐기를 주
민주당 한화갑 대표는 3일 한국교총 윤종건 회장과의 면담에서 "수석교사제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윤 회장이 "20, 30년 교단을 지켜도 교감, 교장이 안 되면 주위의 눈총을 받는 게 현실"이라며 "전문성을 갖춘 평교사에게 존경과 예우를 갖추도록 수석교사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에 대한 답변이었다. 한 대표는 "20년 이상 미술교사로 있던 아내에게 승진에 얽매이지 말라고 주문했었다"며 "수석교사제 도입에 찬성하고 법안이 나오면 밀어드리겠다"고 말했다. 개정 사학법에 대한 재개정 의지도 밝혔다. 한 대표는 "개정 사학법 통과에 민주당이 일조했다는 열우당과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며 "그날 본회의장에는 11명 중 3명만이 들어갔고 그나마 찬성버튼을 누른 의원은 한 명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장외투쟁을 하는 한나라당에 대해서도 수차례 재개정안을 내서 다시 논의하자고 제안했다"며 여야 차원의 사학법 재개정 논의를 촉구했다. 또 "최소한 자기 전재산을 출연해 학교를 운영해 온 사람들이 돈벌이는 못하더라도 자긍심은 갖게 해줘야 한다"며 "투자만 하고 가만 있으라는 식의 법이면 사학 할 사람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학교가 정상화되면 원
학부모회의가 있는 날이라 분주하게 준비를 하고 있는데 신임 충주교육청 박연태 교육장님께서 사전연락도 없이 학교방문을 오신 것이다. 사전예고를 하고 방문하면 준비를 하게 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주기 위해 찾으셨다고 한다. 그러나 손님을 맞이하는 입장에서는 당황되게 마련이다. 충청북도교육청 정보화과장을 하시다가 3월1일자 인사발령으로 충주시교육장으로 부임하신 박 교육장님은 성품이 온화하시고 밝은 인상으로 호감을 사는 전형적인 교육자이시다. 氣修練 관련 자격도 가지고 계시며 Well-being 에 도움을 주는 유인물(A4- 4장)을 주고 가시며 건강이 최고라고 강조하신다. 권위적인 행정스타일에서 탈피하여 실질적이고 현장지원에 관심을 표하시며 점심식사도 학교급식소에서 어린이들과 함께 드시는 소탈하신 분이시다. 교육청에서 장학사만 나온다고 해도 청소하고 정리정돈하고 손님 맞을 준비를 하느라 법석을 떨던 지난 과거에 비하면 학교현장을 지원해주려는 교육장님의 배려는 본보기가 될만한 것이다. 교장선생님으로부터 학교현황을 설명 듣고 학교의 어려운 면과 고충을 덜어주려는 교직원의 현황을 묻고 학교에 전혀 부담을 주지 않고 좋은 인상으로 다녀가셨다.
작년에 특이한 학생을 한 명 보았다. 외모가 특이해서가 아니라 그 얘의 행동 때문이었다. 아침마다 웃통을 벗어제치고 커다란 밀걸래로 복도를 반들반들 윤이 나게 닦는 모습이 내 눈에 띄었던 것이다. 신장은 왜소한 편이었지만, 몸은 온통 근육질로 조각처럼 잘 다듬어져 있었다. 참 경이롭단 생각이 들었다. 요즘에도 저렇게 부지런한 학생이 있었다니……. 속으로 연신 감탄을 하며 그 날은 그냥 지나쳤다. 학기초라 워낙 바빴고 또 그 아이가 다른 학년이기 때문에 이야기를 나눌 시간이 없었던 것이다. 처음 며칠은 일주일간의 청소당번이라 그렇게 열심히 하는 줄 알았는데 일주일이 지나고 이주일이 지나도 녀석의 청소는 그칠 줄을 몰랐다. '야, 참 대단한 학생이로구나'라는 생각이 들며 점점 호기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왜냐하면 요즘 학생들은 담임 선생님이 청소를 시켜도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며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심지어는 바닥에 휴지가 두 개 떨어져 있으면 선생님이 가리킨 휴지만 달랑 줍는 학생들도 있을 정도니 말이다. 그런 아이들 속에서 거의 달포가 지나도록 변함 없이 아침 일찍 등교하여 여전히 청소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것도 꾀를 부리며 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이마에
지난 겨울방학 중에 우리 학교 선생님들이 모두 C&B란 영화관에 모였다. '태풍'이란 영화를 보기 위해서였다. 그동안 딱딱한 교실에만 갇혀 있다가 모처럼 제대로 된 영화관에서 영화를 본다니까 선생님들도 아이들처럼 마냥 즐거워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때마침 함박눈이 푸짐하게 내려 영화를 관람하기에 안성맞춤인 날씨였다. 이번 영화 관람 연수는 멀티미디어 세대인 학생들의 사고방식을 이해하는 동시에 영상이 학습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고자 시도한 참신한 아이디어였다. 선생님들도 약간 들뜬 마음으로 시종일관 진지하게 영화를 관람했으며, 관람 후에는 영화에 대한 감상평을 서로 나누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딱딱한 주입식 연수보다는 이런 연수를 자주 갖는 것은 어떨지 한 번쯤 생각해볼 일이다.
오늘 아침, 1학년 학부모의 민원 전화를 받았다. 내용을 요약하면 예체능 통합교육은 이해하지만 영어, 수학 등의 주지교과 시간의 통합교육으로 일반학생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것이다. 즉, 특수학생들이 학습 분위기를 해쳐 공부를 제대로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얼핏보면 맞는 말 같다. 이럴 경우, 교감은 어떻게 답변하여야 할까? 다행히 이해심 있는 그 학부모와 며칠 후 다시 통화하기로 하고 담당부장에게 물으니 '통합학급 적응기간'이라고 답한다. 학부모를 이해시킬 법적 근거자료를 준비하라고 부탁하였다. 특수교육진흥법 제2조 6항에는 통합교육에 대한 정의가 나오고 동법 제15조에는 통합교육에 대한 법적 근거가 나와 있다. 즉, '일반 학교의 장은 특수교육대상자 또는 그의 보호자나 특수교육기관의 장이 통합교육을 요구하는 경우에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이에 응하여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그렇다면 우리 학교의 통합교육은 법적으로 근거를 갖춘 정당한 것이다. 구(舊) 수원여자중학교부터 이어져 온 20년의 특수학급이니 만큼 제대로 아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다만, 일반 신입생 학부모의 이해가 아쉬운 것이다. 그러면 통합학급 적응기간은 왜 필요할까? 통합학급 학생들이 특수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초등학교 주변 스쿨존(school zone.어린이 보호구역)이 관련 절차를 거치면서 개교후 수개월, 길게는 1년이상 지난 뒤 지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신설학교 학생들이 상당기간 교통사고 등 위험에 노출돼있어 관련 규정 개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4일 도 교육청과 경찰에 따르면 스쿨존은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로 확보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도로교통법과 어린이 보호구역 지정 및 관리에 관한 규칙에 따라 지난 1995년부터 초등학교 및 유치원 정문에서 반경 300m 이내의 주통학로를 중심으로 지정, 운영되는 어린이 보호구역이다. 이 지역에서는 각종 교통안전시설물이 설치되고 차량 통행을 제한 또는 금지하거나 운행속도를 시속 30㎞이내로 제한할 수 있다. 그러나 이달초 개교한 도내 26개 초등학교 가운데 현재 주변에 스쿨존이 지정된 곳은 단 한 곳도 없을 뿐 아니라 지난해 하반기에 개교한 초등학교중 26개교도 아직까지 스쿨존 지정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교육청 조사결과 드러났다. 이 학교들은 현재 관할 경찰서에 스쿨존 지정을 신청해 둔 상태다. 이로 인해 이들 스쿨존 미지정 학교의 학생들은 안전을 위한 과속방지턱,
충남 공주교육청이 공부비법 2탄으로 초.중학생의 장학자료로 사용할 '공부방법, 이젠 현직 교사들이 말한다'를 발간,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2탄으로 발간된 이 책자에는 공주지역에 근무하는 교사 모임인 '참공부 방법연구회'가 주관해 초.중 현직 교사들이 학교 현장의 경험을 토대로 공부 방법을 집필한 내용을 엮었다. 발간된 초등학교 편에는 공부 '짱'으로 이끄는 방법으로 시간관리, 건강관리, 학습 습관, 집중 원리, 예습 복습, 공부 흔적 남기기 등을 제시하고 2-7장에는 국어.영어.수학.과학.사회.독서에 대해 교사들이 간직하고 있던 공부방법 노하우를 학생들의 입장에서 알기 쉽게 수록했다. 또 중학교 편에는 제1장 '공부 짱'이 되는 지름길'로 실력을 높이기 위한 방법을 제시하고 2-7장에는 국어.영어.수학.과학.사회.독서 과목에 대한 교사들의 공부방법노하우를 학생들의 입장에서 설명하고 있다. 공부비법 공개에 참여한 연구회원들은 "'가르치는 자'의 입장에서 '배우는 자'의 입장으로 돌아가 학생들이 공부하는 방법을 깨달아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도와 주기 위한 마음가짐으로 이 책의 만들었다"고 말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 책이 학생들에게 자율적 학
교육위원 선출 등 교육자치 선거를 앞두고 대전지역 학교운영위원회 선거가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14일 전교조 대전지부에 따르면 학교운영위원 선출을 둘러싼 후보 난립을 비롯한 특정후보의 사퇴 종용, 민주적인 투표 절차, 학부모위원 직접 선출의 고의적 회피 등 각종 불법.탈법 사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전교조는 대다수 학교가 학부모 전체회의를 통해 직접투표에 의한 학부모위원 선출절차를 무시하고 학부모위원을 간접선거로 선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임원(반장, 부반장) 학부모나 자모회 회원이 사실상 학교운영위원이 될 수 있는 예비자격증으로 둔갑한 셈이다. 실제로 대전N초등학교의 경우 학교 인터넷홈페이지 '공지사항'에 학급별 학부모회의를 통해 학급 대의원(4명)으로 선출된 대표자 회의에서 무기명 투표로 운영위원을 선출한다고 간접 선출을 버젓이 홍보하고 있다. 또 대전J초등학교는 학급별 대의원모임을 통해 학부모위원을 선출하겠다고 학부모들에게 가정통신문을 발송, 아예 간접 선출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 교원위원의 경우 상당수 학교에서 교감이 교원위원으로 출마하거나 준비하고 있다. 전교조 관계자는 "교장이 당연직위원으로 규정한 것은 이미 학교 관리자의 몫을 배분한 것으
'귀족학교'라는 비난을 받아온 자립형 사립고를 늘리지 않는 대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학교 운영비 등을 지원하는 공영형 혁신학교가 2007학년도부터 시범도입된다. 김진표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14일 "공영형 혁신학교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현재 시범학교를 운영할 주체를 찾고 있다"며 "6월까지 공영형 혁신학교의 틀을 마련하고 자립형 사립고를 어떻게 할지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공영형 혁신학교는 학교의 설립과 경영의 분리, 학교 혁신의지가 강하고 교육철학이 분명한 교장 또는 전문가 등에게 학교경영을 맡기는 형태로 운영된다. 공영형 혁신학교는 자립형 사립고와는 달리 학부모 부담이 일반 공립학교 수준으로 유지되고 교육감이나 지자체 등 운영주체가 재정의 대부분을 부담한다. 교육부는 2007학년도 시범운영을 목표로 상반기 중에 교장을 공모하고 교사에 대한 연수를 실시하는 등 준비를 거쳐 시범학교 선정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특히 공영형 혁신학교가 자립형 사립고처럼 본래의 설립목적에서 벗어나 입시기관으로 바뀌는 것을 막기 위해 운영계획 등을 철저히 검토해 시범운영 대상을 정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일단 최소한의 시범학교를 운영한 뒤 점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