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모집난에 허덕이는 지방대학들이 수시 1학기 모집에서 동점자를 양산시켜 정원의 2-3배에 해당하는 합격자를 배출하는 편법을 쓰고 있다. 23일 지역 대학들에 따르면 광주 A대학은 최근 수시 1학기 모집에서 108명 정원에 320명을 합격시켰으며 B.C 대학은 각각 300 여명 모집에 700명과 650명을 합격시켰다. 모집정원을 훨씬 초과하는 합격자가 나온 것은 대학들이 '동점자 전원 합격처리' 규정을 악용했기 때문이다. 대학들은 내신성적만으로 합격자를 선발하는 수시모집에서 15등급으로 내신성적을 분류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하는 수도권 대학과 달리 3-5등급으로 응시생들의 성적을 분류, 동점자와 합격자를 양산시켰다. 이 같은 현상은 전남대, 조선대 등 신입생 모집에서 상대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대학을 제외한 거의 모든 대학에서 나타났다. 해당 대학들은 복수대학 합격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등록을 유도하는 등 유치전을 벌이고 있어 다음달 등록이 끝난 뒤 실제 수시모집 정원 이상의 학생을 입학시킬 것으로 보인다. 대학들은 수시모집을 입학자원이 고갈되는 정시모집에 앞서 단 1명의 신입생이라도 더 확보하는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한 대학 관계자는 "내신성적을
초등학교 교사들이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의 급식비를 매달 지원 해주기로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광주 백운초등학교 교사들. 교장과 교감을 포함해 전체 32명 교사들은 다음달 2학기부터 매달 1만-2만원을 자발적으로 학교 행정실에 내놓기로 했다. 전체 790여명 학생 중 급식비를 내지 못할 정도로 가정 환경이 열악한 20여명 학생들의 급식비를 대납해 주기 위해서다. 대부분이 편모, 편부가정 이거나 조손가정(할아버지 또는 할머니와 사는 경우)인 이들 학생은 가정 형편은 어렵지만 '형식적인' 대상 요건을 갖추지 못해 정부와 자치단체로부터 급식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들은 수개월치 급식비(한달 2만3천원)를 내지 못해 교사들과 동료 학생들의 눈치를 보면서 급식을 먹거나 급식비 체납이 부끄러워 아예 굶는 경우도 다반사라고 한다. 이 같은 상황을 보다 못한 백운초등교 교사들이 "우리 아이들이 구김살 없이 성장하도록 하겠다"며 지난달 교무회의를 통해 '만장일치'로 십시일반 급식비를 내놓기로 한 것. 이처럼 백운초등학교 교사들이 불우 학생들을 돕기로 의기투합 하게 된데는 한 특수교사의 '아름다운 마음'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한나라당 김형오(金炯旿) 원내대표는 23일 김병준(金秉準) 전 교육부총리의 후임을 하루빨리 임명할 것을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에게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에서 "김병준 전 교육부총리가 사퇴한 지 보름이 지났고, 김진표(金振杓) 전 교육부총리가 사임한 것까지 따지면 사실상 두달이상 교육행정이 마비상태"라며 "대통령과 정부는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느냐"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오늘 당장 임명하더라도 보름 정도 공백이 생기는 만큼 청와대는 정권 관리, 비위 덮기에 신경 쓸 게 아니라 나라의 미래를 신경 써 하루 빨리 직무유기를 거둘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내년 3월 개교할 서울 묵동고와 상암고가 개방형 자율학교로 선정될 전망이다. 23일 서울시 교육청에 따르면 2007년 3월 문을 여는 서울 중랑구 묵동고와 마포구 상암고 등 2곳을 시범 개방형 자율학교로 지정하고 2007년 3월부터 2010년 2월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시 교육청은 이를 조만간 교육인적자원부에 보고할 계획이며 교육부는 이달말 서울 등 전국에서 5~10개의 개방형 자율학교를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시범학교로 확정되면 시 교육청은 개방형 자율학교 교장직을 교육경력 15년이상인 사람을 대상으로 공모하는 한편 학교운영위탁 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또한 학생 총 정원중 50%는 학교소재 자치구 거주 학생을 우선적으로 선발하고 나머지 50%는 학교군내에서 뽑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시 교육청은 개방형 자율학교에 지원했다가 탈락한 학생들이 후기 일반계고에 진학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모집시기를 후기 일반계고 전형일 직전 또는 같은 날로 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개방형 자율학교는 공모로 선정된 교장 등에게 학교운영권을 위탁하고 대폭적인 자율권과 책무성을 부여해 교육과정 및 교수ㆍ학습 방법 등을 혁신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한 공립학교를 말한다. 이 학교는
‘놓을 방’에 ‘배울 학’자를 쓰는 ‘방학(放學)’은 말 그대로 ‘잠시 배움을 놓는다’는 뜻이다. 국어사전에도 ‘학교에서 학기나 학년이 끝난 뒤, 또는 더위나 추위가 심한 일정 기간 동안 수업을 쉬는 일, 또는 그 기간’이라고 풀이돼 있다. 하지만 잠시 배움을 놓는다고 해서 무조건 노는 것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숨 쉴 틈 없이 돌아가는 학교생활에서 잠시나마 벗어나 허약해진 체력을 보완하고 모처럼 가족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며 재충전 기회로 삼는다고 보는 편이 옳다. 이처럼 학교 밖 교육활동의 연장선상에 있는 방학이 인문계 고등학교만큼은 예외인 듯싶어 아쉬움이 크다. 인문계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은 방학을 그리 손꼽아 기다리지 않는다. 어차피 ‘무늬만 방학’이지 학기 중이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어쩌면 방학이란 말에서 묻어나오는 느낌 때문에 심리적 박탈감이 더 큰지도 모른다. 그래서 방학 때만 되면 평상시 말을 잘 듣던 녀석들도 괜히 말썽을 부리곤 한다. 7월 중순 방학식을 마치자마자 고3 학생들은 곧바로 다음날부터 자율학습을 하기 위해 등교했다. 어차피 고3은 입시에 저당잡힌 몸인지라 개인적인 시간을 갖겠다는 생각은 애당초 기대도 하지 않는다. 한 문제라도
방학이 끝나간다. 긴 것만 같던 방학이 벌써 끝나간다. 학교를 가지 않아도 되는 긴 방학이 얼마나 좋았는가! 그런데 개학날이 가까워진다. 늦잠을 잘 수 있어 좋고, 마음 놓고 놀 수 있어 좋고, 도시 또는 시골에 있는 친척집을 갈 수 있어 좋다. 녹음 짙은 푸른 숲속에서 귀청을 찢는 듯한 매미 울음소리가 경쾌하고, 눈에 띠는 이름 모를 곤충들이 신기하다. 시릴 정도로 차가운 시냇물에 발 담그고 물장구친다. 물에 풍덩 뛰어들어 잠수도 해본다. 잠수라고는 하지만 겨우 허리 굽혀 얼굴만 담근다. 깨끗한 물속 세상이 훤히 보인다. 피라미새끼가 보이고 돌멩이에 붙어 있는 다슬기가 보인다. 방학 때는 보통 외갓집에 많이 간다. 물론 큰집의 할머니 댁에도 간다. 이 세상에서 나를 가장 반겨주는 사람이 할머니이고 할아버지이다. ‘내 새끼’ 왔다고 ‘내 강아지’ 왔다고 끌어안고 뽀뽀하고 머릴 쓰다듬어 주시고 맛있는 것 모두 먹이려고 온갖 정성 다 해주신다. 옥수수를 먹고 고구마를 먹고 참외와 복숭아와 수박을 먹는다. 닭백숙에 삼겹살에 시원한 주스를 먹는다. 수백 살 느티나무의 짙고 깊고 넓은 그늘 아래에서 모기와 더위를 쫓아주는 할머니의 부채바람이 선풍기 바람보다 시원하다.
현재 초중등교육법에는 '법령 및 학칙에 따라 학생을 징계하거나 기타의 방법으로 지도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으며 시행령에는 '교육상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학생에게 신체적 고통을 가하지 아니하는 훈육ㆍ훈계 등의 방법으로 행하도록' 규정돼 있다. 따라서 법규를 따르자니 그 자체의 처벌로는 학생들을 지도하는 데 어려움이 따르고, 말로써 학생들을 지도하고자 하니 상담을 지속적으로 하면서 학생의 반성 능력과 자기비판 능력을 기초로 하는 내부의 제동장치를 일으키는 윤리의식을 찾아내야 한다. 유럽 국가의 체벌 규정 2006년 6월 29일 인터넷 네이버에 올린 프랑크푸르트 특파원의 글에 의하면 독일에서는 3년 전부터 아동체벌금지법을 만들어 매질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으나 이미 다른 나라들은 제정한 상태라고 한다. 스웨덴은 1798년에 유럽에서 최초로 이 법을 제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핀란드는 1982년에, 노르웨이는 1987년에, 라트비아는 1988년에, 오스트리아는 1989년에, 덴마크는 1997년에, 크로아티아는 1999년에 아동체벌금지법을 제정하였다고 전한다. 영국 가족청소년관계연구소의 노먼 웰스 소장은 “어린이가 체벌로부터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현대 사회가 복잡해지고 다양화되면서 학교의 역할도 매우 달라지고 있으며, 다양한 문제를 안고 있는 학생들의 지도가 외부에서 느끼는 것처럼 그렇게 쉽지가 않다. 왜냐하면 인간이 자연스럽게 반복되는 것은 문제 해결을 하기가 쉽지만 자살같은 갑자기 일어난 사태에서는 대책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마치 갑자기 번진 전염병에는 의사들도 속수무책이기 때문이다. 그런데고 문제가 일어나면 모든 것을 학교가 떠맡게 된다. 이런 측면에서 오늘날 학교는 불신을 받기 쉬운 여견에 많이 노출되어 있는 것이다. 특히 갑자기 학생이 자살한 사건이 발생한 경우 그 해당 학교는 상급 관청의 눈치를 받게 되며, 모든 것이 위축되고 소송에 휘말리는 등 학교 관리자들은 말문이 막혀 버린다. 2004년 3월 나가사키 시내 시립중학교 2학년 남학생이 교사로부터 뛰어 내려 자살한 사건이 발생하였다. 이 학생의 부모는 시의 관리 책임을 물어 9,000 만엔에 달하는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민사 소송을 제기하였다. 이 학부모는 소송 이유로「자살 원인은 학생 지도에 기인한 것이다」이었다. 이후 동시 교육위원회에 호소해 왔지만, 아직까지 납득이 가는 회답을 얻지 못하고 있다. 현 내에서는 그 후, 중․
명색이 20년 넘게 영어 공부를 했다고 하지만 항상 영어 시험만 치면 문자와 의미가 따로 노는 그런 지경에 이르고 만다. 개인적인 노력과 능력이 부족한 것으로 치부하기엔 너무 긴 세월 동안 영어 공부에 시간과 노력을 쏟아부었다. 영어의 거센 물결이 우리 사회의 구석구석에 밀려들기 시작한 지는 이미 오래 전의 일이다. 유치원에서부터 대학원까지 영어가 없으면 말이 안 될 정도로 우리 삶 깊숙이 영어라는 존재가 침투하고 있다. 물론 여기까지는 세계화, 국제화 시대에 다른 나라 언어 하나 정도 잘 하면 되지라는 것으로 치부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그런 영어에 대한 노력과 투자에도 불구하고 항상 우리 삶과는 철저하게 겉도는 언어 생활에 있다. 며칠 전 대학원 영어 시험이 있었다. 대부분이 중고등학교 현직에 근무하는 30, 40대 선생님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 명색이 박사과정의 학생들이라고 하지만, 거의가 영어라면 질색들을 했다. 물론 중고등학교 다닐 때 그런 대로 공부라면 일가견을 가지신 분들인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시험이 있기 며칠 전 그 중에서 나이 드신 선생님 한 분이 나에게 하는 말이 "서 선생, 나 우짜노? 박사과정 포기해 버릴까?"하시는 거였다
경기도 군포와 시흥지역 학교와 교육청의 동(銅) 명판이 잇따라 도난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군포경찰서에 따르면 21일 밤부터 22일 새벽사이 S초등학교 등 군포시 산본동 반경 4㎞내 9개 학교(초 4, 중 3, 고 2)의 정문에 부착된 명판을 도난 당했다. 앞서 지난달 15-17일 새벽에도 시흥교육청과 시흥지역 학교 10곳의 정문과 후문에 붙여진 명판 17개를 분실했다. 동으로 제작된 명판은 판매가 30여만원으로 전체 피해액은 780여만원에 달한다. 경찰은 시흥교육청 CC-TV를 통해 20-30대 남자 2명이 차량을 이용, 명판을 떼가는 사진을 확보했지만 새벽시간대라 정확한 인상착의를 파악하는데는 실패했다. 경찰은 군포와 시흥지역 학교명판 도난도 이들의 소행으로 보고 관내 고물상을 상대로 명판을 처분한 사람이 있는 지 여부를 확인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