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이 마음으로 소통하고,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며 함께 성장하는 협동 체험 프로그램이 주목받고 있다.
서울시남부교육지원청은 관내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학생들의 정서‧심리적 지원을 위한 ‘다정한 남부 공동체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남부교육지원청은 서울에서도 중도입국‧외국인 학생 비율이 높은 지역으로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 간의 소통과 문화적 다양성의 이해와 소통이 중요한 환경을 갖고 있다. 이에 학생들의 사회‧정서 역량을 높이고 안전한 현장체험학습을 통해 학교 적응력 및 마음 건강 회복을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다‧정‧한은 ‘다문화 배경 학생, 정서‧심리 위한 학생들이 한 마음으로’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첫 일정으로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한강수상안전훈련원에서 구로중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상안전체험교육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훈련원에서 진행하는 사전 안전교육을 받은 후 조별로 고무보트에 올라 서강대교 인근부터 당산철교까지 함께 노를 저으며 협동심과 공동체 의식을 키웠다. 체험 중 안전요원 배에 있는 담임교사를 향해 “선생님! 수업받고 싶어요”를 외치며 힘들다는 표현을 하면서도 아이들의 웃음소리는 끊이지 않았다.
오민준 구로중(3학년) 학생은 “고무보트는 혼자의 힘으로 나아가지 않았지만 다 같이 힘을 합치니 잘 나가더라. 학교 밖에서 친구들과 함께 힘을 합쳐서 뭔가 해보니 뿌듯했고, 선생님, 친구들과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남부교육지원청은 서울교육청학생교육원과도 협력해 다양한 체험학습을 진행한다. 이달에는 수상안전교육을 통해 유대감과 소속감을 향상시키는 시간들로 채워진다. 이후 10월과 11월에는 축령산본원과 대성리교육원 등에서 1박 2일 어울림캠프, 다문화가족캠프 등을 운영한다. 자연속에서 다양한 활동 경험하며 도전 정신과 자존감을 높이고, 다문화 감수성을 키우는 등 학생들의 사회‧정서적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체험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김우빈 학생은 “수상 활동을 하며 도전 정신과 협동심을 배울 수 있었다”며 “구로중학교에서의 마지막 학기에 이런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신 선생님들과 교육청 선생님들께도 너무 감사한다”고 말했다. 박민지 학생은 “보트를 타며 단합과 공동체 의식을 배울 수 있었고, 평소에 경험해보지 못한 색다른 재미의 경험을 할 수 있게 돼서 너무 감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환용 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은 “남부교육지원청은 팡으로도 학교 적응과 마음건강 회복이 필요한 학생을 위해 지역 청소년 유관 기관 및 학생교육원과 협력하여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마음 건강을 회복하는 뜻깊은 현장체험학습이 되길 바란다고”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