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 앙투아네트의 다이아몬드목걸이사건은 없었고, 따라서 프랑스혁명도 일어나지 않았다.” 물론 목걸이사건도 있었고 혁명도 일어났다. 그 사건이 없었더라면 혁명은 일어나지 않았을까? 아래에서 보듯이 혁명은 거의 피할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달았고, 따라서 목걸이사건 아니라도 프랑스혁명은 일어났을 것이다. 사가들이 산업혁명과 함께 ‘이중적 혁명’으로 부르는 프랑스혁명. 19세기의 프랑스 사가 줄미쉴레는 프랑스혁명을 평등의 재생이자 영원한 정의의 출현으로, 미국의 저명한 현대사가 C.브린턴은 ‘심지어 오늘날에도 사람들로 하여금 공포심을 가지게 하는 근대사의 드문 사건’으로 평가했다. 좀 지루하지만 혁명의 전말부터 개괄해보자. 혁명의 불씨 제공한 겁 없는 왕비 1789년 5월에 170여 년간 개점휴업 중이던 ‘삼부회’가 소집되면서 혁명의 막이 올랐다. 1788, 1789년의 흉작으로 곡가가 앙등(昻騰)하고 실업자가 급증해 정치·사회적 불안이 고조되는 가운데 열린 삼부회는 투표방식을 놓고 대립했다. 평민대표는 1, 2신분의 승리를 보장하는 신분별 투표 대신에 1인 1표 방식을 주장했다. 삼부회가 3신분 610명, 1신분 291명, 2신분 300명으로 구성되어 있었으므로
‘반드시’ 제시해야만 하는 주장의 근거나 증거 네 번째 원칙은 ‘설명하기’입니다. 결론을 뒷받침할 만한 이유를 제시하고 나면 반드시 그 이유를 설명하는 타당한 근거나 증거를 제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는 드물게 ‘반드시!’라는 전제가 붙는다는 것을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실제 토론에서는 의무 조항이라고 까지 합니다. 설명 없이 단순히 이유만 제시하면 결론이 얼마나 합리적인 근거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는지 어떤 오류를 포함하고 있는지 듣는 사람들이 평가할 기회가 없어질 것입니다. 또 충실한 설명은 듣는 사람들이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도우면서 설득력도 얻을 수 있게 합니다. 설명하는 사람에게는 자기주장에 대해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주장에 대한 객관화가 가능해지고 책임 있게 주장을 전개하는 법을 연습하는 기회도 될 것입니다. 스스로 생각하고 자기주장을 합리적으로 옹호하는 능력은 설득에 있어 기본 중에 기본이 되는 것이지요. 설명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일의 순서나 과정을 자세히 묘사해 가면서 설명하는 법, 이치를 따져가며 설명하기, 논리의 내용에 따라 실험이나 실제 증거를 대 설명하기 등이 있는데 가장 많이 이용되는 것은 예
"열정과 함께한 27년, 덕구는 제 삶의 일부죠" “어머, 진짜 교장선생님이잖아.” 어눌하게 더듬는 말투, 부자연스러운 행동, 허를 찌르는 연기에 객석에서는 학생들의 웃음이 터져 나왔다. 누구보다도 반듯한 50대 교장선생님의 감쪽같은 ‘지체장애아’ 변신이 아이들은 즐겁기만 하다. 서울 은일정보산업고 박재련 교장은 27년간 줄곧 ‘덕구’로 살아왔다. 순수한 영혼을 지닌 정신지체아 덕구의 이야기를 담은 이 연극 ‘빈방 있습니까’는 1981년 민예소극장에서 초연하면서부터 한해도 거르지 않고 공연됐다. 그동안 올린 공연 횟수만 해도 1000여 회. 박 교장은 숫자를 세다가 어느 순간 포기했다고 한다. 정기 공연은 매년 12월 대학로에서 열지만 주말마다 탈북자 보호정착시설 하나원을 비롯해 여러 복지시설을 방문해 연간 40회 정도 연극을 올린다. “수익을 목적으로 한 공연이 아니기 때문에 저를 비롯한 배우들이 기쁘게 봉사하는 마음으로 공연하고 있습니다. 조금 수익이 생기는 것은 장애우들을 돕는 데 쓰고 있죠.” 이 연극은 미국의 윌리라는 아이의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성탄절을 맞아 공연을 준비하는 교회 고등부의 연극반이 배경이다. 크리스마스 공연일인 24일, 우여곡
복잡한 역사적 배경 지속되는 국가 평소에 달콤한 포도주를 통해 알게 된 그루지야. 영문으로 하면 ‘Georgia’(죠지아), 러시아어로 ‘그루지야’(грузия), 그루지야 어로는 ‘사크라토벨로’이다. 다양한 이름을 가지고 있는 만큼 다양한 문화와 종교, 인종이 공존하는 곳이다. 작은 영토에 적은 인구의 나라지만 오래되고 독특한 문화와 건물들이 그루지야의 마력에 빠지게 만든다.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의 시간으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수도 트빌리시(Tbilisi)의 구(舊) 시가지, 40년 된 러시아 지하철, 도심지에 우뚝 솟은 요새, 그루지야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 등은 꼭 빠뜨리지 말아야 할 곳이다. 또 흥미로운 것은 그루지야 정교가 이 나라의 공식 종교이지만, 곳곳에 이슬람 사원들이 있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보다 더 작은 이 나라에는 국경선이 참으로 복잡하다. ‘남오세티아’와 ‘압하지야’ 지역들은 지금도 독립을 꿈꾸며 그루지야 정부에 대항하고 있고, 현재 무력충돌은 없으나 외국인은 두 지역에 들어갈 수 없다. 수 년 전 남오세티아에 있는 초등학교에 가스 살포로 많은 어린이들과 지역 주민들이 목숨을 잃기도 했었다. 두 지역 외에도 그루지야는 러시아와
우리나라에서도 인기 있는 일본의 미소녀 배우 아오이 유우. 청순한 그녀가 꽃목걸이를 두르고 훌라춤을 추는 장면이 너무도 눈부셨던 영화 훌라걸스는 거짓말 같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다. 1960년대 중반, 쇠락해가는 탄광촌에 하와이안 센터가 건립되면서 관광도시로 변모한 일본 후쿠야마 현의 실화는 청춘영화에 묵직한 무게의 감동을 남긴다. 석탄의 시대는 저물어가고 얼굴에 검댕을 가득 묻힌 한 소녀가 전단지를 뚫어져라 쳐다본다. ‘하와이안 댄서’ 모집. 순간 소녀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번져간다. 빠듯한 살림에 동생들을 돌보며, 틈틈이 광산 일까지 도와야 했던 소녀 사나에(토쿠나가 에리)는 처음으로 부푼 꿈에 마음이 설레 온다. 마을에 전단지가 나붙게 된 사연은 이렇다. 석유에 밀려 석탄 산업이 사양길에 접어들자, 탄광이 폐쇄되고 직원들은 정리해고 된다. 마을을 살릴 대책으로 마련한 안이 온천 관광지를 개발하자는 것이다. 그래서 온천 ‘하와이안 센터’를 홍보하는 댄서를 모집하게 된 것이다. 사나에는 잿빛 마을의 풍경이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에서 친구 기미코(아오이 유우)에게 희망에 들떠 자신의 꿈을 고백한다. 비누로 씻어도 지워지지 않는 검댕을 묻히고 평생을 살
-드림 팩토리와 왁자지껄 노래방에서 일상의 놀이문화를 탈피해 보자-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오는 2.1일부터 청소년들의 자유이용실인 드림팩토리와 왁자지껄 노래방을 새로이 운영한다. 학생문화회관에 따르면 드림팩토리는 청소년들이 모여 수다를 떨고, 그림보고, 책보다 무료해지면 음악이나 영화까지 볼 수 있는 ‘모든 것이 가능’한 문화카페이다. 책, 음악, 영화, 이야기를 테마로 하는 신 개념의 청소년 문화휴식공간으로 북갤러리, 뮤직갤러리, 디비디갤러리, 인터넷갤러리, 미플 등 5개의 섹션으로 구분하고 다양한 쟝르의 문화, 예술에 대한 전문서적, 음반, 뮤지컬, 오페라, 영화, 검색, 동아리모임 등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왁자지껄 노래방은 7개실로 청소년들이 스트레스를 풀고 친구들과 어우러져 신명나게 노래 부를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기존의 부정적인 노래방을 탈피하여 고급스런 실내인테리어와 함께 최신식 노래방기기 및 영상녹화장치 등을 갖추어 청소년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다. 드림팩토리와 왁자지껄 노래방은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 회원카드를 소지한 중·고교생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방학기간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학기 중에는 오후 1시부터 8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