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남도내 각 지방자치단체가 잇따라 공립 학원을 설치하는 가운데 공교육 붕괴와 교육 양극화 등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2일 현재 경남도내에서 기숙사형 공립 학원을 설치했거나 설치를 추진하고 있는 곳은 합천 외에도 밀양, 산청, 하동 등 4개 시군이다. 가장 먼저 공립 학원을 설치한 합천군은 2005년 8월 종합교육회관 내에 학습관을 개설하고 시험을 통해 선발된 군내 고등학생 170명을 대상으로 정규수업 시간이 끝난 뒤 학원식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합천군은 이를 위해 서울, 대구에서 유명 학원 강사를 초빙해왔으며, 학원과 함께 기숙사를 마련해 170명 가운데 72명의 학생들에게 잠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밀양시 역시 지난 3월 공립 학원인 '미리벌 학습관'을 열고 마찬가지로 서울 등에서 학원 강사를 초빙, 시험을 통해 선발된 학생 240명을 상대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산청군은 모 기업의 지원을 받아 산청읍내 폐교 부지에 기숙사 형태인 우정 학사를 신축해 내년부터 180명의 학생을 받기로 하고 지난 1일 기공식을 가졌으며, 하동군 역시 내년 중 공립학원을 신설키로 하고 '하동숙건립 추진위원회'를 구성, 부지를 물색 중이다. 이처럼 농촌 지역을 중심
내년 교원평가제 시행을 앞두고 지난해 실시된 교원평가 시범운영에서 교사 10명 중 9명이 동료평가에게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아 교원평가제가 실효성이 있을지 우려되고 있다. 2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압구정초와 사대부중, 미술고 등 7개 초ㆍ중ㆍ고교 교사 37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원평가 시범운영에서 교사의 93%가 동료교사에게서 `탁월 또는 우수' 평가를 받았다. 수업계획, 수업목표, 수업설계, 수업진행, 수업평가 등을 평가하면서 `미흡 혹은 매우 미흡'은 1%에도 미치지 못했다. 초등학교(3곳)는 탁월 56.30%, 우수 37.03%, 보통 6.3%, 미흡 0.37%, 매우 미흡 0%로 나타났으며 중등학교(중ㆍ고교 4곳)는 탁월 54.03%, 우수 37.85%, 보통 7.35%, 미흡 0.75%, 매우 미흡 0%로 나타났다. 이처럼 지나치게 후한 점수를 주는 일이 벌어지자 교사들은 `친분에 따라 평가 결과가 다르게 나올 수 있다'고 지적하고 평가방식을 보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학생의 수업 만족도 조사에서는 고학년으로 갈수록 만족도가 떨어져 초등학교는 전체 74%가 만족 이상을 보였지만 중등학교는 비율이 57%에 그쳤다. 학부모의 수업 만족도
경남지역 초.중.고등학생 가운데 12%가 '인터넷 중독 위험을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경남도교육청이 도내 초.중.고등학교 학생 39만5천5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터넷 중독성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체 학생 가운데 4만7천991명(12.1%)이 '인터넷 중독 위험군'으로 분류됐다. 이 가운데 그 정도가 상대적으로 가벼운 '잠재위험군'은 3만8천618명(9.8%)이었으며, 일상 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는 '고위험군'도 9천373명(2.3%)인 것으로 조사됐다. 학급별로는 고등학생이 1만4천903명(15.2%)로 중독 위험이 가장 높았으며 중학교(13.4%)와 초등학교(9.4%)가 그 뒤를 따랐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경남 지역의 인터넷 중독 학생 비율은 전국의 20%에 비해 낮은 편"이라며 "타 기관 등과 함께 인터넷 중독 해소 협력망을 구축하고 상담 활동 프로그램을 활성화해 상담과 치료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내년 5월 종로구 사직동에서울시유아교육진흥원이 설립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최근 "유아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한 연구·정보지원과 유아교육 프로그램 및 교재 개발 보급,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연수 강화, 유아 체험교육프로그램 운영 등을 위해 유아교육진흥원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아교육진흥원 설치 조례는 지난달 10일 서울시교육위원회 제206회 임시회를 통과했으며,이달말 열리는서울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 임시회에조례안이 상정될 예정이다. 서울시유아교육진흥원은 교원들의 연구ㆍ연수활동 공간, 유아들을 위한 자연체험활동 공간, 과학·안전·예절·신체·조형·음률·색깔놀이활동 등 다양한 체험 공간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체험교육과 연수를 위해 관내 공사립유치원 원아 2만4000여명, 교원 3000여명이 연간 유아교육진흥원을 이용할 것으로 내다보고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유아교육진흥원의 설립으로 유치원 교원들의 전문성이 신장되고 유아교육의 내실화를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창녕교육청과 창녕군이 손잡고 전국을 대표하는 생태학교를 설치한다. 하종근 창녕군수와 이창식 창녕교육장은 7월 31일 창녕군청에서 환경·습지교육 및 인식증진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생태학교를 설치해 전국의 학생들이 생태학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생태학교 설치·운영에 필요한 프로그램 개발과 보급, 친환경 지역농산물 급식지원을 위해 서로 협력키로 했다. 또한 폐교 부지를 환경 습지교육 시설로 활용하는 한편 국내 최대의 자연 생태학습장인 우포늪을 재량활동 등 습지교육을 위한 생태학습장으로 적극 이용하기로 했다. 창녕군과 창녕교육청은 내년 람사총회 기간에 체험활동 형태로 학생들의 행사 참여를 지원할 계획이다. 창녕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환경·습지보전에 대한 인식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남도교육청은 최근 재일동포 자녀들을 초청해 모국체험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모국체험 방문단은 일본 긴키(近畿)·도쿄지역 초·중학생으로 인솔교사 2명을 포함해 총 54명이 참가했다. 7월 30일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한 방문단은 먼저 창원 웅남중을 찾아 학생과 교직원들로부터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이승무 부교육감은 “할아버지의 고향 경남을 방문한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비록 짧은 일정이지만 조국에 대해 강한 자부심을 갖고 조국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보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양원석 긴키경상남도도민회 사무국장은 “과거 재일동포 1세들과 달리 3,4세대들은 한국을 자신의 고향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드물다”면서 “한국의 역사와 문자를 배우며 모국에 대한 자긍심을 갖게 하는 기회야말로 재일동포 자녀들에게는 값진 교육”이라고 이번 모국체험의 의미를 강조했다. 동경한국학교에 다니고 있는 이유진 학생은 “일본에 살면서 한국문화를 접하기 어려웠는데 이번 방문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면서“중학교를 졸업하기 전 한국에서 많이 공부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환영식을 마친 방문단은 한글과 역사수업을 받은 뒤, 삼정자초와 웅남중 학생 27명의
“거창한 정책연대보다는 학교 현장이 학생, 학부모와 신뢰를 회복하고 좋은 교육을 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했으면 합니다.” 이원희 한국교총 신임 회장은 지난달 31일 5명의 대표단과 함께 영등포 전교조 본부를 방문했다. 올 1월 정진화 전교조 위원장이 당선 직후 교총을 방문한 것에 대한 답방 형식 간담회 자리였다. 이 회장은 무엇보다 학교 구성원 간 화합에 교원단체가 먼저 나서자고 제안했다. 그는 “학교현장지원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현장의 문제를 해소하고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여기에 교원단체와 학부모, 학생이 함께 모여 머리를 맞대자”고 말했다. 정 위원장도 “사실 전교조, 교총 회원의 80%는 성향이 같다고 본다”며 “이번 남북교육자 평양 상봉대회 때 그에 대해 좀 더 많은 얘기를 나누자”고 화답했다. 양 단체는 자연스레 △교원의 정치활동 보장 △교육재정 증액 △표준수업시수 실현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고 앞으로 공동 대응키로 했다. 이 회장은 “교육자치의 주체는 교원인데 이들이 그 전문성을 발휘하려고 시도교육위에 참여하려면 사직을 해야 하는 건 모순이며, 대학교원과 비교했을 때도 지나친 차별로서 반드시 함께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OE
척추관협착증과 심한 디스크로 거동을 못해 청주 효성병원 366호 병실에서 생활하던 어머니가 입원 14일 만인 7월 31일에 수술을 하셨다. 수술 부위도 많고, 수술 시간도 오래 걸리는 대수술이었다. 수술을 앞두고 몸 상태가 좋아야 하는데 관절염으로 고생하며 약을 남용한 기간이 오래 되어 최악의 상황이었다. 그래서 담당 의사와 마취과 의사는 수술 중의 안전사고나 후유증을 걱정했다. 마취과 의사의 요구로 수술이 5일간 연기되기도 했다. '출혈이 잘 멈출 것이냐' '환자의 몸이 수술을 잘 견뎌낼 것이냐' '7~8시간의 마취에서 잘 깨어날 것이냐' '수술 중에 침투하는 병균을 잘 이겨낼 것이냐' '수술부위가 잘 아물 것이냐' 등 의사들로부터 걱정하는 소리를 여러 번 듣다보니 보호자들의 마음도 흔들렸다. 하지만 어머니는 어떤 일이 있더라도 수술을 해 몸을 고치겠다는 신념이 확고했다. 선뜻 결정하기가 어려운 수술이었지만 몸이 아파 고생하는 어머니의 뜻을 따르기로 했다. 여러 가지 어려움을 감수하고 동의한터라 수술 시간이 다가올수록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었다. 입원하고 식사량이 준 데다 전날 저녁부터 금식을 해 평소 과체중으로 고생하시던 분의 체중이 48㎏에 불과했다. 자
인천시교육연수원(원장 허회숙) 외국어수련부는 '여름방학을 맞은 고등학교 1학년 200명을 대상으로 7.30일부터 8.10일까지 10일간 2기로 나누어 4박5일간씩 제1회고교영어동아리 캠프를 실시하고 있다. 고교 영어동아리 캠프는 학생의 희망을 바탕으로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들로 영어 의사소통 능력 향상과 영어 관련 동아리 활성화, 단위 학교의 영어동아리 리더 육성, 공동체 의식 및 글로벌 마인드를 제고하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영어동아리 주간 프로그램에는 Club Activity로 Drama, Our Environment, Short Stories, Art, Geography, Travel, Broadway, Newspaper를 개설· 운영하고, Elective Class로 Comic Book, Rap Hip-Hop, Sports, Reader's Digest, Book Club, Sculpture, Science Challenge, English Games, Computer Club을 운영한다. 또한 다양한 영어권 문화 체험을 돕기 위해 Evening Activity로 Amazing Race, English Diary, Tea
WISE(Wenen Into Science Engineering)사업이란 우수 여성과학기술자와 여학생 간 1대1 후견인 연계체제를 통하여 우수여성과학기술자의 전문지식, 가치관 등을 여학생들에게 전수하고 과학기술분야로 진출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WISE 사업은 기초과학연구진흥법 및 동법 시행령, 학술진흥법 및 동법 시행령, ∙ 「여성과학기술인육성및지원에관한법률」 제10조에 기초하고 있다. WISE 지원사업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여성과학자와 중ㆍ고 여학생간의 온/오프라인으로 멘토링을 실시하며, 둘째, 중등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실험실, 과학 및 연구캠프를 운영하며, 셋째,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인턴쉽, 연구동아리, 자원봉사자 활동, 초청 강연 등을 실시하며, 넷째, 어머니 실험교실, 각종 과학축전 및 박람회 참석 등을 실시한다. 이를 위하여 그 추진체계는 다음과 같다. 먼저 교육인적자원부는 기본계획 수립, 사업 총괄, 예산확보 및 지원 등을 하며, 한국학술진흥재단은 사업평가 및 성과분석 관리 등을 실시하고, 대학(WISE센터)은 센터별 자체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한다. 2006년도의 사업실적을 보면 WISE 센터 예산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