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좋아하시나요? 찍히는 것이 아닌 찍는 것. 집집마다 '디카' 한 대씩은 있다고 하니 아마 익숙하실 듯합니다. 그 사진 이야기 한번 할까 합니다. 엄밀히 말하면 사진을 얘기하는 예술, 인생 이야기지요. 대학 사진교육의 1세대인 한정식 교수가 쓴 사진, 예술로 가는 길은 제목 그대로 사진과 예술에 대해 쓴 글입니다. 그러나 백주 대낮에 수백만원짜리 기계로 무장한 채, 예쁜 모델을 동반해 몰려다니는 사람들이 원할 만한 내용은 없으니 기대해서는 안되겠습니다. 소개글은 실기를 중심으로 꾸몄다고 하지만 그 실기는 조작법이 아닙니다. 플래시는 어떻게 써야 하는지, 구도를 어찌해야 하는지는 당연히 들어있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사진에 초보라도 예술을 체험하고 싶다면, 진지한 삶을 느끼고 싶은 독자라면 누구나 책 어느 곳을 뽑아 읽어도 그만입니다. 삶이 진지해야 진지한 사진이 나온다 저자가 말하는 사진기술은 카메라기교가 아닌 사고, 태도, 행동입니다. 저자는 사진가의 태도부터 문제삼고 나옵니다. "같은 느낌, 같은 생각을 되풀이해서 찍고, 발표하고 하는 것처럼 어리석은 일도 없다. 사진가의 삶이 진지해야 진지한 사진이 나오는 것이지, 사진을 오래해야 나오는 것이 아니
최근 들어 한국 사회의 국제경쟁력 제고가 커다란 화두로 떠오르면서 영어공교육 활성화 방안이 정부와 교육계의 중요한 논의거리가 되었다. 이 방안 속에는 물론, 현직교사에 대한 연수와 보조교사의 제공, 영어교육 환경의 개선 등 많은 좋은 안이 들어있음은 사실이다. 그러나 동시에 이 방안은 현직교사의 재교육뿐만 아니라 새로운 교사의 양성문제를 동시에 포함하는 것이며, 두 문제 모두 중등학교의 예비교사를 양성하는 사범대학의 입장에서는 소홀히 할 수 없는 것들이다. 특히 대통령인수위원회의 방안에서 영어전용교사 자격제도가 언급되면서 영어교사의 양성은 중요한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와 관련 바람직한 영어교사 양성을 위하여 두세 가지의 논의와 제안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하나는 교사양성 및 자격부여와 관련된 문제이고 다른 하나는 영어교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의 문제이며, 나머지 하나는 지원체제의 문제이다. 여기서 자격과 양성의 문제는 영어교사 제도의 문제이고, 교육과정은 양성 프로그램의 문제이며, 지원체계는 이러한 제도 속의 프로그램을 실제로 작동하게 하는 재원과 인력의 문제이다. 이 세 가지는 세계화 시대의 한국의 국가경쟁력 제고와 관련된 영어교사 양성을 위해 반드
아이들에게 숲은 자연도감 같은 곳이다. 천천히 걷기만 하면 수만 가지 식물이 책장을 넘기듯 펼쳐지고 초록 잎이 말을 걸어온다. 붉은 꽃이 노래를 하며 이름 모를 새가 기저귄다. 싱그러운 바람 속에 자연의 이야기가 나지막이 담겨있으니 수목원에서의 하루는 즐거움의 연속이다. 서울의 북동쪽, 청량리에 위치한 홍릉수목원은 1천만에 육박하는 서울시민과 인근 주민들에게 신선한 산소를 제공하는 ‘도심의 허파’다. 도심 한 복판에 이런 숲이 있다는 것이 고마울 뿐 아니라 자연관찰이 필요한 청소년들에게 아주 유용한 장소다. 일요일만 입장할 수 있어서인지, 관리 또한 잘 되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수목원 홍릉 수목원으로 떠나기 전, 알아야 될 것이 있다. 흥릉이 어떤 의미인지, 또 수목원은 뭘하는 곳인지에 대해서다. 먼저 홍릉이란 단어를 유심히 보자. ‘홍릉’은 원래 조선왕조 고종황제의 비인 명성황후를 모신 곳이다. 시해 당한 후 이곳에 모셨다가 고종황제가 승하한 1919년 경기도 금곡으로 능을 이장해 고종황제와 합장했다. 역시 홍릉이라 부르며 27대 순종과 순명황후, 계비 순정효황후의 유릉과 함께 홍유릉이라고 부른다. 지금의 청량리 홍릉에는 릉이 없고 그저 터만 남아있는
환경에 따라 변화하는 문학 요즘 취미가 독서인 아이들은 예전보다 적다. 그만큼 다른 재미난 취미가 많은 시대에 살고 있는 아이들이다. 그래도 책은 인간 정신의 응집된 사고의 표현이며 인격 성장과 정서 함양에 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아이들 곁에서 가장 필요한 것이기도 하다. 영어학원과 수학학원으로 둘러싸인 학교 안에서 순수한 문학을 함께 공부하며 살아있는 글쓰기를 한다는 자긍심으로 어린이문학교실은 운영되고 있다. 사실 순수 아동 문학을 공부한다고 생각해보면 굉장히 딱딱한 느낌이 든다. 문학을 공부하는 교실의 수업 장면을 떠올려보면 인쇄된 책을 가지고 공책에 뭔가를 쓰고 있는, 그리고 강의식 수업이 한창인 텁텁한 교실, 하품하는 학생과 분필을 든 교사의 모습과 쌓여있는 학습지 등이 그려질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환경의 변화에 따라 문학도 변화하고 있다. 종이와 글자로 된, 작가의 상상력과 창조력의 산물이라고 생각되던 문학 작품도 디지털 영상시대로 접어들면서 그 성격이 변화하고 있다. 요즘 아이들은 숙제를 할 때 공책과 연필로만 하지 않는다. 워드프로세서를 쓰기도 하고 프리젠테이션 자료를 만들어 발표하기도 한다. 두꺼운 백과사전을 찾아보던 숙제는 인터넷 사전
우리는 새 정부 출범 전의 인수위에서 내놓은 영어로 하는 영어수업, 영어몰입교육, 영어전용교사 등 여러 가지 다양한 용어들과 제안들을 들었다. 그래서 과연 새로운 정부에서 어떻게 영어교육을 추진할 것인가에 대해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촉각을 곤두세우며 예의 주시해 왔다. 물론 이번에 새 정부에서 영어교육의 중요성을 처음 강조한 것은 아니지만 그 강도가 이전 정부의 영어교육 정책과는 다르게 느껴지는 것은 아마도 영어의 네 가지 영역에서 우리 국민들이 힘들다고 생각하는 말하기와 쓰기 능력의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2010년부터 고등학교에서의 영어로 하는 영어 수업(Teaching English in English) 진행, 영어 이외의 과목을 영어로 가르치는 영어 몰입교육(English Immersion Program) 도입, 영어만 잘 하면 누구나 영어를 가르칠 수 있는 자격을 주겠다는 영어전용교사제도 도입 등 혁신적으로 느껴지는 정책들이 들어있기 때문인 것 같다. 또 개혁대상이 된 영어 공교육 대다수 국민들은 이러한 영어교육 정책들을 새로운 정부에서 처음 만든 것처럼 생각하고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가 않다. 지난 정부에서 이루어진 영어 공교육 정책과 관련된 연구보
토론을 한눈에 알아볼 자료 준비 첫 토론 준비시간에 아래 내용을 이것을 한 장에 정리하여 나누어 주었더니 준비 시간이 절약되어 좋았습니다. 하지만 여러 번 하다보면 준비한 내용이 몇 장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이 양식은 저절로 필요 없게 되지요. 두 세 번이면 될 것입니다. ● 오늘 우리가 토론할 주제는 ( ) 입니다. ● 이 주제에 대해 저는 ‘찬성(반대)’합니다. ● 왜냐하면 ( )이기 때문입니다. ● 그것은 ( ) 것이고, ( )이며, ( )입니다. ● 물론, 반대하는 입장에서는 ( )라고 주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왜냐하면 ( )이고 ( )겠지요. 그렇지만 ( )하기 때문에 그보다는( )라고 생각합니다. ● 하지만 만약, ( )할 수 있다면 ( ) 것입니다. 이제 토론하기 좋은 장소와 좌석 배치를 알아볼까요? 일반적으로 교실에서 의자만 옮겨 배치해 놓고 토론하는 경우와 별도의 토론실이 마련 된 경우, 도서관에서 하는 경우가 있는데 여기서는 일반적인 상황을 기준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별도의 토론실이 마련되어 있으면 토론에 적합한 좌석을 미리 배치 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하겠지요. 영상장치가 준비되어 있다면 논제의 제시나 제한 시간 안내 등을 시각적으로
당신들의 대리만족 나이 40을 목전에 둔 솔로 선배가 얼마 전 통화 중 꺼낸 얘기. “얘~ 나 요즘 ‘우리 결혼했어요’보는 낙으로 산다. 내가 못한 결혼, 걔들이 대신해서 살아주지 않니. 걔들이 내 유일한 기쁨이야~.” 사실 저는 그때까지 ‘우리 결혼했어요’가 TV프로그램인 줄도 몰랐습니다. 선배와의 통화 이후부터는 챙겨보게 됐지만요. 선배는 가수인 솔비-앤디 커플의 티격태격, 알콩달콩 부부행세가 너무 귀엽다고 말합니다. 앤디가 음식이 묻은 솔비의 입가를 닦아 준다던지, 남편행세 하겠다며 집안 꾸미고 정리하는 모습이 사랑스럽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확률적으로 본인에게는 그런 일이 생길 수는 없으니, 대리만족을 실컷 하고 있답니다. 위로의 말이라도 건넨다고 “언니, 왜 그래~ 어디선가 인연이 나타날 거야. 기다려봐”라고 읊었습니다만, 전혀 위로가 안 된다는 걸 알고 있었죠. 헌데 이 결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의 역할놀이를 통해 노처녀들뿐만 아니라 한참 공부하는 어린 학생들도 ‘결혼 로망’을 꿈꾸게 됐다니, 이거 좀 문제긴 문제네요. 결혼의 신성함은 어디로? 결혼 전에는 절대 각방을 쓰고, 이혼하면 집안의 씻지 못할 오명을 남기는 자식으로 묘사하던 가족, 연애 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