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정부의 대입 자율화 정책 기조에 따라 주요 대학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새 정부의 조직 개편에 따라 교육부가 해체된다면 현재의 대입 정책은 크게 달라질 수밖에 없다. 우선 눈에 띄는 변화는 대학 입시를 일정하게 조율하던 기능이 사라진다는 점이다. 물론 대교협(‘대학교육협의회’의 준말)에 그 권한을 위임한다고는 하지만 교육부처럼 예산권이나 제재 수단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니기에 그 역할은 한계가 따를 수밖에 없다. 2008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서도 드러난 것처럼 서울 소재 주요 대학들은 교육부의 제재 방침에도 불구하고 내신을 사실상 무력화하고 통합논술을 비롯한 대학별 고사를 핵심 전형 요소로 삼았다. 일부 대학들은 내신이 공교육 활성화에 꼭 필요하다는 사회적 공감대에 동조하는 척 흉내만 내고 실제로는 이를 무력화하기 위하여 온갖 방법들을 동원하곤 했다. 이런 상황에서 규제가 사라지고 자율이 주어진다면 이들 대학들이 내신을 어떻게 취급할 지는 굳이 고민하지 않아도 그 결과를 뻔히 알 수 있다. 지난 9일에는 서울 지역의 주요 대학 입학처장들이 대교협에 모여 회의를 열고, “대입 자율화의 핵심인 논술 가이드라인 폐지와 내신 반영비율 자율화를 인수위에 건의했
사람이 태어나 일생동안 무엇을 하면서 살아갈 것인가는 아주 중요한 문제이다. 즉 취업을 통하여 자기 일생을 실현하여 간다 하여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이제 우리 사회는 고도 정보화 사회를 맞이하여 산업구조가 달라지고 국제 무역의 증가로 인하여 취업 구조가 변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된 취업 실태를 사전에 체험하면서 자기 점검을 위하여 대학에서는 취업체험을 중요한 학습으로 간주하고 있다. 이에 기업이나 관청 등에서 실시하는 취업체험(인턴쉽)을 수업 과목으로서 2006년도에 실시한 대학은 작년도보다 35개교 늘어난 482교에 이르고, 체험 학생수도 약 8,000명 증가된 5만430명에 달한 사실이 문부과학성의 조사로 알게 되었다. 체험 학생수는 1996년도 조사를 시작 후, 처음으로 5만 명을 돌파하였으며, 문부과학성은 「캐리어 교육에 주목하는 대학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 배경이다」라고 분석하고, 앞으로도 증가 경향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조사에 의하면, 교육실습이나 의료실습 등의 자격 취득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06년도에 취업 체험을 실시한 것은 대학에서 전체의 66%, 단기대학은 작년도부터 5교가 증가된 162교(전체의 41%)이고, 고등전문학
이명박 당선인 신년 기자회견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14일 인수위 대회의실에서 가진 신년 기자회견에서 “내신과 수능의 변별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성취도 평가 등에 대한 학교별 공개와 고교등급제는 허용하고, 수능등급제는 사실상 폐지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 당선인은 “내신이 문제가 있다고 정부가 수능등급제를 도입하고 하니까 대학이 논술을 강화한 것”이라며 “내신, 수능의 변별력을 주고 대학에 반영비율을 자율로 하게 하면 굳이 논술을 어렵게 할 필요가 없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입시를 자율화한다고 해서 대학이 본고사를 부활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오히려 자율화로 대학에 들어가는 문은 확실히 쉬워지고 학생 부담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수능과목을 현재 7~9개에서 4개 정도로 줄일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입시제도 개선과 함께 공교육을 강화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해 학교 교육만으로도 대학에 갈 수 있도록 하고, 대학이 학생들의 잠재능력을 보고 뽑는 것도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올해 대폭 확대되는입시사정관제도가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 당선인은 자사고 100개 확대와 관련 “전국에 6개
올해 교육예산이 지난해보다 13.0% 늘어난 35조 3405억 원으로 지난달 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대통령직 인수위의 정부 조직 개편 움직임과 관련, 교육부 관계자는 정부 조직이 개편되더라도 국회를 통과한 예산은 이체돼 그대로 집행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해 국회를 통과하면서 계수 조정된 올 교육부 소관 예산 및 기금 운영 계획을 최근 정리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교육예산 35조 3405억 원은 정부 전체 예산 182조 6천 억 원의 19.3%로 지난해 18.9%(31조 3천억 원 대 165조 5천억)보다 4조 564억원 정도 늘었다. 이는 지난해 10월 국회에 제출된 교육예산보다 1천 467억 원이 줄어든 규모로 ▲지방대-출연연구소 전략적 제휴 사업 250억 원 전액 ▲학자금 대출 신용 보증 기금 지원 사업 1천억 ▲지역복지서비스 혁신 사업 106억 원이 삭감됐다. ◆유초중등 15.3% 증가=유초중등 교육 부문에서는 지난해 26조 8855억 원에서 올해 31조 64억 원으로 15.5%(4조 1209억 원) 늘었다. 교육의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내국세 20%와 국세 교육세를 지방교육재정으로 이관함에 따라 학교교육 재정 지원 예산이
콩은 5곡 중의 하나이며 전 세계에 약 550속 1만 3000종이 있고, 한국에는 36속 92종이 자란다고 한다. 또한 콩은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높은 곡물중의 하나이다. 콩으로 메주를 쑤어 장을 담그는 우리조상의 슬기는 발효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선진국에서도 부러워할 정도이다. 콩으로 만들어 먹는 대표적인 식품이 두부와 콩나물 이라고 생각된다. 먼저 콩나물에 때하여 생각해 보자. 똑같은 콩을 콩나물로 길러 먹으면 긴 뿌리가 나오는 한줄기 나물로 되지만 콩알하나를 땅에 심고 양분과 수분을 공급해주며 태양으로부터 에너지를 받고 공기와 호흡하며 가꾸면 작물로 자라서 많은 콩을 수확할 수 있다. 부가가치로만 본다면 콩나물은 콩을 작물로 키우는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치가 떨어지는 식품이라고 볼 수 있다. 콩 한 알에서 콩나물 하나만 생산되기 때문이다. 콩을 작물로 키우면 콩알 속에 있는 여러 가지 유전자 가운데 환경조건을 갖추어주면 그 유전자가 제대로 자라서 떡잎이 나오고 싹이 자라 줄기가 나오고 가지가 자라 잎이 나오고 꽃이 핀다. 마지막으로 열매를 맺고 종자번식을 하여 한 알의 콩에서 많은 콩이 생산 되어 수확의 기쁨을 얻는 것이다. 그런데 콩나물은 땅에
"태안 기름 제거 봉사자가 100만명을 넝었다는데 동참하지 못한 죄스러움을 이제야 벗었습니다." "오늘처럼 자원봉사가 행복하고 만족감을 준 것은 봉사의 값진 체험입니다." 경기교육자원봉사단체협의회(약칭 경자협. 회장 이중섭)는 매년 연초에 갖는 신년단합대회를 이번에는 태안 반도에서 기름제거 봉사활동으로 대체하였다. 1월 12일(토) 07:30 수원에서 버스 3대에 분승한 초등교원 34명, 중등교원 44명, 학부모지도봉사단원 35명 총 113명은 구름포해수욕장(충남 태안군 소원면 의향리)에 도착하여 사전교육을 받고 바위 기름 닦기, 모래속 타르 골라내기, 흡착포 설치 등의 작업을 전개하였다. 또현장에서 참가자 성금 72만원을 모아 초지중학교성금 5만7천원과 함께참가자 지원 지원 봉사활동을 맡고 있는경기도자원봉사센터에 전달하였다. 오늘 봉사활동에 참가한 이은선(안산 관산중) 교사는 "멀리서해변가를 보았을 때는 오염이 다 제거된 것으로 보였는데 자세히 보니 곳곳에 남아 있는 오염 상태가 심각하다"며 "참가자 모두 처음엔 냄새 때문에 마스트를 썼으나 나중엔 마스크를 벗어 던지고 열심히 봉사활동을 하였다."고 말했다. 이숙자(용인 영문중) 교사는 "오늘 활동으로 행복
일본의 초. 중등학교에 외국어 교육의 질, 즉 영어 실력향상을 위하여 외국인 ALT(외국어 지도조수)를 파견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업무를 민간업자에게 위탁하는 자치단체가 늘어나고 있다. 지금까지 정부가 추진해왔던 「JET프로그램」보다도 지도력이 뛰어난 인재를 확보할 수 있고, 경비삭감도 가능한 것 때문이라는 것이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대하고 있는데, 현내에서도 작년 9월에 오기시가 처음으로 도입한 이후 현재 3개 시와 3개 정이 도입하여, 다른 자치단체도 「금후의 검토 과제」로 하는 등 확대되고 있다. JET프로그램(어학지도 등을 행하는 외국 청년 초청사업)은 1987년에 당시의 자치성, 문부성, 외무부성이 국제교류와 외국어 교육의 향상을 목표로 해외의 젊은이들을 유치하는 제도로써 시작되었다. 자치단체의 요망에 따라서 인원을 배분하여 외국어 수업을 보조하는 ALT로서 발음이나 외국의 문화 등을 가르치는 것 외에 지역행사에도 참가하는 등 국제교류의 진전을 꾀하여 나왔다. ALT파견에 있어서는 현재도 이 프로그램이 주류다. 그러나 교육지도보다도 국제교류에 주안을 둔 선발을 하기때문에 그 중에는 일본어를 전혀 할 줄 모르고, 일본 문화에 순응할 수 없는 AL
2008년이 시작되면서 휴일도 반납할 정도로 바빴던 곳이 있었던 것을국민들은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다름아닌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바로 그곳이다. 대통령 취임일까지 시간적인 여유가 없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새 정부의 청사진을 조속히 마련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으로 보고싶다. 그만큼 바쁘게 활동을 해도 기간내에 모든 작업을 마치기 어렵다는 판단을 했기 때문일 것이다. 개혁을 통한 다양한 국가정책을 수립하기 위함이기도 했을 것이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하고자 하는 것은 개혁 그 자체는 아니다. 과거에도 새정부가 들어서면 당연히 새로운 개혁작업이 시작되고 기존의 정책을 새로 정립하는 계기를 갖곤 했었다. 부정하지 않는다. 개혁이라는 그 자체의 단어만으로도 새정부와 기존정부의 차이점을 감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좀 더 시간이 흐르면 새정부의 추진정책들이 윤곽을 드러낼 것이고 그 중에는 교육관련 개혁정책도 포함될 것이다. 그런데 교육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이라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활동중 기억에 남는것이 있을 것이다. 아니 미처 생각지 못했더라도 이 글을 보는 순간 '그랬었구나'라고 대부분 기억해 낼 것이다. 신년벽두부터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는 각부처의 업무보고를 받았다
지난 1일에 서울시교육청에서는 특목고 입시제도 개선안을 발표했었다. 이 발표에는 외고등의 특목고 입시에서 3학년 2학기 성적의 반영을 하지 않겠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미 3학년 2학기가 되면 외고등의 특목고 지원학생들이 학교공부를 소홀히하고 출석도 제대로 하지 않아서 면학분위기 조성에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이 있었다. 그런데도 굳이 3학년 2학기 성적을 반영하지 않기로 함에따라 일선학교에서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었다. 시교육청이 학교사정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그런 발표가 있은지 불과 열흘정도 지난 10일에는 1일에 밝혔던 내용을 보완하여 '2009학년도 서울지역 외고 입시에서는 내신 실질반영비율이 40%로 확대되고 토플ㆍ토익ㆍ텝스 등 영어 인증시험이 전형에서 제외된다.'는 안을 발표했다. 여기에 논란이 되었던 3학년 2학기 성적도 입시에 반영하기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특목고와 전문계고, 특성화고 등 전기 일반계고 입시가 12월 초에 치러지고 이후 12월 중순에 후기 일반계고 입시가 실시되는 등 모두 12월에 치러진다. 일선학교와 시교육청에서는 다소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공교육정상화라는
여름방학에는 어린이 물놀이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겨울방학에는 빙상안전사고가 연례행사처럼 발생하고 있어 어린이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사전안전교육과 현장안전지도에 경종을 울려주고 있다. 지난 9일 서울에서 여고 동창가족들이 겨울 나들이를 나섰다가 단양군 가곡면 향산리 남한강상류에서 초등학생 3명이 얼음이 깨져 물에 빠졌다는 소리를 듣고 40대 어머니가 아이들을 구하려고 뛰어들었다가 4명이 함께 숨지는 불행한 사고가 발생했다. 어머니들은 주차장에 있었고 4명의 어린이들은 얼음이 깔린 강에 나갔다가 이중 3명이 얼음이 깨지며 빠졌다. 물에 빠지지 않은 한명의 어린이가 친구가 물에 빠졌다고 소리를 질러 다급한 상황에 한아이의 엄마가 현장으로 달려와 아들을 구하려고 하다가 함께 빠져 숨졌다는 안타까운 이야기가 뉴스로 보도 되었다. 이 때가 오후 2시 반쯤이었는데 즉시 119에 신고하여 구조대원들이 4명을 구해냈으나 이미 숨진 뒤였다고 한다. 어린이들은 초등학교 5학년 2명이고 6학년 1명이라고 한다. 이 아이들은 넓은 강에 얼음이 얼어 단단한 줄 알았을 것이고 호기심이 발동하여 부모님의 허락도 안받고 방심한 사이 새로운 환경인 강에 들어갔을 것이라고 생각 된다. 물론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