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도 문화일보 신춘문예 시에서 당선의 영광을 차지한 시인이 바로 현직 고등학교 교사라고 합니다. 그동안 현직교사가 신춘문예에 당선된 경우가 없지는 않았지만 학교생활에 바쁜 나날을 보내는 것이 교사의 일상이고 보면 같은 교사의 입장에서 존경스럽습니다. 주인공은 전주 우석고등학교 문정희교사로 신춘문예에는 '문정'이라는 이름으로 당선되었더군요. 얼핏 보기에는 여자 선생님 같은 이름이지만 사진을 보니 남자 선생님이더군요. 교사로 재직하면서 시를 쓸수 있는 능력을 발휘한 문 선생님에게 축하을 말씀을 전합니다. 아래는 문선생님이 당선의 영광을 차지한 '하모니카 부는 오빠'라는 시입니다. 그리고 그 맨 아래에는 이번 신춘문예에 당선된 소감입니다. 소감도 역시 시인답게 시적으로 밝혔더군요. 저는 문선생님을 전혀 알지 못하기에 지면으로 축하를 드리지만혹시 주변에 계신 선생님들께서는 축하메시지라고 전해 주셨으면 합니다. 하모니카 부는 오빠 - 문정 오빠의 자취방 앞에는 내 앞가슴처럼 부풀어 오른 사철나무가 한그루 있고 그 아래에는 평상이 있고 평상 위에서는 오빠가 가끔 혼자 하모니카를 불죠 나는 비행기의 창문들을 생각하죠, 하모니카의 구멍들마다에는 설레는 숨결들이 담겨
오늘(1월14일)오전 지난 12월의 대선에서 국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대통령에 당선된 이명박 당선인이 신년 기자회견을 열었다. 향후 5년간의 다양한 정책비전을 제시했다. 특별히 새로운 내용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새 대통령이 앞으로 펼칠 국정운영의 전반을 예측하기에는 충분했다는 생각이다. 특히 '우리 국민이 현재의 교육제도로는 안되겠다는 것에 공감하고 있다'면서 '공교육을 통해 성적도 올리고 인성교육도 할 수 있도록 하겠다. 대학에 보낼 자녀를 둔 부모님들의 걱정을 덜어드리겠다.'고 비교적 희망적인 이야기를 한것은 매우 다행스럽다는 생각이다. 또한 자율형 사립고의 부작용 우려에 대해서는 도리어 다양한 교육에 대한 수요가 많은데 정부가 그 뜻을 막아왔다. 앞으로 농촌과 중소도시를 중심으로 100여개를 만들면 학생들이 자율형 사립고에 진학하는 것이 어렵지 않게 된다는 반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물론 모든 것은 이론과 실제가 다르기에 앞으로 이러한 정책들이 어떻게 손질되어 국민적 합의를 이끌어 낼지는 좀더 두고 보아야 할 것이다. 이러한 '교육 청사진'도 기존에 밝혔던 내용과 별로 다른 점은 없었다. 그런데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러한 교육정책의 변화보다는 리포터의 마
며칠 전 신문에 나왔던 자극적인 제목이다. ‘영혼이 없는 공무원’이라고 씌어 있었다. 내용이야 대충 아는 것이겠지만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이하 ‘인수위’)의 위원들이 정부중앙부처 공무원들에게서 업무 보고를 받는 중에 자신들의 입맛과 맞지 않는 내용을 가져오자 뭐라고 하는 중에 나온 모양이다. 이를 언론에서는 대서특필하여 공무원들을 신랄히 비판하였다. 그들이 ‘영혼이 없는 공무원’이라고 생각하게 된 동기를 크게 본다면 두 가지 정도로 볼 수 있겠다. 하나는 참여정부에서 대통령의 입맛대로 시키는 대로 이러저러한 정책을 추진했으니 아무 생각이 없다는 것일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과거 정부에서 현 대통령 당선인과 다른 정책을 추진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당선자가 또 다른 정책을 추진한다고 하니까 거기에 맞춰 손바닥 뒤집듯 생각을 바꾼 것을 비꼰 것일 수도 있겠다. 본인이 느끼기에는 후자가 아닐까 한다. 참여정부가 어떠한 정책을 추진했든 이명박 당선자가 또 어떠한 정책을 추진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논할 생각은 없다. 하지만 현재와 같은 잘못 운영되는 엽관주의(獵官主義)식 행정체제 아래에서는 앞에서 말한 ‘영혼 없는 공무원’들이 양산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것을 말하고
- 원어민과 함께하는 생생영어 ‘Tian's English Camp’ - 부석초등학교(학교장 채규웅)는 2008년도 1월 14일(월)부터 학교의 브랜드인 ‘Ready Buseok’의 구현과 방과후학교 교육프로그램의 일환으로 18명의 학생들이 원어민과 함께하는 생생영어 ‘Tian's English Camp’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석초는 2007년 9월 1일자로 원어민교사(호주,여,Xiao Rong Tian)가 배치 상주 근무하면서 교실에서 수업시간 이외에도 급식실에서, 운동장에서, 등하교 시간에 살아있는 영어, 생생 영어가 넘쳐나는 영어환경이 조성되어 있었는데 학부모 및 학생들의 요구에 부응, 방학중에도 ‘Tian's English Camp’라는 이름으로 명품영어를 지향하며 원어민영어교실을 운영해 오고 있다. 특히 부석초등학교는 도교육청과 학교의 대응투자로 1,000만원을 지원받아 공항, 카페, 시청 등 각 상황에 맞는 ‘영어체험실’을 설치 운영, 영어를 공부할 수 있게 함으로써, 상황 설정, 원어민 교사 등 명품영어 교육을 펼칠 수 있는 영어교육 인프라를 완벽하게 갖추어 공교육 현장에서 영어교육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Tian'
- 다문화가정, 맞벌이부부 등을 위한 보육교실 운영 - 부석초등학교(학교장 채규웅)는 2008년도 1월 2일(수)부터 2008년 학교의 브랜드로 상정한 ‘Ready Buseok’의 구현과 방과후학교 교육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1명의 저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보육교실인 ‘부석엄마품교실’을 운영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부석초는 방학중에도 원어민 영어강좌를 비롯한 8개 강좌 9개반의 각종 방과후학교 교육프로그램을 준비, 1월 8일(화)부터 운영해오고 있는데 이를 통하여 교육수요자의 요구에 대하여 항상 준비되어진 교원, 지역사회교육공동체 모두에게 항상 깨어있는 학교, 교육수요자에게 최대의 만족을 주는 학교라는 의미의 ‘Ready Buseok’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부석엄마품교실’은 여름방학에도 많은 인기를 얻은 강좌여서 겨울방학에도 계속되고 있는데 기초학습부진아 및 다문화가정 아이, 맞벌이 부모들을 대신하여 아이들을 돌보는 프로그램으로 이영희 보육교실 선생님의 지도하에 학생들 개개인의 수준에 맞춘 맞춤식학습을 진행, 아침 9시부터 15시까지 운영되고 있으며 학습지도는 물론 점심 및 간식 등을 제공함으로써 참여 학생 및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높은 호
정년퇴직을 한 우리의 교직선배님들 어떻게 지내고 계실까? 그것이 궁금하다. 현직에 있는 우리들의 미래 모습이다. 과연 어떻게 보내는 것이 노후의 보람되고 행복한 생활일까? 얼마 전 광교산 산행길에서 만난 퇴직 교장선생님 왈, "광교산에만 퇴직한 교장 산행 그룹이 7-8개 되는데 요일별로 다르다"고 귀띔해 준다. '그래, 체력단련만 해서 어쩌려고?'하는 의문이 생기는 것이다. 리포터는 국가인적관리 차원에서 무언가 크게 잘못되었다고 본다. 최고학부를 나오고 교단에서 30년 이상 머물다가 정년퇴직한 분들이 매주 2-3회 산행으로 체력을 다진다. 체력 다지면 건강과 장수에는 크게 도움이 되겠지만 고급 두뇌 활용은 어떻게 된 것인가? 그들의 교육 노하우 활용하는 방법은 없을까? 이게 국가의 과제인 것이다. 지금 우리나라는 고령화 시대에 접어 들었다. 통계청의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65세 이상의 노인이 매일 520명씩, 1년에 20만명의 노인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노인의 4가지 고통도 들린다. 즉 가난, 질병, 역할 상실, 고독이 그것이다. 퇴직한 교원의 경우, 역할 상실과 고독이 문제가 되는데 현직에 있을 때 미리 대비해 두는 것이 4고(苦)에서 벗어날 수 있
도교에서 바라보는 레인보우 브릿지의 야경은 황홀했습니다! 한 걸음, 두 걸음, 세 걸음.... 발걸음 옮겨 놓을 때마다 구슬처럼 부서지는 조명과 이국의 정서, 그리고 밤바람. 화가에게 저 경치를 보고 그대로 그리라 한다면 필자의 마음 속에서 일어나는 이 알 수 없는 허무는 어떻게 표현하라고 할지..... 문득 고국이 그리워졌습니다.!
"중학교 교장 연수에 36명이참가한 것은 최고 기록입니다." "수원시 중학교 교장하려면 숲속 산행 6.3km 정도는 가볍게 해야 합니다." "1박 2일 연수가 수학여행보다도 더 힘듭니다. 일정이 너무 빡빡한 것 아닙니까?" 수원시 중학교 교장협의회 동계연수가 지난 1월 8일부터 1박2일간 강원도 일대를둘러보는 것으로 진행되었다. 연수의 강도가강하여 마지막 이틀 째에는 녹초가 될 정도였다. 이 연수는 강원도, 속초시,강릉시, 양구군 등의 협조로 이루어졌는데담당공무원, 문화관광해설사, 박물관 연구사등이 현장 안내를 맡았는데 이들은 구태의연한공무원이 아니라 기업인을 방불케하는 수학여행 유치단처럼 준비를 하고 일행을 맞이 하였다. 코스 안내, 입장료 무료, 식사 제공 등에 있어 지역의 특색을 살리고 관광 홍보 대사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그들을 보니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공무원의자세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다시금 생각해 보게하였다. 1박2일간의 동계연수를 스케치해 본다.
이번 정부에서도 첫 번째의 개혁 대상을 교육에 두고 있다. 사실 교육은 정부가 바뀔 때마다 개혁의 주요 대상이었으며 이런저런 개혁으로 교육제도를 바꾸어왔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우리교육 그 해결의 끝은 보이지 않는가? 한마디로 교육은 교육의 논리로 풀어야 한다. 한때 경제논리에 밀려 교육의 대혼란을 맞이한 그 후유증이 아직까지 학교현장 곳곳에 남아있다. 한때 교육개혁의 대상을 교원들에게 두어 교원들의 자존심을 하루아침에 짓밟아 버렸고, 일생을 교육에 묵묵히 헌신한 선배들의 교육에 대한 원망과 좌절을 함께 지켜만 보아야 했던 암담한 시절도 있었다. 정권마다 들고나온 교육개혁과 정책 또 한 번의 휘몰아칠 교육 쓰나미, 이번 정부만은 보다 차분히 일선학교 교육현장의 소리를 기울였으면 한다. 먼저 교육의 문제, 현장 소리에 귀 기울여, 지방정부보다는 중앙정부부터 개혁해야 한다. 우리교육의 개혁은 항상 상에서 하로가 아니라 하에서 상으로 이루어졌다. 교육의 모든 불신은 하부조직과 기관보다는 상부조직과 기관이 원인이었음에도 상부조직과 기관보다는 하부조직과 기관에만 쓰나미를 일으킨 나머지 교육개혁의 진정한 지지나 성과를 얻지 못해왔다. 물론 교육의 결과는 하부조직과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