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가 촉촉히 내린다. 비오는 날 광교산의 모습은 어떠할까? 광교산의 봄은 어디까지 찾아왔을까? 일요일, 수원에 있는 광교산(光敎山.528m)을 아내와 함께 올랐다.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가정, 인생, 자녀 이야기보다 주로 학교 이야기다. 그 중에서도 교감과 교장에 대한 이야기, 학교 경영, 인간관계, 관리자와 교사와의 갈등 해결 문제, 행복한 직장만들기를 위한 관리자의 노력 등이 주를 이룬다. 아내 이야기를 듣다보니 새내기 교장으로서 반성할 점이 많다. 상대방을 배려하지 못하고,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고 성급히 남의 잘못을 지적하고 완벽을 요구하며 공감대 형성 없이 눈높이 수준을 끌어올리려다 보니 때론 무리수가 발생한다. 조금만 기대 수준을 낮추면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으련만 교장의 욕심만 채우려한 것은 아닌지. 반성을 해본다. 그러다보니 머리가 복잡하다. 광교산에 찾아온 봄이 잘 보이지 않는다. 함께 간 아내는 그래도 여유가 있나보다. 자연의 변화를 감지하고 함께 느끼자고 권유를 한다. 3월 하순 비오는 날, 광교산에 찾아온 봄을 카메라로 잡아 보았다.
일본 중부지방에 위치한 도요타시 와카바야시니시마치 시립 다카오카중 (오카다 히로미 교장)에서는 지난 달5일,「화장실 청소의 전문가」를 불러 실천적인 화장실 청소의 노하우(know-how)나 마음을 배우는 「도요다청소로 배우는 모임」이 열렸다. 기온 10도이하인데도 학생들은 빈손으로 변기 등의 청소에 열심이었다. 화장실 청소에 도전한 것은 이 학교 2학년생 약 110명으로 2학년의 종합 학습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학생의 대표 20명이 지난달 20일, 화장실 청소 계발 활동을 하는「도요다 청소로 배우는 모임」 (야마나카 아쓰코 대표 간사, 약30명)의 회원에게서 마음의 준비나 방법을 우선 전수받아 동급생에게 전했다. 이날은 동 회의 20여명이 학생들에게 모범을 보이고, 변기의 배수관 속까지 손을 넣어, 「빈손, 맨발로 화장실을 번쩍번쩍하게 하는 즐거움」을 전했다. 학생들은 남녀 구별없이, 평소에 사용하는 교내 13군데의 화장실 변기, 바닥 등을 샅샅이 빈손에 걸레를 들고 닦아서 마무리했다. 2시간 정도의 힘이 넣은 작업으로 땀 투성가 되는 학생도 있었다. 이같은 활동에 참가한 2학년 오쿠보군 (13살)은「물을 쓰기 시작했을 때는 냄새난다고 생각했지만, 수세미로
중1진단평가의 지역별 결과(자료: 중앙일보) 지난 6일 전국적으로 실시된 중1 진단평가의 결과가 일제히 나왔다. 서울·부산·대구·대전·광주·울산·제주 등 7개 시·도교육청은21일 진단평가의 결과를 공개했다. 나머지 시·도 교육청은 공개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이번의 공개결과에 따르면 지역별로 편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표참조) 그런데 서울의 경우 과학점수가 전국에서 최하위에 해당하는 76점을 기록하였다. 영어가 전국최고의 성적을 나타낸 것과는 뚜렷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전국의 전체평균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고는 하지만 과학이 전국최하위를 기록한 것은 의외의 결과이다. 대부분의 전문가와 언론들이 지역별, 과목별 편차가 있는 것을 사교육의 영향으로 돌리고 있는데, 사교육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측되는 서울에서 영어가 최고의성적을 거둔 것을 사교육의 영향으로 돌리더라도과학과목의 최하위 기록은 쉽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 우리나라 학생들의 과학성적이 갈수록 하락하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생각이지만 서울만 유독 낮은 점수를 기록한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라는 생각이다. 과학성적이 최하위를 기록한 것이 어쩌면 다른과목(국어, 영어, 수학)에 비해
3월 22일 토요일 오후 2시 아라첼리 가는길. 햇볕이 잘 드는 양지뜸에 벌써 진달래가 활짝 피었더군요. 해마다 4월 5일경이면 개화하던 진달래가, 올해는 열흘이나 넘게 일찍 핀 것입니다. 아름다운 꽃을 미리 보는 것은 행복한 일이지만, 한편으론 지구 온난화가 점점 심해지는 것 같아 걱정스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생각도 잠시 하늘이 잔뜩 찌푸린 날, 연분홍의 밝고 화사한 진달래꽃을 보니 기분이금세 맑아지더군요. 혼자만 보기가 아까워 디지털 카메라를 들고 접사 촬영을 했습니다. 아름다운 전원카페인 아라첼리와 푸른 저수지, 어느 이름모를 농가의 통나무 담장그리고길옆에핀 진달래꽃을 블루 L73 앵글에담아보았습니다.
일반적으로 교감은 수업을 담당하지 않는다. 복수교감일 경우에는 교감 중 1인이 수업을 할 수 있도록 되어있지만 현실적으로 교감이 수업을 하는 경우를 접하기 쉽지 않다. 특히 대도시의 경우는 더욱더 그렇다. 어느 누구도 교감에게 수업을 하라고 권하는 경우가 없다. 간혹 불가피하게 결강이 생길경우 보강을 들어가기는 한다. 그러나 정규수업을 담당하지 않는다. 그런데 우리학교(서울 대방중학교, 교장: 이선희)의 이영식 교감선생님은 정규수업을 담당하고 있다. 물론 교과수업은 아니지만 계발활동부서를 담당하여 수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계발활동부서를 담당하였고, 그 이전에도 담당하여 수업을 했다. 이영식교감선생님은 교감이지만 재능이 많다. 우선 스포츠댄스에 탁월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 서울시내에서만큼은 1-2위를 다툴정도로 탁월하다. 그렇지만 계발활동부서는 스포츠댄스반은 아니다. 그보다 더 탁월한 재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름아닌 '탈춤'이다. 지난해에는 탈출반에서 교감선생님에게 탈춤을 배운 학생들이 30여명에 불과했다. 그런데 올해는 60명 이상이 탈춤반을 신청했다. 지난해에 비해 두배이상 증가했기에 어쩔수 없이 일부 학생들은 다른 부서에 들어갈 것을 권하기도
17대 국회가 공식적으로는 5월 29일로 임기를 마치게 되지만, 사실상 생명은 다했다는 게 중론이다. 내달 9일 총선을 통해 새 국회의원을 선출하면 18대 국회는 5월 30일 공식 임기를 시작하고, 이변이 없는 한 6월초 개원식을 하게 된다. 2004년 4월 15일 총선으로 구성된 17대 국회는 전체 299석 중 열린우리당 152석, 한나라당 121석, 민주노동당 10석, 민주당 9석, 자민련 4석, 기타 3석으로 구성됐다. 17대 국회의 특징은 열린우리당이 과반수 의석을 차지해 그동안의 여소야대 국회가 거대 여당체제로 전환됐고, 처음으로 도입한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로 헌정 사상 처음으로 민노당이 원내로 입성했다는 점이다. 본지는 3회에 걸쳐 17대 국회 교육위 활동을 정리한다. 그 첫 번째로, 교육위를 거쳐 본회의를 통과한 108개 법률의 주요 내용과 쟁점 법안들을 살펴본다. 두 번째는 국회에 계류돼 폐기될 운명에 처한 176개 법안과 그 쟁점들을 되짚어본다. 계류된 법안 중에는 18대 국회에서 부활할 가능성이 많은 법안들이 주요 대상이다. 마지막으로는 전문가 좌담을 통해 17대 국회를 되돌아보고, 18대 국회에서 반영돼야할 내용들을 점검한다. 이명박 정부
17대 국회서는 사학정책의 근간을 뒤흔든 사립학교법, 교육감 주민 직선제와 시도교육위를 지방의회에 통합하는 내용의 지방교육자치법 개정 등 굵직굵직한 사안들이 많았다. ◆사학법=가장 이슈가 된 교육관련 법안으로는 사립학교법을 손꼽을 수 있다. 사립학교법 개정은 국가보안법 폐지, 과거사 진상 규명법, 언론관계법과 더불어 노무현 정부가 내세운 대표적인 4대 개혁 법안으로, 여야간에 치열한 공방을 초래했다. 17대 국회서 사립학교법은 모두 6차례 개정되었는데, 이 중 37차(2005년 12월)와 39차(2007년 7월) 개정 과정이 치열했다. 37차 개정에서는 이사회의 폐쇄성을 개선하기 위해서 학교운영위원회와 대학평의원회에서 추천하는 2배수 인사 중 이사의 4분의 1이상을 선임토록 하는 개방이사제가 도입됐으나 사학 측의 반발로 39차 개정에서 개방이사추천위원회를 별도로 두도록 개정했다. 이사장은 다른 학교법인이 설치 경영하는 학교의 장을 겸직할 수 없도록 개정했지만(37차) 39차 개정에서는 겸직 제한 규정을 삭제했다. 이사장의 배우자, 직계존비속과 그 배우자는 당해 학교의 장에 임명할 수 없도록 했지만(37차), 39차 개정에서는 이사정수의 3분의 2 이상의 찬성
3월 한달은 각급학교가 매우 바쁜 나날을 보내는 시기이다. 새학년도 시작과 함께 1년 교육활동의 시발점이기 때문이다. 이 시기에 제대로 계획이 세워져야 훌륭하게 교육활동을 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여기에 공립학교의 경우는 바쁜 틈을내서 꼭 해야 하는 행사가 있으니 바로 새로 부임한 교원들과 전출간 교원들의 송·환영회이다. 대략 3월을 넘기지 않는다는 불문율이 있고보면 지금이 바로 적기라고 할 수 있다. 우리학교(서울 대방중학교, 교장: 이선희)도 예외가 아니어서 송·환영회를 가졌다. 대부분의 학교들이 비슷한 절차를 거치겠지만 우리학교는 특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조금은 특별하게 실시했다. 따지고 보면 특별할 것도 없지만 인근학교에서는 거의비슷하게 송·환영회를 실시하는 것을 보면 아주 조금은 특별하지 않나 싶기도 하다. 그 특별한 것이 무엇이길래 서두가 이렇게 길어지고 있는가라고 생각하겠지만 앞서 이야기한대로 아주 조금일 뿐이다. 일단 송·환영회 일정이 정해지면 학교상조회 주관으로 당일날 전출간 선생님들이 근무하는 학교에 오전중에 '떡'을 보낸다. 그리고 오후가 되어 송·환영회를 열기전에 전출간 선생님들의 학교에 방문을 한다. 모든 선생님들이 1개학교를 선택
울산시교육청은 엊그제 대학생 멘토링 발대식을 시교육청에서 가졌다. 방과후 활동의 활성화를 위한 방안의 하나로 대학생을 참여토록 한 것이다. 올해 1학기 울산지역 초,중,고교에서 방과후학교에서 학교의 강사로 활동할 대학생들은 울산대 204명, 기타 대학 22개 대학에서 41명, 울산해경 전경대원 3명 등 모두 248명이다. 이들 대학생들은 초등학교 30개교, 중학교 25개교, 고교2개교 등 57개교에서 방과후에 개인 또는 그룹별로 학생들을 가르치게 되는데 강사가 부족한 방과후학교에 대학생들이 참여함으로 방과후 활동이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다. 어느 때보다 울산시교육청에서는 방과후 활동의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있는데 유능한 강사가 부족한 상태에서 248명의 대학생들의 참여는 방과후 활동의 활성화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작년 학교에 있을 때 대학생도우미들의 수업에 대한 반응조사를 한 적이 있는데 학생들은 대학생도우미들의 수업에 좋은 반응을 보여주었다. 학교 선생님 못지않게 잘 가르쳐준다는 반응이었고 계속해서 대학생도우미의 수업을 받고 싶어 했다. 지난 주 대학생도우미의 어머니를 만나 대화를 나눈 적이 있는데 대학생도우미를 둔 어머니의 반응도 좋았다.
- 친구들아~ 학생회관으로 문화체험 하러 가자! - 학생들의 다양한 욕구를 반영하고 건전한 놀이문화 공간을 제공하고 있는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관장 최종설)은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교실에서 앉아서 하는 수업 대신, 놀이와 체험을 접목한 문화 체험활동 수업을 3.25(화)부터 시작한다. 학교에서 소화하지 못하는 여러 재량활동과 특별활동을 지원하는 형식의 1일 단체문화체험활동은 인천 소재 초,중,고등학생들이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인터넷카페, 보드게임, 음악감상과 영화감상, 왁자지껄 노래방, 실내 체육관 등 11개의 문화 시설을 학교 수업 대신 회관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또한, 학생들의 특기, 적성을 고려한 프로그램으로 핸드벨, 가야금, 힙합, 째즈댄스, 도예, 풍선아트, 종이접기, 마스크페인팅, 우리차(茶)기행 등 16개 강좌는 전문 강사의 지도로 1시간에서 2시간 정도 체험활동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하게 된다. 수업은 3.25일부터 6.28일까지 40개교 8,700여명이 참가하게 되는 놀이체험 문화활동은 될 운영하며, 추가로 참여하고자 하는 학교가 있으면 회관의 일정과 중복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신청을 더 받을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담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