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강북교육청 관내의 한 신설중학교인 남외중학교에서 영어체험학습실 개관식을 오늘 오후 두 시에 강북교육청 교육장님을 비롯하여 학무국장님, 초.중등교육과장, 담당장학사, 관내 초.중 교장선생님과 영어전담 선생님들, 학부모님 대표와 중구 의회 의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이루어졌다. 개관식에서 특이한 것은 교장선생님의 환영사도, 원어민선생님의 축사도, 학생 대표의 인사도 영어로 하였다. 교장선생님은 전공이 체육이시고 퇴직을 6개월 남겨두고 계신데도 영어에 대한 관심이 대단했다. 전국적으로 생활영어 체험학습의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남외중학교(교장 이찬규)가 중구 지역 외국어교육 활성화를 위한 남외 영어체험학습실(Namoe English Zone)을 완공하여 개관식을 갖게 된 것은 영어교육의 활성화를 기대하는 여러 초,중학교 교장선생님들에게 많은 자극이 됨에 틀림없다. 남외 영어체험학습실은 학생들이 실제로 외국에서 경험할 수 있는 공항대기실, 공항프런트, 항공기내부, 입국심사대, 은행, 호텔프런트, 경찰서, 레스토랑, 병원, 마트 등의 공공장소를 실제상황과 유사한 생생한 현장으로 꾸미고 이에 따른 다양한 학습 자료를 구비하여 학생들이 실질
"국민을 섬기며 선진일류 국가를 만드는데 온 몸을 바치겠읍니다." 이명박대통령이 취임식 날 방문한 국립현충원 방명록에 남긴 글이다. 그런데 문장 끝 '바치겠읍니다'는 잘못된 글쓰기이다. 1988년 1월 19일 개정된 표준어 규정에 의해 '바치겠습니다'로 표기해야 맞다. 이명박대통령의 잘못된 글쓰기는 지난 해 대통령 후보시절 국립현충원 방명록에 기록한 '않겠읍니다'와 '받치겠읍니다'에 이어 두 번째다. 언론에 보도까지 된 것인데도 그것을 지적, 교정시켜준 측근이 없었다는 애기이다. 국어에 대한 글쓰기가 그와 같은데도 이명박대통령은 널리 알려진 대로 영어교육 강화에만 몰입하고 있다. 걱정이 이만저만 아닌데, 교원의 글쓰기 역시 의외로 한심한 수준이다. 교장ㆍ교감은 물론 평교사들로부터 "글쓰기에는 워낙 재주가 없어서…"라는 말을 수시로 듣곤 하니까. 그 말은 유감스럽게도 겸사가 아니다. 직무와 관련한 일종의 ‘영업기밀’ 이라 미주알고주알 까발릴 수는 없지만, 열에 아홉은 진짜로 글을 못쓰는 것이다. 한두 번 첨삭으로 꼴이 갖추어지는건 그나마 다행이고 아예 통째 바꿔 써야 하는 경우도 왕왕 있다. 인터넷시대의 글쓰기도 예외가 아니다. 정부의 강력한 정책에
한때 법조계의 전관예우 관행이 사회문제화된 적이 있다. 전임자에 대한 예우가 지나쳐 특혜시비를 낳는 등 일반시민들 입장에서 볼 때는 위화감과 함께 힘 센 자리에 대한 부러움, 그걸 현실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자포자기적 씁쓸함 등을 갖게 한 사건이었다. 그런데 교직사회에는 전관예우가 없다. 글쎄, 기뻐해야 할지 슬퍼해야 할지 냉큼 판단이 서지 않지만, 분명한 사실이 있다. 적어도 이 땅에서 경조사 때의 품앗이는 아직 미풍양속이라는 점이다. 그러니까 벌써 9년 전이다. 어느 날 한 통의 청첩장을 받았다. 이전 학교에서 같이 근무했던 교장의 딸 결혼식이었다. 결혼식 날 열흘쯤 전에 받았는데, 나는 아무리 바빠도 시간을 빼기로 이내 작정해버렸다. 교장은 지난 9월 정년단축에 의해 3년쯤 먼저 퇴직한 상태였다. 이를테면 퇴임 후 처음 갖는 집안의 큰 행사인 셈이니 오히려 재직 때보다 더 가봐야 한다고 생각했다. 비록 자동차로 1시간을 달려야 하는 시골에서의 결혼식일지라도. 나는 운전하는 동안에도 전방을 주시하는 한편 작년 이맘때 있었던 결혼식을 떠올렸다. 지금 신부의 언니였던 것으로 생각되는데, 결혼식장은 발 디딜 틈이 없었고 피로연장 역시 마찬가지였다.
정권이 바뀌긴 바뀐 모양이다.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이명박당선과 함께 예고된 일이긴 하지만, 대교협(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 최근 2009학년도대학입시전형안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아다시피 이명박 대통령은 후보시절부터 대학입시 자율화를 교육정책 중 하나로 내놓은 바 있다. 대교협 발표에 따르면 2009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논술가이드라인이 폐지된다. 대학수학능력시험과 학교생활기록부의 반영비율은 대학자율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대교협은 “각 대학들이 2월 말까지 전형요강을 제출하면 3월 말 확정ㆍ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바야흐로 대교협 주관의 대학입시가 시작된 셈이다. 이에 대한 반발도 만만치 않다. “초ㆍ중ㆍ고 공교육을 좌우하는 대입정책을 대학과 대교협에 넘기는 것은 너무 이르고 무책임하다”는 지적이 대표적이다. 학교 현장의 대다수 학생ㆍ교사 학부모들의 목소리라는 점에서 그렇다. 사실 대교협은 민간단체(사단법인)이다. 1982년 출범한 대교협은 4년제 대학들이 의무적으로 가입하는 단체이다. 그 동안 대학입학전형 업무 등을 교육부로부터 위임받아 처리해왔다. 1994년부터는 대학평가도 하고 있으나, 굳이 따져보면 이익 내지 친목단체라 할 수 있다. 그런데도
4반세기만에 ‘교직분화’ 실험, 수석교사 왜, 어떻게 해야 하나 26년 만에 올 3월 첫 도입된 수석교사제. 교직의 혁명을 몰고 올 교사 자격분리․세분화에 172명의 수석교사들이 백의종군 도전장을 냈다. 위상, 역할, 대우 등 어느 것 하나 명쾌하지 않아 처음부터 만들어가야 하지만 그것이 우려보다 기대가 더 큰 이유이기도 하다. 수석교사제의 발전적 도입방향․과제를 들어봤다. -수석교사제가 3월 첫 시범운영에 들어갔는데. 오성삼=26년 만에 도입되는 만큼 성취 그 자체에 의미를 부여할 만합니다. 하지만 올 시범실시가 향후 성패를 가름하는 분기점이란 점에서 우려도 큽니다. 특히, 현장교사들이 앞으로도 수석교사에 매력을 느끼고 도전할 수 있도록 제도보완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최수룡=맞아요. 교단교사의 전문성 신장을 유도하고 단선적 승진구조를 타파할 수 있는 제도이기에 환영하고 기대하는 바도 높습니다. 그렇지만 법제화 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범운영을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수석교사의 직무와 역할에 대한 법제화나 지침이 없어 각자의 학교와 지역에서 자기 주도적으로 활동해야 한다는 면에서 부담감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이원춘=선발된 수석교
“공교육을 살리기 위해서는 교원능력개발 평가도 중요하지만 OECD 국가 중 최하위를 면치 못하고 있는 학급 당 학생 수와 교원 1인당 학생 수 감축, 수업시수 법제화, 교원증원 등 교육여건 개선이 핵심적인 내용임에도 이의 추진계획이 반영되지 못한 것은 아쉽다.” 한국교총은 교과부의 대통령 업무보고에 대한 논평을 통해 “‘교육만족 두 배, 사교육비 절반’을 이끌겠다는 비전과 목표에는 공감하지만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공약 및 인수위의 정책방향을 그대로 이어받은 수준에 그쳐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계획으로는 다소 미흡하다”고 밝혔다. 교총은 “쟁점이 되고 있는 영어전용교사제 도입 등 별도의 영어전용 자격증 신설은 현행 교사자격증제도의 근간을 흔들 수 있으므로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되 명칭도 ‘영어전용강사’ 또는 ‘영어전용 기간제 교사’ 등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학습연구년제’와 관련해서도 “당초 대통령이 공약한 일정 근무연수를 기준으로 하지 않고, 교원평가와 연계하는 것은 인사와 교원평가를 연계하지 않겠다는 약속과도 배치되고 평가의 왜곡성 등 많은 문제점이 있으므로 재고돼야 한다”고 말했다. 교총은 또 “역량 있고 민주적 리더십을 갖춘 교장임용 방안 마련은 동
청명고등학교(교장 김청극) 1학년 남여 신입생 600여명은 17일에서 19일까지 해병대전략캠프(www.camptank.com)에 입소하여 해병대캠프 스피리트 극기훈련 신입생 수련회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극기훈련 수련회는 '미래를 준비하는 청명인'이란 주제로 무주종합수련원에서 2박3일 일정으로 진행됐다. 이 기간 동안 제식훈련, PT훈련, 수상훈련, 유격훈련, 팀워크훈련, 순검(점호)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기업연수에서 진행되는 동료애를 키울 수 있는 팀빌딩, 신념화훈련과 공동체훈련도 경험했다. 학교측의 김청극 교장선생님은 “학생들의 공부보다 더 중요한 인성 품성의 예절과 성인이 돼서도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배려를 체험하게 하기 위해 해병대캠프 수련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청명고는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난 98년 설립 인가를 받았다. 이학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2번째 해병대캠프에서 극기훈련을 실시했다.
행정안전부가 15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더내고 덜받는’ 구조의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6월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보고하면서 교직사회의 관심과 우려가 또다시 증폭되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교총은 20일 전국 1만여 학교분회에 긴급서신을 보내 “행자부가 연금 기득권은 인정하고 있고, 교총도 이 부분은 반드시 지켜낼 것인 만큼 섣부른 명퇴는 금물”이라며 동요를 막았다. 행안부는 보고에서 △신규 임용자는 국민연금과 같은 구조 적용 △기존 공무원은 지금까지 재직기간은 현행 구조, 제도 개선 후 재직기간은 새 구조 적용을 골자로 한 연금법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4월 시안 마련, 5월 공청회․입법예고, 6월 국회 제출이라는 일정도 제시했다. 그러면서 “현재 공무원연금제도발전위원회를 통해 다양한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로라면 연금을 25년 이상 33년 가까이 불입한 고경력자의 경우, 사실상 총소득 감소액이 거의 미미할 것이란 분석이다. 교총은 “지금까지 불입한 연금에 대해서는 기존 제도를 적용하므로 33년(연금불입 상한기한) 납입 공무원은 연금법 개정과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모 언론사가 지난해 말 KDI가 발간한 ‘공적연금제도의 평가와
새로운 학교로 자리를 옮겼다. 시내서 그리 멀지 않은 학교인데도 젊은 교사시절 운동장에 한번 들어와 번 기억밖엔 없다. 학교 앞엔 교통량이 너무 많은 4차선 도로가 있어서 아이들의 교통안전에 가장 신경을 많이 써야하는 학교이다. 학교 앞에 육교도 설치되어 있지만 충북선 철길 건널목을 건너서 통학을 하는 아이들이 있기 때문에 교통사고에 대한 위험성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항상 걱정이 많은 학교이다. 교문을 들어서면 오른쪽부터 소나무와 커다란 조경석이 서있고 지난해 개교 60주년 기념행사를 하면서 조성한 동문의 동산도 있다. 학교 숲 가꾸기 시범학교 3년차로 생명의 숲, 산림청, 유한킴벌리의 공동 지원을 받아 본관 뒤편에 연못이 조성되어 여름철에는 인공 폭포가 흐르고 멋진 소나무가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하고 있어 주변의 나무들이 성장하여 숲을 이루게 되면 정말로 아름다운 숲으로 둘러싸인 학교로 변모 할 수 있는 학교이다. 숲 가꾸기를 하기 전에는 메밀을 심어 메밀꽃 축제도 하였고 지난해부터는 푸른 숲 축제행사를 치러 자연과 숲을 사랑하는 마음을 길러 주었다고 한다. 본관 앞에도 향나무와 소나무가 어우러져 아담하고 아름다운 학교이다. 현관에는 “꿈이 자라는 사랑의
한국교총(회장 이원희)은 17일부터 28일까지 2주간에 걸쳐 문화유산 보호 교육주간으로 정하고 '문화유산 보호 특별수업'을 전국 초.중.고에서 실시하고 있다. 20일 서울언북초등학교(교장 백승희) 5학년 4반 권선태 선생님의 지도하에 공개수업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