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한 초등학교에 근무하는 교직생활 11년차인 이 모 교사(35․여). 이 교사는 24일 언론에 보도된 ‘한국교사 상대임금 세계최고 수준’의 기사를 보고 분통을 터트렸다. 21호봉인 이 교사의 2월분 급여명세서를 보면 그럴만하다. 본봉 185만9500원에 가족수당(8만원), 시간외근무수당(8만6390원), 교직수당가산금4(11만원) 등을 모두 합한 급여총액은 307만1420원. 여기에 소득세․주민세 12만7760원과 일반기여금, 건강보험료 등을 공제한 실 수령액은 259만6640원이다. 연봉 3000만원 남짓을 손에 쥐는 이 교사 “아이들 가르치는 보람으로 버틴다”고 말한다. 그런데도 심심치 않게 터지는 교사봉급 이야기는 교사들의 속을 뒤집어 놓는다. 당연히 숨겨진 ‘의도’가 있다는 의구심을 갖게 한다. 교총은 최근 성명에서 “비교대상 선진국에 비해 교육환경이 열악한데 보수는 세계 최고라고 하는 것은 교직에 대한 일반인의 잘못된 시각을 고착화시킬 우려가 크고 교원들에게 허탈감을 준다”고 지적했다. 일선 교사들은 “정부는 결국 이러한 잘못된 인식하에 교원평가를 밀어 붙일 것”이라고 믿고 있다. 김도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지난달 27
새 정부 출범 후 첫 시도 부교육감 협의회에서 교육과학기술부가 “시도교육청별 예산 10%를 절감해 영어 공교육 완성, 고교 다양화 300프로젝트 등 새정부 국정과제 추진 재정으로 충당할 것”이라고 밝혀 비판이 일고 있다. 교과부는 25일 오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시도 부감회의를 열고 교육청들도 인력 재배치 등을 통한 인건비, 행사ㆍ홍보ㆍ혁신 등에 사용되는 경상비, 유사중복의 각종 교육사업비 등의 예산을 10%씩 절감하도록 당부했다. 이를 위해 이달 말까지 예산절감 계획안을 제출하도록 하는 한편, 매년 실시되는 시도교육청 평가 때 예산절감 실적 비중을 확대하고, 더 많이 절감한 시도에는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그러나 현재도 수조원의 지방채를 안고 있는 각 시도교육청이 국책 사업을 위해 무리하게 10% 예산절감을 독려할 경우 지방교육재정은 더 열악해질 게 뻔하다는 지적했다. 새 정부의 계획에 의하면 영어공교육 완성에 4조원, 고교다양화에 1조 8000억원의 추가재정이 든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지금도 시도교육청들이 수조원의 빚을 안고 있어 학생들은 전기료 부담 때문에 냉․난방기조차 제대로 가동하지 못하고 있고, 지방사업으로 전환된 실업,
공무원연금개혁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서 교직사회가 걱정하고있다. 공무원연금개혁이 이루어지게 되면 새로 임용되는 공무원은 물론, 기존에 재직중인 공무원까지 국민연금수준으로 연금을 맞춘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이래저래 편치않은 나날을 보내는 공무원들이 많을 것이다. 교직도 예외가 아니어서 매일같이 화제로 떠오르는 것이 바로 공무원연금개혁에 대한 것이다. 여러가지로 불안과 함께 당혹감이 앞서기 때문이다. 그만큼 이번의 보도가 주는 부담은 크다 하겠다. A교사는 '아무리 개혁이라고 해도 한꺼번에 모든 것을 없었던일로 하고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는 식으로 개혁하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 그동안 만족스럽지 못한 봉급을 받으면서도 오로지 연금만 믿고 열심히 근무해 왔는데, 갑작스럽게 연금개혁을 통해 현재보다 절반가량으로 낮춘다는 것에 억울한 생각까지든다. 그동안 매달 빠짐없이 기여금을 냈는데 이럴수가 있느냐'면서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B교사 역시 '올해 8월에 명예퇴직을 하면 연금에서 손해를 보지 않을지 모르겠다. 혹시 한꺼번에 많은 공무원들이 퇴직한다면 기금이 없어서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불안하다. 명퇴를 깊이 고려해 보겠다'고 한숨섞인 이야기를 했다.
며칠 전에 ‘교원보수 세계 최고’라는 뉴스가 세간의 관심을 모았다. 왜 하필이면 이런 뉴스가 주목을 끌게 되었을까. 혹시 지난 15일 행정안전부가 대통령에게 보고한 ‘더 내고 덜 받는’구조의 연금법개정안과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 교사의 월급이 세계 최고의 수준이라니 참 다행(?)이다. 그런데도 해마다 물가 상승에도 따라가지 못하는 봉급 인상을 늘 불만스럽게 생각하고 있었을까. 이를 본 국민들은 어떤 생각을 하였을까. 그런데 이와 같은 결론을 끌어낸 사고과정이 해괴하게 이를 데 없다. 교원의 봉급 총액과 구매력 지수(PPP: Purchasing Power Parity)와의 상관성을 통해서 이른 주장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 비교 시점이 가히 놀랄만하다. 교원의 연간 급여는 시장 환율이 1달러당 1,200원대(2004년 기준)를 기준으로 하였고, 봉급 액면가의 구매력 지수 환율은 700원대를 기준으로 하였다고 한다. 이런 셈법으로 계산하는 의도가 무엇인지 궁금할 뿐이다. 이런 식으로 따지면 우리나라 모든 공무원의 봉급이 세계적 수준일 터인데 유독 교사의 봉급만이 세계 수준이라니 기가 막힐 노릇이다. 연구자가 대학교수라고 하는데 우리나라
“봄을 찾아/ 흐르고 흐르는/ 봄비// 비는 봄이 좋은 가봐/ 봄만 다가오면 새싹에게도/ 물을 주고 풀꽃에게도 물을 주고/ 나무에게도 물을 주고// 봄비는 착한 것 같아”(6학년 김명은) 전남 여수 묘도초등학교에서 ‘고양이 섬의 아기나무들’이라는 제목의 예쁜 동시집을 최근 펴냈다. 교장, 교사는 물론 업무보조 직원을 포함한 13명의 교직원과 1학년부터 6학년까지 30명 전교생이 한 사람도 빠지지 않고 글을 올렸다. 고광운 교장은 “…사철 예쁘게 춤추는 꽃과 나비, 새싹, 나뭇잎/ 곱게 노래하는 새들 그리고 귀염둥이 토끼가족/ 정답게 속삭이고 뛰놀며 나누었던 자연과의 대화/ 고양이 섬의 아기나무들 두 번째 시집 발간/ 기쁨이 넘친다”며 발간사를 축시로 대신했다. 고양이처럼 생겼다 하여 묘도(猫島)라는 이름이 붙은 섬에 위치한 묘도초에서 동시집을 낸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자연친화적 환경에서 꿈과 희망을 키워가는 어린이들에게 자신들의 생활을 아름답게 표현해보도록 하자는 선생님들의 의견이 모아졌기 때문이다. 섬 마을 학교에 새로운 희망이 불기 시작한 것은 2005년 고 교장이 취임하면서부터. 고 교장은 “섬으로 발령 나자 주위에서 조금만 참으라며 건네는
섬진강가에 위치한 시골초등학교로 서울에서 유학을 보내어 자연과 더불어 새로운 체험을 하며 즐겁게 학교생활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자녀를 바르게 키우려는 신선한 발상이라고 생각했었다. 얼마 전에는 단양에 있는 농촌체험마을인 “한드미”마을로 10여명의 초등학생이 산촌유학을 와서 학생수가 13명밖에 안 되던 가곡초등학교 대곡분교에는 활기가 넘친다고 한다. 자연과 더불어 생활하면서 시골의 새로운 농사 체험을 즐거워하는 모습에서 생기발랄한 아름다운 모습을 발견 할 수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초등학생들은 자연과는 거리가 먼 복잡한 도시학교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며 자라고 있다. 주거환경이 아파트인데다가 학교에 가도 아파트처럼 생긴 시멘트건물 교실에서 공부하고 있다. 놀이터에서 친구들과 놀며 운동장에서 공놀이라도 하는 아이들은 그래도 행복하지 않은가? 대부분의 아이들은 일과를 마치면 학교에서 방과 후 학교 수업을 받거나 사설학원 몇 군데를 가방을 번갈아가며 다니다 보면 저녁에는 심신이 지쳐서 파김치가 되는 것이 보통이다. 태권도, 수영, 음악, 무용 등 운동이나 예능을 배우는 아이들도 있으나 심성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자연과는 거리감을 느끼며 커가고 있다. 영어교육
- 서부특수교육지원센터 직업·전환교육 - 인천서부교육청(교육장 주영갑) 산하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는 장애학생들의 전환·진로교육의 일환으로 학생들의 다양한 흥미와 장점을 개발시키기 위한 직업·전환교육을 해서 3.25일부터 실시된다. 직업·전환교육 지원에 앞서 학부모, 특수교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이에 부응하는 질 높은 수업이 될 수 있도록 하기위해 제과·제빵 수업 외에 댄스 스포츠인 “렛츠 댄싱”반을 신설하여 총 3가지 프로그램을 추가운영 한다. 먼저 “함께하는 베이킹”은 3월은 동물모양 빵 만들기, 4월 치즈마들렌, 5월 미니제과, 6월 롤 케이크, 7월 버터쿠기 만들기 등 월별 색다른 주제로 학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직접 빵과 과자를 만들어 보는 과정으로써 초등학교 36개교, 중학교 18개교 등 총 54개교가 시간을 정해서 제과·제빵 체험교육을 실시한다. 새롭게 신설된 댄스 스포츠반에서는 “렛츠 댄싱”을 3.25일부터 12. 26일까지 매주 화/목요일마다 관내 초·중학교 특수교육대상학생 중 선발된 23명의 학생들을 2반으로 구성하여 신나는 음악과 다양한 재즈댄스의 기본과정인 스탭 댄스, 무브먼트, 컴비네이션, R&B 댄스 등의 과정을 전문 강사인 장
경기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구, 경기도청소년자원봉사센터)에서는 2008년 청소년 자원봉사 협력학교를 4월 3일까지 모집한다. 경기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는 자원봉사 협력학교 학사 일정에 맞추어 청소년 자원봉사 소양교육 및 프로그램 강사를 파견하거나, 담당교사가 직접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도록 봉사활동 자료를 제공하는 등 협력 학교의 봉사활동 교육 및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1개교당 700,000원의 지원금을 총 18개교에 지원하며, 협력학교 중 실천대회를 통하여 우수 협력학교를 선정, 학교 및 담당 교사를 표창한다. 또한 프로그램을 참가한 학생들의 확인서 발급 되는 등 청소년자원봉사활동 실적에 대한 기록, 관리의 일원화를 통하여 청소년 자원봉사활동의 업무를 도와주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 홈페이지(www.gysc.or.kr)를 참조하면 된다. 담당자 연락처 : 김보라(031-232-9388)
-삼산초, 교내외 사고로부터 안전도모 위한 ‘어린이안심 서비스’도입- 인천삼산초등학교(교장 이승우)는 새학기의 시작과 함께 학교와 가정의 빠른 의사소통과 교내외 사고로부터 어린이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하여 KT가 지원하는‘어린이안심 서비스’를 학부모들에게 신청을 받아 4월초부터 실시하기로 했다. ‘어린이안심 서비스’는 삼산초교에서 지난해 9월부터 ‘SMS 서비스’라는 이름으로 학부모의 동의 하에 문자 메시지를 통하여 학교의 각종 공지사항 및 행사, 긴급 연락사항, 학생의 생활지도 등의 내용을 실시간으로 안내하는 것이었으나 새학기에는 이를 확대하여 어린이안심 서비스가 추가된 형태이다. 이 서비스의 주요 내용은 어린이가 학교 등하교 시 학교의 출입문을 통과함과 동시에 가방에 부착된 전자명찰이 자동 인식하여 어린이의 출결정보가 학부모의 휴대폰으로 자동 문자 전송이 되는 것이다. 또한 학원과 협의 방과 후 학원의 출결 상황까지도 학부모가 휴대폰 문자로 알아볼 수 있으며 어린이 안전보험 혜택의 기능도 추가되어있다. 어린이안심 서비스를 신청한 1학년 학부모 황현정씨는 “직장생활을 하느라 아이의 등하교 시간을 체크하지 못하고 혼자 두는 시간이 많아 항상 걱정이 되었는데,
-시교육청, 직장내 공동보육시설 운영 - 인천시교육청은 육아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직원들의 안정적 근무여건 조성을 위해 현재 11개인 직장 내 공동보육시설을 금년 하반기에 1개소를 추가로 설치한다. 직장 내 공동보육시설은 학교회계직원을 포함한 인천시교육감 소속 직원 및 사립학교 교직원 자녀 중 만5세의 취학 전 유아를 대상으로 추첨으로 원아를 모집한다.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직장내 공동보육시설은 남부교육청 관내 서화등학교를 비롯한 신광초, 송현초, 주안남초에 설치되어 있으며, 북부교육청은 부마초, 진산초, 동부교육청은 신월초, 중앙초, 서부교육청은 가좌초, 부평초, 원당초등 11개 초등학교에 총정원은 49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