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초.중.고교에 재학중인 탈북 청소년의 숫자가 지난 해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서울대 교육학과 문용린 교수가 공개한 교육과학기술부 통계에 따르면 4월 1일 기준으로 초.중.고교에 재학중인 북한 이탈 청소년은 1년 전보다 약 41% 증가한 966명에 달했다. 이들 중 초등학생이 차지하는 비율이 51.2%, 중학생이 29.8%, 고등학생이 18.9%에 달했다. 지역적으로는 73%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초.중.고교에 다니고 있었다. 그러나 탈북 청소년들은 문화적 차이와 심리적 상처, 기존 교육 격차 등으로 인해 학업 중도탈락율이 일반 청소년들보다 크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4월 현재 탈북 청소년들의 학업 중도탈락율은 초등학생 3.5%, 중학생 12.9%, 고등학생 28.1%를 기록, 같은 기간 전체 평균인 중학교 0.8%, 고등학생 1.8%를 크게 웃돌았다. 한편 초.중.고교에 재학중인 다문화 가정(국제결혼 가정)의 자녀 수(1만8천769명) 역시 지난해보다 39% 늘었고 2년 전(7천998명)에 비해선 2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문 교수는 탈북 청소년과 다문화 가정의 청소년을 '이주 청소년'이라 개념으로 통칭하면서 "이
서울시학생교육원(원장 정종구)은 학교 금연운동을 선도할 학생을 대상으로 '2008년 금연도우미 양성캠프'를 23일부터 7월 26일까지 4시에 걸쳐 528명의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대성리교육원에서 2박3일 과정으로실시하고 있다. 태아모형을 이용해 흡연의 심각성을 실험하고 있다. 청소년흡연음주예방협회 이복근 사무총장이 흡연으로 인한 각종 질병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흡연의 폐해 및 독성 실험.실습시간에 일산화탄소측정기를 사용해 흡연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월요일 점심을 먹고 난 뒤, 오랜만에 교정을 거닐었다. 교정 여기저기에는 식사를 끝낸 아이들이 삼삼오오 짝을 지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리고 몇 명의 아이들은 다음 주에 있을 기말고사를 앞두고 벤치에 앉아 책을 보고 있었다. 또한 어떤 아이들은 기말고사 공부를 잠시 중단하고 수다를 떨며 망중한을 즐기기도 하였다. 모든 아이들의 얼굴 위로 행복이 묻어나고 있었다. 아이들의 재재거리는 소리에 왠지 내 기분까지 좋아졌다. 아이들의 그런 광경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난 뒤 교무실로 발걸음을 옮기려는 순간, 한 여학생의 상스러운 소리가 내 귀를 자극하였다. 그 여학생은 주위 사람들의 시선에는 아랑곳 하지 않고 자신의 감정을 욕설로 대변하고 있었다. 요즘 아이들이 욕을 잘 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바는 있지만 그 욕설이 이렇게까지 심할 줄 몰랐다. 그 아이는 말끝마다 똑같은 토씨의 욕을 붙여가며 친구에게 계속해서 말을 건넸다. 그런데 옆에 함께 앉아 있던 어느 누구도 그 아이의 말에 짜증을 내지 않았다. 더욱 이상한 것은 욕을 하는 내내 그 아이는 연신 웃음을 머금고 있는 것이었다. 그러나 욕설이 너무 지나치다 싶어 그 아이가 있는 쪽으로 다가갔다. 그 아이는 선생님인
최근 교육계에서 시선 집중을 받고 있는 Gardner의 다중지능이론은 대체로 언어적 지능, 논리-수학적 지능, 공간적 지능, 신체-운동적지능, 음악적 지능, 대인관계 지능, 개인이해 지능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다중지능의 특징은 모든 인간이 여덟 가지 독특한 지능을 소유하고 있으며, 높은 IQ점수를 받지 못한 사람이라도 여덟 가지 영역 중에서 하나 또는 그 이상의 영역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일 수 있다는 점과 각 지능은 서로 독립적이기 때문에 한 영역의 지능이 높다고 해서 다른 영역의 지능이 높은 것으로 예언할 수 없다는 점이다. Gardner가 밝히고 있는 다중지능이론은 단순히 지식을 전수하기보다는 개념에 대한 깊은 이해가 가능하고 학교 밖의 세계를 위해 개인을 준비시키며, 개인의 잠재력을 최대한 개발시킬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 외에도 다중지능이론은 다양한 연구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즉, 다중지능(MI)이론 기반 수업활동이 학업성취 및 태도, 창의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개인의 창의성과 다양한 재능이 중시되는 사회에서 더욱 중요하게 여겨지는 다중지능이론은 학생들의 욕구, 흥미, 재능, 당면하고 있는 문제
어제 오후 2시부터 울산광역시교육청 대강당에서 각급학교 교장, 교감, 교무, 연구부장을 비롯해 시교육청과 직속기관 과장 이상의 공무원 500명을 대상으로 리더십 연수가 있었다. 선(善)순환 리더십 창안자로 알려진 남서울대학교 유영대 교수님께서 '미래 변화지향적인 창의적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두 시간이 넘게 열띤 강의를 하셨다. 강의에 앞서 김상만 교육감님께서는 인사말씀을 통해 연수의 중요성을 말씀하시면서 연수의 3대 원칙이 있는데 그것은 전문성 교과연수, 상담연수, 리더십연수인데 오늘 이 연수가 바로 리더십의 연수라고 하면서 연수를 통해 리더십을 발휘해 나가야 함을 말씀하셨다. 강사의 소개가 있은 후 처음부터 끝까지 두 시간이 넘게 자리를 뜨지 않고 강의를 진지하게 들는 것을 보면서 감동을 받게 된다. 업무적으로 매우 바쁘실 텐데 끝까지 시간을 할애하여 연수에 참여하는 것을 보면서 교육감님께서 얼마나 연수에 관심이 많은지를 알 수 있었다. 유영대 교수님은 먼저 3가지 변화의 계기를 말씀하셨다. '좋은 사람을 만날 때, 좋은 책을 만날 때, 좋은 교육에 참가할 때' 변화의 계기를 가져올 수 있는데 오늘 교육에 참가함으로 변화의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나타
방학이나 연휴 때면 성형외과가 붐빈다지요. 오죽하면 자연미인을 찾아보기 어려운 세상이라고 하네요. 예뻐지고 싶은 게 인간의 기본 욕망인데 그걸 누가 탓하겠습니까? 이목구비 잘생겨 예쁜 사람만 멋쟁이인가요?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진짜 멋쟁이는 이런 것 실천하는 사람입니다. 눈으로 앞의 것만 보지 않고 어려운 사람을 찾아내 힘이 되게 도와주는 사람 코로 향긋한 냄새만 맡지 않고 뒷골목 기웃거리며 사람 냄새를 맡는 사람 입으로 불평불만만 하지 않고 웃으면서 ‘사랑한다, 고맙다, 감사하다’고 말하는 사람 귀로 달콤한 말만 듣지 않고 듣기 싫은 말 속에서 바른 소리를 찾아내는 사람 손으로 움켜쥐려고만 하지 않고 작더라도 필요한 사람에게 골고루 나누어 주는 사람 발로 서 있으려고만 하지 않고 보따리 들어주기, 휠체어 밀어주기를 실천하는 사람 머리로 부귀와 명예만 누리지 않고 같이 어울리면서 아랫사람 챙겨주는 사람 마음으로 벽을 쌓으려고만 하지 않고 주위 사람들을 사랑, 친절, 미소로 대하며 세상을 활짝 여는 사람 주변에 이런 사람만 많으면 좋겠지요. 이런 사람을 만나고 싶은 시간입니다. 진짜 멋쟁이들이 그리운 세상입니다.
노동부에서는 부모와 청소년기 자녀의 직업관 인식조사’를 실시하여 발표하였다. 즉 직업이 없는 만 19~29세 남녀 500명, 자녀가 있는 만 50~65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서울 및 6대 광역시에서 2008년 5월 1일 ~ 2일, 전화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주요결과는 다음과 같다. 청년층과 부모 세대 모두 직업의 필요성은 90%이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직업을 갖는 이유도 청년층과 부모 세대 모두 ‘생계유지 등 경제적인 이유’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청년층은 직업 선택 시 가장 중요한 고려 요인으로 본인의 적성과 소질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전체의 46.6%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고용보장(16.6%), 본인의 발전과 경험(14.4%)이 차지했다. 반면, 부모 세대는 본인의 적성과 소질(39.8%) 못지않게 고용보장(32.2%)이 높게 나타나 청년층에 비해 안정성을 중시했다. 청년층은 ‘능력에 따라 다양한 직업(60.5%)’을 갖는 것이 좋다고 답해 직업체험을 통해 발견하는 적성과 소질에 따라 복수의 직업을 갖는 것을 선호했다. 부모 세대는 ‘전문적인 하나의 직업(64.2%)’을 택한 사람이 높게 나타나 안정성을 중시하는 태도를 반영
"아저씨, 담배 좀 사다 주세요" 중학교 여학생이 지나가는 아저씨에게 한 말이다. 세상이 어쩌려고 그러나? 말세다.아저씨는 하도 어이가 없어 할 말을 잃고 만다. 얼마 전 교직 선배들과의 모임에서 모 고교 교장 선생님이 겪은 실화다. 그러니까 여학생이 말한 아저씨는 고교 교장인 것이다. 이 세상에는 일어나서는안 될 일이 대낮에 버젓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일탈의 한도를 한참 넘어섰다. 또, 이런 일도 있었다고 한다. 생활지도 차 나선 시내 거리에서 교복을 입은여학생이 "돈 천 원만 달라"고 한다."왜 그러냐?"고 물으니 "집에 갈 차비가 없다"고 답하더라는 것이다. 그러니까 일종의 구걸 행위다. 이럴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 못본 체 그냥 지나가는 방법도 있고...천 원을 주는 방법도 있고...돈을 주면서 타이르는 방법도 있고.... 그 교장은 이렇게 했다고 한다. "나, 지금 돈이 없는데 은행에 가서 돈을 찾아 줄 터이니 따라 올래?" 그러니까 두 명의 여학생이 졸래졸래 따라 오더라는 것이다. 학생들의 소속 학교를 확인하고 은행에 들어가 해당학교에 전화를 걸어 학생들을 인계해 가도록 했다고 말한다. 학교 선생님이 하는 말, 가출한 여학생이라고 하더라나.
"이렇게 생생한 성교육이 있을까?" 수원시 우만초등학교(교장 김원자)의 성교육 전시회를 보고 하는 말이다. 손희정 보건교사가 만든 성교육 자료를 보고 어린이들은 눈이 휘둥그래진다. 이번 전시는 6월 16일부터 21일까지 1주일간 보건실 복도에서 있었다. 그 동안 어린이들은 눈으로만 보는 전시물 관람에서 벗어나, 다양한 체험을 직접 하면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예컨대 '자궁'을 넘기면 '아기가 자라는 곳'이라고 쓰여져 있고낱말카드를 넘기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이 곁들여져 있다.개월 수에 따라 아이의 모양과 무게를 다르게 하여 태아의 자람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기도 했다. 특히 아이들의 흥미를 끈 것은 '임신체험 앞치마'. 아기의 무게만큼 무거운 임신체험 앞치마를 입어봄으로써 어린이들은 임신한 엄마가 되어 임신의 자랑스러움과 아기의 소중함을 생생하게 체험한 것이다. 이번 전시회를 담당한 손 교사는"어린이들이 즐겁게 놀이를 하면서 올바른 성 가치관을 형성하도록 도와주었다는 측면에서바람직하고 효과적인 전시회"라고 평가했다.
박선의 선생님이 지필하신 ‘내 아이의 지문에 미래가 숨어 있다’라는 책의 내용에 의하면 지문에는 아이들의 성향과 적성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고 한다. 이를 파악해 각자의 강점을 최대한 살리고 약점을 극복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준다면, 아이들은 자신만의 삶을 힘차게 개척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단 이 내용을 보면서 유의할 점은 지문의 성향을 안다고 해서 아이의 미래를 단정지어서는 안되며, 다만 아이가 가지고 있는 잠재능력을 정확히 파악해 보고 수준에 맞는 적합한 맞춤식 교육방법을 찾아보는데 있다고 하겠다. 이 책에서 가드너 박사가 밝힌 지문 중 대표적인 ‘호형문’에서 볼 수 있는아이들의 성품과 성향을 토대로 그들에게 적합한 미래의 직업 부류를 소개하니, 부모나 교사들이 가정과 학교에서 아이들의 진로지도에 참고자료로 활용해 보면 좋을 것 같다. 첫째, 호형문 지문을 가진 아이들의 성품과 성향 호형문 지문을 가진 아이들은 정확한 지시 및 정해진 규범대로 일하는 보수적인 타입이므로 실무적인 일에 적합하다. 새로운 도전보다는 기존의 안정적인 분야를 선호하며, 낯선 사람에게 자기의 생각이나 가치를 표현하는데 이국하지 않다. 안정성을 추구하고 자기주장을 관철 시키기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