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북, 광주 17개 학교 700여명 참가 21세기 정보화 사회에서 사이버 공간, 인터넷은 꼭 필요한 공간, 기술이면서도 사이버성폭력, 게임, 인터넷 중독, 인터넷 판매사기, 개인정보 유출 등 심각한 사회적 병폐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이러한 병폐는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무차별적으로 나타나 절제력이 부족하고 법적인 해석이 부족한 청소년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정보화 역기능을 예방하고, 사이버범죄행위 근절, 건전한 사이버문화 정착을 위해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은 수년전부터 전국적으로 사이버범죄예방활동단을 선정, 건전한 사이버 문화 정착과 사이버 범죄예방활동을 독려하고, 지원해주고 있다. 호남권에서는 올해 전북, 전남, 광주, 초∙중∙고등학교 17개 학교가 사이버범죄예방활동단에 선정돼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지난 6월 21일 군산영광여고 강당과 운동장에서 학생, 지도교사, 학부모, 관계자, 일반시민등 약 7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U-클린 건전한 사이버문화 우리 힘으로 만들어가자!’ 라는 주제로 펼쳐졌다. 이번 캠페인 활동에는 호남권(전남∙북, 광주) 17개 학교에서 만들어온 건전한 정
교실에 들어서면 대부분의 아이들은 축 쳐진 채 엎드려 있다. 몇몇 아이들은 아예 의자에 누워 잠을 청한 아이도 있다. 10분간의 그 짧은 시간을 아이들은 나름대로 즐기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엎드리고 누워 있는 아이들을 깨우다 보면 목소리 톤은 올라가고 그 목소리에 아이들은 눈을 비비며 인상을 찌푸리기도 한다. 잠자는 데 왜 귀찮게 깨웠냐는 표정이다. "어이 이쁜이! 이쁜 얼굴 인상 쓰면 미워지잖아. 웃어야지. 그렇지, 웃으니까 이쁘잖아." 교실이 어느 정도 정리되면 수업이 시작된다. 발표시간이다. 오늘은 김현승의 '눈물'과 관련해 발표를 하는 시간. 발표할 내용 중에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장 슬펐던 경험을 시로 써서 발표하는 게 있다. 눈물이란 시가 '사랑하는 자식을 잃은 슬픔'을 노래한 시라 그런 질문을 던졌는데 생각지도 않게 교실을 눈물바다로 만들어버렸다. 울어버린 아이들 마음속엔 진한 그리움이 일렁 자신이 쓴 글을 읽다가 눈물을 흘릴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결과이다. 많은 아이들이 사소한? 아픔을 시로 써왔는데 몇 몇 아이들은 가슴 속에 그리움으로 묻어두었던 슬픔과 아픔을 써왔다. 한 아이의 시를 보자. 열아홉 / 꽃다울 때 / 그 꽃이 / 꽃
강원지역 초등학교 및 중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가운데 1% 내외가 기초학력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이 도교육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학기초 초등학교 4~6학년 5만7천729명과 중학생 5만8천815명을 상대로 기초학력 진단평가를 실시했다. 그 결과 초등학생 중 읽기 723명(1.3%), 쓰기 510명(0.9%), 기초수학 939명(1.6%)이 지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중학생은 읽기 352명(0.6%), 쓰기 285명(0.5%), 기초수학 419명(0.7%)이 학력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학습이 부진한 학생들의 학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각 학교에 모두 8억여원을 투입해 개별학력 관리제를 도입해 1대 1 수업을 진행키로 하는 한편 학교 실정에 맞게 별도로 보충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기초학력 향상을 목적으로 국가 차원에서 매년 3월초에 평가를 하고 있으며 기초학력이 미달된 것으로 평가된 학생들은 재교육을 통해 11월께 다시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ak@yna.co.kr
울산지역에서 중.고교 교사가 담임을 맡거나 유치원과 초등학교 교사가 학습지도연구대회에서 입상하면 승진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또 청소년단체 활동지도 실적이 많은 모든 교사들에게도 승진 가산점이 주어진다. 울산시교육청은 이처럼 신설된 승진 가산점 제도를 포함한 '울산시교육청 교육공무원 승진가산점 규정'을 개정, 24일 발표했다.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하는 이 제도는 정부의 교육공무원 승진 규정의 시.도 교육감 부여 가산점 점수가 당초 15점에서 10점으로 하향 조정됨에 따라 울산시교육청이 별도로 만든 것이다. 시교육청은 이에 따라 청소년단체 활동지도 실적과 학습지도연구대회 입상 실적, 담임교사 경력 등 교육발전 및 전문성 신장 관련 항목을 신설하고 여기에 해당되는 교원은 최대 0.3점의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 이밖에 1급 정교사의 보직 교사 근무 경력과 장학사 근무 경력 1.75점, 도서벽지 학교 근무경력과 한센병 자녀학교.학급 근무경력 1.5점 등 나머지 가산점 부여 항목은 종전과 마찬가지로 적용하거나 통폐합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중.고교 교사들이 담임을 맡는 것을 기피해 승진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며 "승진 가산점 외에도 교사 업무 경감 방안을 별도로
강원도교육청은 영어 교육여건이 취약한 도내 농산어촌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교포 대학생 등을 방과후 영어강사로 활용하는 프로그램을 9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새 정부가 영어 공교육 강화를 위해 내놓은 후속 대책의 하나인 '영어봉사 장학생 프로그램'은 지역 간 영어교육 격차를 줄이기 위해 해외교포 대학생 또는 외국인 대학생을 국내로 초청해 농산어촌 지역의 방과후 초등학교 영어강사로 봉사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배정받은 영어봉사 장학생 21명과 이를 보조해 줄 도내 대학생 21명을 최근 선발해 9월부터 일선 농산어촌 학교에 투입, 1차로 6개월 간 영어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대학생 도우미들은 1주에 9시간 동안 영어봉사 장학생의 수업 보조 및 국내 생활과 한국문화 체험안내 등과 같은 역할을 하게 되며 활동비 및 교통비로 월 50만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이번 프로그램이 영어교육 여건이 취약하고 원어민 교사 배치 비율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도내 농산어촌 초교생들에게 영어능력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ak@yna.co.kr (끝)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가 우수한 대학 졸업생을 열악한 환경의 도심지역 학교 교사로 배치하는 소위 '교육 우선'(Teach First)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23일 밝혔다. 교육 우선 프로그램은 최고 학위를 지닌 우수한 대학 졸업생의 경우 교사 자격증이 없더라도 런던 등 도심지역의, 성적이 저조하고 열악한 환경의 중등학교에 배치해 2년 간 교사로 활동하도록 하는 교육개혁 정책. 이 프로그램은 당초 우수한 대학졸업생에게 급여가 더 좋은 직장으로 옮겨가기 전에 2년 간 교사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됐다. 브라운 총리는 이 프로그램의 수혜대상을 오는 2013년까지 연간 380명에서 850명으로 배 이상 늘릴 방침이라고 밝혔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인터넷판이 24일 보도했다. 이 프로그램이 시작된 후 교사로 채용된 대학 졸업생 가운데 절반 이상이 복무기한인 2년을 넘어 계속 근무중이며 일부 교사들은 빠르게 승진, 벌써 교장이 된 경우도 있다. 또 200여명 이상이 학교에서 중간간부직을 수행중이며 오는 2018년까지 최소 100명의 교장이 탄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운 총리는 "능력 없는 교사 대신 최고의 대학 졸업생을 유치해 교사가 되도
인천시교육청은 지역내 294개교에 전력 피크제어기를 설치, 전기를 절약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1대 설치 비용이 1천만∼1천500만원인 전력 피크제어기는 여름철이나 겨울철 전기 냉.난방기의 사용 전력을 일정 수준으로 설정하면 그 이상 사용시 자동적으로 냉.냉방기 가동을 일시 중지, 전력 사용을 줄여주는 전기 장치로 학교당 평균 20%의 전기요금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92개교에 제어기를 설치한 데 이어 올들어 지난달 까지 102개교에 추가 설치했다. 인천지역엔 261개의 초.중.고교가 있고 이 가운데 전기 냉.난방기가 설치된 374개교만 피크제어기를 설치할 수 있다. 시교육청 측은 "피크제어기가 설치된 294개를 제외한 나머지 80개 학교는 냉난방기가 노후하거나 도서지역 학교로 피크제어기 설치 효과가 크지 않다"고 밝혔다. changsun@yna.co.kr
전남대는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대학교육개발센터협의회(이하 대교협) 하계 워크숍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전국 각 대학 교수학습센터 교수 및 연구진 300여명이 참가하며 '대학 교수학습센터의 새로운 패러다임 창조'라는 주제로 연세대 민경찬 교수의 주제발표와 토론을 갖는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액션 러닝(Action Learning)의 이해 및 적용, 학습상담 기법의 이해 및 활용 등을 주제로 연구원들의 실습 워크숍이 진행된다. 또 학습 포트폴리오 개발 지원 프로그램, 대학생 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방과후 학습지원 프로그램 등 10여개 대학의 사례 발표도 예정돼 있다. 전남대 관계자는 "이번 하계 워크숍을 통해 참가자들이 대학 교수학습센터의 현황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관심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신장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교협은 4년제 대학 126개교가 회원 학교로, 교수 및 연구원과 직원 등 800여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nicepen@yna.co.kr
공무원연금법 개정을 앞두고 연금 수령액이 줄어들 것을 우려한 교원들의 명예퇴직 신청이 경기지역에서도 지난해에 이어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8월 말 명예퇴직 신청 교원이 초등 311명, 중등 200명 등 511명에 이른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월 명퇴자 365명을 합하면 올해 876명으로 지난해 640명보다 크게 늘었다. 도교육청은 "예산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명퇴자 수를 결정할 예정이지만 대부분 받아들여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경기지역의 명퇴 교원은 2004년 126명, 2005년 117명, 2006년 160명 등으로 200명을 넘지 않다가 공무원연금법 개정 논의가 활발해진 지난해부터 명퇴자가 갑자기 늘었다. 행정안전부는 공무원연금제도발전위원회의 건의안을 토대로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마련해 이달 중 국회에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진곤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 내정자의 논문표절 논란에 대해 교육 관련 학회와 기관들은 24일 "정 내정자의 경우는 표절로 보기 어렵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한국교원교육학회(회장 양옥승)를 비롯한 8개의 교육 관련 학회장과 기관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일반적으로 표절이라고 함은 타인의 아이디어, 연구내용, 결과 등을 정당한 승인 또는 인용 없이 도용하는 행위"라며 "정 내정자의 경우 과거 논문에 제시된 자신의 아이디어와 연구결과 일부를 다른 글에서 밝힌 것으로 이는 엄밀한 의미에서 표절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정 내정자가 자신의 논문 일부를 교사 연수를 위해 시도 교육청 정기간행물에 게재를 허용한 것은 사회봉사 활동의 일부로 이해되며 이 역시 논문 자기표절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 분야에서는 연구자가 지식이나 이론 또는 자신의 관점을 확산하기 위해 이를 반복 표현하는 것은 흔히 있는 일이며 연구자 본인의 아이디어를 평생 발전시켜 나가는 과정으로 이해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발표에는 한국교육과정학회(회장 김경자)와 한국교육정보미디어학회(회장 최성우), 한국교육평가학회(회장 김성훈), 한국교육행정학회(회장 김명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