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은 농어촌 학교의 근무경력 가산점을 지역별로 나눠 인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경남 교육공무원 선택가산점 평정 규정'을 개정해 고시했다고 1일 밝혔다. 경남교육청은 작년 5월 대통령령으로 교육공무원 승진규정이 개정돼 선택가산점이 15점에서 10점으로 축소된 것의 후속 조치로 이번 개정안을 마련했다. 경남교육청은 기존에 월 0.015점, 상한점 1.25점으로 단일화하던 농어촌교육 진흥학교 근무경력을 `가'지역(도서ㆍ벽지를 제외한 읍ㆍ면 지역)과 `나'지역(인구 7만 이상 읍ㆍ면 지역)으로 나눠 가산점을 각각 월 0.015점, 0.012점으로 하되 상한점은 1.25점으로 정했다. 한센병 환자 자녀 학교(급)의 근무경력은 2011년 2월28일까지 월 0.018점을 인정하되 상한점은 1.0점으로 하고 특수학교 근무경력과 합산해 1.7점을 초과할 수 없게 했다. 기존에는 가산점을 월 0.021점으로 하되 모두 1.25점을 넘을 수 없었다. 보직교사 경력은 기존의 월 0.021점으로 하고 상한점은 1.75점이었으나 월 0.021점을 더하되 상한점은 1.25점으로 하도록 개정됐다. 장학사와 교육연구사 경력도 기존의 월 0.021점, 상한점 1.25점에서 월 0.
경기도내 초중고교의 1천200여개 과학실이 올 연말까지 현대화된다. 경기도교육청은 올해 1천277개 과학실의 현대화를 위해 383억5천만원의 예산을 편성, 1실당 3천만원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올 연말까지 현대화 사업이 완료되면 도내 3천324개 과학실 가운데 2003년 이후 시설 개선이 이뤄진 1천906실을 포함해 96%인 3천183실이 현대식 시설을 갖추게 된다. 현대화된 과학실에는 2인1조의 실험대와 시약 및 실험기구 보관시설, 환풍장치, 폐수처리장치, 조명시설 등이 구비돼 실험 중 사고 위험이 줄고 폐수로 인한 환경오염이나 화학약품 냄새 등의 부작용이 해소된다. 6~8명이 조를 이루어 진행하던 실험 실습도 2인1조로 편성할 수 있게 돼 학습 효과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jeansap@yna.co.kr
한 교수는 1일 연합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무엇보다도 "생각하는 힘을 가진 창조적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현재의 대학교육은 백화점식, 획일적인 교육시스템으로 개성없이 가고 있다는 인식에서다. 그래서 교양과목의 학제를 개편할 계획이라고 한다. "창조적 인재는 생각을 할 줄 알아야 한다. 인문과 역사, 철학 등 교양과목에 중점을 둬 생각하는 힘을 가진 학생을 키워가겠다"는 설명이다. 창조적 인재 육성에는 학생들의 사회 진입을 돕기 위해 전공분야로 사회에 진출한 선배들을 `멘토'로 지정하는 방법론이 동원된다. 한 교수는 "이제는 대학이 비전을 갖고서 젊은 학생들을 사회에 내보내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렇게 해서 "미국 내 신흥 아이비리그 대학처럼 학생수는 적지만 특화교육을 통해 뜨는 대학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한영실호(號)의 최종 목적지다. 지난해 KBS TV '비타민'의 '위대한 밥상' 코너에 출연해 주목을 받았던 한 교수는 자신의 총장 선임에 대해 "'기쁘다기 보다는 책임감이 앞선다'는 말이 이해가 된다"며 약간의 부담감도 내비쳤다. 그러면서도 "여성파워가 점점 강해지고 있는 만큼 학생들을 훌륭한 여성인력으로 키우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울산시교육청 산하 교육과학연구원(www.ulsanedu.go.kr)은 지난달 온라인 모의고사에 응시한 이 지역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에게 시험 결과를 담은 개인성적표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교육과학연구원은 지난달 이 지역 초등학교 4학년에서 중학교 3학년 가운데 희망 학생 4천558명을 대상으로 전국에서 처음 온라인 모의고사를 치렀으며 그 결과를 1일부터 5일까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개인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제공되는 성적 정보는 학년별 평균 및 개인 석차, 교과별 분석 코멘트 등이 담긴 전과목 개인성적표와 문항별 정답률과 난이도를 기록한 과목별 성적표, 과목별 채점지 등이다. 교육과학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온라인 모의고사는 시스템 구축과 프로그램 개발을 확인하는 테스트의 차원에서 실시됐다"며 "앞으로 보완을 거쳐 온라인 모의고사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leeyoo@yna.co.kr
부산단과학원연합회는 1일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학원운영자와 강사 등 1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부산학원인 총궐기대회'를 갖고 학원 교습시간 제한 철폐를 촉구했다. 이들은 "학생의 학습권, 건강권, 수면권을 침해하고 있는 것은 학원의 교습시간이 아니라 일선 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0교시 수업'과 `강제 야간 자율학습'이라며 "학원 교습시간을 제한한 것은 헌법에 보장된 자유권적 기본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학교에서 충분한 교육이 이뤄지고, 학교가 대학 진학에 대한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면 학생들이 학원으로 발길을 돌리지 않을 것"이라며 "학교는 학원의 정보와 노하우를 탐내지 말고 공교육 스스로 경쟁력을 갖추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들은 "학원 교습시간 제한은 결국 불법 고액과외를 부채질해 교육의 양극화를 더욱 심화시킬 것이 분명하다"며 "상황이 악화되기 전에 교습시간 제한을 철폐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부산시교육청은 그동안 자율이었던 학원교습시간을 중학생은 오후 10시, 고교생은 오후 11시로 제한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부산시 학원설립 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조례'가 지난 3월 시의회를 통과하자 3개월간
인천시교육청에 근무중인 H모 장학사가 다른 사람의 석사 논문을 통째로 베껴 석사학위를 취득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예상된다. 인천 교육계의 한 인사는 1일 "H장학사가 2004년 A대학교에서 받은 석사학위논문은 Y모(여)씨가 1997년 Y여대에서 받은 석사학위 논문을 그대로 표절한 것으로 제목은 거의 같고 초록과 결론, 질문지 내용이 똑 같았다"고 주장했다. H장학사의 논문 제목은 '학교행정가의 전문성과 학교행정가 양성제도에 대한 교원의 의식분석- 인천 공립중.고등학교를 중심으로'이고 Y씨의 논문 제목은 '학교행정가의 전문화를 위한 양성제도에 관한 연구- 서울 공립 중.고등학교를 중심으로'이다. 또 H장학사의 국문 초록과 Y씨의 논문 개요의 내용은 물론 글자와 분량까지 같고 특히 마지막 부분에선 '86%의 교사가 제도 개선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혀 수치와 분석 내용까지 동일했다. 아울러 H장학사의 '결론'과 Y씨의 '요약 및 논의' 역시 5쪽짜리 같은 분량에 내용도 글자하나 틀리지 않고 같으며 설문지도 19개 문항으로 똑같은 내용에 배열도 똑 같았다. 이 인사는 이와 함께 "H장학사가 같은 대학교에서 받은 박사학위 논문('다문화가정 자녀를
원어민과 생활영어로 대화하기를 비롯해 각종 영어 시험과 교재, 교육기관, 기자재 등 영어 교육에 관한 모든 것을 한 눈에 보고 체험해볼 수 있는 박람회가 창원에서 열린다. 1일 경남도에 따르면 도와 창원시, 도 교육청 등은 오는 3일부터 6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국내외 영어 관련 59개 기관과 기업이 235개 부스 규모로 참가한 가운데 '2008 영어체험 교육박람회'를 연다. 전시장은 영어체험과 영어교육관, 영어기자재, 교육홍보 등 4개의 주제로 구성되며 교육방송(EBS)과 유명 어학원 등에서 나온 강사들이 주도하는 세미나와 영어를 효과적으로 배우도록 도와주는 각종 이벤트도 열린다. 관람객들이 영어를 직접 사용해 보면서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도록 도와주는 영어체험관은 원어민강사와 함께하는 생활영어체험, EBS 영어프로그램 체험, 영어전용교실 체험 등으로 구성된다. 영어교육관은 유학원과 영어마을, 영어캠프, 어학연수 등 영어전문교육기관과 영어교재 및 서적, 각종 시험정보, 온라인 영어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영어교육의 최신 정보와 흐름을 한 눈에 보여준다. 또 영어기자재관에는 멀티미디어 학습기와 전자사전, 어학 및 학습기자재, 교육정보화 관련 콘텐츠가 전
중국 대륙의 명문대와 홍콩의 대학 간에 인재 유치를 둘러싼 자존심 대결이 심화되는 가운데 올해 대입시험(高考)에서 베이징 지역 문과수석을 차지한 여학생이 홍콩대를 선택했다. 또 이과 수석을 차지한 여학생도 최종 결정을 내리지는 않았지만 홍콩대 행이 유력해 보인다고 베이징신보가 1일 보도했다. 올해 문과 수석을 차지한 베이징 4중학의 딩이사(丁藝莎)양은 최근 홍콩대 입학을 결정했으며 학교측은 45만 홍콩달러(6천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키로 했다. 또 이과 수석을 차지한 인민대학 부속중학(人大附中)의 후멍잉(胡夢영)양 역시 베이징대 입학이 보장됐음에도 홍콩대 입학 시험을 치른 뒤 최종 선택만을 남겨 놓고 있다. 이들은 모두 여학생으로 베이징 지역에서는 2005년 이후 4년째 여학생이 문·이과 수석을 독차지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몇 년 전부터 베이징대와 칭화(淸華)대 등 대륙의 명문대와 홍콩대, 홍콩 과기대 등 홍콩 명문대 간에의 인재 유치를 둘러싼 치열한 자존심 대결이 벌어지고 있다. 재작년에는 베이징 지역 대입 문과와 이과 수석이 모두 홍콩 과기대를 선택했으나 지난해에는 이과 수석을 차지한 여학생이 베이징대를 선택한 바 있다. jsa@yna.co.kr
인하대가 美 일리노이대와 송도국제도시내에 IT 분야 대학원 분교를 개설하고 기술재교육센터(Technology Entrepreneur Center)의 설립을 주내용으로 한 양해각서(MOU)를 1일 맺었다. 이날 송도국제도시 갯벌타워 19층 영상회의실에서 가진 협약식에서 두 대학은 ▲송도지식산업복합단지 글로벌 캠퍼스내 IT 분야 대학원 분교 설립 ▲벤처창업지원 및 기술재교육센터(Technology Entrepreneur Center) 설립 ▲공동연구 및 연구센터 설립 추진 등을 위해 상호 노력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인하대는 2009년에 일리노이대와 함께 기업기술인력 재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2010년부터는 공동연구소와 IT 분야 대학원 분교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 초기단계에서는 석.박사 200명 이상의 학위과정으로 운영하며 매년 일리노이공대 전임교원 4명과 방문교원 12명이 송도국제도시내에 들어설 IT분야 대학원 분교에 파견돼 교육과 연구를 하게 된다. 홍승용 인하대 총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두 대학은 글로벌 수준의 교육인프라를 구축해 인천을 첨단산업 연구 및 동북아 고급인력 양성을 위한 전진기지로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천83명의
9월부터 경영(금융ㆍ물류)전문대학원의 주ㆍ야간 정원을 비롯한 입학정원을 대학 자율로 결정할 수 있게 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대학의 자율성을 높이고 경영전문대학원이 탄력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그동안 교과부 협의를 거쳐야만 가능했던 입학정원 조정을 대학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영전문대학원의 주ㆍ야간 입학정원 비율의 경우 `주간 입학정원 최소 25% 이상'이라는 요건만 갖추면 대학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게 된다. 경영전문대학원의 총 입학정원도 교원확보율 등 설치ㆍ운영 조건을 총족하면 해당 대학의 전체 대학원 입학정원의 범위 내에서 자율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 교과부와 협의가 필요했던 학술학위 설치 및 정원 문제도 앞으로는 교과부 협의 과정 없이 대학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게 된다. 1년제 주간 MBA 과정을 설치할 때 지금까지는 교원 확보율 150%, 해외인증 획득 등 두 가지 조건을 충족시켜야 했으나 1년제 과정에 대한 기업체의 수요가 많고 해외인증을 얻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점 등을 감안, 교원 확보율(150%)만 채우면 1년제 과정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영어강의 비율의 경우 영어강의가 원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