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장 자격연수만으로는 교장 역할을 수행하기에는 부족함이 많습니다." 수원대학교 교육대학원(원장 강인수)이 주관하는 제4기 학교 CEO과정이 7월 7일(월) 09:30 수원대학교 IT대학 소강당에서 경기도 관내 초등교장 30명, 중등 교장 30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개강식에서 강인수 원장은 "원래 교감과 교장 자격 연수를 제대로 하려면 교감 6개월, 교장 6개월간의 연수가 필요하다"며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자격 연수만으로는교육관계법, 회계 및 시설 관리, 학교 장학, 학생지도 연구 등의 심도 있는 탐구가 부족해 경기도교육청의 지원을 받아CEO 과정을 열게 되었다"고 말했다. 2005년 처음 개설된 이 연수는 올해 4기를 배출하게 되는데 연수기간(7.7-7.11/8.4-8.8) 동안 총 70시간의 연수를 받게 된다. 교육과정은 정책지도성, 법률, 학교회계, 시설관리, 학교보건, 평가행정, 조직관리 등의 분야로 구성되어 있다. 강사는 장학관(사무관 이상)14명, 교장 7명, 외부인사 2명, 수원대학교 교수 3명 등 총 26명으로 조직되어 수강생들과 학교경영관리의 실제 문제를 중심으로 문제해결 교수-학습 방법을 전개하게 된다.
지난 일요일 성남시, 하남시, 광주시에 걸쳐있는 남한산성을 둘러 보았다. 경기도 유형문화재 1호인 수어장대에도 가 보았다. 이 곳에서 차마 못 볼 것을 보고 말았다. 가로 기둥에 쇠붙이를 붙인 것이다. 그것뿐이 아니다. 하나로 되어 있어야 할 가로 기둥이 3개로 되어 있다. 그래서 쇠붙이를 덧댓는지 모르지만 이렇게 복원해서는 아니 되는 것이다. 이렇게 엉터리로 한 것을 준공검사를 해주어서는 안된다. 문득 숭례문이 떠오른다. 지금 한창 복원공사 중일 것이다. 국보 제1호인 숭례문은 이렇게 엉터리로 복원하고 있지 않다고 믿고 싶다. 수원의 팔달산에 있는 화성장대(華城將臺) 복원은 제대로 되었을까? 한 번 가 보아야겠다. "문화 유산은 원래의 모습대로 보존되어야 한다." 문화 유산 헌장에 나오는 첫 번째 문장이다.
오늘은 엄청 더운 날이다. 월요병에다 폭염으로 찌는 더위는 하루를 힘들게 만들었다. 고유가로 인해 전기도 아껴야 하니 더욱 힘들었다. 그래도 마음을 다스림으로 하루를 짜증부리지 않고 스트레스도 받지 않고 하루 일과를 마치고 가벼운 마음으로 퇴근하였다. 그런데 집에 도착하고서 짜증날 일이 생겼다. 화가 날 일이 생겼다.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서였다. 날씨가 더워 시원한 아이스크림 종류를 하나 입에 물고 있는 초등학생이 같이 지하 입구에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었다. 기다리던 중 초등학생이 인사를 하지 않아 내가 먼저 ‘안녕하세요’하고 인사를 했다. 그래도 아무 반응이 없었다. 초등학교 한 4-5학년쯤 되어 보이는 학생과 함께 엘리베이터를 탔다. 그 학생은 21층을 눌렀다. 난 13층을 눌렀다. 앞으로 인사를 하며 지내자고 했다. 그런데 이 초등학생은 못마땅하다는 듯이 물끄러미 쳐다보더니 ‘아저씨 누군데요?’ 13층 아저씨잖아. ‘인사를 왜 해야 되는데요?’ 순간적으로 당황하면서 나온 말이 ‘인사하면 좋잖아!’하고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하고 나왔다. 아마 자기로서는 안 그래도 날씨가 더워 짜증이 나는데 왜 낯선 아저씨가 인사를 하라느니 마라느니 하느냐는 생각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서울시교육감선거가 서서히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하고 있는 느낌이다. 이미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은 나름대로 선거전략을 세우고 있다. 유권자들에게 자신을 알리기 위한 노력도 함께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렇지만 아직도 선거에 무관심한 시민들이 많기에 이들의 관심을 이끌어내는 것은 물론, 투표당일 투표소로 가도록 하는 것은 순전히 각 후보자들의 몫이다. 정당하게 더욱더 열심히 경쟁하는 모습이 결국은 시민들을 투표소로 불러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되는 것이다. 후보자들은 나름대로의 조직력을 통해 선거운동에 돌입하고 있지만, 현직장학사가 선거개입의혹을 받고 있는 것은 공명선거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일대 사건으로 불미스런 일이라 하겠다. 이런 사건이 발생하게되면 시민들의 선거에 대한 관심이 무관심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 결국 정당한 방법이 아닌 불법적인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하게되면 큰 틀의 선거가 실패로 돌아설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선거에서 가장 위험한 것이 바로 관건선거이다. 현직교육감의 기득권을 살려서 운동을 한다는 것은 정당한 경쟁이 이루어질 수 없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다. 물론 당사자는 개인적인 생각을 이야기 했다고 선거
경남교육청은 경남지역 중고생들이 대학에서 제2외국어를 배우는 '제2외국어 대학 위탁교육 프로그램'의 수강 신청을 10일까지 경남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받는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강좌는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경상대, 창원대, 경남대, 인제대 등 4개 대학에서 일본어, 중국어, 불어, 독어를 초급과 중급 과정으로 나눠 하루 2∼3시간씩 진행된다. 강좌의 이수시간은 30시간이며 수강료는 1인당 2만원이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방학기간 동안 저렴한 가격으로 자신이 원하는 강좌를 선택해 배우고 향후 자신의 진로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교육청은 2006년 경상대 등 4개 대학과 '제2외국어 대학 위탁교육 프로그램' 협약을 체결했으며 작년의 경우 1천75명이 중고생이 어학 강좌를 이수했다. 문의는 ☎ 055-268-1228.
서울시교육청이 학교 자율화 2단계 조치로 수학여행과 조기졸업 관련 지침 등의 폐지를 추진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학교 자율화 2단계 조치로 수학여행 관련 지침 등 24개 지침을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며 "지침에 따라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폐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학여행 지침의 경우 학생들이 국내외로 나눠 수학여행을 가면 위화감을 조성할 수 있으므로 이를 자제하도록 요청하고 있지만 이런 규제가 사라지고 학교장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조기진급 및 조기졸업 시행지침도 폐지되면 학교장이 조기 이수 대상자를 평가하고 선정하는 권한을 넘겨받게 된다. 시교육청은 이 밖에도 청소년단체 활동 실무지침, 과학고 교육과정 운영지침, 민간참여 컴퓨터 교실 운영지침 등의 폐지를 추진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여름 무더위를 앞두고 서울시내 학교들의 여름방학이 이번주부터 시작된다. 8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대원외고 등 일부 외국어고가 11일 방학식을 열고 12일 본격적인 여름방학에 들어가는 것을 시작으로 서울시내 각급 학교들의 여름방학이 시작된다. 중ㆍ고교는 용문중과 대원여고가 16일 방학식을 하는 것을 비롯해 17~20일 대부분의 학교가 여름방학에 들어간다. 여름 해외연수를 계획 중인 일부 외고가 일찌감치 여름방학에 들어가는 것과 달리 대부분의 고교는 15일 고3 대상의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치른 후 방학을 시작한다. 초등학교의 경우 영도초등학교가 15일 처음 여름방학에 들어가지만 대부분 학교는 17~19일 방학이 시작된다. 초등학교는 대부분 제헌절을 전후로 방학을 시작해 다음달 28일 개학을 하며 방학 기간은 40일 정도다. 그동안 초등학교들이 보통 7월20일 여름방학을 시작해 8월27일 개학해 방학 기간이 37일 정도였던 것에 비하면 3~4일 정도 기간이 늘어났다. 최근 수년간 여름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두달 가까운 겨울방학을 줄이고 여름방학을 늘리자는 의견이 어느 정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여름 찜통더위 속에서 냉방시설을 갖추고도 전기료 부담
초중등교원 명예퇴직 신청자가 지난 해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1일 현재 시도교육청을 통해 잠정 집계한 명예퇴직 신청자 수는 4461명으로 지난 해 8월1821명에 비해 2.45배 증가했다. 올 8월 신청 수는 지난 해 전체 명예퇴직 신청자 수(4063명)보다도 많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83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가 511명, 경북이 420명, 경남 377명 순으로 많았다. 2007년 8월 대비 증가폭으로는 광주가 4.39배(37명→202명) 증가로 가장 큰 폭을 기록했으며, 전남(4.49배), 대전(4.39배)로 3배 이상 늘었다. 이처럼 교원의 명예퇴직이 늘어난 것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공무원연금법이 개정되면 퇴직 후 받을 연금이 지금보다 줄어들 것이란 우려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수 천만원에 달하는 명예퇴직수당도 없어질 것이란 불안감도 한 몫하고 있다. 여기에 교원평가제 도입, 연수 강화 등 교육개혁의 피로감이 누적 된데다, 최근 계속되고 있는 교권침해 사건도 현장 교원들이 교직을 떠나게 하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희 대방중 교사는 “학생지도를 조금만 강화해도 인권 운운하며 비난하고 학부모의 이의제
김도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7일 결국 경질되고 후임에 안병만 대통령 자문 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이 내정되면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새 정부의 교육정책이 어떻게 방향을 잡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안 내정자는 한국외대 행정학과 교수 출신으로 이 학교 총장을 두번이나 역임한 경력이 있어 일단 '교육'과 '행정' 분야에서는 전문성을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교과부 직원들도 교수 출신인 정진곤 청와대 신임 교육과학문화수석에 이어 역시 교수 출신이 장관으로 내정된 데 대해 일단 교육계를 누구보다 잘 아는 전문가들이 잇따라 기용됐다는 점에서 대체로 반기는 분위기다. '학교 현장의 자율성 확대'를 기조로 하는 새 정부의 교육정책 방향도 신임 장관 취임으로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되기 이전부터 바른정책연구원이라는 '싱크탱크'를 통해 새 정부의 교육정책 공약 등에 자문을 했던 사람이 바로 안 내정자이기 때문이다. 그가 이사장으로 있던 바른정책연구원이 올초 펴낸 백서에 따르면 대입업무를 대교협으로 이관하고 2012년까지 대입을 완전 자율화하며 초등 3학년때부터 영어 몰입교육을 실시하는 등 현 정부가 추진중인 교육정책들이 고스란히 담겨
일본에서 맞벌이나 1인 부모 가정의 아동이 방과 후를 보내는「학동보육」의 규모나 설비 등에 관한 가이드라인(지침)의 내용이 밝혀졌다. 가까운 시일 내에 이를 공표하고, 각 도도부현 등에 통지한다. 학동보육은 이용자 급증으로 대규모화 되고 있어 「아동들에 대한 감독이 두루 미치지 않는다」등의 문제도 지적되고 있어, 보육의 질을 확보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 지침에서는 한 개 시설당 아동수를「최대 70명까지로 한다」라고 상한을 명기했다. 면적은 아동 1명당 대체로 1·65제곱 미터이상이라고 규정하면서 아동의 몸 상태가 나쁠 때에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는 것을 정했다. 토요일이나 여름방학 등의 개소 시간은 8시간 이상으로 하고 있다. 또, 신입생에 대해서는 4월1일부터 받아들이도록 했다. 보육원에 아이를 맡기고 일하는 부모가 3월말의 유치원을 졸업 후, 4월 상순의 입학식까지 아이를 맡기는 장소가 없는 것은 난처하다」는 목소리가 있기 때문이다. 학동보육은 1997년에 아동 복지법 개정으로 법적으로 위치가 부여되었지만, 설치는 자치단체의 노력 의무사항이었다. 지금까지는「지역의 실정에 따라서 다양한 형태로 실시」하는 방침에서, 설치나 운영에 관한 최저 기준을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