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에서 필답형 대학별고사를 금지하는 것은 위헌 소지가 있으므로 대입 자율화 방침에 맞춰 대학들이 자율적으로 필답고사를 실시토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교육개발원이 1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여는 정책포럼에 앞서 10일 미리 배포한 자료집에 따르면 김미숙 개발원 대입제도연구실장은 '대학의 선발 자율성과 대학별고사'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실장은 "선행 연구를 살펴보더라도 논술고사 외 필답형 대학별고사를 금지하는 것은 대학의 선발 자율권을 침해하는 위헌의 소지가 있다"며 "대학들은 고교 교육과정의 범위를 넘지 않는 범위에서 필답고사를 자율적으로 실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행 고등교육법 시행령에는 논술고사 외 필답고사는 실시하지 못하도록 돼 있으며 고교등급제, 본고사 및 기여입학제 금지 등 역대 정부에서 이어져온 '대입 3불(不) 정책'도 입시부담 가중, 사교육 증가 등 이유로 대학별고사 금지를 포함하고 있다. 새 정부 들어 대입 자율화 방침에 따라 3불 정책도 폐지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지만 본고사 부활 우려가 일자 대학들이 자체적으로 과거 국어와 영어, 수학 위주의 필답고사는 실시하지 않겠다고 밝힌 상태다. 김 실장은
지난 4월에 교육과학기술부에서 각종 규제를 철폐한 후 각 시,도교육청과 일선학교에 대폭적인 권한을 이양하기로 해서 한차례 파문을 일으켰었다. 파문이 일긴 했어도 어느정도는 공감하는 부분들이 없지 않았다. 잘만 찾으면 긍정적인 측면들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여러가지 규제를 철폐했음에도 각 시,도교육감들이 모여서 시,도교육청 차원의 규제를 나름대로 살려놓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에서 폐지한 지침들이 그대로 살아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각 시,도교육청들은 필요한 규제를 다듬어서 일선학교에 내려보낸 것이다. 아직도 학교자율화는 길고도 험난한 길로 여겨졌었다. 그런데 최근에 서울시교육청에서는 각 학교에 규제를 가하고 있는 지침을 폐지하겠다고 선언하고 나서 그 의도가 주목되고 있다. 즉 학교자율화 조치에 따라 조기 진급 등 교육청 권한으로 만든 학교 규제 일부를 폐지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따라여행 계획을 사전에 교육청에 보고하도록 한 수학여행 관련 지침이 내년부터 폐지되고, 조기 진급과 조기 졸업 시행 지침도 없어져 학교장에게 권한이 완전히 이양될 전망이다. 앞으로도 계속해서서울시교육청에서는청소년 단체 활동 실무 지침 등 24개 규제를 없
충청북도교육청(교육감 : 이기용)은 9일부터 11일까지 청주시 상당구 주중동 충북학생교육문화원에서 '제 12회 충북 S/W 전람회/ 에듀엑스포 2008'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9일 오전 10시 30분 일신여고 관악단의 웅장한 음악과 함께 개막식을 가졌다. 이기용충북교육감, 오제직 충남교육감, 교육과학기술부 정책관, 성영용 충북교육위 의장, 민간참여업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에 이어 교육정보화 과장의 내빈소개가 있었다. 이기용교육감은 인사말에서 제12회 소프트웨어 전람회 입상자를 격려하고 함께 열리는 에듀엑스포(E여Expo 2008) 미래환경에 적합한 첨단 PC, 영상장치, 첨단영어교실 등 교육정보화 기기를 한자리에서 비교 체험하는 장을 마련하였다고 말했다. 7월 9일 시작으로 11일까지 3일 동안 도내 교사 및 민간 기업에서 개발한 우수 교육용 S/W와 콘텐츠 등을 전시해 e-러닝 학습체제 교육환경의 조성과 e-러닝 비전 및 관련 H/W, S/W, 콘텐츠 등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전시관은 충북교육의 전체적인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충북 교육 홍보관'을 비롯해 '교육용 S/W 전시관' 과 '민간업체 산업관'으로 이루어져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이 뛰어난 '슈퍼영재' 110명이 경기지역에서 선발된다. 경기도교육청은 6개월 과정의 영재 사사교육 프로그램에 적용할 슈퍼영재들을 가려 뽑을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선발은 초등학교 4~6학년과 중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각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과제수행능력 평가와 심층 면접으로 결정한다. 슈퍼영재로 선정된 학생들은 교사 1명과 학생 2명이 한 팀이 돼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영재 사사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또 심화학습과 교과통합 체험탐구 프로그램, 영재캠프 등에 참여하며 선진국의 영재교육프로그램을 체험하는 기회도 갖는다. 슈퍼영재 교육은 교육과학기술부의 제2차 영재교육진흥종합계획과 수월성교육종합대책에 따라 경기교육청이 선도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2007년 9월 20일 오후 2시. 교직원공제회 새 이사장을 선출하기 위해 공제회 운영위원회가 열렸다. 이미 이종서 교육부 차관이 청와대, 교육부로부터 내정된 상태여서 회의는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김홍섭 위원(교과부 학교정책국장)이 “17대 이사장으로 이종서 교육부 차관을 추천한다”며 운을 뗐다. “교육행정분야 경험과 학식이 풍부하고 조직 관리도 뛰어나 부족함이 없을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정기언 위원(동신대 총장․전 교육부 차관보)은 “교육부에서 이 차관과 같이 30년을 근무해 잘 아는 사이”라며 “인품에 대한 평판이 그보다 좋은 분이 없고, 다양한 경력을 갖고 있다”고 거들었다. 이어 정동기 위원(하나안진회계 부대표)이 “이 차관은 능력이 검증된 것으로 안다”고 했고, 최돈국 위원(사임당교육원장)도 “공제회가 교육부와 원활한 관계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시 임시의장을 맡았던 신용래 위원(전 경남부교육감)은 “토론과 의견교환을 통해 충분한 심의 과정이 이뤄진 것 같다”며 “이의가 없으면 의안처리를 위해 동의해주기 바란다”고 말했고, 위원들은 동의, 제청을 통해 이 차관을 추대했다. (이상 회의록 내용) 14조
서울특별시 교육감 선거가 16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러 부정적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다. 1년 10개월짜리 교육감을 뽑는데 그렇게 막대한 비용을 지출해야 하느냐는 논란부터 교육감을 꼭 주민 직선으로 선출해야 하느냐는 논란에 이르기까지 교육자치제에 대한 시비다. 이런 논의는 교육감을 시·도지사의 러닝메이트로 선출하거나 시·도지사가 임명하는 방안을 염두에 둔 지방교육자치제 폐지론자들이 주도하는 듯하다. 교육감을 주민직선으로 뽑아야 하느냐는 질문은 시·도지사를 주민직선으로 뽑아야 하느냐는 질문과 동일하다. ‘지방교육자치법’ 제18조에 의하면, 교육감은 시·도의 교육·학예에 관한 사무를 담당하는 집행기관으로서 교육·학예에 관한 소관 사무로 인한 소송이나 재산의 등기 등에 대하여 당해 시·도를 대표한다. 소관사무가 다를 뿐 시·도 교육감과 시·도지사의 법적 지위에 하등의 차이가 없다. 따라서 교육감 선거 폐지론이나 무용론은 교육계가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그러나 현실을 보면, 마음이 흔들린다. 교육의 중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정당 공천을 배제했더니 특정 교원단체가 후보를 공천하는 것이 현실이다. 주민들의 철저한 무관심 속에 서울 교육감 선거는 보수진영과 진보진영의 대
주민 직접 투표로 처음 치르는 서울시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11일부터 15일까지 부재자 신고가 실시된다. 10일 서울시선관위에 따르면 교육감 선거일인 30일 투표소에 갈 수 없는 유권자는 11∼15일 부재자신고서를 작성, 주민등록지 구청 또는 주민자치센터에 신고하면 미리 투표를 할 수 있다. 신고 양식은 가까운 주민자치센터에 비치된 서식을 사용하거나 시선관위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으며 신고서는 15일 오후 6시까지 도착하도록 우편발송(무료)하거나 직접 제출해야 한다. 이번 교육감 선거는 다른 공직선거와 달리 거소(居所) 투표의 요건이 완화돼 주민등록지인 해당 구(區) 밖에 거주지를 둔 경우도 부재자신고를 하면 집이나 병원, 요양소 등에서 필기도구로 기표란에 ○표를 한 뒤 우편으로 투표할 수 있다. 부재자 신고인 명부는 16일 확정되며 시선관위는 21일까지 부재자 신고인에게 부재자 투표용지와 후보자가 제출하는 선거 공보, 투표안내문을 발송한다. 부재자 신고자는 선관위가 발송한 투표용지를 갖고 24∼25일 서울지역에 설치되는 부재자 투표소에서 미리 투표할 수 있다. 부재자 투표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다. 시선관위 관계자는 "교육감 투표(30일)
교총은 올 여름방학에도 현장교육연구 실무과정, 교육자료 연구개발 실무과정, 영재교육기초 등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연수는 온라인이나 출석 과정으로 구성된 직무연수로 수업 시간에 따라 학점이 인정된다. 온라인 과정은 교총 원격교육연수원에서 주관하며 학생상담 기본, 즐거운 수업을 위한 ICT 활용 교육 등 60시간(4학점) 과정과 신세대문화 이해와 학생지도 등 30시간(2학점) 과정이다. 4학점 과정은 21일부터 8월 23일까지 5주간, 2학점 과정은 매월 1일 개강해 3주간 진행된다. 교총 교원연수국도 서울 우면동 교총회관에서 10일간(60시간) 집합연수 과정을 개설한다. 교육자료 연구개발 실무과정은 28일부터 8월 8일까지, 현장교육연구 실무과정은 8월 1일부터 14일까지다. 이중 새롭게 시작하는 ‘영재교육기초’ 과정에 눈에 띤다. 교총 영재교육원이 조셉 렌줄리 미국 국립영재연구센터 소장과 함께 개발한 과정으로 원격교육연수원을 통해 등록과 학습을 할 수 있다. 이번 연수는 공교육 기반의 영재교육 활성화를 위해 지난 2월 개원한 영재교육원이 처음으로 만든 연수다. 렌줄리 교수 주관으로 미국 코네티컷 대학에서 운영되고 있는 교사연수 프로그램 콘프라튜트
한국교총은 7일 부터 19일까지 아동유괴·청소년 성폭력 예방을 위한 특별수업 기간으로 정하고 전국 초·중·고등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다. 10일 안산 초지초등학교(교장 김종렬) 엄미영 보건교사가 '음란물 시청의 유혹, 우리들의 선택은?'이란 주제로 공개 특별수업을 하였다. 엄미영 교사가 6학년 5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음란물이 미치는 영향과 그 예방법에 대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