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은 각급학교 교원들의 8월 말 명예퇴직 신청을 88% 수준에서 수용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8월 말 명퇴 신청자는 초등 393명, 공립 중등 235명, 사립 중등 205명 등 총 833명이며 이중 735명에 대해서만 명퇴 수당이 추경 예산에 반영됐다. 명퇴자는 매년 증가세를 보여 2004년 192명, 2005년 60명, 2006년 437명, 2007년 1165명에서 올해 1472명까지 증가하게 됐다. 올해 이처럼 명퇴자가 급증한 것은 정부가 연금법 개정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퇴직 후 받을 연금이 급감하거나 수천만원의 명퇴 수당이 없어질 것이라는 불안감에 따른 것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연금법 개정 문제로 20년 넘게 근무한 교사들 중 조기 퇴진하려는 경우가 많았다"며 "그동안 가능하면 명퇴 신청을 모두 수용했지만 이번에는 교원 수급 문제 등을 고려해 모두 수용하기는 어려웠다"고 말했다.
영국의 11-14학년생 120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학수학능력시험(SAT)이 채점 오류로 혼란을 빚고 있다. 9일 일간 데일리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에 따르면 일선 학교들로부터 최근 실시된 2008학년도 SAT의 채점 결과가 엉망이라는 불만이 쏟아져 들어와 교육 당국을 난처하게 만들고 있다는 것. 신문은 전국교장협의회(NAHT)에 학교장들로부터 채점의 잘못을 따지는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면서 협회 측은 채점 결과를 잠정적인 것으로 간주하고 학부모들에게는 교사들의 자체 채점 결과를 알려줄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믹 브룩스 HAHT 회장은 심지어 한 학교에는 백지 상태의 채점 결과지가 송달된 경우도 있었다고 소개하면서 "완전히 뒤죽박죽이다. 모든 영역에서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채점 결과 발표가 당초 예정보다 1주일 가량 지연된 데다 채점 자체에 대해서도 이처럼 의구심이 증폭됨에 따라 학부모들의 항의 사태가 예상되는 것은 물론 학력평가 시험의 신뢰성도 훼손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영국 교육부나 국립학력평가원 등은 올해의 학력평가시험이 지난해처럼 신뢰할 수 있는 채점이 이뤄질 것이라고 다짐한 바 있다.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미국
경기도 2개 고교의 교장을 공모하려던 경기도교육청의 계획이 무산됐다. 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장 공모제를 신청한 3개 고교 중 남양주 금곡고와 양평 청운고를 선정해 지난달 초부터 공모 절차를 밟았으나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사실상 포기했다. 복수 후보를 내야 하는 1차 응모에서 2개 학교 모두 응모자가 한 명도 없어 1주일 뒤 재공고를 했지만 금곡고에만 1명이 지원했다. 이에 따라 청운고는 공모제 대상에서 제외됐고 금곡고 응모자도 학교운영위원회 최종 심사에 불참하면서 더 이상 공모 절차를 진행할 수 없게 됐다. 다른 고교의 교장인 이 응모자는 8년인 교장 임기를 연장하기 위한 방편으로 공모 신청을 했다는 소문에 시달리다 응모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장 공모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2007년 9월 처음 시행된 이후 이번이 세번째로, 경기교육청은 초등학교 7곳과 중학교 4곳, 고등학교 2곳을 공모제 대상 학교로 선정했다. 이들 공모제 대상 학교 모두 학교운영위원회와의 협의를 거쳐 초빙형(교장 자격증 소지자), 내부형(경력 15년 이상 교원), 개방형(교직경력 무관) 등 3가지 임용 유형 가운데 초빙형을 선택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공모제가 초
올해 말부터 부산지역 초·중·고 교장과 교감의 승진·전보 등과 관련된 능력 평가에 학부모와 교사들의 의견이 반영된다. 부산시교육청은 "올해부터 교장, 교감 평가 시 '다채널 평가제'를 도입키로 하고 이에 대한 세부시행 계획을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교장·교감 능력 평가에 학부모들이 참여하는 방식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시교육청의 '다채널 평가제' 세부시행 계획안에 따르면 올해 말부터 교감을 평가할 때는 ▲학교경영 만족도 설문조사(반영비율 20%) ▲교장·교감 평가단에 의한 평가(30%) ▲경영실적 평가(50%) 등 3가지 기준에 따라 실시한다. 학교경영 만족도 설문조사의 경우 평가 대상자가 소속된 교사 전체와 학부모(학급당 10명)가 교원관리 및 근무자세, 교사능력 개발지원, 생활지도.교실수업 개선, 학생교육 활동지원 등 3~5개의 세부 평가영역으로 나뉜 설문 평가표를 온라인으로 작성해 제출하는 방식으로 실시된다. 교장.교감 평가단에는 학부모, 퇴직교장, 장학관, 장학사, 일반교육행정직 등 5~6명이 평가위원으로 참여한다. 시교육청은 이달 안으로 5개 지역교육청별로 초등 5개, 중등 3개씩의 평가단을 구성, 교장.교감에 대한 평가자료를 수시로 수집해 기록하
오늘 오전관내 유.초.중 교장 회의가 우리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있었다. 87명이 한 자리에 오랜만에 참석하였다. 나흘째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도 조금도 흐트러짐 없이 진지한 가운데 회의가 시작되었다. 먼저교육장님의 인사말씀이 계셨다. 교육장님은 8월에 정년퇴임이라 그런지 말씀하시는 것마다 내 마음에 깊이 박히곤 한다. 오늘도 마찬가지였다. 퇴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끝까지 최선을 다하시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고 좋다. 간부회의를 할 때에도 에너지 절약에 손수 모범을 보이신다. 찜통더위지만 창문을 열어 놓고 회의를 한다. 숨이 막힐 정도지만 그래도 그렇게 진행하셨다. 이렇게 몸소 행동으로 본을 보이니 말씀도 더 힘이 실리는 것 같았다. 다 같은 말씀이라도 더 피부에 와 닿기도 하였다. 오늘 인사말씀을 통해 처칠 수상의 연설을 예로 드셨다. 처칠 수상은 영국과 국민에게 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고 다만 피, 노고, 눈물, 땀을 영국을 위해 바치겠다고 하셨다고 하시면서 피는 곧 용기요, 노고는 헌신과 봉사요, 눈물은 정서이요, 땀은 근면과 끊임없음이라고 말씀해 주셨다. 여러 교장선생님들에게 학교에서 교장선생님들이 학교를 위해 바쳐야 할 것이 피, 노고, 눈물, 땀
오는 23일 실시되는 첫 전북도교육감 직선제 선거는 최규호(60) 현 교육감과 오근량 (63)전 전주고 교장과의 맞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9일 전북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최 교육감과 오 전 교장이 입후보 등록을 마쳤고 출마를 선언했던 송광섭 원광대 교수는 등록을 하지 않았다. 공식 등록을 마친 이들 후보는 10일 0시부터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최 후보는 "네거티브 선거가 아닌 정책선거로 승부를 해 모범적인 교육감 선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선거기간 누가 전북의 교육을 책임질 적임자인 지를 도민들에게 알리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반해 오 후보는 "지난 4년간 전북의 공교육이 훼손돼 교육에 대한 신뢰가 무너졌다"면서 "교육감에 당선되면 교장공모제를 실시하고 학교자율화와 학교내 성폭력 퇴치, 급식의 안정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두 후보는 학교 운영위원이 투표에 참여한 지난 14대 간선제 선거에서는 접전끝에 최 후보가 오 후보를 누르고 교육감에 당선됐었다. 한편 송광섭 예비후보는 지난 8일 전북도교육청 기자실을 찾아 불출마를 선언했다.
교단을 떠나온 지 아직 한 학기도 지나지 않았는데 아이들의 재잘거리는 소리와 열강하시는 선생님들의 모습이 기억 저편으로 아련하게 느껴져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지인들과 현직에 계신 여러분들이 퇴임 후 근황을 물어 온다.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 궁금해 하기도 하고 교단을 떠나 잘 지내고 있는 지 걱정해 주시는 말씀들이다.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염려해 주시니 한없이 고마운 일이다. 그러나 듣기에 좀 생뚱맞은 대답일지 몰라도 그에 대한 내 대답은 “과로사 하겠습니다”이다. 교단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움을 추구하는 동적인 일들에 중독되어 나이를 생각지 않고 과욕으로 몸을 움직였더니 몸에 이상이 생겼다. 그로 인해 한의원을 찾아 물리치료를 받을 정도이다. 하고 싶었으나 시간에 쫓겨 하지 못했던 일들을 하며 즐겁게 살고 있으니 몸에 이상이 좀 생긴들 어떠랴 싶다. 잊고 지내고, 놓쳤던 소중한 것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자연의 순결함에 내 마음을 내어 주며 더불어 하루를 보내니 이렇게 살다가 과로사 한들 그것이 대수겠는가 싶어 과욕을 부려보기도 한다. 요즈음은 매주 한 번 혹은 울적할 때면 산을 찾는다. 정리되지 않은 산에 인부를 데려다 며칠 손을 보니 제법
한양대학교 청소년 이동과학 ․ 전자교실 실시 인천천마초등학교(교장: 이기술)는 7월 8일 한양대학교 과학교육연구센터/청소년과학기술진흥센터에서 주관하고, LG전자가 후원하는 ‘청소년 이동과학․전자교실’을 5-6학년 아동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한양대학교 이동전자 교실은 해마다 전국의 초․중․고 학교로부터 신청을 받아, 학교장의 과학교육에 대한 관심과 열의, 학생 수 및 참여 대상, 지역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매년 전국에서 40개 교만을 선발하여 혜택을 주고 있는 프로그램으로서, 올해에는 인천의 초등학교에서 유일하게 천마초등학교가 선정되었다. 이 날 체험 행사에서 그 동안 학교 교육활동에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과학적 원리를 재미난 실험을 통하여 연극형식으로 보여주는 ‘과학강연극’, 생활 속 물리 및 전자 관련 실험을 해 보는 ‘전자실험실습’등 재미난 프로그램을 통하여, 아동들은 이 날 하루 동안 주최측의 사업모토인‘SCIENCE PICNIC(과학 소풍)'을 체험할 수 있었다. 이기술 천마초등학교장은 “본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학교생활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었기에, 앞으로도 이 경
지난5일 광주서부교육청(교육장 장관수)은 금당중학교에서 학부모 발명교실을 개최했다. 학부모 발명교실은 학부모들의 발명에 대한 마인드 제고 및 발명인구의 저변확대를 꾀하고, 자녀들의 발명교육에 학부모가 동참할 수 있는 분위기 및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서부교육청 발명교실(광주광천초등학교, 금당중학교, 송정중학교)이 해마다 실시하는 발명교육 과정이다. 이 과정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발명에 관한 기초적 지식을 쌓고, 여러 가지 체험 활동을 통해 발명을 생활화하는 자세를 배우며, 자녀들의 창의성을 신장시킬 수 있는 갖가지 기법 등을 익히게 된다.올해는 50명의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지식재산권의 중요성과 기본적 발명기법 및 비즈공예를 직접 체험해 보면서 특허∙기술의 중요성과 물건을 디자인하는 방법을 교육했다. 21세기 창조적 자본주의와 인간적 생태문명 시대에는 여성(Female), 감성(Feeling), 팩션(Faction), 융합(Fusion), 패션(Fashion)의 이른바 ‘5F’가 사회적 자본의 핵심을 이룬다고 한다. 즉, 5F 관점이 그린문화와 지식산업 발전의 생장점을 형성한다는 것이 되며 여성의 질적 창조활동 여부에 따라 경제 및 삶의 질이 결정되고,
내년부터 초․중․고교생들은 보건교육을 반드시 받아야 하고, 중학교는 2010년, 고교는 2012 년부터 보건교과가 선택과목으로 신설될 전망이다.하지만 초등 체육수업시간을 줄여 보건교육을 실시하는 방안에 대해서 체육교과측이 강하게 반발 하고 있어 내달 최종안 확정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개정안 교과부의 의뢰를 받은 김재춘 교수(영남대)팀은 ‘체계적인 보건교육을 위한 교육과정 개정 방안’ 시안을 마련, 9일 삼청동 교육과정평가원 대강당에서 공청회를 열었다. 교과부는 공청회를 통한 의견수렴과 교육과정심의회 자문을 거쳐 다음 달 최종 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시안에 따르면 중학교는 2010년, 고교는 2012년부터 보건과목이 선택과목으로 신설되고, 초등학교는 2011년부터 5,6학년 재량활동 시간을 통해 학년별 34시간씩 보건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내년부터 개정안이 적용되기 전까지는 재량활동 시간을 통해 ▲초등 5,6학년에서 연간 34시간 ▲중학 2학년 34시간 ▲고교 1학년 34시간의 보건교육을 실시한다. 지금까지는 학교 자율적으로 재량 활동 시간을 통해 보건관련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나 수업대상, 학년, 시간 등이 구체적으로 규정돼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