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영 중앙대 명예교수가 최근 태국 방콕에서 열린 환태평양유아교육연구학회(PECERA)에서 2년 임기의 제2대 회장으로 추대됐다. PECERA는 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 호주, 싱가포르 등 환태평양 지역 15개국이 참여, 유아교육 발전을 위해 매년 정기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국제학술지를 발간한다.
오카야마현 히메지市가 2009년부터 의무교육 9년간의 연속성과 초·중등학교 간의 연대를 꾀하는 ‘초·중 일관교육’을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중학생이 되어 갑자기 따돌림 문제와 등교거부 학생이 늘어나는 이른바 ‘중1갭’을 해소하고, 지도 방법에 일관성을 갖게 함으로써 학력향상을 시키기 위한 것이다. 전국적으로 일관교육 실천학교가 늘어나 중학교교육심의회도 연대의 필요성을 지적하고 있지만 도입에는 PTA나 지역의 이해와 교사의 배치 등 해결돼야 할 과제도 많은 것이 현실이다. 히메지시교육위원회는 ‘초·중 일관교육’ 도입을 결정한 이유의 하나로, 중학교 입학 때 학생들이 안고 있는 불안해소를 들었다. 시교육위원회 조사에 의하면 지난해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1학년의 문제 행동을 비교한 결과, 중학교 1학년이 되어 따돌림이 2.7배, 등교거부가 2.6배로 증가했다. 사춘기에 접어들어 자아에 눈을 뜨게 되고, 인간관계에 트러블이 생기는 것 외에, 새로운 환경과 지도에 익숙해지지 못하는 불안이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학급 담임제인 초등학교와 교과 담임제의 중학교 간 학습의 연속성을 의식한 지도가 부족해 학생들의 불안과 학력저하를 불러일으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지
미국 공립학교들이 CCTV 등 물리적 보안에는 신경을 쓰고 있으나 컴퓨터를 활용한 사이버 보안에는 상대적으로 소홀한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최근 ‘eSchool News’가 보도했다. 미국 정부기관 전문 IT 공급업체인 CDW-G社가 조사한 ‘2008 학교안전지수(School Safety Index)’에 따르면 2007년 미국 K-12 공립학교의 물리적 보안은 39% 향상된 반면 사이버 보안은 25%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008 학교안전지수’는 Quality Education Data社가 2008년 4월 미국 전역의 K-12 공립학교 IT 및 보안 책임자 4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설문을 기초로 작성한 것이다. 공립학교들은 네트워크 접속 컨트롤(Network Access Control), 보안 카메라 등 학교 건물과 네트워크 시스템 보안을 위한 첨단 기술 및 기기를 도입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지만, 예산 및 인력 부족 문제가 걸림돌이 되고 있으며 특히, 사이버보안 프로그램 부문에서 이런 문제가 더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K-12 공립학교의 절반 이상이 정보 보호를 위해 허가받은 사용자와 승인된 애플리케이션만이 네트워크에 접속할
돈 많은 집 자식들은 성적이 안 되어도 원하는 대학에 들어갈 수 있는 나라가 바로 호주라고 하면 고개를 갸우뚱할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A라는 학생은 죽어라 공부해서 90점을 맞아 희망 학과에 합격했다면, 동급생 B는 80점을 맞고도 A와 버젓이 같은 과 학생이 되는 길이 법적으로 보장되어 있다는 뜻이다. 정부에서 학자금을 융자받지 않고 자비로 전액의 대학 등록금을 낼 경우 희망 학과의 커트라인을 최고 10점까지 낮게 적용하여 합격을 시켜주는 특별대우를 대학마다 실시해 온 탓이다. 형태는 조금 다르지만 우리나라에서 아직도 논란이 되고 있는 '기여입학제'와 비슷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제 이런 모습들도 보기 힘들어 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새로 들어선 정부는 대학의 이같은 ‘학비전액 자비부담제도’(full fee-paying scheme)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부유층 자제들에 대한 특혜로 인해 합격권의 성적을 받고도 밀려날 수밖에 없는 일반 학생들의 허탈감과 좌절감을 더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이다. 반대로 성적이 썩 좋지 않아도 대학에 들어갈 수 있었던 넉넉한 집안의 자녀들은 이번 조치로 실망감을 안게 되었다. 해외 유학생들처
동부산권과 서부산권의 교육격차가 심각한 수준이어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부산시의회 최대수 의원이 17일 지적했다. 최 의원이 오는 18일로 예정된 시의회 시정질문에 앞서 이날 미리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올해 부산지역 초등학생 가운데 기초학력이 떨어지는 학생의 비율이 서부산권의 경우 23.8%로 동부산권(17.5%)에 비해 6.3% 포인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동서간 격차는 2004년(3.5% 포인트)에 비해 2.8% 포인트 더 벌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또 지난 해 고등학교 졸업생 가운데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 등 서울의 주요 대학에 진학한 비율도 서부산권은 0.86%로 동부산권(2.19%)에 비해 현저하게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 의원은 "이 때문에 학년이 높아질수록 서부산권에서 동부산권으로 이동하는 현상이 뚜렷해져 지난 99년 초등학교 4학년 학생비율은 동부산권이 서부산권보다 21.2% 포인트 높았으나 지난 해 고등학교 3학년 학생비율은 동부산권이 서부산권보다 35.8% 포인트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면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전국초등수석교사협의회(회장 최수룡․대전 버드내초 수석교사)는 11, 12일 부산 예원초에서 전국 초등 수석교사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하계 워크숍을 가졌다. 시범도입 4개월간 설익은 제도와 현장의 편견을 딛고 펼친 우수사례들을 공유하고 향후 활동방향을 고민하는 자리였다. 최 회장은 인사말에서 “후배 교사들에게 새로운 길을 열어주고, 학생들에게 한 차원 높은 수업을 제공할 책무를 다하자”고 말했다. 설동근 부산교육감은 축사에서 “중국 학교를 방문해보니 수석교사를 교장 이상으로 보더라”며 “제도 활성화에 함께 노력하자”고 격려했다. 오성삼 건국대교육대학원장, 김희규 신라대 교수, 이영애 부산서곡초 수석교사는 패널로서 수석교사들과 난상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수석교사의 위상정립과 법제화로 초점이 모아진 토론에서 김 교수는 “18대 국회 교육위원 예정자, 각당 수뇌부를 찾아 수석교사제를 설명하고 법제화를 위한 정치적 역량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수석교사는 “법제화 이전에 우리의 위상을 좌우하는 열쇠는 우리 자신에게 있다”며 분발을 촉구했다. 이밖에 수석교사들은 분과별로 홈페이지 운영, 회지 발간, 활동보고서 작성, 수석교사 정착방안 등을 논의했
일본 정부가 중학교 사회교과서의 새 학습지도요령해설서에 독도를 일본 영토로 명기하기로 해 한일신시대 개막이라는 선린의 꿈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한국 부모들은 학교에서 1등만 하라고 하는 반면 일본 부모들은 자녀들이 말귀를 알아들을 나이가 되면 남에게 폐 끼치지 말라고 교육한다는 우스개 소리가 있다. 이런 일본이 제국주의 시절 이웃나라 한국에게 엄청난 고통을 안겨준 것도 모자라 주기적으로 독도 문제를 도발해 갈등을 초래하고 있다. 가족윤리와 국가정책의 모순 속에서 일본은 보다 큰 것을 잃을 수 있다. 일본정부의 이번 결정은 일본 학생들에게 잘못된 역사교육을 노골화하고 영토분쟁을 영속화하는 극히 위험한 작태다. 이에 교총은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 그리고 실효적으로도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를 일본 영토로 명기키로 한 것은 대한민국의 영토주권을 침해한 만행이라고 규탄했다. 우리 정부도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는 방안을 내놓기에 이르렀다. 교과부는 독도에 대한 국내 청소년들의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동북아 역사재단 주관으로 독도 아카데미, 청소년 독도 캠프 등을 개최하는 등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올 교원성과상여금을 지급이 또다시 감감 무소식이다. 일반직 공무원은 이미 3월경에 지급이 완료된 반면, 교원은 아직 지급되지 않고 있어 불만이 고조되고 사기만 저하되고 있다. 이에 교총은 10일 교과부에 조기 지급 촉구 공문을 보낸 바 있다. 교직사회의 성과상여금 지체 현상은 해마다 되풀이되고 있다. 차등지급률과 지급방법에 있어 정부-교직단체-교원 간 입장 차가 커 합의도출이 쉽지 않은 탓이다. 성과상여금제는 당초 공직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열심히 일하는 공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도입됐다. 하지만 성과상여금은 기본적으로 업무 및 성과에 대한 측정 또는 평가가 가능해야만 지급될 수 있다. 그런데 교직은 학생을 가르치는 직업적 특수성으로 인해 성과에 대한 측정이 사실상 불가능할 뿐 아니라, 결과 또한 오랜 시간을 요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단기간(1년)의 성과 측정이 근본적으로 맞지 않다. 다른 공무원과 동일한 방식으로 성과상여금을 지급하는 것에 대해 교원단체가 반대해 온 이유도 여기에 있다. 정부도 차등지급 폭을 일반직공무원과 같이 하지 않고 다른 방법으로 지급해 온 것은 이런 교직의 특수성을 반영한 결과라고 봐야 한다. 실제로 학교현장에서는 수업지도, 생활지
허브식물의 새싹과 허브 꽃을 이용한 ‘꽃밥’을 먹어보았나요? 꽃밥이라니? 꽃을 이용하여 밥을 만든 건가 아니면 쌀과 꽃을 함께 버무려 먹는 비빔밥인가? 감자밥이나 고구마밥, 밤밥은 들어봤어도 꽃밥은 난생 처음이다. 충청북도 청원IC를 통과해서 청주대전방면으로 진입하면 삼거리가 하나 나오는데, 이 삼거리를 150m정도 지나 우회전하면 ‘허브의 성’이란 특이한 건물을 만날 수 있다. 꽃밥은 바로 이 허브의 성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음식인 것이다. 이곳 허브의 성은 이곳에서 오랫동안 식물병원 원장으로 있으면서 원예 연구에 몰두하던 이상수 박사가 사재를 털어 만든 국내 최대의 허브 생산지이다. 또한 국내 허브 생산의 효시를 이룬 곳이기도 하다. 전하는 말에 의하면 ‘허브’라는 명칭을 처음 도입한 사람도 이상수 박사라고 한다. ‘허브’라는 식물은 쉽게 말하자면 인간에게 도움 되는 모든 식물을 말한다. 먹을 수도 있고, 약으로도 쓸 수 있으며 향이 진하게 나는 모든 식물을 총칭하여 허브라고 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흔히 쓰는 한약재도 허브이며 마늘이나 생강, 각종 야채도 허브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점에서 보면 우리는 늘 허브를 먹
직원들과 삽교호국민관광지를 다녀왔다. 도로망이 거미줄처럼 연결된 덕분에 경부고속도로와 서해고속도로를 달려 예정 시간보다 빨리 서해대교 아래에 위치한 행담도 휴게소에 도착했다. 서해대교에서 바라보이는 삽교호는 1979년 10월 26일 충남 당진군 신평면 운정리와 아산시 인주면 문방리 사이에 삽교천방조제가 완공되며 생긴 다목적 인공호수다. 삽교호 준공식에 참석했던 박정희 대통령이 방조제 위에서 손을 흔들며 헬리콥터에 오르던 모습이나 이날 저녁 김재규의 총에 맞아 운명을 달리한 사건이 우리나라 역사의 한 축이 되기도 했다. 서해바다와 맞닿은 삽교호 주변은 국민관광지가 조성될 만큼 경치가 아름답다. 인근에서 잡히는 각종 해산물, 동양 최초의 군함 테마파크 함상공원, 서해대교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유람선이 있어 삽교호관광지는 늘 사람들로 붐빈다. 홈페이지(http://www.sgmp.co.kr)에 소개되어 있는 대로 삽교호함상공원은 서해안 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서해안 시대를 알리는 독창적이며 차별화된 새로운 형태의 테마파크다. ~ 생략 ~ 대양을 호령하던 우리 해군의 자랑스러운 군함이 명예로운 퇴역과 함께 삽교호에서 해군과 해병대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