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일자 동아일보에는 이런 제하의 기사가 나왔다. '서울시교육감 선거 區별 표심과 전교조 교사 수'라는 제하의 기사였는데, 전교조 교사수가 많은 지역이 대체로 공정택후보보다 주경복후보의 지지율이 높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영등포구나 종로구에서는 전교조 소속교사들이 많아도 공정택후보가 앞섰는데, 그 이유로 종로구와 영등포구는 보수적이고 친기업적인 지역적 성향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 전교조 관계자는 '종로에는 전통이 강한 다소 보수적인 학교가 많고, 영등포는 금융권이 밀집해 있는 여의도의 분위기 때문에 전교조 소속 교사가 많아도 주 후보가 앞서지 못한 것'이라고 해석했다고 한다. 강남구는 전교조 소속 교사 비율이 12.5%로 서울에서 두 번째로 낮았고 종로구(23.2%)를 제외한 용산구(13.0%) 송파구(14.6%) 중구(15.0%) 강동구(16.2%) 서초구(16.5%) 등도 전교조 소속 교사 비율이 다른 자치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기 때문에 공정택후보가 압도적으로 우세했다는 분석이다.실제로 많은 자치구에서 공정택후보를 주경복후보가 앞섰지만서초, 강동에서 우세한 것이 전체적인 승리의 비결이었다는 분석이 많다. 동아일보에서 분석한 내용과 전문가들이
지난해 개정된 제7차 교육과정에 따라 내년부터 초ㆍ중ㆍ고교 교과서의 인터넷 윤리 관련 내용이 한층 강화된다. 2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내년 3월부터 적용되는 제7차 교육과정 개정안에 따라 초등학교 2학년 바른생활 교과서 가운데 일생상활의 예절을 가르치는 내용에 '인터넷에서 바르고 고운 말 쓰기' 관련 내용이 포함된다. 지금까지는 인터넷 등 정보통신 예절과 관련된 내용은 초등학교 4학년 이상 교육과정에만 들어있었다. 초등학교 5~6학년 국어 교과서에서는 온라인 대화의 특성 이해하기, 바람직한 온라인 대화 태도 형성하기, 속어ㆍ비어ㆍ성차별적 언어 등 부적절한 표현 고쳐쓰기 등의 내용이 새롭게 다뤄진다. 중학교 교과서의 경우 현재 사회, 기술ㆍ가정, 컴퓨터 등 3개 교과, 고등학교 교과서는 선택과목을 포함해 사회, 정보사회와 컴퓨터, 국어생활, 작문 등 8개 교과에서 관련 내용이 다뤄지고 있으나 내년부터는 각각 4개 교과, 15개 교과로 늘어난다. 다뤄지는 내용도 온라인 대화, 문자 메시지, 전자우편 등 매체 특성 이해하기, 사이버 예절, 개인정보 보호, 지적 재산권, 인터넷 중독, 사이버 폭력 등으로 다양해진다. 교과부 관계자는 "인터넷 윤리 문제에 대한 공
서울의 첫 직선 교육감 선거에서 당선, 재임에 성공한 공정택 교육감이 내년 개교를 목표로 서울에 국제중학교를 설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 교육감은 3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일정이 좀 빠듯하기는 하지만 서울에도 국제중을 설립해 2009학년도 신입생을 선발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며 "학교법인으로부터 설립인가 계획승인 신청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영훈학원과 대원학원 등 2곳이 1곳당 학생정원 100∼150명으로 국제중학교 설립을 교육청에 신청해 놓은 것으로 확인됐다. 내년 3월 국제중 개교가 확정되면 현재 초등학교 6학년이 지원할 수 있으며 선발은 올해 10∼11월께 해당 초등학교 교장으로부터 추천을 받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면접과 적성검사를 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교육청은 2006년 국제중 설립을 추진했지만 옛 교육부는 '기초 소양을 기르는 의무교육 단계에서 극소수 학생을 따로 뽑아 교육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제시하며 반대했고 결국 무산됐다. 당시 교육부는 시ㆍ도교육감이 국제중과 특목고 설립을 인가할 때 반드시 교육부와 사전 협의토록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하기도 했다. 현재 국제중은 가평 청심국제중과
2008년 7월 25일(금). 서산시 서산중학교에서 있었던 '2008학년도 중고등학생 독서 논술토론대회'에서 본교 3학년 최세웅 군과 이준민 군이 각각 금상과 동상을 차지해 교육감상을 받았다. 최세웅 군과 이준민 군은 평소 열렬한 독서광으로 "각종 전문 서적은 물론 신문 잡지 등을 섭렵하며 배경지식을 갖춘 것이 이번 대회에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중고등학교 독서 논술토론대회란, 참가자들의 독서 경험을 바탕으로 각자의 의견을 정해진 시간에 논술·토론함으로써 국어 실력을 향상시키자는 취지에서 시행하는 국어과의 대표적인 행사이다.
채송화가 어느새 지고 있네요. 바쁜 일상에 정신을 빼앗겨 올해는 그만만개한 채송화를보지 못했답니다. 연분홍빛 채송화가 석양을 받아 더욱 아름답게 빛나고 있습니다. 울밑의 봉숭아도 가을을 향해 치닫고 있습니다. 연초록 잎사귀에 연분홍 꽃잎을달고 있는 것이 꼭 새색시의 복장입니다. 문득 어린시절 손톱에봉숭아 꽃물을 곱게 들여주시던 누님이 생각납니다. 벌써 봉숭아 꽃씨가 여물어 갑니다. 봉숭아 꽃씨가 새까맣게 여물면 곧 가을입니다. 가을을 상징하는 호두알이골프공만하게 커져 있습니다. 동백나무의 열매도 어느새 새빨갛게 익었군요. 교정에 있는 참나리꽃도 바야흐로 가을을 준비중입니다. 우리농촌의 정겨운 모습입니다. 길가의 잘생긴아름드리 적송이 가을을 몰고 오네요.
- “집에서도 엄마가 가르쳐 줄 수 있어요” - 인천시교육청이 지난 7.28일부터 남부교육청을 비롯한 5개 지역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는 장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여름방학 특수치료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8.1일 동부교육청 관내 도림초등학교에서 실시되고 있는 장애 학생들이 치료교육 일환으로 실시하고 있는 특수체육프로그램에 참가 가족과 함께 신체활동을 통한 인지적, 정의적, 신체적 영역의 전반적 발달을 촉진하는 운동 익힘에 더위도 잊고 있다.
올해는 유난히 매미소리를 자주 듣는다.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매미소리를 들을 수 있으니 말이다. 내가 살고 있는 곳만 그런 것인가 하고 다른 지역에 가서 보아도 매미소리를 많이 들을 수 있는 것으로 보아 아마 올해는 매미가 대풍년인 것 같다. 몇 년 전에 서울에 갔을 때, 서울 도심에서 매미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시골에 온 듯 자연친화적이라는 느낌을 받은 적이 있었다. 오늘처럼 한가한 가운데 한 낮에 매미소리가 요란하면 아련한 어릴 때 추억에 잠기곤 한다. 매미는 알에서 깨어나 애벌레로 땅속 나무의 밑에서 매미의 종류에 따라 4~7년을 살고 밖으로 나와 변태하여 매미가 된 후 7일을 살고 죽는다고 한다. 매미는 지구상에 3000여 종이 있으며 아프리카의 사하라사막 이북, 온대아시아 등에 많이 분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매미는 참매미, 애매미, 털매미, 유지매미, 쓰름매미, 말매미, 늦털매미 등이 있다. 누가 뭐라고 해도 매미의 매력은 매미울음소리다. 매미 울음소리를 살펴보면 매미의 이름과 연관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참매미는 맹 맹 맹 맹(맴 맴 맴) 미~~~ 맹 맹 맹 맹 미~~ 앵----, 애매미는 쥬쥬쥬쥬... 쥬히히 스크스크 허이-싯
앞으로는 모든 학교가 학생들의 성적향상에만 매달려야 할 것 같다. 학교 정보공시제 시행에 따라 교육과학기술(교과부)부가 단위학교 또는 지역(시도)교육청별로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 평가 결과를 공개하기로 해 학교 서열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현재 상황으로는 단위학교별로 3개 등급의 성적(보통이상 50%, 기초 40%, 기초미달 10%)을 공개하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학생 개인의 점수가 공개되지 않고 우수등급의 비율이 공개되지 않아서 학교서열화 논란이 비교적 적다고는 하지만, 비교적 자세한 자료가 공개되는 것으로 학교 서열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학업성취도결과가 공개되고 그 결과만으로 학교교육을 평가한다면 일선학교에서는 어쩔수 없이 학생들의 성적향상에만 올인할 수 밖에 없게 된다. 인성교육이나 생활지도는 자칫하면 뒷전으로 밀릴 가능성이 있다. 특히 서울시 교육감으로 당선된 공정택교육감이 학교선택제를 통해 선택받지 못한 학교는 과감히 퇴출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어 학업성취도평가와 학교선택제가 맞물리면 학교 서열화는 더욱더 가속될 것으로 보인다. 어쩔수 없이 학교는 학생들의 성적향상에 매달리게 되고 결국 공교육정상화=성적향상이라는
서울시교육감 선거가 끝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한나라당에서 교육감 선거제도 문제가 있으니 개정을 하겠다고 발 벗고 나서고 있음을 보게 된다. 그것도 현 교육감 직선제가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방향이 아니고 아예 다른 방향으로 키를 돌리려고 하고 있다. 한나라당이 저조한 투표율, 과다한 선거비용, 대표성의 결여 등을 문제로 삼아 시.도 단체장과 교육감 러닝메이트 출마 제도를 도입하는 방향으로 법 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하는데 이는 아주 잘못된 발상이고 위험한 발상이라 아니할 수 없다. 투표율이 저조한 게 문제라면 시.도 단체장과 교육감 러닝메이트제를 실시함으로 투표율을 올리려고 하지 말고 지금처럼 교육감 직선제 하에서 시.도 단체장과 동시에 실시하도록 하면 저절로 투표율이 올라갈 것 아닌가? 대선이나 총선 때 동시에 교육감 선거를 해도 투표율이 자동적으로 올라가게 되어 있다. 울산만 해도 그렇지 않았던가? 대통령이나 국회의원이나 시장이나 시의원들과 동시에 투표를 하면 저절로 해결될 문제를 가지고 투표율 저조를 빌미 삼아 러닝메이트제를 들고 나오는 것은 순수한 발상이라 할 수가 없다. 이건 단지 투표율 저조를 빌미로 교육감도 정치의 손아래 두고자 하
이탈리아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 정부의 마리아스텔라 젤미니 교육부 장관이 인성교육 강화와 교원 평가제를 골자로 하는 공교육개혁안을 추진한다. 이탈리아 일간 일 메사제로가 1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학생의 품행 평가를 한층 강화하고 성적에 상관없이 품행 평가가 독자적으로 이루어져 생활 기록부에 기록된다. 일정한 수준에 도달하지 못하면 학교를 다시 다녀야 하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 또한 교원 평가제는 학부모들을 포함한 위원회에서 교사들의 연구 실적 등을 평가해 일정 수준에 이른 교사에게 특별 수당을 지급하게 된다. 여기에 들어가는 비용은 교원 감축을 통해서 절약된 비용으로 충당하게 되며 평교사뿐 아니라 교장 등을 포함하는 지도급 인사들도 평가대상에 포함된다. 또한 약 70개에 달하는 음악학교를 대폭 축소해 더욱 효율적인 음악 교육을 추진한다. 젤미니 장관은 "이제 공립 학교들이 단순한 지식 전달의 장소만이 아니라 철저한 인성 교육과 연구가 병행되는 진정한 교육 기관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