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등교원 임용시험의 영어 가산점이 축소되고 내년에는 전면 폐지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중등교원 임용시험 방식을 바꿔 올 하반기 실시하는 2009학년도 시험에서 영어 가산점을 줄이고 내년부터는 완전 폐지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중등 영어과 임용시험에서는 가산점으로 영어 인증시험인 토익(TOEIC), 토플(TOEFL CBT), 텝스(TEPS) 등에 최고 2점을, 또 TSE(영어구사능력시험), PELT(국가공인민간자격실용영어) 2차 1급, PELT plus 등에는 말하기ㆍ쓰기 능력 난이도를 감안해 최고 4점을 각각 줬었다. 재작년까지는 TSE, PELT의 경우 점수에 따라 가산점을 최대 30점까지도 부여했다. 그러나 올해는 토익, 토플, 텝스, PELT main, PELT plus 등에만 최고 2점의 가산점을 주고 TSE, PELT 2차 1급의 가산점은 없앴다. 영어 가산점은 내년 하반기 2010학년도 임용시험부터는 아예 사라진다. 시교육청이 영어 가산점을 줄이기로 한 것은 지난해 10월 개정된 '교육공무원 임용후보자 선정 경쟁시험 규칙'이 올 9월부터 시행돼 하반기 중등교원 임용시험 방식이 크게 바뀌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형은 1차 필기(교육학ㆍ전공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박종렬(60․경북대 교육학과 교수) 신임 사무총장은 4일 취임식 후 가진 인터뷰에서 “대입시를 2012년까지 완전 자율화하되 수험생의 고통을 완화하고 사교육을 경감하는 방향으로 입시안을 재조정, 재설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사무총장은 당장 다음 달까지 마련해야 하는 2010학년도 대입시안과 관련해 “2009학년도 입시안과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정부의 대학자율화 시점인 2012년까지 진일보한 입시자율을 추진하기 위해 2011학년도에는 상당한 (입시)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대학의 자율성은 공공성과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점을 강조하며 “새로 구성될 대학입시전형위원회와 윤리위원회를 통해 공공성에 입각한 입시자율화를 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교원, 학부모가 새로 참여하게 될 입시전형위에 대해 “대입기본계획 심의는 물론 입시와 관련된 제문제를 논의하고 결정하는 기구가 될 것”이라며 기대를 드러냈다. 수능 반영 비율이나 영어시험 비중, 논술과 본고사 문제 등 대학간 이견이 있거나 초중등교육과 연결된 부분에서는 무제한의 자율권을 제한하고 이해당사자와의 조율을 거치겠다는 뜻이다. 현재 대교협은 대입
충북도교육청이 초등학교 교사 임용 후보자 선정 경쟁 시험에 응시하는 청주교대 및 한국교원대 출신에게 주는 지역 가산점이 올해부터 축소된다. 5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교사 수급을 원활히 하고 지역의 우수 인재가 타 시.도로 유출되는 것을 줄이기 위해 '초등교사 임용 시험'에 응시하는 청주교대와 교원대 학생 등에게 주던 지역 가산점을 5점에서 3점으로 낮추기로 했다. 이 규정은 오는 11월 2일 치러지는 '2009학년도 교사 임용 시험'부터 적용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원활한 교사 수급 등을 위해 이들 학교 출신이 응시할 경우 5점의 지역 가산점을 줬으나 최근 들어 임용 시험 경쟁률이 치열해지면서 도입 취지가 퇴색되고 형평성 문제도 제기돼 이렇게 낮췄다"고 말했다.
학교는 학교장의 얼굴이라고 한다. 학교장이 어떤 사람이냐에 따라 학교의 교육력이 달라지고 학교의 위상이 달라지고 학생 및 교직원의 모습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만큼 학교장의 역할은 중요하다. 전에는 학교장은 학교의 운영자, 관리자라는 입장으로만 생각되었다. 요즈음은 다양한 사회의 변화에 맞춰 경영자의 차원으로 권한과 책무성이 확대 되었다. 단순한 업무 수행자에서 다양한 경영자로 학교 경영의 총 책임을 부여받게 된 것이다. 학교장은 교육전문가로써의 능력을 비롯하여 유능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경영인의 자질도 필요하게 된 것이다. 학교장은 유능한 지도력과 교육 전문성이 필요하고 건전한 가치관이 있어야 한다. 교장자격연수를 통해 학교장의 리더십을 신장 시키는 것은 학교 교육의 질적인 향상은 물론 공교육의 내실을 기하는데도 절대 필요하다. 학교장은 미래사회에 대한 철학과 비전을 통한 변화를 위한 리더십과 합리적인 문제해결 및 의사결정 능력, 학교 공동체간 갈등 해소 능력, 책임 경영 능력의 육성을 통한 유능한 지도력과 유·초·중등교육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교육과정의 편성 및 운영, 수업장학, 예산, 인사, 복무, 시설 등에 대한 전문성, 교원·학생·학부모·지역
지방대학 혁신역량 강화사업인 '누리사업'의 성과가 미진한 49개 사업단에 제재 조치가 내려졌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2004년부터 추진 중인 누리사업 4차년도 평가를 통해 실적이 부진한 1개 사업단은 선정을 취소하고 48개 사업단은 사업비를 삭감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전주교대는 교원 확보율을 충족하지 못해 선정 취소와 함께 사업비 5억원이 삭감됐다. 다른 48개 사업단은 사업비만 삭감됐으며 규모는 총 56억원이다. 이들 사업단은 감사원 감사에서 지적을 받거나 평가에서 최하위를 나타내는 등의 문제점이 발견된 곳이다. 그러나 전남대 '광ㆍ전자부품산업 인력양성사업단' 등 21개의 우수 사업단은 2천만원에서 최고 3억원씩 총 30억원을 인센티브로 지원받고 다른 사업단이 벤치마킹하도록 사례집을 발간, 보급하게 된다. 이번 4차년도 평가는 전체 141개 사업단 가운데 지난해 하반기 신규 선정된 13개 사업단을 제외한 128개 사업단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번에 선정이 취소된 1개 사업단을 제외한 61개 중심대학, 127개 사업단에는 총 2천381억원이 지원된다. 한편 교과부는 그동안 누리사업을 통해 지방대학 구조조정 촉진과 함께 교원확보율, 학생충원율, 취업률
아침을 먹은 학생이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학교에서 집중을 더 잘하며 이 효과는 남녀간 차이가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일 울름대학의 카타리나 비덴호른-뮐러 박사팀은 소아학 잡지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남학생들은 아침을 걸렀을 경우 기분이 안 좋아지고 시공간 기억능력도 나빠졌지만, 여학생들은 그렇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아침식사가 성공적인 학교 생활에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구명한 것에 의의가 있다. 연구진은 이 주제에 대한 부모와 교사 간의 논쟁이 있었지만, 지난 50년 동안 연구결과는 "아침식사를 지지할 만한 근거가 모호하다"는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뮐러 박사 연구진은 아침식사가 학생의 학습에 미치는 영향을 자연스러운 환경에서 연구하기 위해 기숙학교에서 생활하는 13-20세 학생 104명을 관찰했다. 연구 첫날 학생들 중 반은 표준화된 아침을 먹고 다른 반은 아침을 거른 상태에서 몇 가지 지각기능 검사와 기분을 측정하는 질문지 검사를 받았다. 1주일 후, 첫날 아침식사를 한 학생들은 금식을 한 뒤 검사를 받고 금식했던 학생들은 아침 식사를 하고 검사를 받았다. 아침 식사가 학생들의 집중을 지속하는 능력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실험에
전북도 내 교원들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가 도 교육청 홈페이지에서 무더기로 노출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일 도교육청 홈페이지 '스승찾기' 코너에 기술적인 문제 등이 발생해 인물 검색 때 다른 교원 4만여명의 리스트가 기록된 엑셀파일이 노출됐다. 이 파일에는 도내 교원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현재 소속, 재직상태, 초.중등 구분 등의 기록이 담겨 있었다. 도교육청은 뒤늦게 이를 파악하고 해당 파일을 서버에서 지웠다. 하지만 이 같은 현상이 지난 6월부터 두 달여 간 계속된 것으로 알려져 도내 교원들의 개인정보가 대량 유출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홈페이지 서버 하드디스크 교체작업 후 실무자의 실수로 일부 교원의 신상정보가 노출됐다"며 "다음에는 이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스템 관리는 물론 실무자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이 효율성이 떨어지는 위원회들을 단계적으로 통폐합하기로 했다. 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특별과제팀을 구성해 1차 정비에 나선 결과 68개 위원회 가운데 31개 위원회에 대해 통폐합 의견이 모아졌다. 이들 가운데 법적인 근거가 불명확하거나 불필요하다고 판단되는 15개 위원회는 통합 또는 폐지하고 16개 위원회는 통폐합을 관련 부처에 건의하기로 했다. 다른 위원회에 통합되는 위원회는 필수요원지정심사위, 제안심사위 및 지식관리운영위, 질환교원심의위, 교육공무원고충심사위 등 7개다. 학교평가기획위, 학교잔디운동장조성추진위, 학원수강료조정위, 녹색학교선정위, 학교시설평준화사업추진위 등 8개 위원회는 폐지된다. 이 가운데 교육위원 상해 등 보상심의회와 평택지역학교도서관특별지원심사위 등 2개 위원회는 각각 2010년과 2015년까지 존치한 뒤 폐지하기로 했다. 1차 정비대상에서 제외된 16개 위원회는 법령에 근거한 조직이어서 일단 존치하되 행정안전부 등 관련 부처에 통폐합을 건의할 방침이다. 도교육청 김석용 혁신기획담당 사무관은 "9월 말까지 내부작업을 마무리한 뒤 15개 위원회의 통폐합을 올 연말 안에 마무리 지을 방침"이라고 했다.
올바른 교육을 위한 시민연대(올교시)(상임대표, 이상진 서울시 교육위원)에서 최근 인터넷 신문 'redout.kr'을 개설했다. 최근 서울시 교육감선거에서 보수진영이 승리를 하면서 진보진영과의 정면대결을 펼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사이트의 타이틀을 '전교조없는 맑은 세상을 위하여'라고 정해놓은 것을 보면 전교조를 반대하는 경향이 강한 이 상임대표의 경향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올교시의 상임대표 이상진 서울시 교육위원이 주축이 되어 개설된 이 사이트에는 전교조와 진보진영에 맞서는 기사들이 많이 올라와 았다. 이 사이트 개설에 함께 참여한 한 인사는 '진보를 내세워 교육을 왜곡시키는 전교조에 대한 현실을 제대로 알리고 우리나라 교육발전에 일조하기 위해 사이트를 개설했다.'고 개설취지를 밝혔다. 특히 올교시 상임대표인 이상진 서울시 교육위원은 현직교장으로 재직시에 전교조와 맞서 단식농성을 펼쳤던 전력을 가지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앞으로 어떤 과정을 거쳐 진보진영과 당당히 맞설지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것이다. 다만 근거없는 내용으로 상대를 무조건 비방하지 않고, 진실을 제대로 전달하는 인터넷 보수신문으로 교육발전에 일조하길 기대해 본다.
선생님은 참 힘들다. 왜냐하면 교과, 인성, 청소지도 등 각종 지도를 통해 그 어느 누구에게도 어떤 상처도 주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체벌로 몸에 상처를 주어서도 안 되고, 말로 인한 상처를 주어서도 안 되고, 말이나 행동으로 인한 모욕감을 주어서도 안 되고, 자존심을 상하게 해서도 안 되고, 인격에 흠을 내어서도 안 되고, 비난해서도 안 되기 때문이다. 조금만 언짢은 소리를 해도 듣기 싫은 하는 세상인데, 좋은 소리만 들으면서 자라온 학생들이 학교에 와서 선생님으로부터 쓴 소리는 듣기 좋아하겠는가? 쓴 소리를 듣기 싫어하다 보니 선생님이 나무랄 때 선생님의 흠집내기에 골몰하게 되고, 선생님이 나에게 잘못하는 말이 없나, 잘못하는 행동이 없나 하면서 선생님의 단점만 자꾸만 찾으려고 하고, 선생님의 말씀을 귀담아 듣고 쓴 소리를 약으로 삼으려고 하지 않고, 오히려 그게 독인 양, 자기를 해롭게 하는 것인 양 그것으로 문제를 삼으려고 하니 참 힘들지 않을 수 없다. 그러니 선생님들은 학생들을 지도하는 데도 소신껏 하지 못하고 학생들의 민감한 반응부터 먼저 살펴보는 처지가 되고 말았다. 혹시나 말실수로 인해 학생이 마음 상하지 않았는지, 나도 모르게 상처주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