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부위정경(扶危定傾·위기를 맞아 잘못됨을 바로잡고 나라를 바로 세운다)’과 박희태 한나라당대표의 ‘다난흥방(多難興邦·어려움을 극복하고 노력해야 큰 일을 이룰 수 있다)’은 경제위기를 극복해 위기를 기회로 삼아 나라를 발전시키겠다는 여권의 의지가 담겼다.반면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상창난기(上蒼難欺·위에 있는 푸른 하늘은 속이기 어렵다)’와 함께 ‘분붕이석(分崩離析·나라가 나뉘고 무너지며 민심이 이탈하고 단절됐다)’을 제시해 경제살리기를 강조하면서도 국론분열에 대한 비판을 잊지 않았다. ‘상창난기’는 ‘벼슬아치들은 오직 백성들이 잘 살 수 있도록 하는 데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의미를, ‘분붕이석’은 새 정부에서 갈등이 심해졌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는 국가 융성을 기원하는 뜻에서 ‘풍운지회(風雲之會·용이 바람과 구름을 얻어 기운을 얻는다)’를, 조환익 KOTRA 사장은 수출과 투자가 원동력이 되어 경제위기를 극복하자는 의미에서 ‘절도봉주(絶渡逢舟·끊어진 길에서 배를 만나 위기를 넘긴다)’를 각각 골랐다.교수신문은 교수들의 설문조사를 통해 ‘화이부동(和而不同·남과 사이좋게 지내기는 하나 무턱대고 어울리지는 않는다)’을 뽑았다.
대전 한밭교육박물관은 우리나라의 각종 교육 문서를 모아 전시하는 '교육 문서 기획전'을 올해 연중 열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한밭교육박물관은 해마다 다른 테마로 기획전을 열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교육 잡지들을 모아 전시했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과거시험을 볼때 시(詩)를 짓던 글장인 '시권'(詩卷)과 '합격 교지', 교사 임명장인 '동몽교관 임명장' 등 조선시대 문서와 일제강점기의 다양한 상장과 통지표 등도 전시돼 교육 관련 문서의 변천사를 한 자리서 볼수 있다. 또 지역 교육문서 발달과정을 함께 살펴볼 수 있도록 일제강점기부터 현재까지 대전지역 각 학교의 상장과 통지표, 교원 임명장 등도 전시된다.(관람 문의 ☎ 042-626-5393)
서울시교육청은 영어 공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안에 초중고교의 영어전용교실을 500개로 늘릴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초중고교 300곳에 영어 친화적인 환경을 갖춘 영어전용교실을 처음 개설한 데 이어 올해 각급 학교에 200개를 추가 설치키로 했다. 시교육청은 2010년까지 모든 학교에 최소 1개 이상의 영어전용교실을 마련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이와 함께 각급 학교에 배치된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지난해의 850명 수준에서 올해는 1천50명 규모로 늘리는 등 보조교사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초ㆍ중학교에는 2010년까지, 고교에는 2012년까지 모든 학교에 원어민 영어교사가 배치될 전망이다. 시교육청은 아울러 경기침체에 따른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올해 교육보조 인력을 2천300명 가량 늘려 1만8천여명 규모로 운용하고 청년 인턴도 신규 채용할 방침이다. 이로 인해 올해 방과후학교 강사(1만5천명)는 1천100명 가량 늘어나고 유치원 종일제 교육보조원, 배움터 지킴이, 특수교육보조원 등도 1천200여명 확충된다. 인턴은 기록사서(11명), 유아교육(13명), 학생상담(13명), 보건보조(13명), 사서보조(35명), 평생교육
학생들이 좋은 성적을 내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학생과 교사 사이에 이루어지는 상호작용이라고 뉴질랜드 교육 전문가가 주장했다. 오클랜드 대학 존 해티 교수는 전 세계 8천300만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조사자료 분석 등을 통해 학생 성적에 미치는 여러 가지 요인들을 15년에 걸쳐 연구한 결과 학생 성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학생과 교사 사이에 이루어지는 상호작용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해티 교수는 최근 자신의 연구 결과를 담은 저서에서 학생들이 좋은 성적을 내는 데에는 한 반의 학생 수가 작은 것도 아니고 숙제나 출석도 그다지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따라서 한 반의 학생 수를 줄이기 위해 예산을 쓰기보다 교사들의 봉 급을 올려주는 데 예산을 쓰는 게 수업의 질을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인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사실 반의 크기가 미치는 영향은 아주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반의 크기를 줄이기 위해 돈을 쓰는 이유를 알 수 없다"고 뉴질랜드 언론에 밝혔다. 해티 교수의 이번 연구는 이 분야에서는 전 세계적으로도 가장 방대한 것으로, 영국의 '더 타임스' 교육판은 '교육의 성배'
부산시교육청은 동부산권과 서부산권의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초.중.고교의 우수한 교장과 교감을 서부산권에 전진 배치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교장.교감 다채널 평가를 통해 상위 3%에 해당하는 교장.교감을 3월 신학기부터 북부교육청(북.사상.강서구)과 서부교육청(서.사하.중.영도구) 소속의 학교에 배치해 서부산권의 전반적인 학력 수준을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라고 시교육청은 취지를 설명했다. 교장.교감 다채널 평가는 교사와 학부모의 학교경영 만족도 조사, 외부 평가단의 경영실적 검증, 시교육청의 학력 향상도 및 학교평가 등으로 이뤄지며, 상위 3%는 604개교에서 선발된 18명씩 36명이다. 시교육청은 서부산권에 근무하는 우수 교장 등에게는 월 100만원 이상의 특별직무수당과 교사 선택권 등 파격적인 예우를 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또 내년부터 서부산권의 모든 고교에 근무하는 교사에게 가산점(월 0.003점)을 주는 방안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시교육청이 당초 상위 3%에 해당하는 교장.교감에게 원하는 학교에 우선 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어 이들이 서부산권 학교에 지원해야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영어교육도시 조성사업의 성공 여부가 올해 상반기에 판가름 날 것으로 보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3일 밝혔다. 제주도는 이를 위해 이달 6일 도 교육청 및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참여한 가운데 '영어교육도시 조성사업 추진기관별 역할 및 실천방안에 관한 워크숍'을 열어 사립학교 유치 실현방안과 공립학교 설립 및 운영계획 등을 협의한다. 또 올해 추진될 로드맵을 확정해 기관별 업무계획에 적극 반영한다. 제주영어교육도시 조성사업은 현재 국토해양부가 JDC의 도시개발사업 인가 신청서를 받아 관계부처 및 기관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달 중순께 최종 인가가 이뤄 질 것으로 예상돼 2월 착공에는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2011년 개교 예정인 해외 명문사립학교의 유치는 영국의 킹스 칼리지 스쿨과 노스 런던 칼리지에이트 스쿨 등을 대상으로 최대한 빠른 시일 내 합의각서(MOU)가 체결될 수 있도록 실무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공립 위탁학교의 공모절차도 교육청 주관으로 2월중에 끝날 전망이다.
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의 월별 상담 건수가 가장 많은 시기는 청소년들이 방학을 맞이하기 직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정보문화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의 방문 상담건수가 가장 많았던 시기는 6월과 12월로, 각각 105건과 101건의 상담이 진행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8월과 7월이 각각 98건과 92건으로 뒤를 이었으며, 1월과 10월이 78건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의 시기에는 매달 평균 70건 초반의 상담 건수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전체 상담건수는 963건이었다. 6월과 12월은 청소년의 방학이 시작되기 직전 또는 비슷한 시기로, 한국인터넷진흥원은 방학을 시작하기 전 자녀의 인터넷 이용에 대해 걱정하고 대응책을 마련하려는 부모의 심리에 따른 결과라고 풀이했다. 한편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은 자녀의 인터넷 중독 예방을 위해 지켜야할 10계명도 공개했다. ▲인터넷 사용시간은 강압적으로 통제하지 말고 자녀와 합의해서 정한다. ▲부모도 컴퓨터에 대해 알고 인터넷 사용에 모범을 보인다. ▲컴퓨터는 거실 등 가족이 공유하는 장소에 둔다. ▲학습을 돕는 긍정적인 인터넷 사용을 칭찬한다. ▲자녀가 여가시간에 인터넷 사용 이외에 다른 취미 활동을 할
올해는 이런 저런 사정으로 일출을 보러가지 못했다. 요즘처럼 해맞이 행사가 없었던 20여 년 전 아이들이 어릴 때 수년 동안 우리가족은 새해맞이 등산으로 한해를 시작하였다. 소백산 줄기의 하나인 월악산 마애불까지 등산을 하고 수안보온천에서 목욕을 한 후 새로운 한해의 계획을 세우며 가족 간에 화합을 다지던 기억이 새롭다. 올해는 나 혼자서 10시에 집을 나서서 홀가분한 마음으로 월악산으로 향했다. 운전을 하고 가면서 여러 가지 생각이 머리에 떠올랐다. 아이들이 학교 다니며 온가족이 함께 살던 시절이 힘들었지만 그립다는 생각이 들었다. 충주댐을 옆으로 끼고 월악산 송계계곡을 들어서니 이곳에서 2년 반 동안 근무 할 때 출퇴근하던 생각도 나고 새해 첫 외출지로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좀 더 걸어야지 하는 생각으로 덕주사 입구에 차를 세우고 혼자서 등산을 하려니 더 춥고 쓸쓸한 기분이 들었다. 사시사철 아름다운 계곡인데 앙상한 나뭇가지와 냇물도 얼어붙었으나 그런대로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이 성장하여 우리 곁을 떠난 지금 아이들과 떠들면서 눈싸움을 하면서 사진도 찍으며 걷던 길을 오늘은 혼자서 걷고 있다고 생각하니 인생이 참 빠르다는 생각도 들었다
자율형사립고, 기숙형공립학교에 기존의 특목고가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들 고등학교에 진학하지 못하고 순수한 일반계고등학교에 진학하는 학생들이 자칫 3류로 전락할 가능성이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있다. 현재의 구도에서도 특목고에 진학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이루어지고 있기에 이러한 우려는 충분한 설득력이 있다고 본다. 그동안의 특목고 진학을 위한 학생들의 경쟁은 물론, 일선 중학교의 경쟁도 보이지 않게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획일적인 평준화를 깨고 경쟁을 유도하여 한단계 발전된 방향으로의 전환은 시대적인 요구사항임에 틀림없다. 따라서 적당한 경쟁은 필수적일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경쟁의 과정에서 소외되는 집단이 나와서는 안된다. 아무리 경쟁에 뛰어들어도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경쟁이 계속된다면 그 경쟁에 계속 합류하지 못하고, 포기하는 그룹이 나오게된다. 이런 포기가 자꾸 늘어난다면 그 경쟁은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아질 수 있는 것이다. 고등학교입학을 위한 경쟁이 필수적이라고 해도, 서로 상이한 여건하에서의 경쟁의 결과는 누구나 예측이 가능하다. 소외되는 집단이 없도록 경쟁을 유도할 필요가 있는 이
지난해 11월9일 실시된 2009학년도 중등교사 1차 임용시험의 물리 문항에서 뒤늦게 오류가 발견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정답을 정정하고 22명의 수험생을 추가 합격시키기로 했다. 평가원은 그러나 1차시험 결과가 이미 발표됐고 현재 2차 시험까지 완료된 상황임을 내세워 추가 합격자들을 2010학년도 시험에서 구제할 방침이어서 당사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일 "2009학년도 중등 임용시험 1차 물리 37번의 문항을 살펴본 결과 오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정답을 원래 발표한 ④번이 아닌 ②번으로 정정한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문항은 1차원 고전 단진자와 3차원 고전 이원자 분자 한 개의 총 에너지를 묻는 문항으로 평가원은 지난해 11월21일 5개의 '보기' 가운데 ④번을 정답으로 확정, 발표한 바 있다. 평가원은 시험이 끝난 직후부터 13일까지 수험생들로부터 문항 및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았으나 물리 37번에 대해서는 단 한건의 이의신청도 없어 원래대로 ④번을 정답으로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의신청 기간이 끝난 뒤 뒤늦게 "물리 37번 문항이 이상하다"는 민원이 접수됐고, 이에 평가원은 출제위원, 검토위원, 관련 전문가 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