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중ㆍ고교생을 대상으로 우울증 검사를 처음으로 실시한 결과 100명 중 2.3명꼴로 우울증 증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산하기관인 학교보건진흥원은 서울시 소아청소년광역정신보건센터와 함께 올해 상반기 중ㆍ고교 44곳의 중1 및 고1 학생 1만3천86명을 대상으로 1차 설문검사와 2차 전문가상담을 통해 우울증 검사를 실시한 결과 2.3%인 300명이 증세를 보였다. 서울지역 중.고생에 대한 우울증 검사는 올해 처음으로 이뤄진 것이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지난 9월부터 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병ㆍ의원과 연계해 우울증을 치료해주고 있고 저소득층 학생에게는 수십만원의 정밀심리 검사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이 서울시와 함께 학생 우울증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것은 학생들도 사춘기, 학업성적 등의 이유로 성인처럼 우울증에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학생 우울증은 학내 집단 따돌림 등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학교폭력 및 자살 문제와도 밀접하게 연결돼 있으며 약물남용 및 학습 무기력증, 등교 거부 등으로 이어지는 등 많은 부작용이 뒤따르고 있다. 더욱이 최근 유명 연예인의 자살이 잇따르면서 학생들의 충동적인 자살을 예방하는 차
현재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하는 2010학년도 입시에서는 학생의 잠재적 능력을 평가해 선발하는 입학사정관제 전형 실시 대학이 크게 늘어나고 수시 1학기 모집이 폐지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30일 전국 199개 대학(교육대, 산업대 포함)의 2010학년도 대입전형계획 주요 사항을 취합해 발표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2010학년도 총 모집인원은 37만8천141명으로 2009학년도(37만8천477명)에 비해 336명 줄었다. 총 모집인원 가운데 수시모집 인원이 21만9천24명으로 전체의 57.9%를 차지해 정시모집 인원(15만9천117명)을 크게 앞질렀다. 2010학년도부터 수시 1학기 전형을 폐지한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수시모집 기간은 2009년 9월 9일부터 12월 16일까지로 올해에 비해 2개월 가량 단축됐다. 정시모집에서는 가군에서 138개 대학이 6만376명을, 나군에서 142개 대학이 5만9천544명을, 다군에서 143개 대학이 3만9천197명을 각각 선발한다. 전형요소를 살펴보면 수시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와 논술, 면접구술 고사를, 정시에서는 학생부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주요 전형요소로 활용한다. 논술고사의 경우 수시모집에서는 실시 대학
30일 발표된 2010학년도 전국 199개 대학의 대입전형계획 주요사항을 살펴보면 '대입 자율화' 방침에 따라 전형 유형과 방식이 훨씬 다양해진 것이 특징이다. 정시모집에서 대부분의 대학들이 논술고사를 폐지하면서 '수시 학생부.논술 위주 선발', '정시 수능 중심 선발'이라는 이원화 구조도 한층 뚜렷해졌다. 각 대학들이 대입 자율화로 인한 혼란을 막기 위해 입시에 급격한 변화를 주는 것을 지양하면서 전반적으로는 2009학년도 입시의 기본틀을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 수시모집 인원 증가 = 2010학년도의 총 모집인원은 37만8천141명으로 이중 수시모집 인원이 57.9%인 21만9천24명에 이른다. 수시모집 비중은 2006학년도까지만 해도 전체의 48.3%에 불과했으나 2007학년도에 51.5%로 정시모집 인원을 처음으로 추월한 이후 2008학년도 53.1%, 2009학년도 56.7% 등 매년 높아지고 있다. 수시모집 비중이 확대되는 것은 각 대학들이 우수 학생을 조기에 선점하기 위해 모집인원을 해마다 늘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10학년도부터는 수시 1학기 전형이 공식 폐지됨에 따라 수시 1학기와 2학기가 수시전형 하나로 통합돼 실시된다. ◇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가 최근 한 세미나에서 '3불정책'(고교등급제ㆍ본고사ㆍ기여입학제 금지)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한데 이어 4년제 대학들의 모임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도 '3불 폐지'를 언급하고 나섰다. 대교협은 협의회 내에 구성된 테스크포스(TF)를 통해 3불 정책 폐지에 대해 심도있게 검토한 뒤 내년 1월 총회에서 구체적 입장을 밝힌다는 계획이어서 이에 대한 논란이 또다시 본격화할 전망이다. 대교협 박종렬 사무총장은 30일 2010학년도 대입전형 주요사항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기여입학제 도입은 단계적으로 검토해야 하지만 고교등급제와 본고사 실시문제는 대학 자율로 둬도 사회가 혼란스럽지 않을 것이라는 합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박 사무총장은 특히 고교등급제와 관련, "서울에서 2010학년도부터 고교선택제가 시행되고 이 제도로 진학한 아이들이 대입을 치르는 해가 2012년이다. 따라서 이 때쯤이면 자연스럽게 '고교등급제 금지' 방침이 무너지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고교선택제가 실시되면 고교 간 특성이 지금보다 훨씬 뚜렷하게 드러나므로 대학의 입장에서 그만큼 고교의 특성을 반영할 여지가 많아질 것이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대교협은 협
30일 발표된 2010학년도 대부분 대학들의 입학전형 방법은 예년에 비해 한층 다양해졌고 전형의 종류도 늘어났다. 특히 각 대학별로 수험생의 다양한 소질과 잠재력, 발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입학사정관제를 대폭 확대한 점이 눈에 띈다. 수시 모집의 정원도 전년도에 이어 증가세를 보였고 수시는 학교생활기록부와 논술을, 정시는 수능 성적을 위주로 각각 선발하는 등 모집 방식의 이원화가 뚜렷해진 것도 특징이다. 다음은 주요 대학의 2010학년도 입학 전형안. 고려대와 연세대 등 일부 대학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공개하기 전에는 구체적인 입시안을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대학은 가나다순) ◇ 건국대 = 입학사정관 전형을 4가지로 늘리고 선발 인원도 135명(2009학년도 90명)으로 늘렸다. 특히 입학사정관 전형 중 하나로 해외 한국인학교 졸업자나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하는 '차세대 해외동포 전형'(40명)을 신설했으며 자기 자신을 추천하는 'KU입학사정관 전형 2(자기추천)'의 모집 인원을 60명(2009학년도 15명)으로 대폭 늘렸다. 입학사정관 전형은 수능이나 논술 점수를 전혀 반영하지 않으며 1단계에서 각종 제출 서류에 대한 평가만 10
전남지역 교사 10명 중 4명가량이 타지역에서 출퇴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각급 학교 교사 1만4천433명의 관내 거주 여부를 파악한 결과 38.1%인 5천501명이 타지역에서 출퇴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급별로 초등교사는 32.3%인 2천384명이,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44.3%와 44.1%인 1천795명과 1천322명이 타지역에서 출퇴근하고 있다. 출퇴근 소요시간이 1시간이 넘는 '원거리' 출퇴근 교사도 950여명에 달했다. 권역별로는 나주와 담양, 곡성, 화순 등 광주권 근무 교사들의 출퇴근 비율이 78.4%에 이른다. 특히 곡성지역 고교 교사는 47명 모두가 광주서 출퇴근하는 등 광주권 고교 교사 91.5%는 광주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관외 거주가 사실상 어려운 완도와 진도, 신안 등 섬 지역의 출퇴근 교사 비율은 10% 이하로 낮았다. 학부모들은 "아무래도 장거리 출퇴근을 하다 보면 학생지도와 교육 등에 소홀해질 여지가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현지에 거주하면 전보 점수를 우대하는 등 유인책을 줘 타지 출퇴근 비율이 매년 낮아지는 추세"라며 "'사생활'의 성격이 강해 강제적으로 규
김상만 울산시교육감은 교장에 대한 방과후 학교 관리수당 지급 문제를 놓고 최근 교원단체와 학부모간에 큰 마찰이 빚어지고 있는 울산 J여고 사태와 관련해 30일 "교원들의 복지에만 매진해야 할 교원단체가 교육경영에 부당하게 간섭해 생긴 문제"라고 말했다. 작년말 취임후 고강도 교육개혁 조치를 잇따라 내놓고 있는 김 교육감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교육경영은 교육감 고유의 업무이고 교원복지 증진은 교원단체가 이뤄야 할 몫"이라며 "서로 침해해선 안될 선을 넘으니 이런 갈등이 생기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J여고 사태는 요즘 학교 현장에서 일상적으로 벌어지는 사례중의 하나"라며 "대다수 일선 학교에서 교원단체와 학교간에 이 같은 대립이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고 개탄했다. 그는 이어 "이번 사태의 발단이 된 방과후 학교 관리수당은 노무현 정부에서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교장과 교감, 업무 담당자에게 인센티브 차원에서 주도록 한 것"이라며 "교장한테 관리책임을 물으려면 당연히 수당을 줘야 하는데 교원단체에서 이를 반대하는 이유를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태는 교원단체와 일부 교사가 자신들의 주장에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학생들을 끌어들이
초중고교의 학생.교원수, 학교폭력 발생현황, 대학의 취업률, 등록금 현황, 장학금 지급률 등 학교의 각종 정보가12월 1일 낮 12시부터 인터넷에 공시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교육관련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특례법 시행령이 이달 17일 제정.공포됨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학교 정보 공시제를 본격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정보공시 대상 기관은 전국의 초중고교 1만1천283개교, 고등교육기관 414개교로 각 학교가 자체적으로 입력한 정보공시 내용을 시도 교육청 및 교과부의 검증을 거쳐 일반에 공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학생, 학부모들은 개별 초중고교, 대학 홈페이지나 정보공시 포털 사이트인 '학교알리미'(www.schoolinfo.go.kr),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에 접속하면 학교에 대한 각종 정보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공시되는 주요 정보는 초중고교의 경우 학생.교원 현황, 교육시설 현황, 학교폭력 발생.환경위생 현황, 재정상황, 급식상황, 전교조.교총 등 교원단체 가입 교원수 등 15개 영역 39개 항목이다. 대학은 대입전형계획, 취업률, 등록금 현황, 장학금 지급률, 재학생.교원 현황 등 13개 영역 55개 항목
한나라당 권영진 의원은 30일 방과후학교에 대한 법률적 근거를 마련, 지원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초.중등교육법 일부개정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은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가 초.중.고등학교에 방과후학교 예산을 지원하거나 방과후학교에 참여하는 저소득층 및 특수교육 학생에게 교육비를 지원할 수 있는 조항을 추가했다. 또 시.도교육감이 방과후학교의 질적 수준을 높이는 차원에서 참여교직원에 대한 지원에 노력하도록 규정했다. 방과후학교는 계층 및 지역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2005년부터 시행되고 있지만 법적 근거가 부족한 탓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이 지원에 소극적인 측면이 있다고 권 의원은 지적했다. 권 의원은 "방과후학교가 공교육을 강화하고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는데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 만큼 법적 근거를 확보해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 서림초어머니회봉사단 김장봉사로 이웃돕기 앞장 - 서림초등학교어머니회봉사단(단장 이정일)은 2008.11.27(목)일 석남보육원의 원아들을 위하여 봉사단원 17명이 김장 김치 1,000포기 담아주기 봉사활동에 참여 부모의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문하고 겨울나기에 도움을 주었다고 석남보육원 측은 밝혔다. 서림초어머니회 임원단 18명으로 지난 10월 결성된 서림초어머회봉사단(이하 봉사단)은 부모의 손길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목욕 및 미용봉사 등의 활동을 시작해보자는 취지로 순수 봉사활동을 위한 자생단체로 출발 그동안 벌였던 교내 활동에서 더 나아가 사회 불우시설들에 온정의 손길을 베풀고 있다. 지난 주에는(11월 20일) 서산시음암면 소재 서림복지원의 김장봉사에도 봉사단원 12명이 같이하여 봉사활동을 하는 등 어려운 이웃을 도우면서 보람을 찾고 있는 봉사단은 연말을 맞아 불우한 시설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을 위해 김장김치 담그기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이날 김장김치 담그기 봉사에 단원들과 함께한 이정일단장은 “추운 겨울은 다가오는데 경제가 어려운 처지에 빠지다 보니 불우시설을 돌보는 온정의 손길이 줄고 있어 걱정이다”며 빠듯한 가정형편에도 나보다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