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터 인증을 거친 교사들은 EBS English 홈페이지에서 VOD를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EBS는 저작권에 문제가 없는 프로그램 100여종 3300여 편에 대해 MP3와 VOD파일을 다운로드 받아 학교 현장에서 활용토록 했다. 홈페이지(www.ebse.co.kr)에서 교사지원센터 배너를 클릭,교사인증신청서를 등록하고 교원증 사본이나 재직증명서를 담당자에게 보내면 된다. 문의=02-526-7434
일본에서 전국 학력 조사 결과를, 도도부현 교육위원회가 시읍면명을 분명히 하여 공표하는 것에 대하여 시읍면 교육위원회의 95%가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사실이 26일, 문부 과학성의 설문조사로 나타났다. 「사전에 시읍면 교육위원회의 동의가 있으면 공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대답한 것은 불과 4%였다. 학력 조사에 대해서 문부과학성의 실시 요령은, 도도부현 교육위원회가 시읍면명을공표하는 것이나, 시읍면 교육위원회가 학교명을 분명히 하는「공표는 실시하지 않는다」라고 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지역의 부현 지사가 정보 공개 청구에 따라 부분적으로 공개해 이에 대한 논의가 일어나고 있다. 문부과학성은 내년도의 실시 요령을 검토중인 것으로, 47 도도부현 교육위원회와 1,839의 시읍면 교육위원회에 설문조사를 실시 해, 26일, 「전문가 검토회」에 제시했다. 시읍면 교육위원회 가운데,「개개의 시읍면명을 분명히 한 공표를 실시하지 않는다고 」라고 하는 회답을 선택한 것은 95. 3%이었으며, 「사전에 동의를 얻으면, 개개의 시읍면명을 분명히 한 공표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3. 9%, 「동의를 얻지 않아도 공표할 수 있도록 한다」는 0. 8%였다. 한편,
한 학년도가 마무리 되는 요즘 학교마다 학예발표 축제가 한창이다. 20여 명의 소규모 학교든 천수백여 명의 대규모 학교든 1년의 교육 실적과 어린이들의 성숙된 모습이 어우러지는 축제가 한창이다. 코흘리개 철부지들이 소질과 재능을 마음껏 발현할 수 있는 학교 축제야 말로 더 큰 꿈과 자신감과 자긍심을 길러주는 중요한 교육의 과정이다. 한명의 어린이도 빠지지 않고 전체가 참가하는 적극적인 활동의 축제다. 지역마다의 축제처럼 보고 먹고 노는 축제가 아니라 무럭무럭 자라는 어린이들이 아름다운 활동을 하는 축제다. 어린이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찾을 수 있는 축제다. 또한 어린이들의 바람직한 성장을 이끌어 가고 기원하는 축제이기도 하다. 11월 하순, 밖의 나뭇가지들은 다가올 추위를 대비하는 듯 낙엽조차 떨쳐 버리고 바짝 긴장된 채 움츠리고 있지만 학교축제의 현장(원평초 강당)에는 화려한 오색풍선으로 장식된 무대와 조명이 열기를 내뿜고 있다. 시작을 알리는 팡파르의 음향이 가슴 속을 후련하게 자극하고, 오색 테이프를 내뿜는 축포가 순간적으로 무대 공간을 장식할 때 200여 명의 학부모들은 가슴 뭉클하고 설렌다. 잔잔하게 깔리는 배경음악이 달콤한 선율을 이루고, 자신감에
충남 서산 서령고 3학년 학생들이 후배들에게교복을 물려주기 위해 복도에 대기하고 있다. 교무실 복도에 수북히 쌓인 교복들. 선배들의 후배에 대한 사랑이 짙게 느껴진다. 서령고등학교는 5년 전부터 교복물려주기 운동을 활발하게 전개하여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령고는 11월30일부터 3학년 학생들로부터 동복, 하복, 조끼, 셔츠 등을 기증 받아 신입생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후배들에게 교복을 물려주는 행사는 최근 경기침체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고가의 교복이 학부모의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 앞으로 다른 학교들에도 전파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학생부에서 수집한 교복은 깨끗하게 세탁한 뒤, 교내 상설코너에 전시하여 언제든 필요한 학생들이 가져다 입을 수 있게 하고 있다.
교사들이 학교에서 피하고 싶은 일이 ‘생활지도’라고 한다. 크고 작은 일로 학생들과 잦은 마찰을 해야 하는 것은 기본이고, 때로는 학부모나 외부기관의 비난을 받아야 한다. 그것만이 아니다. 때로는 절차에 따른 생활지도가 ‘인권 침해’라 하여 민원에 시달리기도 한다. 그야말로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모르는 상황이 빈번하게 일어나기 때문이다. 생활지도는 ‘뜨거운 불’에 비유되기도 한다. 뜨거운 불을 가까이 하면 화상을 입거나 옷을 태우게 되는 것처럼, 생활지도를 가까이 하면 구설수에 오르고 골치를 앓게 되는 것을 비유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학교마다 학년 초 생활지도부장을 선임하는 데 애를 먹는다. 소위 학교의 3D에 해당되어 모두가 피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궁여지책으로 새로 전입한 교사가 맡기도 하고, 승진에 관심이 있는 교사가 억지로 떠맡는 경우가 많다. 생활지도는 교과지도, 교무업무 등과 함께 교사들이 해야 할 중요한 업무이지만 서로 피하려고만 하니 안타까울 수밖에 없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하나는 현행 의무교육이 안고 있는 구조적 문제라고 생각한다. 즉 문제 학생에 대한 적절한 처벌 근거가 미약하고, 구체적인 방법이 없다는 점이다. 문제 학생
“35명 학생 하나하나가 모두 수업에 참여할 수 있는 수업은 많지 않아요. 고교에서는 특히 그렇죠. 교사 혼자 일방적으로 이야기하고 아이들은 한 마디도 안하는 수업이 대부분이니까요. 토론 수업은 아이들의 말문을 열어주는 꼭 필요한 수업이에요.” 이선영(31․사진) 서울 숭실고 교사는 ‘국어생활’ 시간에 ‘토론대회’ 형식을 도입한 수업을 한다. 4년 전 처음 시작할 때는 혼자 주제를 선정하고, 기초 자료를 조사하고, 평가까지 하는 일이 힘겨웠다. 예비 토론문부터 자료수집 카드, 토론 계획표, 토론자의 논술과 나머지 학생들의 토론 평가표까지…. 6반 36개 팀이 내놓는 자료는 작은 트럭 한 대 분량에 달했기 때문이다. “준비와 평가가 힘들어도 제가 토론 수업을 계속하는 건 아이들을 재발견 할 수 있어서예요. 평소 소극적이던 아이에게 깊은 생각이 있음을, 공부는 그렇게 잘하지 않아도 명확한 논리와 주장을 가진 아이를 찾아낼 수도 있으니까요." 이 교사는 아이들의 토론 과정을 동영상으로 찍는다. 토론 수업의 과정을 열 번 설명하는 것 보다 이렇게 한 번 찍어 보여주면 동료 교사 연수에도 훨씬 능률적이고, 수업에 활용하기도 좋다는 설명이다. “서울시교육청이
토론수업은 준비가 반… 예비 토론문부터 자료수집 카드, 토론 계획표 등 작성해야 토론자는 전 과정 논술문 작성, 과제로 제출 나머지 학생은 토론 과정 메모해 점수 부여 영국 의회의 특징을 반영해 찬성과 반대 측을 호명하며 중간에 확인 질문을 던질 수 있어 역동적 구성이 가능한 의회식 토론은 찬반이 격해질 수 있어 시간 관리가 중요하다. ■ 토론 수업의 계기 1. 떠드는 아이들 때문에 수업을 못하겠어요=교사 생활을 시작하면서 가장 당황스러운 것은 아이들이 내 수업을 듣지 않고 떠든다는 것이다. 나름대로 수업 계획을 멋지게 하고 들어가 뭔가 하려하면 아이들은 언제나 떠든다. 아이들이 떠들면 집중할 수가 없고 떠드는 아이들을 조용히 시키다 보면 어느 부분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조차 까먹을 때가 있다. 심지어 떠드는 아이들이 미워 보이기까지 한다. 하지만 아이들의 입장에 서 보면 건강한 아이들은 떠들게 마련이다. 생각이 있는 아이들은 떠든다. 그것은 새가 노래하듯이 시냇물이 흐르듯이 자연스러운 것이다. 오히려 정적이 흐르는 교실이 부자연스러운 것은 아닐까? -> 떠드는 아이들 때문에 수업이 되요=토론은 아이들을 마음껏 떠들게 하기에 좋은 활동이다. 물론 토론의 규칙과
교육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교육과정이 바뀌었어도 국어 교실은 별로 달라진 것이 없다. 교사는 교과서를 읽어나가며 내용을 설명하고, 학생들은 이를 받아 적는다. 학생 중심의 수업 방법이 시도되기도 하지만 지속되기 어렵다. 학생들은 학교 공부가 실생활과 떨어져 있어 재미가 없다고 여긴다. 그래서 학습 참여가 낮다. 안팎의 환경이 학생 중심의 학습을 막고 있는 상황에서 지속되고 있는 이 선생님의 토론 수업은 의미가 크다. 이 선생님은 국어 교사로서 학생 중심의 교실 학습 방법을 탐구하고 실천하는 연구가이자 실천가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토론 수업의 이론을 탐색할 뿐만 아니라 이를 교실에 적용하여 새로운 토론 수업 모형을 개발하고 있다. 국어 교실의 토론 수업이 학생들에게 ‘토론을 가르치는 토론 수업’이 될 뿐만 아니라 ‘토론을 활용하는 토론 수업’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 선생님의 토론 수업에서는 일단 학생들이 말문을 연다. 학생들의 학습 참여도가 높다. 이것은 토론 수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교사와 학생이 기울인 노력의 결실이다. 학생들은 토론을 위하여 여러 시간을 준비한다. 토론 주제가 결정되면 자료 수집 카드를 활용하여 자료를 수
경북 문경에 중등 교육 과정의 영어대안학교가 설립된다. 1일 문경시에 따르면 충북 음성에서 영어특성화 대안학교인 글로벌 비전 크리스천 스쿨(Global Vision Christian School.GVCS)을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교육선교회는 문경시 영순면 3만6천㎡ 부지에 GVCS 문경캠퍼스를 설립키로 했다. 글로벌교육선교회는 해외 조기 유학에 따른 경제적 문제나 가족 해체 문제를 줄이고,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영어특성화 대안학교를 설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선교회측은 내년 3월께 GVCS 문경캠퍼스를 착공해 2010년 2월까지 완공한 뒤 학생을 모집해 3월부터 학교를 운영할 방침이다. 선교회측은 중학교와 고등학교 과정이 있는 음성 본교가 포화상태에 이르러 문경캠퍼스를 설립키로 했으며, 문경캠퍼스가 완공되면 본교에 있는 중학교와 고등학교 과정 중 한 개의 과정을 분리해 문경에서 운영키로 했다. 이와 관련해 선교회 관계자는 "음성과 문경 어느 곳에 중학교나 고등학교 과정을 둘 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분리한다는 것은 결정이 됐다"고 설명했다. GVCS 문경캠퍼스는 450명 가량의 학생과 교직원 70명으로 구성되고, 국사 등 일부 과목을 제외한 대부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