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교복대리점이 학생들에게 돈을 지급하고, 심지어는 미성년자에게 술까지 사 먹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또 교복공동구매를 위한 공개 입찰을 무력화시키는 등 업체의 교복공동구매 방해활동도 점차 교묘해지고 있다. 16일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학사모)’는 경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 교복 대리점 대표가 다른 대리점 업주 2명의 ‘상거래질서 문란행위 근절과 위법행위’를 처벌해 달라고 요청한 진정서를 공개했다. 진정서에 따르면 교복대리점 대표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중학교 3학년 불량서클 학생들에게 동급생들의 입학예정 고교의 교복구입 예약금을 받아오면 1벌 당 1만 5000원씩 지급하고, 정기적으로 회식도 시켜줬다는 것. 진정서와 함께 공개된 학생들의 자필메모에는 “올 1월 교복대리점 측이 펜션에서 교복을 홍보하는 학생들에게 술을 사주고 10~25만원씩 줬다”는 내용도 있었다. 교복업체 관계자는 “이 같은 행위를 ‘탈선마케팅’이라고 부른다”며 “탈선마케팅이 효과가 있다는 소문이 대리점 사이에 퍼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17일 경북 경주경찰서는 “교복대리점 사장 2명과 학생 3명을 불러 조사한 결과 술과 음식접대 등이 사실로 확인됐다”며
정기전보 등으로 인해 신임지로 이사한 교원들의 경우 이사비용 일부를 보전 받을 수 있지만 대부분 이런 사실을 몰라 ‘근무지 변경에 따른 이전비 지급’ 혜택을 보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무원여비업무처리기준’은 구임지에서 신임지로 거주지와 이사화물을 이전한 경우 이전비를 지급하도록 하고 있다. 물론 동일 시(특별시 및 광역시 포함)‧군 및 도서(제주특별자치도 제외) 안에서 이전하는 경우는 예외다. 이전비 지급기준을 보면 2.5톤 화물자동차 1대분 이하의 이사화물은 실비를, 2.5톤 화물자동차 1대분을 넘는 이사화물은 실비의 80%를 지급한다. 실비는 각종 옵션사항(사다리차 이용‧ 에어컨 설치 등)을 제외한 금액을 말한다. 2007년까지는 이동거리에 따라 지급액을 산출했으나 현재는 이 규정이 삭제됐다. 예를 들어 A교사가 2.5톤 트럭 1대로 광주에서 전주로 이전하면서 이사비용 40만원과 사다리차 비용 5만원이 소요됐을 경우 A교사는 40만원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또 B교사가 5톤 트럭 1대로 서울에서 대전까지 이사하면서 70만원이 소요됐을 경우 B교사는 56만원을 지급받을 수 있다. 교과부의 한 관계자는 “거주지의 변경 및 이사화
4월 8일 경기도 첫 주민 직선제 교육감 선거를 앞둔 가운데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가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홍보물을 제작 주민들에게 알리고 있다. 도선관위는 가로등 8천 200개에 홍보문구가 적힌 현수기를 내걸었다. 31개 시.군별로 도심에 높이 10m의 선전탑을 각각 설치 했다. 시내버스 350대에도 홍보도안을 부착해 운행하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18일 청소년에게 유해 환경 대처 능력을 학습시키는 YP(youth patrol) 프로그램의 보급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올해 초등학교 36곳, 중학교와 고등학교 각 2곳 등 모두 40곳의 학교를 'YP 연구학교'로 지정해 운영하고 전국 10개 대도시에 있는 11개 청소년단체를 통해 230개의 'YP 동아리'를 운영키로 했다. 또한 2013년까지 동아리 숫자를 올해 2배 이상인 500개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YP란 아동ㆍ청소년의 자발적 참여와 학습을 통해 유해 환경을 분석하고 조절하는 능력을 키움으로써 생활 습관을 잘 관리할 수 있게 돕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03년 개발됐으며 연간 4만5천 명의 청소년이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YP 연구학교로 지정됐던 경남 동성초등학교 학생들을 상대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TV 시청 시간과 게임 시간이 줄었다는 응답이 각각 75.7%와 78%에 달할 만큼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오는 20~21일 충남 천안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YP 연구학교 교장과 교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YP 프로그램 활동 지도자 워크숍을 연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09년도 대학 교육역량강화 사업 예산으로 4년제 대학 2천649억원, 전문대학 2천310억원 등 총 4천959억원을 책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대학 교육역량강화사업은 누리사업(지방대학혁신역량강화사업), 수도권 특성화 사업, 전문대학 특성화 사업 등 기존의 대학 재정지원 사업을 하나로 통합한 것으로 지난해부터 실시돼 왔다. 올해 사업은 지방 대학에 대한 예산 지원 비중이 수도권보다 훨씬 큰 것이 특징이다. 4년제 대학은 총 지원 예산 2천649억원 가운데 수도권에 699억원, 지방에 1천950억원이 책정됐으며 전문대학도 2천310억원 중 수도권에 739억2천만원, 지방에 1천570억8천만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지원 대학을 선정할 때는 '포뮬러 방식'(대학의 여건, 성과 등을 객관적인 공식을 통해 평가해 지원하는 것)이 적용된다. 지난해까지는 졸업생 취업률, 학생 충원율, 교원 확보율, 장학금 지급률, 학생 1인당 교육비 등의 지표를 활용해 평가 공식(포뮬러)이 짜여졌으나 올해에는 4년제 대학의 경우 국제화 지표, 전문대학은 산학협력 지표가 새로 추가됐다. 외국인 전임교원 비율, 외국인 재학생 비율 등 국제화 수준이 높은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관장 이규진)은 3월 학생 눈높이 맞춤공연으로 혼성6인조 그룹의 퓨전타악『KaTA』공연을 갖는다. 매월 셋째주 토요일 오후 3시에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좀처럼 보기 어려운 우리의 국악기와 전자악기가 어우러진 퓨전 타악의 자리를 만나볼 수 있는데 신나는 타악과 다양한 볼거리로 기획된 카타의 이번 공연은 페스티발, 두드림, 비나리, 놀이, 판 등 다섯 개의 구성 형식으로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축제를 알리는 나발과 나각소리의 리드미컬한 시작과 함께 궁중 음악인 수제천을 멜로디 테마로 한 우아하고 멋이 깃든 작품과 판놀이인 상모와 짝쇠춤의 묘미를 함께 볼 수 있으며, 웅장한 북소리와 신디사이저의 오케스트레이션, 3비트와 4비트 리듬을 넘나드는 동서양 악기의 선율을 들을 수 있다. 공연 입장권은 학생은 무료이며, 일반은 6,000원, 국가유공자 및 장애우는 3,000원으로 관람이 가능하며 입장권은 학생교육문화회관 홈페이지(www.iecs.go.kr)를 이용한 인터넷 예매를 하여야 하며, 예매를 하지 못하였을 경우 당일 현장판매분을 구입하면 된다.
주요 대학들이 입학사정관 전형을 확대한다고 발표하면서 고3 교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하지만 입학사정관제를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대학들의 입시안을 분석해보면, 대부분 작년 말 발표한 2010학년도 입학전형과 크게 다르지 않고 다만 전형과정 중 입학사정관이 ‘참여’하는 부분이 추가·확대된 정도인 학교가 많다. 정부의 입학사정관제 지원 예산(236억 원)을 받기 위해 ‘무늬만 입학사정관’인 전형 발표를 양산했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것이다. 입학사정관제도가 공정성 시비를 뒤로하고 제대로 정착되기 위해 선결되어야할 조건과 앞으로 필요한 대책 등에 대해 고교 교원 및 입학사정관 등 전문가 의견을 들어봤다. 학생부가 가장 중요한 전형자료, 꾸준한 활동 증명해야 인증제 등 자격 갖춘 인력풀 구성, 신뢰․공정성 담보를 입시-인성교육 균형 이뤄 학교 교육 정상화 기여할 것 교차․상호평가 등 다단계 심층면접 통해 사교육 진위 여부 밝혀져 - 지난 10일, 교과부는 입학사정관제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먼저, 입학사정관제가 무엇인지, 입학사정관을 통한 학생선발 절차는 어떻게 되는지, 어떠한 전형 요소나 자료가 중요하게 고려되는지에 대해
3월 14일, 청주토요산악회원들이 광양의 백운산(1,218m)을 산행한 후 매화꽃을 구경하는 날이다. 요즘 감기로 고생을 많이 하고 있는데 아내마저 열이 오르내리며 밤새 끙끙 앓는다. 몸 아픈 사람이 따라나설 때를 기다리며 미련을 떨다 약속시간이 되어서야 부지런히 집을 나섰다. 용암동과 분평동을 거쳐 7시 30분경 청주체육관 앞을 출발했다. 차가 너무 조용하다 싶을 때 운영총무가 마이크를 잡고 청주토요산악회가 명품산악회인 이유를 설명한다. 현재 산악회의 인터넷회원이 1,752명, 평생회비를 납부한 정회원이 351명이나 된단다. 산행을 하며 회원들과 정을 나누고 건강을 챙기면서 성취의 기쁨을 누리니 명품산악회가 분명하다. 운영총무가 넌센스퀴즈를 진행하고 있는데 아내에게 아침을 못 챙겨줘 미안하다는 전화가 왔다. 금산인삼휴게소에서 우동으로 아침을 대신했다. 한참을 달린 차가 남해고속도로의 사천휴게소에 들어섰다. 세상은 참 좁다. 뒤차에서 내리는 회원들 틈에서 같이 근무하는 직원을 발견했다. 경상도와 전라도를 넘나드는 섬진강이 오른편으로 나타났다. 전라남도로 들어서자 작은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농촌의 풍경이 정겹다. 장거리 여행은 오가는 시간이 길어 지루하다
2009년 3월6일 조선일보에 서울 여고생들의 교복 착용 장면이 눈길을 끌었다. 사진은 서울 성동구의 한 고등학교 근처 장면이었는데 쉬는 시간에 학교 앞으로 나온 여학생들이 하나같이 짧게 줄인 교복치마를 입고 있었다. 보도에 의하면 고3은 학교에서도 별 제재가 없기 때문에 마음대로 입을 수 있다고 한다. 기자가 이 사진을 통해서 무엇을 말하려고 했는지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 기자는 가능한 한 현재 여고생들의 교복 입은 모습을 객관적으로 보도하는 태도를 취하고 있었다. 보도를 보고 학교에 근무하는 필자는 한없이 부끄러움을 느꼈다. 여학생들의 짧은 치마 교복은 교사들이 생활 지도를 게을리 한 결과처럼 비춰졌기 때문이다. 결국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관심을 두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빚어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면서도 이런 현상을 선생님의 책임으로 다 돌리기에는 억울한 면이 있다. 최근 사회적인 추세가 학생의 외모 지도를 하는 것을 자율권 침해니 개성을 말살하는 것이라고 한다. 심지어 교사가 하는 복장 점검 및 외모 지도를 인권 탄압으로 몰아가는 사람도 있다. 어린 아이들은 손 가는 것이 많다. 교복을 바르게 입는 것부터 머리도 단정히 하는 것을 가르쳐야 하
한국교직원공제회가 학교 맞춤형 전자계약지원시스템인 ‘학교장터’(http://s2b.teachiworld.com)를 오픈했다. 학교가 필요로 하는 각종 교육용품, 사무용품을 전자계약 방식 등을 통해 각 공급기업으로부터 직접 조달하는 교육기관 전용 사이버조달서비스다. 취급 품목이 문구류에서부터 컴퓨터, 보건기구 및 약품, 체험학습 지원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총 272개 분야 1만 100여종에 이른다. 학교장터에서는 일반 인터넷 쇼핑몰처럼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바로구매’ 외에 물품의 비교견적을 통해 구매하는 ‘견적구매’가 가능하다. 견적구매는 학교가 원하는 사양과 조건을 학교장터에 공고하면 업체들이 전자견적서를 제출하고, 이중 구매업체를 정하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