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대 인지언어학과의 조지 레이코프(George P. Lakoff) 교수가 쓴 '코끼리는 생각 하지마'란 책에 따르면 정치는 프레임 싸움이라고 한다. 미국 민주당이 국민들에게 '코끼리(공화당 상징)'를 생각하지 말라고 주문하는 순간 국민들은 오히려 코끼리를 떠올리며 공화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는 것이다. 여기서 프레임(frame)이란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형성하는 정신적 구조물이다. 즉, 실재하는 현실을 이해하게 해주거나 우리가 현실이라고 여기는 것을 창조하도록 해주는 심적 구조다. 일종을 이데올로기라고도 볼 수 있겠다. 느닷없이 웬 프레임 얘기를 하냐면 현재 돌아가는 사회 현실을 보면서 이런 것이 그대로 구현되고 있지 않나 해서다. 예를 들면, 대통령과 여당은 이른바 4대강 사업이 대운하로 가는 이전단계가 아니라고 강변한다. 반면에 야당과 시민단체는 보의 높이나 여러 정황을 들이대면서 대운하로 가는 기본단계라 하고 있다. 문제는 대통령과 여당이 제 아무리 대운하를 하지 않는다고 선언해도 그것을 곧이곧대로 믿는 사람이 별로 없다는데 있다. 왜냐하면 이른바 '세종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이라는 것을 대통령 공약, 신행정수도 후속대책을 위
그 동안 이농현상으로 인해 전국에 수많은 학교가 폐교되었다. 학생 수의 감소는 계속 진행되었고 저 출산으로 인해 도시지역도 초등학교를 입학하는 아동이 줄고 있고 더욱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이비 붐 세대들이 정년을 맞게 되어 정년을 연장하자는 여론이 일고 있다. 70년대만 해도 인구증가를 억제하기 위해 산아제한 정책을 쓰며 인구교육을 받았던 기억이 새롭게 떠오른다. “딸 아들 구별 말고 하나만 나아 잘 기르자”는 표어를 쓸 때만 해도 저 출산으로 인한 인구감소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같다. 결혼 연령이 늦어지는데다가 결혼을 하지 않고 독신으로 사는 사람도 많다고 하니 걱정이 아닐 수 없다. 이제는 출산장려정책을 써도 쉽게 따르지 않는 분위기이다. 그 만큼 자녀 기르기가 힘들고 자녀교육에 더 큰 부담을 갖기 때문에 출산율이 떨어지고 있는 것 같다. 그 동안 농산어촌에 위치한 초등학교는 학생 수 감소로 분교장으로 격하되어 2개 학년이 한 선생님에게 복식수업을 받는다. 학생 수가 더 줄어들면 본교와 통폐합을 하여 스쿨버스로 아이들을 실어 나르며 공부를 하고 있다. 학부모들은 복식수업을 받으면 아이들이 공부하는데 손해를 본다고 큰 학교로 전학을 보내려고 한다.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영어 교육에 대한 비판이 많다. 아무리 많은 시간과 노력, 돈을 들이지만 영어를 잘 못한다. 여러 가지 영어 교육 정책이 쏟아지고 많은 돈을 들이고 있지만 영어 실력은 제자리이다. 가정에서도 많은 돈을 들여 영어 유치원부터 원어민이 가르치는 다양한 학원들이 있지만 마찬가지다. 수 십년을 영어 공부에 그렇게 많은 시간을 들여 공부를 했지만 여전히 사람들은 영어에 자신감이 부족하고 어려워한다. 대책이 없다. 이러한 영어 교육에 새로운 방법을 제안해 본다. 이제까지 우리의 영어 교육은 우리가 배워야 할 영어가 있다. 이것이 흔히 미국식 영어니 영국식 영어이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많은 지식과 경험을 무시한 채 새로이 처음부터 배워야 한다. 어쩌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지식과 경험, 사고력 등을 무시하는 것이 영어를 빨리 배우는 지름길인지 모른다. 그래서 우리는 애써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들을 최대한 잊어려 했다. 그래야 영어 공부하는 데 지장을 주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가 가지고 있는 영어 지식을 무시하자. 그리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 대신 우리가 이미 가지고 있는 지식, 경험, 문화 등의 것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다. 자신이
경기도교육청은 산업수요 맞춤형 고등학교인 '마이스터고' 내년 신입생 학비를 전액 면제해주는 내용의 '학교 수업료 및 입학금 조례 시행규칙' 개정안을 30일 입법예고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마이스터고 입학생들에게 학비 전액이 지원돼 내년 입학생부터 학비부담 없이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학비면제 대상 학교는 지난 7월 도교육청이 마이스터고로 지정한 수원하이텍고와 평택기계공고 등 2개교이다. 도교육청은 아울러 경제침체에 따른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는 차원에서 2010학년도 공.사립고와 방송통신고, 공립유치원의 수업료 및 입학금을 현 수준으로 동결한다. 고교 및 공립유치원 학비는 올해에 이어 2년째 동결되는 것이다. 공.사립 고교의 내년도 연간 수업료는 급지에 따라 비전문계는 66만9천600~137만1천600원, 전문계는 43만2천~137만1천600원, 방송통신고는 8만400원이다. 공립 유치원 수업료는 29만7천600~49만9천200원이며, 고교 입학금은 급지에 따라 1만300~1만6천100원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1일 도의회가 의결한 '2010년도 경기도교육비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 중 급식비 지원예산이 교육감 동의 없이 처리됐다며 29일 재의를 요구했다. 도교육청은 도의회가 교육감 동의 없이 내년도 예산안의 교육격차 해소 항목 중 저소득층자녀 중식지원 예산을 365억8천만원을 증액편성한 것은 지방자치법 제127조 1항과 2항의 지방자치단체장 예산편성권을 침해한 월권이라고 재의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도의회는 지난 21일 도교육청이 제출한 초등학교 5~6학년생 대상 초등학교 무상급식 예산 276억원을 삭감하고 그 대신 급식예산을 366억원 증액해 저소득층자녀 중식지원 대상을 차상위 130%에서 150%로 확대한 수정예산안을 처리한 바 있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예산안 처리가 지방자치법 제127조 3항의 '지방의회는 지방자치단체장의 동의 없이 지출예산 각 항의 금액을 증가하거나 새 비용항목을 설치할 수 없다'는 조항을 어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도교육청은 재의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대법원에 제소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무상급식은 주민직선 교육감의 공약사업으로 제도적 권리와 인간적 존중을 정책으로 담은 출발이지 정파적, 이념적 사안과 별개"
◇강원 강원교육 사상 첫 주민직선제로 치러지는 2010년 도교육감 선거가 그동안의 선거 판도와는 확실히 다르다는 점에서 교육계 전반에서 주목받고 있다. 학교운영위원들에 의한 간선제가 주민직선제로 바뀌기 때문에 '현직' 프리미엄이 예전처럼 뚜렷하게 드러나지 못할 것이라는 교육계 안팎의 분석 때문이다. 자천 타천으로 거론되는 후보군은 대략 10여명 수준이지만, 한장수(64) 현 교육감이 출마를 선언하면 상당수 인사가 교육위원으로 돌아설 것으로 보여 실제로는 5∼6명 정도로 압축될 전망이다. 출마를 공식화한 인사는 ▲김인희(51) 전 도교육위원 ▲민병희(56) 도교육위원 ▲이칭찬(62) 강원대 교수 ▲조광희(65) 도교육위원 등이다. 출마를 놓고 저울질 중인 후보군으로는 ▲권은석(63) 전 교육국장 ▲김광기(67) 도교육위원회 부의장 ▲민경익(64) 전 도교육과학연구원장 ▲함종빈(68) 도교육위원회 의장 등이다. 후보군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면서 현 교육감의 독주체제를 예상하는 분위기도 있지만, 내년 6월 2일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다는 점에서 변수를 점치는 여론도 만만치 않다. 재선인 한 교육감은 아직 공식 견해를 밝히지 않았지만, 교육계에서는 그의 출마를 기정
◇광주 5년 연속 수능 전국 1위 등 '실력 광주'를 유감없이 보여주는 안순일(64) 현 교육감의 재선 도전속에 여타 후보군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여기에 진보 성격의 시민.사회단체가 추대하는 자칭 '시민후보'의 출마 여부와 득표력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전교조 해직교사 출신인 장휘국(59) 교육위원과 이민원(52) 광주대 교수(글로벌 경영학과)가 내년 1월 말께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 시민후보로 신청했다. 안 교육감에 맞설 후보로는 일찌감치 '광주교육발전연구소'를 설립해 교육봉사활동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 김영수(62) 전 삼도초교 교장이 거론된다. 2006년 선거에서 안 교육감에게 석패한 윤영월(58) 광주예술고 교장도 재도전의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광주교육청 동부교육장을 거친 이종현(59) 무등중 교장은 풍부한 교육행정을 밑바탕으로 활발한 모임 활동 등을 하며 얼굴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초등 출신 첫 교육감인 안 교육감을 견제하기 위한 중등 출신인 윤 교장과 이 교장의 중등 단일후보설이 나돌았지만 사실상 독자출마 쪽으로 선회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간선제 교육감 출마 경력이 있는 이정재(63) 광주교대 교수도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유치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의 질 관리를 위해 내년부터 학교나 시ㆍ도가 아닌 중앙정부 차원에서 선발하는 원어민 교사 수가 늘어나고 선발 교사들의 국내 사전 연수가 의무화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초ㆍ중등학교의 실용영어 교육 강화 방침에 따라 이 같은 내용의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 선발ㆍ관리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교과부는 우수한 원어민 선발을 위해 국립국제교육원의 원어민 선발ㆍ관리 지원팀(EPIK)이 모집하는 원어민 인원을 올 4월 1천339명에서 내년 9월 2천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개별 학교나 시도 교육청이 국립국제교육원을 통하지 않고 직접 원어민을 선발하기도 했는데, 이 경우 자질 검증 등이 제대로 되지 않는 문제점이 있었다. 따라서 국립국제교육원이 학교나 시도의 수요를 파악해 원어민을 선발, 원하는 학교나 시도에 배치하는 인원을 늘리기로 한 것이라고 교과부는 설명했다. 자체 선발에 큰 문제가 없는 학교나 시도 교육청은 지금처럼 국립국제교육원을 통하지 않고 선발해도 되며, 교과부는 이 경우 활용할 수 있는 인터뷰 질문지를 개발해 보급하기로 했다. 또 내년부터 신규 선발되는 원어민 교사들은 사전 연수에 의무적으로 참가해야 한다. 연수는 한국
정부가 추진 중인 학원 심야교습 제한 방침에 따라 이르면 내년 3월 새학기부터 전국 초ㆍ중ㆍ고교생 대상 학원의 영업시간이 오후 10시까지로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학원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학원 및 교습소의 운영시간을 서울시 수준(오후 10시까지)으로 제한하는 내용으로 시도별 조례 개정을 내년 초까지는 마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현재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학원 교습시간이 이미 오후 10시까지로 돼 있는 서울을 제외하고 나머지 15개 시도 교육청별로 교습시간 단축을 주 내용으로 하는 조례 개정을 추진 중이다. 경기와 전남 교육청은 조례 개정안 입법예고를 마치고 개정안을 시 교육위원회에 제출했으며 부산, 대구, 인천, 울산교육청은 최근 입법예고를 끝냈다. 나머지 교육청에 대해서도 교과부는 늦어도 내년 1월 초까지는 입법예고를 하도록 요청한 상태다. 조례 개정안은 교육위원회 심의를 거쳐 시도 의회에서 최종 의결 후 시행되며, 교과부는 내년 3월 새 학기 전까지는 이러한 절차가 완료될 수 있도록 부교육감회의 및 시도교육감협의회를 통해 협조 요청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시도별로 조례 개정시 경과 기한을 두는 경우도 있
서산인재육성재단 주최, 2009년 학교육성비, 우수교원연구비, 전국대회우수학생 등에 대한 격려금 전달식이 12월 28일 오후 13시30분에 서산시민문화회관에서 있었다. 서령고는 학교경영에 뛰어난 역량을 발현하여 충남 서산의 명성을 대내외에 널리 펼친 공적이 인정되어 서산인재육성재단으로부터 공적패를 받았고, 3학년 구자욱 학생은 전국대회우수학생 자격으로 격려금을 받았다. 구자욱 학생은 올해 전국체전 카누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공적이 있다. 서산인재육성재단은 해마다 우수한 학생들을 선발하여 우리 서산을 빛낼 수 있는 인물로 육성하고자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는 장학사업재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