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도 학군이 좋기로 소문난 부자 동네가 위장전입 학생을 막고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에서 부자동네로 꼽히는 베벌리 힐스 교육당국은 위장전입 학생을 찾아내기 위해 재학생 4천900여명의 실제 거주 여부를 일일이 다시 확인하기로 했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가 17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베벌리 힐스 교육구의 위장 전입 사례는 갖가지다. 가장 일반적인 경우는 인터넷 상에서 얻은 가짜 주소를 이용해 학교에 등록하는 것이다. 이 지역에 있는 할아버지나 사촌 등 친척집에 같이 산다고 주장하는 수법도 흔히 사용된다. 심지어 베벌리 힐스의 일부 양심 없는 거주자들은 다른 지역 학생에게 위장전입을 할 수 있는 주소를 팔기도 한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 교육구는 이미 위장전입 학생만을 찾아내는 정규 직원을 1명 둬 매년 약 150명을 적발하고 있다. 아울러 이 교육구의 전입 학생은 집 임대계약서와 공과금고지서 등의 거주사실 증명서류를 제출하는 것 이외에 이 서류들이 모두 진짜라 것을 다짐하는 서약서에도 서명해야 한다. 하지만, 이것으로는 수백 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위장전입 학생을 모두 찾아낼 수 없게 되자 교육당국은 2010-2011학년도가 시작
학생선수들의 학력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부터 학교 운동부에 스포츠 과학 기법을 도입해 공부와 운동을 병행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본격적으로 실시된다. 특히 초-중-고-대학을 연계한 진학, 진로지도를 강화하고 대학입시에서 입학사정관제를 통해 경기실적 외에 성적, 스포츠 봉사활동 등을 반영하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8일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는 선진형 학교 운동부를 만들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공부하는 학생선수 지원 시범사업' 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학생선수의 정규수업 의무화, 각종 대회 평일ㆍ학기중 개최 금지, 최저학력제 적용 등 학력저하를 막으려는 대책들이 시행됐지만 학교 현장에서는 여전히 변화가 미흡한 실정이라고 교과부는 설명했다. 따라서 더 체계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보고 올해부터 공부하는 학생선수 육성을 위한 학교 운영 모델을 개발하기로 했다. 교과부는 이를 위해 4개 권역별(서울ㆍ강원, 경기ㆍ인천, 충청ㆍ호남ㆍ제주, 영남)로 초ㆍ중ㆍ고교 3곳씩을 공부하는 학생선수 지원 시범학교로 선정해 3월부터 본격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선정된 학교는 서울ㆍ강원의 거여초(축구), 보인중(축구), 상문고(축구), 경기ㆍ인
교과부가 3월부터 실시하고자 하는 교원평가는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다. 그중에서 교원평가의 논리적 모순이다. 교원평가의 목적은 ‘교육의 질’ 향상에 있다. 그것은 교사에 의한 ‘수업의 질’ 향상에 있다. 즉 교원의 ‘전문성’ 향상에 있다. 이러한 전문성은 고도의 전문적인 능력을 가진 전문가가 평가를 해야 한다. 그래야 평가의 타당성과 신뢰성을 갖게 된다. 하지만 교과부가 추진하고자 하는 다면평가는 교원과 학생, 학부모가 참여한다. 교원은 교장(감)과 동료교사를 포함한다. 평가 후 결과에 의하여 낮은 평가를 받을 경우 자기가 원하지 않더라도 의무적으로 연수를 받아야 한다. 우수한 교사는 해외연수 등 인센티브를 제공받는다. 승진점수에 직접적으로 반영은 되지 않지만 그 교사에게는 엄청난 영향을 준다. 자신이 무능한 교사라는 자책감과 함께 실제로 근평을 받는데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그런데 그런 평가가 제대로 된 평가인가가 문제이다. 누구나 그 결과에 대하여 승복할 수 있는 것인가이다. 그렇지 않다. 해당 교사는 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교사평가위원회에 소송을 제기할 것이다. 교육 활동에 대한 판결은 교사의 학생 교육의 과실에 대한 책임을 입증해야 하는 절차를 필
성공적인 리더는 직원들의 직무수행을 통해서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리더가 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뜻을 직원들에게 잘 전달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역량이 매우 중요하다. 미국의 작가인 스튜어트 체이스는 “우리는 커뮤니케이션의 바다에 살고 있다. 그러나 물속에 사는 물고기가 물속에 있는 것을 모르는 것처럼 우리도 이를 깨닫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말처럼 우리들의 일상적인 삶은 커뮤니케이션의 연속이다. 무인도에서 혼자 살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면 누구나 다른 사람과 수시로 의사를 주고받는 소통을 하면서살아가고 있다. 과거의 학교장은 교장으로서의 직위와 권위로 직원들의 업무를 지시하고 통제하고 감독하는 업무를 수행해 해왔으나 지금은 그와 반대로 직원들의 요구나 어려운 점을 찾아 도와주고 해결해 주는 서번트 리더십을 발휘해야 좋은 교장이라고 평을 받는다. 이처럼 학교장은 직원들과의 신뢰로운 상호 작용을 통해서 교육의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으므로 직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 효율적인 학교경영의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아무리 탁월한 학교경영 역량을 가진 학교장이라 할지라도 혼자서 학교의 모든 일을 할 수는 없다. 학교장이 직원들과 믿음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가 취업후 학자금 상환제와 함께 등록금 상한제 도입을 추진키로 한 데 대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17일 "대학 자율화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대교협은 "등록금 상한제가 대학 교육의 질과 경쟁력을 하락시킬 것이라는 의견을 계속 개진했음에도 국회가 이 제도를 도입하려는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교협은 "대학의 다양한 여건을 고려하지 않고 고정된 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현 정부의 대학 정책에도 위배되며, 고등교육 재정확충을 위한 노력이 선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규제를 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인천시교육청이 겨울방학을 맞아 인천교육연수원을 비롯한 교육과학연구원 경인교대와 인하대 등에서 700여명의 초.중등교사를 대상으로 1정 자격연수 등 각종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갑작스런 배정방식의 변경으로 혼란과 신뢰에 타격을 입었던 서울시내 고등학교 선택제가 드디어 뚜껑이 열렸다. 개별 학생들에 대한 학교배정결과는 2월에 가서야 열리지만 지원상황이 발표됨으로써 향후 고교선택제의 방향이 정해진 것이다. 어떤 것을 보완하고 어떤 것을 추가해야 할지 명확해진 것이다. 생각했던 만큼은 아니더라도 일부지역에 쏠림현상이 나타났다. 또한 지원자가 미달된 학교들이 있어 이들 학교에 대한 향후 대책도 고민거리가 될 수 밖에 없다고 본다. 최고의 지원율을보인 신도림고등학교와 그 다음으로 높은 지원율을 보인 서울고등학교는 지역적으로 볼때 한참 차이가 나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신도림고등학교는 개교 1년밖에 안되는 학교로 졸업생이 배출되지 않은 학교임에도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는 것은 주목해야 할 대상임이 분명하다. 서울고등학교야 이미 전국적으로 알려진 학교이고 졸업생을 수없이 배출한 학교이다. 동문들이 정계와 재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도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니, 서울고등학교가 경쟁률 2위를 기록한 것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 모의 배정에서도 서울고등학교는 항상 많은 학생들이 몰리는 학교이기도 했다. 문제는 신도림 고등학교인데,
“처음에는 학급 제자들을 중심으로 시작했던 학교밖 과학문화탐방이 벌써 15년이나 되었네요.” 인천심곡초 하상대교사는 매년 방학이 되면 제자들과 함께 시내버스를 타고 지하철, 전철, 기차를 이용한 강원도 태백 과학캠프를 15년째 진행하고 있어 학생은 물론 학부모들로 부터 참교육을 실천하는 스승으로 칭송이 자자하다. 이번 겨울방학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4학년 학생 26명을 인솔하여 과학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 학생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우리나라 횡단코스를 통하여 우리나라 지리도 알게 되고, 산과 강의 모습, 강원도 고산지대로 오르는 기차 안에서는 귀가 멍멍해지 기압차 학습경험도 했으며, 태백의 동양최대 석탄박물관 체험활동을 통하여 암석및 화석의 생성과정, 석탄의 생성과정과 에너지 전환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고, 지하갱도 체험도 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호연지기 기르기 위해 태백산 천제단(1568M)에 오르는 프로그램은 모두가 참여하여 6시간 동안 한 명의 낙오자도 없이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긴 승리의 드라마였다. “선생님, 더 이상 올라갈 수 없어요.”하던 학생들을 독려하며 오른 태백산에서는 감격의 함성이 울리기도 했다. 저녁시간, 두 번에 걸친 꿈을
겨울이어서인지, 이곳이 오지여서인지 모르겠지만 불대마을은 휑하다는 느낌이 먼저 와 닿는다. 모든 산촌마을이 생태마을로 지정되어 정부의 지원을 받는다면 더 활기와 희망이 넘칠 테지만, 마을의 규모가 작고 그 안에서 숨 쉬고 있는 사람들이 적어서 더 쓸쓸해 보인다. 어느 마을이라고 발전을 거부하겠는가? 하지만 오지의 산촌마을은 그런 여건을 갖추기가 힘들다. 그래서 옛 모습 그대로 살아가고 있는데 도회지 사람들은 오히려 작아서 아름답고, 옛것이라 소중하다고 부러워한다. 무주의 불대마을도 그런 마을 중 하나다. 청정자연환경을 자랑하는 무주에 반디랜드가 있다. 이곳을 지나 나제통문으로 가다보면 좌측으로 삼도봉 장터를 만난다. 장터에서 다리를 건너면 불대마을까지 오르막 산길이 이어진다. 마을로 가는 길에 김장용 배추들이 방치되고 있어 어렴풋이나마 산촌사람들의 어려운 생활을 짐작한다. 입구에서 반기는 큰 소나무와 느티나무 옆에 잘살던 시절을 그리워하는 모향비와 산촌에서만 볼 수 있는 산림계장공적비가 서있다. 공적비의 내용대로 1952년 마을의 산림계원들이 인근 국유림 214정에 나무를 심었고, 그 조림목이 훗날 마을을 발전시켰다. 불대마을은 해발이 500m가 넘는 하늘아
사교육을 받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아이의 공격적 성향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한림대 성심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홍현주 교수팀이 경기도 군포시 저소득층 초등학생 111명의 정신건강을 조사해 17일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학습 관련 사교육 시간이 많을수록 아이의 공격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한림대 성심병원과 군포시, 군포시정신보건센터가 공동 추진한 빈곤 아동 지원 프로그램인 `드림 스타트'의 일환으로 지난해 8월부터 실시한 것이다. 조사 결과 전체 사교육 시간과 아동의 공격적 성향 간의 상관계수는 0.188이었으며 특히 국ㆍ영ㆍ수 등 학습 관련 사교육 시간과의 상관계수는 0.205로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태권도, 피아노 등 학습과 관련이 없는 사교육 시간과 공격성 간의 상관계수는 0.014로 의미 있는 상관관계가 없었다. 상관계수가 높을수록 상관관계가 강하다는 것을 뜻하며 일반적으로 상관계수가 0.2 이상이면 의미 있는 결과로 해석된다. 부모와 함께 보내는 시간과 공격성 간 상관계수는 -0.170, 친구와 보내는 시간과의 상관계수는 0.092로 낮게 나왔다. 아동의 정신건강 문제를 공격성 외에 문제행동, 위축, 우울ㆍ불안, 주의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