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터링(Lettering)은 우리들의 일상 속에서 서로의 사정이나 뜻을 전하는 ‘편지쓰기’를 말한다. 이른바 아날로그 시대에는 전통적으로 가족이나 친지 간에 애틋한 사연이나 소식을 전하면서 ‘서간문(書簡文)’이라는 고유의 문형(文型)을 만들기도 했던 것이 통신의 발달과 더불어 전자시대로 접어들면서는 형식이나 방법도 크게 변했다. 이번 호에서 소개하려는 레터링의 의미는 좀 다르다. 여기서 의미하는 레터링은 특정한 상대에게 소식이나 사연(事緣)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의식 속에 내재(內在)하고 있는 감정을 있는 그대로 토로(吐露)하는 활동이다. 여기에서는 필체나 글의 내용과 형식, 그리고 논리구조까지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으며 절대로 평가하지 않는다. 수업에서의 Lettering 초기에는 이 방법을 국어 학습에서만 활용했다. 소설문을 가지고 수업을 할 때 학습자들이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을 자유롭게 선택해 그에게 보내는 편지를 쓰도록 했다. 이를테면 ‘심청전’에서 등장하는 인물이면 심학규, 심청, 뺑덕어멈 곽 씨 부인, 뱃사람, 동네 사람, 봉은사 시주승 등이 있는데 이 중에서 자신이 관심이 있는 인물에게 편지글을 쓰는 것이다. 대상은 사람뿐 아니라 등장하
어느 날 갑자기 자신에게 장애가 찾아왔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신체적 고통과 불편함은 물론이겠거니와 그로 인해 지금까지 해오던 일들을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른다면…. 상상만으로도 정말 견디기 힘들 일입니다. 남들은 다 할 수 있는 일을 나만 할 수 없게 된다는 것, 그리고 그로 인해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만 하고 다른 사람에게 부담이 된다는 것, 그래서 자신의 존재 가치가 한없이 낮아지는 것처럼 느껴지면 실로 절망의 구렁텅이에 빠지게 되는 것이겠지요. 갑자기 닥친 어둠에 무너져 내린 삶 이번에 소개하려는 책 전맹선생은 어느 날 갑자기 양 눈의 시력을 완전히 잃은 일본의 중학교 교사 아라이 요시노리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28세에 갑자기 오른쪽 눈에 망막박리가 발병, 34세에 왼쪽 눈마저 실명한 그는 학교와 가정 모두에서 자신이 설 곳을 한순간에 잃어버렸습니다. 그렇게 된 후 그는 방구석에 틀어박혀 걸핏하면 힘들게 가정을 이끌어 나가는 아내에게 화를 내고, 심지어는 어린 딸의 사소한 한마디에도 화를 참지 못할 정도로 절망과 분노 속에서 시간을 보내며 수차례 자살의 유혹에도 시달립니다. 그러던 어느 날 교직원조합을 통해 걸려온 한통의 전화가 저자의
대구시 선거관리위원회는 특정 정당을 연상시키는 상징 색깔을 선거 광고 등에 사용한 혐의(지방교육 자치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대구시 교육감 후보 A씨와 A씨의 선거사무 관계자 등 3명을 대구지검에 31일 수사의뢰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A 후보는 6·2 지방선거운동 기간 신문 광고, 현수막, 선거 벽보 등에 특정 정당을 떠올리게 하는 푸른색 바탕에 붉은색으로 숫자 '1'을 부각시킨 내용을 게시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또 A씨의 선거사무 관계자는 모 방송사에서 잘못 내보낸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 후보자의 블로그와 홈페이지 등에 노출해 상대 후보에게 불리한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북도교육청은 31일 군산중앙고와 남성고 등 2곳을 자율형 사립고로 지정했다. 도교육청 자율학교 등 지정·운영위원회는 이날 오후 도교육청에서 회의를 열어 자율형 사립고 지정을 신청한 이들 두 학교가 법적 지정요건을 충족했는 지에 대해 심의를 한 결과 '적합'한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이들 학교가 내년부터 자율형 사립고로 지정·운영될 수 있도록 교육과학기술부와 협의해 자사고로 지정, 고시할 예정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자율고 지정으로 학생의 학교선택권이 넓어지고, 학교의 다양하고 특색있는 교육 프로그램 운영으로 지역의 인재 육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교조 등 일부 교육단체와 일부 교육감 후보들은 "학부모와 일선 교육계의 반대에도 도교육청이 고교 평준화를 뒤흔드는 자율형 사립고를 지정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이의 철회를 촉구했다. 김승환 교육감 후보는 "교육감에 당선되면 자율형 사립고의 지정에 대해 법적 재검토를 하겠다"고 밝혀 자율형 사립고 지정에 따른 일부 교육계의 반발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전남 교육수장을 뽑는 교육감 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사상 첫 직선제 선거결과에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광역, 기초 단체장과 지방의원에다 비례대표까지 뽑는 선거에 교육감, 교육의원까지 더해지면서 정작 후보를 모르는 유권자가 적지 않아 부동층이 40~50% 달하는 등 아직도 안갯속이다. 교육수장을 위해 뛰어든 후보들의 이념, 정책 등이 사뭇 다른 경우도 많아 누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광주·전남 교육의 방향도 크게 흔들릴 전망이다. ■누가 출마했나 = 광주시교육감 선거는 현 교육감에 대학총장과 교장 출신, 교육위원, 평교사까지 다양한 부류에서 출사표를 던졌다. 정당 공천이 없어 선거 홍보물이나 투표용지에 숫자를 쓸 수 없다 보니 다른 지방 선거와 달리 후보 개개인의 인지도 등이 득표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대체로 현 교육감인 안순일 후보가 선두를 달리고 전교조 광주지부장 출신의 장휘국 후보, 광주교대 총장 출신인 이정재 후보가 뒤따르는 양상이다. 초등교장과 평교사 출신인 김영수, 고영을 후보도 막판 추격전을 펴 선두를 거의 따라잡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남도교육감 선거는 전교조, 민주노총 등 진보진영 지지를 받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