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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韓고교생이 中日보다 학교·공부에 부정적"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설문조사

한국과 중국, 일본의 고교생 중 한국 학생이 학교와 공부에 대해 가장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작년 6~10월 한국 3379명, 일본 1316명, 중국 1870명 등 한중일 고교생 6565명을 상대로 '한중일 고교생의 학업에 관한 국제 비교조사'를 벌인 결과, 한국 학생은 공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복수응답)에 65.6%가 '싫어도 해야 하는 것"을 꼽았다고 8일 밝혔다.

이어 '입시에만 도움'(49.2%), '사회인으로서 기본'(35.2%) 순으로 답했다.

이에 비해 중국 학생은 '인격형성에 중요'(61.2%), '사회인으로 기본'(57.1%), '장래 직업에 도움'(54.4%) 등을 꼽아 가장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으며 일본 학생은 '사회인으로서 기본'(48.2%), '싫어도 해야 하는 것'(45.3%), '입시에만 도움'(43.2%) 순으로 답했다.

또 '학교를 쉬고싶다'는 응답률이 한국(58.4%), 일본(57.4%), 중국(34.5%), '학교를 그만두고 싶다'는 응답률도 한국(37.7%), 중국(18.9%) 일본(13.2%) 순으로 각각 나와 학교에 대해서도 한국 학생들이 가장 부정적인 정서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임희진 연구위원은 "한국 학생들이 입시에 제일 시달리는게 아니냐는 추정은 할 수 있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원인 분석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공부 방식도 한국은 '시험전에 한꺼번에 공부'(66.9%), '암기방식으로 공부'(42.7%), '배운대로 공부'(41.3%) 등으로 답해 중국이나 일본 학생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동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학생은 '스스로 생각하며 공부'(58.3%), '스스로 정리'(42.9%), '시험전에 한꺼번에 공부'(42.8%) 순으로 답했고 일본 학생은 '시험전에 한꺼번에 공부'(62.4%), '암기방식으로 공부'(46.5%), '스스로 정리'(39.2%) 등을 꼽았다.

'성적은 노력의 결과다'라는 응답자는 한국(90.7%), 중국(68.3%), 일본(53.0%) 순이었다.

하지만 '공부에 대한 압박감이 크다'는 응답자는 중국(84.3%), 한국(74.2%), 일본(69.0%) 순이었으며 '독서를 좋아한다'는 응답률도 중국(87.1%)이 가장 많고 일본(73.2%)과 한국(56.5%)이 그 뒤를 이었다.

'컨닝은 절대로 해서는 안 된다'는 응답은 중국(64.4%), 일본(60.6%), 한국(40.6%) 순으로 한국 학생들이 컨닝에 대해 제일 관대한 인식을 갖고 있었다.

숙제하는 시간은 '거의 없다'나 '30분 이내'라는 응답자가 한국(56.3%), 일본(41.2%), 중국(6.8%) 순이었고 학교수업이나 숙제 이외에 공부하는 시간이 '거의 없다'거나 '30분 이내'라는 응답자는 일본(48.5%), 한국(39.5%), 중국(17.2%)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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