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창의적 인재 육성을 위해 초·중·고 시험 평가방식을 대폭 개편한다. 교육청이 23일 발표한 ‘창의성 계발을 위한 평가 개선 기본 계획’에 따르면 올해부터 초등학교 3~6학년과 중·고교생들의 정기고사에서 서술·논술평 평가가 도입된다. 올해는 30% 이상을 반영하고, 2011년 40% 이상, 2012년 50% 이상으로 출제비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하지만 초등학교 3, 4학년의 경우 올 1학기를 준비과정으로 정해 서술평 평가 반영 비율을 학교별로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교육청은 교과별로 특색있는 수행평가가 이뤄질 수 있도록 작문, 사회 등의 교과는 과목특성을 고려해 특정 주제에 대한 논술, 연구보고서 등 논술평가를 시행하며, 과학의 경우 실험·실습 평가를 중시하고, 영어는 말하기를 10% 이상 의무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교육청은 대입시 입학사정관제 확대와 관련해서도 창의성 관련 학생부 기재를 내실화 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교육청은 이번 평가방식 개편과 관련, 교사 평가 역량 강화에도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우선 교육청은 3월 중으로 서술형 예시문항사레집을 학교급별로 보급하며, 4월초까지 평가문항 출제 능력을 높이기 위한 워크숍 형태의
광주·전남 시도 교육청은 23일 교장과 교감, 장학관 등 교육 전문직 각각 128명과 270명에 대한 승진 및 전보인사를 단행했다. 정년 퇴임하는 양세열 현 광주 서부교육장 후임에는 공모를 거친 이기우 동부교육청 초등과장이 승진, 임용됐으며 교육과학연구원장에 양광모 서부 초등과장이 동부와 서부 초등과장에는 김일남 중흥초 교장과 조규태 금호초 교장이 전보됐다. 초등은 교장 36명, 교감 27명, 교육 전문직 9명 등 72명이 승진, 전보됐으며 중등은 광주전산고 최종안 교장이 광주공고로 자리를 옮기는 등 교장 23명, 교감 16명, 전문직 17명 등 56명이 발령됐다. 시 교육청은 장학관 이상 교육 전문직은 효율적인 업무 추진을 위해 전문직 경력 등을 고려해 배치했으며 교장 등은 안정적인 학교 운영 등을 위해 근무 경력, 정년 잔여기간 등 전반적인 내용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전남 나주교육장에는 김인숙 문향고 교장이, 구례교육장에 정만웅 과학산업과장, 장흥교육장 김길도 초등교육과 장학관, 함평교육장 노양섭 해남교육과장이 각각 영전하는 등 교육장 6명이 전보됐다. 교장 승진은 초등 39명, 중등 34명 등 73명이 승진 및 전직하는 등 초등 101명, 중등 71
전북 군산시의 교육예산이 4년 사이에 5.4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군산시에 따르면 민선 4기 1년차인 2006년에 33억 6200여만 원이었던 교육예산이 올해는 182억 500만 원으로 5.4배 가량 증가했다. 지난 2006년에 21억 원에 불과한 군산 교육발전진흥재단의 장학기금도 지난 1월 말 현재 137억 원으로 크게 늘었다. 해마다 급증한 교육예산으로 교육시책이 다양하게 추진되면서 학생들의 실력도 자연스럽게 향상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른바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 KAIST 등 명문대에 입학한 학생의 수가 2006년 21명에서 올해 초 63명으로 조사됐다. 특히 2006년도 3명에 불과했던 서울대 입학생이 올해는 13명으로 크게 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올해도 '주요 대학 진학률 제고'와 '군산발전진흥재단 장학금 170억 조성', '중학생 학력신장 도모' 등 3대 교육목표를 설정하고, 자연계 특기자 수업과 교육컨설팅제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2006년부터 교육 관련 예산을 꾸준히 증액시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 성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교육기관과 협력해 실력향상을 위한 노력을 다하겠
울산시교육청이 일반계고등학교의 수월성 교육을 목적으로 전국 처음 시도하는 '하이스쿨 칼리지(Highschool College)'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이스쿨 칼리지는 23일 오후 울산시교육청에서 열린 '울산시 후기 일반계고 경쟁력 제고를 위한 교육프로그램 다양화 방안' 공청회에 이 방안의 연구 책임자로 참석한 동국대 박부권 교수가 제안했다. 박 교수의 설명에 따르면 하이스쿨 칼리지는 한마디로 특목고가 아닌 일반계 고교에서 우수한 학생만 따로 모아 대학 수준의 심화과정을 가르치는 '고등학교의 대학과정'이다. 특목고와는 달리 일반계 고교는 학력이 뛰어난 학생을 별도로 가르치는 전문화된 수월성 교육 교육프로그램이 없고 이들을 가르칠 수 있는 우수 교사진 또한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일반계 고교의 우수한 학생을 별도로 모아 수월성 교육을 통해 인재를 양성하자는 것이 하이스쿨 칼리지의 궁극적인 목표다. 울산시교육청은 오는 6월부터 남구와 중·북구, 동구 등 3개 권역별 각 1곳씩 모두 3곳의 하이스쿨 칼리지 시범 거점 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공청회를 시작으로 오는 5월 말까지 여론수렴과 시범학교 지정 등의 준비 작업을 마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학생을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문화로 행복한 학교 만들기' 사업 대상 학교로 서울 경복여고 등 11개 학교를 최종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신청한 263개 학교 중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학교에는 경복여고 이외에 ▲서울 대청중 ▲광주 수피아여중 ▲대구 영화학교 ▲경기 안산 삼일초 ▲경기 안양 충훈고 ▲강원 고성 동광농공업고 ▲경북 구룡포고 ▲전북 익산 성북초 ▲전남 순천 성남초 ▲제주 표선초 등이 포함됐다. '문화로 행복한 학교 만들기' 사업은 문화부가 "아름다운 공간이 아름다운 사람을, 아름다운 사회를 만든다"는 공간 문화 철학을 토대로 매년 학교를 선정해 화장실 개선, 옥상정원 또는 문화공간 설치, 외관 개선 등 디자인이 반영된 시설 리모델링을 해주는 사업으로, 2008년부터 시작됐다.
부산시교육청과 부산시는 전문계 고교생의 외국 취업을 지원하기 위한 '글로벌 인재양성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부산교육청은 외국어 구사 능력이 뛰어나고 취업 가능성이 큰 전문계고 학생을 대상으로 '글로벌 인재 양성반'을 연중 운영하기로 했으며 이 가운데 우수 학생을 선발해 외국 인턴십을 알선하기로 했다. '글로벌 인재 양성반'은 원어민 보조 교사가 배치된 전문계고와 특성화고에서 학교별 여건에 따라 방과 후 학교나 동아리 활동 등 다양한 형태로 운영된다. 또 '외국 인턴십'은 현지 적응을 위한 3개월간의 직업교육을 거쳐 9~10개월간 현지 업체에서 취업활동을 하는 방법으로 운영된다. 이들은 현지 파견에 앞서 영어마을인 부산글로벌빌리지에서 3주간 집중 교육을 받게 된다. 인턴십 대상자는 교육청 산하 별도 선발위원회에서 6월 말까지 1차로 10명을 선발하며, 파견 국가와 분야는 전공을 고려해 결정될 예정이다. 인턴십에 들어가는 비용은 교육청과 부산시가 전액 부담하기로 했다. 부산교육청 과학정보기술과 신수호 과장은 "이 프로젝트는 전문계 고교생에게 새로운 취업모델을 제시하는 동시에 전문계고 직업교육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올해 서울 자율형 사립고 입시에서 사회적 배려대상자 전형에 부적격 학생이 합격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전국 시도 교육청들이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는 23일 "서울에서 자율고 편법입학 사례가 있었다는 의혹이 불거진 것을 계기로 다른 시도에서도 자체 점검에 들어갔다"며 "각 시도 교육청과 학교 차원에서 조사를 벌여 필요하면 그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각 시도 교육청은 해당 지역의 자율고를 통해 정원의 20%를 선발하게 돼 있는 사회적 배려 대상자 전형에서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 학생이 합격한 사례가 있는지 점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처음 지정된 자율고는 서울이 18개교로 가장 많고 부산에 2개교, 대구와 광주, 경기, 충남, 경북에 각각 1개교가 있다. 시도 교육청은 조사 결과 편법입학 등 부정 사례가 발견되면 해당 학생의 합격 사실을 취소하는 등 상응하는 조치를 할 예정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서울과 달리 다른 시도는 자율고 숫자가 그리 많지 않고 서울처럼 추가모집을 해 교장추천서로 전형을 한 경우는 아니었다"며 "만약 그런 사례가 있으면 시도별로 발표를 하고 대책도 함께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시교육청은 최근 한 포털에 권진수 시교육감 권한대행 명의로 선거용 블로그가 불법으로 만들어져 있는 것을 발견, 해당 포털 측에 블로그 제작자 신원 확인과 블로그 삭제를 요청했다고 23일 밝혔다. 시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일부에서 권 교육감 대행의 블로그를 봤다는 이야기가 있어 알아본 결과, 네이버의 한 블로그에 권 교육감 권한대행의 사진과 함께 '인천시교육감 예비후보 권진수 블로그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 '바른 교육 희망 인천 권진수가 만들겠습니다'란 문구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 블로그 자체는 지난해 4월 만들어졌고 지난 16일 이 블로그에 권 교육감 대행 관련 내용이 실린 것을 확인했다"면서 "포털 측에 블로그 제작자 신원 확인과 내용 삭제를 요청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권 교육감 대행이 교육감 선거 예비후보 등록도 하지 않았는데 누군가 권 교육감 대행을 흠집내기 위해 이런 일을 한 것이 아니가 보고 있다"면서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지 놀랐다"라고 말했다. 인천시 선관위도 이날 '권진수 교육감 권한대행이 블로그를 통해 불법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네이버 측에 블로그 주인 신원을 알려줄 것을
부산시 교육청은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려고 지난해 117개 학교에 배치했던 '배움터 지킴이'를 올해는 183개 학교로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 배움터 지킴이는 퇴직한 교원이나 경찰, 상담전문가, 사회복지사, 제대 군인 등을 대상으로 각 학교에서 면접을 거쳐 선발했다. 선발된 지킴이 요원은 부산경찰청에서 필요한 훈련을 받은 후 다음 달부터 일선 학교에 배치돼 학교폭력 예방과 청소년 선도활동 등 활동을 하게 된다. 부산교육청은 학교 폭력이 집단화, 조직화되면서 심각한 사회문제로 두드러지자 2005년 경찰과 공동으로 배움터 지킴이제를 도입했다.
우리나라의 사교육비 총 규모가 매년 늘고 있지만 지난해에는 증가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 1인당 월 사교육비는 평균 24만 2천원으로 서울, 경기, 대구 순으로 높았고 전북이 가장 낮았다. 학원수강 비율은 전년보다 약간 줄었으나 개인·그룹 과외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통계청은 이런 내용의 2009년 사교육비 조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6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전국 1012개 초·중·고교의 학부모 약 4만4천명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조사 결과 지난해 사교육비 총 규모는 약 21조 6천억원으로 전년보다 3.4% 증가했다. 총액은 늘었지만 전년대비 증가율은 지난해 4.3%에서 올해 3.4%로 1%포인트 가까이 줄어 증가세가 둔화됐다고 교과부는 설명했다. 사교육 참여율(75%)도 전년(75.1%)보다 근소하게 줄었다. 그러나 여전히 4명 중 3명꼴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주당 사교육 참여시간은 7.4시간으로 전년(7.6시간)과 큰 차이가 없었다. 학생 1인당 월 평균 사교육비는 24만 2천원으로 역시 전년(23만 3천원)보다 3.9% 증가했지만 증가율은 전년(5%)보다 감소했다. 특히 학생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