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30일부터 미래형 교육서비스를 제공해 공교육을 내실화하고 사교육비를 절감할 목적으로 경기도내 모든 초중고 및 특수학교에 'IPTV 교육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IPTV 교육서비스는 TV를 활용한 원격교육이라는 점에서 'T-러닝'이라 불린다. T-러닝은 기존 아날로그 교육방송과는 달리 인터넷을 기반으로 차세대 TV에서 실행되는 교육서비스를 통칭하는 것으로 디지털화와 쌍방향성이 핵심이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2243개교에 IPTV를 시청할 수 있는 7417개의 셋톱박스를 제공했다. 이는 전국 최대 규모(서울 1558개, 전국 3만 4128개)로 농산어촌 학교에는 학년별 1개, 도시지역 학교에는 학교별 3개 이상, 중고교에는 학교별 2개 이상 지원됐다. 도교육청은 이로써 고화질.고음질의 콘텐츠와 상호작용의 특성을 활용해 정규교과는 물론 방과 후 교과시간에 다양한 교수학습 활동 지원이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교육자는 자긍심으로 살고, 교사는 수업으로 말한다. 너무나 기본이 되는 말이기에 위정자는 이를 쉬이 잃어버린다. 말로만 교원우대와 교원사기 진작을 말할 뿐 내놓는 정책마다 이를 배려한 흔적은 찾기 어렵다. 수많은 정책이 쏟아져 나오지만 정작 학교현장 교원의 여론과 정서와 배치되는 정책 남발로 요사이 교원들의 처진 어깨는 더욱 처량한 느낌이다. 이러한 현장정서를 그나마 반영하자는 취지로 지난 달 26일, 교육개혁대책회의에서 교원 업무경감, 전문성제고 방안 등이 발표되었다. 문제는 발표된 방안이 교직사회의 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교과부는 큰 선물을 주었다고 발표했지만 정작 교직사회는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이유가 무엇인 지 정부는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 첫째, 방안 자체의 실효성이 크게 미흡하다는 점이다. 즉, 단위학교 통계공문 처리부담 제로 실현, 단위학교 공문 50% 감축 방안이 이루어지길 고대하지만 목표치만 제시돼 구두선(口頭禪)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수석교사제 확대는 평가할만 하지만, 이명박 정부의 핵심교육공약인 ‘학습연구년제’ 대상 교원이 이명박 정부 후반기가 되는 2012년에 고작 1000여명에 머물러 교원전문성 제고와
수석교사제 교과부 시범운영이 3년째로 접어들었다. 그동안 전국초등수석교사협의회 회장을 2년 동안 맡으면서 수석교사제가 교육현장에 정착되도록 하는데부단히 노력을 해왔다. 전국수석교사협의회를 조직해 각 시·도 지회장 협의회 6회, 전국초중등수석교사협의회 4회, 연수 및 워크숍 5회, 전국중등수석교사 회보 등불 5회 발간, 전국초등수석교사협의회 회지 '초석' 발간을 통해 수석교사로 선발이 된 선생님들께 수석교사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임무와 역할 그리고 활동사항을 정보 공유하도록 헸고, 전국초·중등카페를 운영하면서 상호간 교류를 통해 수석교사의 활동이 조직적으로 운영이 되도록 독려해왔다. 각 시·도수석교사지회장협의회나 전국수석교사협의회 개최 시에 교육정보 및 우수 수석교사활동 사례는 서로가 공유해 각 학교에서 수석교사 활동을 모델로 삼아 활동하도록 했다.수석교사의 전문성 신장을 위해 전국의 유명강사나 대학 교수를 초빙하여 워크숍이나 연수를 하기도 했다. 전국수석교사협의회는 자율적으로 조직이 되어 자체 예산으로 경비를 충당하였기 때문에 적지 않은 경비를자비로 부담했다.전국수석교사협의회 워크숍을 위한 연수 출장 시에도 공인된 단체가 아니라며 학교 관리자들
영원초, 대전동물원서 체험학습 및 YP 캠페인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던 27일, 대전 동물원에서는 정읍 영원초등학교(교장 이학구)의 전교생들이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현장학습 및 ‘청소년 스스로 지킴이(Youth Patrol, 이하 YP)’ 캠페인 활동을벌였고, 동물원 시설의 견학과 놀이기구를 즐기는 등 다양한 활동을 했다. 간혹 빗방울이 떨어지고, 금방이라도 눈이 올 것 같은 수십 년 만의 4월말 추위가 몸을 움츠리게 했지만 학생들은초록색 YP 활동복을 차려입고, ‘유해 매체 없는 아름다운 사회’ ‘우리 몸은 우리가 지켜요’ 등 스스로 제작한 피켓을 들고 캠페인을 벌였다. 마침 대전동물원에는 각급학교의 현장학습을 나온 수천 명의 관람객들이 있어 효과적인 캠페인이 되었다. 영원초등학교는 2008년도부터 YP 프로그램 적용 시범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캠페인을 마친 학생들은 사파리 체험, 동물원 및 놀이동산 체험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천승환 전교어린이회장(6학년)은 "우리들을 이렇게 좋은 곳을 구경시켜주신 선배님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열심히 공부해서 훌륭한 사람이 되어 후배들에게 좋은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현장체험학습에 필요한 경비 200여만
인천 평생학습관(관장 한덕종)에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5월 3일 오후 7시부터 미추홀에서 인천시민을 대상으로 비눗방울 퍼포먼스 '버블드레곤' 공연을 개최한다. 미래의 꿈나무들에게 과학의 원리와 창의력, 호기심을 자극하고, 온가족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비눗방울 퍼포먼스는 기존의 비눗방울 원형 틀을 벗어나 각각 다른 모양의 비눗방울을 선보일 예정으로 관객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비눗방울 묘기와 마술이 결합된 신비로운 퍼포먼스를 연출할 예정이다. 우리나라 최초 버블리스트 신용(버블드레곤)은 한국마임 '장' 공연, 한마당 공연, 부천청소년 수련관 공연, 부천 '푸른 성장 콘서트' 공연, KBS '스폰지' 블리스트, KBS '과학카페', KBS '오천만의 일급비밀', SBS '스타킹', EBS '다큐人', SBS 'UCC과학탐험대', KBS '세상의 아침', KBS '신나라 과학나라'등에 출연한바 있다. 인천평생학습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살아 숨 쉬는 예술, 색다른 공연을 접함으로서 문화의 폭을 넓히고, 더불어 대중과 함께 참여하는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사전 인터넷예약을 통해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무료이며 전화(032-899-1
인천시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변광화)은 29일 오후 대회의실에서 다문화교육 중심학교 담당교사와 다문화교육 학부모 자원봉사단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교육 학부모 자원봉사단' 위촉장 수여식 및 ‘다문화가정의 이해와 자원봉사자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에 조직된 '다문화교육 학부모 자원봉사단'은 176명으로 다문화교육 중심학교 운영과 관련 다문화가정의 학생과 학부모가 겪고 있는 사회적 소외감과 문화차이에서 오는 어려움을 돕기 위해 구성됐다. 위촉장 수여식에 이어 ‘다문화가정에 대한 이해와 봉사자의 역할’을 주제로 다문화가정 이해 동영상 상영에 이어 신흥초 유혜경 교사의 학부모자원봉사단 운영사례와 가좌고다문화 학부모봉사자로 활동한 곽순선 씨의 사례 발표가 있었다. 현재 인천엔 각급학교에 일본, 중국, 필리핀 등 다문화가정 자녀 1896명이 재학하고 있으며, 이는 2009년 대비 약 50%가 증가한 수치다.이들을 지원하기 위하여 시교육청은 유치원 5개원, 초등학교 30개교, 중학교 4개교 등 총 39개교를 다문화교육 중심학교로 지정하고 인근 학교와 벨트형으로 연계, 한국어교육 및 다양한 학생과 학부모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
오늘 아침은 명심보감 계선편(선행에 대한 글)의 첫 문장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繼善(계선)은 '선행을 이어나가라' '선행을 계속하라'는 뜻이다. 꾸준히 착한 일을 이어나가라는 뜻이다. 이 繼善篇(계선편)에는 10문장이 수록되어 있다. 그 중의 첫 문장이 ‘爲善者(위선자)는 天報之以福(천보지이복)하고, 爲不善者(위불선자)는 天報之以禍(천보지이화)이니라’이다. 이 문장의 뜻은 ‘선한 일을 하는 자는 하늘이 복으로써 갚아주고, 악한 일을 하는 자는 하늘이 재앙으로써 갚아주느니라’이다. 공자께서 가르쳐 주신 말씀이다. 그러면 善이 과연 무엇일까? 善의 뜻을 한자 자전에서 찾아 생각해 보았다. 그 중 하나가 ‘착하다’는 것이다. 착하다는 말은 국어사전에 이렇게 정의하고 있다. ‘올바르고 착하여 도덕적 기준에 맞음. 또는 그런 것’이라고 하였다. 착하다는 것은 결국 올바른 것, 도덕적 기준에 맞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성인군자들이, 선조들이, 지도자들이, 선생님들이 말하는, 지금까지 수없이 들어왔던 ‘올바르게’ 사는 것이 착하게 사는 것이다. 누구나 인정하는,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올바름이 바로 착함이다. 그러니 선한 일을 한다는 것은 올바른 일을 하는 것이
며칠 전에 있었던 교원능력개발 평가위원회에서 있었던 일이다. 학교운영위원인 한 학부모가 '이런 이야기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교원평가제는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너무 무리하게 추진하는 것 같습니다. 교육감에 출마한 후보들도 교원평가제를 이용하려는 의도가 너무나 드러나 보입니다. 제가 들은 이야기인데 어떤 학교에서 한 학생이 그랬답니다. 선생님, 제가 평가 잘해 드릴께요. 저한테 잘해 주세요.' 그 이야기를 듣고 있던 필자는 무슨 대단한 이야기나 하는가 싶었는데, 듣고보니 '별로 대단한 이야기도 아닌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학교뿐 아닙니다. 우리 학교에도 그런 아이들 많아요. 때로는 먹을 것 사주시면 '나중에 평가 잘해 드릴께요'라는 이야기를 하는 아이들도 있는 걸요." 학부모는 정말로 놀랐는지 우리 학교에도 그런 학생이 있다는 이야기가 믿기지 않는 눈치였다. 어쨌든 그 학부모는 교원평가를 제대로 할려면 학교의 여러가지 여건을 먼저 개선하고 해야 한다고 계속해서 이야기를 하는 것이었다. 학교에 자주 드나드는 편이기에 선생님들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고도 했다. 현재 상황에서의 교원평가는 시기상조이고, 인사와 보수에 연계한다는 것은 더
전교조 가입교사 공개라는 타이틀로 언론에 오르 내리는 교사명단 공개는 정확히 이야기하면 교원단체 가입교사 명단공개이다. 전교조를 앞에 내세웠기 때문에 명단공개가 마치 전교조 가입교사만 공개된 것으로 오인될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조전혁 의원의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지 않고 언론만 접했다면 전교조 가입교사만 공개된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충분히 할 수 있다. 조전혁 의원 홈페이에 공개된 명단은 전국의 교원단체 가입교사 명단이다. 당연히 필자도 해당되고 교총에 가입한 모든 교사들의 명단이 올라있다. 전교조만을 강조하기 때문에 어쩌면 나는 아니라는 생각을 가졌다면 조전혁 의원 홈페이지에 방문해 보면 그것이 아니라는 것을 금새 알 수 있다. 이름이나 학교명만 입력하면 바로 검색되어 나온다. 정보가 너무나도 정확하다. 근무 학교의 이름과 함께 지역까지 검색되어 나온다. 혹시 오랫동안 연락이 안되었던 동료들의 이름을 검색해 보라. 그 동료가 교원단체에 가입되었다면 바로 근무지를 확인할 수 있다. 솔직히 필자도 이렇게 해서 예전 동료 몇명을 찾아냈다. 교사이기에 어떤 단체에 가입했는가에 관심은 없다. 단지 오랫동안 연락이 끊어졌던 친구나 동료를 찾았으니 조전혁 의원에게
'전교조 명단' 공개를 둘러싼 한나라당과 법원의 갈등이 확산되면서 6·2 지방선거의 뜨거운 쟁점으로 부상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조전혁 의원의 전교조 명단 공개에 대해 법원이 매일 3천만원의 벌금 부과를 판결하자 한나라당 의원들이 이에 반발해 집단으로 명단 공개에 동참하고, 야당이 이를 강력 비판하면서 삼각대립 구도가 형성되는 분위기다. 특히 여야 모두 이 문제를 지방선거 전략과 연계해 적극적으로 쟁점화할 가능성이 높아 논란은 갈수록 증폭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효재 정두언 김용태 의원은 29일 밤 조 의원으로부터 전교조 명단을 넘겨받아 자신들의 홈페이지를 통해 전격 공개했다. 김 의원은 30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상식에 근거하지 않은 '감정 섞인 판결'로 판단해 명단공개를 추진했다"며 명단공개 확산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심재철 정태근 의원 등도 조만간 명단공개에 공식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원희목 원내부대표는 이날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국회의원의 직무상 행위에 대해 민사적으로 가처분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면서 "이번 판결은 '입법행위 이외의 것은 국회의원의 직무가 아니다'는 판결과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국회의원의 직무에 관해 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