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학년도부터 서울대 정치학과와 외교학과가 '정치·외교학부'로 통합된다고 서울대가 2일 밝혔다. 서울대 교무처는 지난달 29일 열린 평의원회 본회의에서 두 학과의 통합안이 승인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두 학과는 2011학년도부터 각 학과 정원을 합친 74명을 정치·외교학부로 선발한다. 이 학생들은 2학년 2학기나 3학년 때 정치학이나 외교학을 세부전공으로 선택하면 된다. 이옥연 외교학과장은 "학문 영역에서 서로 밀접한 연관을 지닌 두 학과가 통합되면서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단순히 두 학과를 합친 게 아니라 새로운 뭔가를 추구할 수 있는 연구·교육 공간으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공공도서관, 평생학습관 등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각종 체험행사를 연다고 2일 밝혔다. 눈에 띄는 행사로는 어린이도서관의 '공원 속 올빼미 도서관'(15~16일)과 용산도서관의 '어린이 캐리커처 그려주기'(8일), '할머니·할아버지 초상화 그려주기' 등이 있다. 시교육청은 "특히 '공원 속 올빼미 도서관'은 초등학교 3학년 남자아이와 아버지가 도서관에서 책을 벗 삼아 함께 밤을 지새우는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에게는 좋은 추억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마포평생학습관에서 영화 '반두비'의 배우인 방글라데시인 마붑 알엄씨의 영화와 인권을 주제로 한 강연이, 정독도서관에서 '소설가 박범신과의 만남' 등의 행사가 예정돼 있다.
일본도 교원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처럼 철저히 중앙에서 통제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단위학교에서 책임지고 교사들의 질을 높이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고 한다. 그 중심에는 학교장이 있다. 학교장은 교사는 물론 교감도 평가한다. 교장이 전권을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단위학교에서 일어나는 모든 문제들은 교장이 해결할 수 있는 기본적인 시스템이 잘 갖추어져 있다는 것이다. 평가를 통해 교사들에게 연수를 부과하는 것도 교장의 몫이라고 한다. 교장이 제왕적 존재라는 비판을 받을 수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물론 일본의 여러 학교를 가보진 않았지만 최소한 방문했던 학교들에서 공통적으로 들은 이야기다. 교원들의 신분을 위협하지는 않는다는 것이 그들의 공통된 이야기였다. 교장이 전권을 가지고 있기에 장·단점이 있긴 하지만 신분을 위협하는 수준이 아니기에 단위학교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충분히 해결이 된다는 것이다. 교원들의 공감대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무조건적인 압박보다는 공감대 형성을 통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한다고 한다. 우리도 교원평가제를 막 도입하였다. 그러나 교사들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2010년 4월 30일자 중앙일보에 다음과 같은 기사가 있다. 제주 성산포 옆 해변엔 배낭을 맨 채 올레길을 걷는 순례꾼이 쌓아 놓은 돌탑이 끝없이 이어진다. 지리산 둘레길이나 강화…. 이 기사문은 ‘걸으면 걸을수록 행복해진다’는 표제어 아래 있는 것으로, 걷기 운동의 효과를 안내하고 있다. 기사 내용에 의하면, 걷기는 체중 조절이 수영보다 뛰어나고, 기타 뇌졸중 위험도 낮아진다고 한다. 특히 느리게 걸으면 명상 효과도 있어 남녀노소가 즐기는 운동이라고 한다. 하지만 기사 첫머리의 ‘배낭을 맨’은 바르지 않은 표기이다. 이때는 ‘메’는 것이 바른 표기이다(사실 이 문장은 꾸미는 말을 중첩하여 써 비문이 되었다. 이것도 바로 잡아야 한다.). 두 단어의 차이를 사전을 통해 검색하면, ‘매다’는 1. 끈이나 줄 따위의 두 끝을 엇걸고 잡아당기어 풀어지지 아니하게 마디를 만들다. - 신발 끈을 매다. 옷고름을 매다. 2. 끈이나 줄 따위로 꿰매거나 동이거나 하여 무엇을 만들다. - 붓을 매다. 책을 매다. 3. 끈이나 줄 따위를 몸에 두르거나 감아 잘 풀어지지 아니하게 마디를 만들다. - 전대를 허리에 매다. 대님을 발목에 매다 4. 달아나지 못하도록 고정된 것에
이명박 대통령은 더 잘 가르치고 더 잘 지도하는 교사가 우대받는 교직문화가 확산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불필요한 행정업무로 인해 교육활동이 지장 받지 않도록 실질적 대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대해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단위학교 통계공문 처리부담 해소와 단위 학교 공문 50% 이상 감축, 순회교사 활성화 등 교원 간 업무부담 적정화, 인턴교사 증원, 단위학교 교육·경영 조직 개편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교총은 실질적인 잡무경감 방안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은 채 '단위학교 통계공문 처리부담 제로 실현', '단위학교 공문 50% 감축'과 같은 목표치만 제시돼 헛구호에 그칠 공산이 크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교총은 "1997년 이후 교원업무 경감방안이 논의됐지만 한 차례도 실질적인 방안이 제시된 예가 없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냈다. 교원업무경감방안의 본질은 교사가 ‘행정’이 아닌 ‘수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현실적으로 행정과 수업이 중복될 경우 교사는 행정을 선택한다. 그 이유는 실제적으로 학교 조직이 행정이 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물론 수업이 중요하다고 한다. 그것은 이상이다. 현실은 행정이다. 따라서 교사의 관심사는 수업에 있지
중국 전국의 공안에 학생보호를 강화하라는 지시가 내려졌다. 최근 한달새 푸젠(福建)성, 광둥(廣東)성, 장쑤(江蘇)성 등에 있는 학교 앞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묻지마 칼부림'이 잇따르면서 중국 국무원 산하 안전부가 긴급 통지형식으로 학생 안전을 해치는 범죄자들을 엄중처벌하고 학생보호를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하라는 지시가 1일 전국 공안에 하달됐다고 현지매체들이 2일 보도했다. 안전부는 긴급통지에서 각 공안이 현지 검찰, 법원, 교육당국과 합동으로 초·중·고교는 물론 유치원과 대학을 포함해 학생안전 저해 범죄에 대한 예방대책을 마련토록 했다. 안전부는 특히 소규모 호텔, 인터넷 카페, 학교부근 유흥시설 등지에서 범죄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이들 시설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학생들의 등하교 시간에 학교 주변에서 경계를 강화하고 우범지대에 공안 파출소를 두라고 지시했다. 안전부는 또 각 학교에도 등하교 지도를 철저히 하면서 보안인력을 고용해 학생 안전을 확보하고 학교 주변에 폐쇄회로 TV를 설치하도록 요청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베이징시 시청(西城)구 공안국지국은 교육위원회와 협력해 구내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교에 'Y자형 쇠파이프' 200개
인천지역 보수 성향의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으로 구성된 '바른교육 인천시민연합'은 2일 6·2 인천시교육감 선거 예비후보 가운데 자체 평가에서 분야별 1위를 한 예비후보자 3명을 발표했다. 이 단체에 따르면 지난달 28~30일 3개 여론조사 전문기관을 통해 7명의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한 시민여론 조사에서 나근형 예비후보가 1위를 했다. 또 지난달 29일 이 단체에 소속한 회원 463명이 이들 예비후보의 공약과 정책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조병옥 예비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같은 날 지역 각 대학의 교수·교육계 원로·시민단체 관계자 등 전문가 29명이 이들의 공약과 정책을 평가한 결과, 권진수 예비후보가 1위를 했다. 이 단체는 여론조사(50%)와 회원 평가(40%), 전문가 평가(10%)를 합산해 가장 높은 지지를 받은 후보를 보수 단일 후보로 추천할 예정이었으나 일부 예비후보의 반발 등으로 분야별 1위를 발표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이 단체 관계자는 "전교조 출신의 교육감 예비후보는 1명으로 진보적 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해 지원하고 있다"면서 "보수 후보도 단일화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지난달 5일 지역의 30여개
광주시교육청은 5월부터 저소득층 유아에 대한 간식비 지원을 전면, 확대해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그동안 시 교육청은 종일반 유아에게만 매일 한차례 간식비 1300원(1인당)을 지원해왔으나 이번에 오전반 아이에게도 확대했다. 시 교육청은 간식비 지원 확대에 따라 17억원을 편성했으며 5천여명의 종일반 아이들은 1일 2차례 간식비를 지원받게 된다. 광주지역 유치원 등에 다니는 원아는 모두 1만 7천여명이며 이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등 지원 대상은 9100여명이다. 시 교육청 김향근 재정복지과장은 "그동안 부모들이 부담해왔던 간식비를 지원받게 됨에 따라 교육비 부담 완화 등 실질적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간식비 지원은 전국 시도 교육청에서 처음이다"고 밝혔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평생교육진흥원은 지식·고령화 사회에 맞춰 대학이 평생교육기관으로 자리 잡을 수 있게 올해 19개 4년제 일반대학 또는 전문대를 선정해 21억 8천만원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우수한 인적·물적 교육 인프라를 가진 대학이 학령기 학생 위주에서 성인 친화적인 체제로 전환하도록 돕는 것으로, 2008년 이후 3년째다. 대입전형, 학과, 정원, 교육과정, 학생복지 등 대학 운영 전반을 바꾸는 '대학 전체 체제 개편형' 지원 대상에 공주대, 광주대, 명지전문대, 목포대, 부산정보대, 서강정보대, 순천향대, 제주한라대, 진주산업대, 한라성심대가 선정됐다. 또 평생교육기관을 특성화·차별화해 본부와 조직·인력·재정을 연계하고 전임교원을 확대하는 등의 '대학 평생교육원 체제 개편형'으로 경남도립거창대, 고려대, 나사렛대, 대전대, 동신대, 동아방송예술대, 아주대, 전북대, 충청대를 지원한다. 교과부는 지원 기간을 종전 1년에서 3년으로 늘리고 연차평가를 해 계속 지원할지 결정할 예정이다.
충남교육청은 올해 도내 모든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원어민과 함께 하는 영어교육을 받는다고 2일 밝혔다. 도 교육청은 올해 도내 430개 모든 초등학교에서 정부초청 해외 영어봉사 장학생,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원어민 보조교사 및 필리핀·인도 등의 준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등이 참여하는 영어교육을 실시 중이다. 특히 낙도의 분교장을 포함한 8개교에는 원어민 원격 화상강의 교육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도내 지역에는 농산어촌 학교가 많아 도시와 비교해 영어교육 환경이 열악하다"며 "올해를 '초등영어교육 행복한 도약의 해'로 삼아 영어봉사 장학생,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등을 확대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충남도내 초등학교에 배치된 영어봉사 장학생과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는 모두 325명으로, 지난해 301명보다 24명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