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대외무상원조 사업을 전담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서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의 국제개발협력의 필요성과 국민의 국제협력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증진시키기 위해 지난 2월 14일부터 3월 11일까지 청소년 대상으로 개최한'제14회 한국국제협력단 글짓기 공모전'에서 서령고 2학년 6반 황원 군이 고등학교 부문 금상을 받았다. 황 군은 '모든 나라가 함께 잘사는 방법'과 '우리는 왜 개발도상국을 도와주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이번 공모전에 참여, 영예의 상을 수상했다. 특히 황군은 평소 KOICA를 통하여 수공예품 등을 기증하는 등 원조활동에 참여해오다가 이번 공모에 출품하게 되었다고 한다. 참고로 금상 수상자에게는 장학금 50만원과 해외견학 특전이 주어진다.
정읍 황토현 끝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작고 아름다운 도학초(교장 박영선) 사물놀이반은 지난 25일 정읍영농인한마당 지역행사에 축하공연을 다녀왔다. 초빙교장으로 작년에 부임한 박 교장은 명품교육 행복도학이라는 학교경영방침을 정하고 사물놀이반을 특색사업으로 하여 꾸준히 연습해오고 있다. "우리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 이라는 교육철학을 바탕으로창단된 앉은반 도학초사물놀이반은정읍교육청 방과후 패스티벌 개막식에 축하공연, 임실 사선 전국 사물놀이 경진 대회 참가 장려상, 2010년 전국사물놀이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아 정읍교육청과 학교의 명예를 떨친바 있고,박진일 교사의 지도로 더욱더 많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 사물놀이 축하공연을 마치고소감을 물었다. "연습은 많이 했는데 바람도 불고 사람도 많아서 긴장을 하는 바람에 몇 번 틀려서 아쉬웠다."(정재빈) "오랜만에 징을 쳐서 실수도 많았지만 여러 사람들 앞에서 공연을 하고 나니 뿌듯했다."(김효리) "바람이 진짜 많이 불어서 머리가 날려 힘들었으나 박수를 많이 받아서 기분이 좋았다"(황수아) "처음 공연이라서 떨렸지만 잘 했고 재미있었다"(최혜정) "우리들의 사물놀이를 흐뭇하게 봐주시고 먹을것도 많이 먹어서 기분이 좋았다
[PART VIEW]체벌의 오랜 역사 언제부턴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체벌은 흔히 써온 말이다. 최근 학생의 인권이 급부상하면서 체벌이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어쩌면 내가 태어날 때부터 45년간 교직에 몸담고, 퇴직할 때까지 체벌의 문화에서 살았던 것은 아닌가 싶다. 그래서 체벌에 대해 시비를 하는 것 자체가 어색하기만 하다. 이제와 새삼스레 그 뜻이 무엇인가 싶어 사전을 찾아봤더니 ‘체벌(體罰)’은 신체에 직접 고통을 주어 벌하는 것이라고 했다. 체벌의 역사도 꽤 오래된 모양이다. 인터넷을 찾아봤더니 체벌은 매우 깊은 역사를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중세 유럽의 속담에 ‘회초리를 아끼면 아이를 망친다’는 속담이 있다는데, 구약성경의 ‘지혜서’와 ‘잠언서’로부터 유래됐다고 하니 체벌이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루터는 체벌을 중시한 사람으로 유명하다. 그는 “아이가 사랑스러울수록 매는 매서워진다”고 했고 심지어 “매는 경건한 아이를 만든다”고까지 했다. 단원 김홍도의 ‘서당’ 그림에도 회초리가 등장한다. 전통적 서당에서는 훈장이 회초리로 종아리를 때렸다. ‘회초리’는 서당 교육에서 초달문화(楚撻文化)라 했다. 초달(楚撻)의 초(楚)
[PART VIEW]독일 대학에선 이미 노령화 사회의 부작용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고학력 노령인구가 늘면서 독일 대학에 등록해서 청강하는 50세 이상의 장년층이 늘고 있다. 독일 대학에는 50세 이상의 장년층들이 약간의 학생회비만 내고 청강생으로 등록하면 원하는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젊은 시절 생업에 종사하느라 접어야 했던 교양·지식에 대한 열망을 충족시키려는 것이다. 이들은 일찌감치 자리를 잡고 앉아 진지하게 수업준비를 한다. 강의시간 직전에 헐레벌떡 강의실에 뛰어 들어오는 어린 학생들과 대조적이다. 뮌스터 대학의 거대 강의실의 신학 수업의 앞자리도 여느 때와 같이 앞자리는 백발이 성성한 어르신들 차지이다. 뮌스터 대학 신학과의 마틴 에브너(54세)교수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그는 노인 청강생들이 정규 수업엔 못 오게 할 방침이다. 그의 강의에는 젊은 학생들보다 노인 청강생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처음에는 20명, 다음엔 50명 그러다 어느새 강의실의 반을 노인들이 차지하고 있다”며 앞으로 노인 청강생을 강의실에 들여 놓지 않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이는 50세 이상 청강생 규정에 어긋난다. 젊은이와 노인이 함께 공부하며
[PART VIEW]무지가 부르는 잘못, 교육으로 방지해야 최근 한국으로의 이주 현상은 크게 세 가지 부류로 나타난다. 국제결혼을 통한 이주, 취업을 위한 해외근로자의 이주, 그리고 북한이탈주민의 국내 유입 등이 대표적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이 세 가지가 섞여 있는 경우도 있다. 이들은 한국사회의 다양성을 더하면서 사회통합의 과제를 등장시킨다. 토박이들이 보기에는 이주자들이 낯설고, 이주자들 역시 마찬가지이다. 양자 사이에는 경계가 작동하면서 차이의 국면들이 만들어지는데 토박이들의 시선 속에 고정관념과 편견이 자리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현지인과 이방인 사이 오해와 갈등이 나타나 사회해체의 분위기를 발생시키고 많은 비용을 초래한다. 한편, 우리나라에 오는 이주자들의 출신 지역을 보면 주로 아시아에 분포한다. 그런데 우리는 이들 지역 중에서 중국과 일본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지 않다. 무지로부터 기원하는 오해, 비합리적 우월의식 등 편견과 고정관념의 폐해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지금까지 한국의 학교가 다른 나라와 지역의 문화를 가르치지 않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들이 매우 편중되어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예컨대, 초등
[PART VIEW] 6학년을 지도할 때의 일이다. 우리 반에 중식지원을 받는 아이가 네 명 있었다. 중식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관련된 서류를 각 가정에서 작성하여 학교에 제출해야 하는데, 가정통신을 받은 지 일주일이 다 되도록 네 명 모두 서류를 안 가져왔다. 영양교사는 제출해 달라고 계속 메신저를 보내고 아이들은 몇 번을 알림장에 써줘도 안 가져오고…. 결국 어느 날 또 다시 날아온 영양교사의 메신저에 화가 난 나는 6교시 체육시간을 맞아 책가방까지 챙겨서 나간 아이들을 찾아 운동장으로 달려 나가기에 이르렀다. 체육 담당 선생님께서 수업을 하고 계신데다가 다른 아이들이 있는 데서 이야기 할 수 없어서 멀리서 네 명을 불렀다. 아이들은 내가 할 말이 무엇인지 안다는 듯 잔뜩 긴장한 표정으로 나에게 다가왔다. 아이들의 얼굴을 보며 나는 숨을 가다듬었다. 너무 화가 나서 내 감정대로 아이에게 이야기하면 나중에 후회할 일이 생길 것 같았다. 그래서 잠깐 생각하다가 말을 건넸다. “너희들도 가져오고 싶었지?” 순간 아이들의 굳었던 얼굴에서 긴장감이 풀리는 것이 느껴졌다. 아마도 선생님이 혼낼 것이라는 예상을 빗나간 나의 첫마디 때문이었을 것이다. 편안해진 얼굴로
[PART VIEW]본래 교육의 기본 목적은 머리와 몸을 균형 있게 하여 배운 것을 실천하며 사는 지행합일의 인재가 되게 하는 것이다. 교육이 체험활동의 비중을 높이는 방향으로 전환하게 된 이유는 그동안 머리에 집중되었던 학습활동을 몸으로 확장하자는 의도다. 창의적 체험활동은 학교가 창의 인재 육성에 적합한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하여 학교 특성에 맞게 자율적으로 편성 · 운영하게 돼있다. 도서관에 가서 창의적 체험활동을 하는 것은 동아리활동(학술 · 문화예술)으로 볼 수 있다. 동아리활동에 자율적이고 지속적으로 참여하면 각자의 취미와 특기를 창의적으로 계발하고, 협동적 학습능력과 창의적 태도를 기를 수 있다. 활동의 내용, 조직 단위, 장소, 시설 등 규모와 여건을 고려해 정일제, 격주제, 전일제, 집중제 등과 같이 융통성 있게 운영할 수 있다. 그러면 도서관 체험활동을 할 때 어떤 식으로 진행하면 되는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 도서관에 가기 전에 준비해야 할 것 최근에는 도서관이 많이 지어져 손쉽게 찾아갈 수 있게 되었다. 우리 지역에는 어떤 도서관이 있는지, 어떤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지 미리 인터넷을 통해 검색을 한다. 어떤 활동을 하는 것이 보다
[PART VIEW] ‘수업전문가’로 거듭나자며 의기투합 “선생님의 발언에서 요청의 질문 형태가 173회인데, 대부분 ‘맞아요?’, ‘이건 뭘까요?’ 등의 단순 질문형태가 습관적으로 사용되고 있네요.” “선생님의 자리 이동은 앞쪽 중앙이 58.7%로 가장 많이 나타났습니다. 반면 6,7,9번 영역은 전혀 가지 않으시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내 수업에서 부족하거나 잘못된 부분은 없을까? 어떤 부분을 보완하면 더 좋은 수업이 될까? 선생님이라면 누구나 고민하는 부분이다. 이럴 때, 위와 같이 객관적인 근거를 들며 내 문제를 콕 집어주고 개선점을 알려준다면 수업을 개선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같이 과학적인 수업분석 방법에 대해 연구해 수업의 질을 높이고자 하는 선생님들의 모임이 있다. 바로 경기초등수업분석교육연구회(이하 수업분석연구회, 회장 장옥선)다. ‘많이 아는 것과 잘 가르치는 것은 다르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학생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수업내용을 잘 전달하는 방법이 쉽지만은 않다는 것이다. 게다가 어린 학생들의 학습태도나 능력에는 선생님의 말투나 몸짓 하나하나가 미치는 영향도 크기 때문에 수업의 내용은 물론 수업의 방식도 중요하다. 그러기에 학
[PART VIEW]재무 관리의 진정한 의미 돈이란 시간과 마찬가지로 한정된 자원이다. 시간을 잘 관리하기 위해서는 중요한 일과 소중한 일, 중요하지 않지만 급한 일 등으로 우선순위를 정해 의사결정을 내려야 한다. 돈의 사용도 마찬가지다. 중요하거나 급하거나 가족의 욕구를 반영한 재무적인 사안과 그렇지 않은 것들을 구분해서 우선순위를 정해가며 돈을 써야만 전반적으로 무리가 없다. 이런 일련의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 바로 ‘가정 재무관리’, ‘가정 재무설계’이다. 취약 계층을 포함한 일반 서민들은 ‘재무 관리’와 ‘재무 설계’를 소득이나 자산이 아주 많아 혼자 스스로 감당이 안 되는 부자들이나 돈이 많은 사람들이 받는 컨설팅으로 여긴다. 그러나 이런 상담은 재무 컨설팅 혹은 재무 관리라기보다는 자산 포트폴리오에 대한 컨설팅이다. 즉 재테크적인 측면이 부각된 자산 분배 및 투자에 대한 부분이 강조된 재무 상담이다. 온라인 포탈 등에서 정의하는 사전적인 의미의 재무 설계를 보면 부자가 되기 위한 첫 걸음으로써 재무상태를 파악하는 것 또는 라이프 사이클을 고려한 돈에 대한 계획이라고 정의되어 있다. 자산을 효율적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보면, 자산 포트폴리오와
[PART VIEW]2월 16일 교육과학기술부의 발표에 따르면 모처럼 사교육비가 절감되었다고 한다. 이는 아주 기쁜 일로, 양질의 교육프로그램을 갖춘 방과후학교의 역할이 매우 컸으리라 생각한다. 그런데 돌이켜보면, 방과후학교 교육활동에는 많은 관심을 가졌던 것에 비해, 그동안 방과후학교 시설적인 면에는 별로 신경을 쓰지 못했던 것 같다. 앞으로는 방과후학교 활동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설 개선에도 힘을 써야 할 것이다. 학교 신설이나 개축이 필요할 때 방과후학교와의 연계성을 반드시 고려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좋은 시설 갖추고 지역사회와 함께해야 1980년 일본에 파견 나가 4년 동안 살면서 부러웠던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지만, 교육을 하는 사람으로서 정말 부러워서 꼭 배워오고 싶은 것이 있었다. 물질적으로 풍요로웠던 당시의 일본에서 물질적인 것이 부럽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일 것이다.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코끼리 전자밥솥, SONY 워크맨을 비롯한 각종 전자제품도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부러웠던 것은 학교를 지역사회에 개방하는 시스템이었다. 일본의 학교는 거의 대부분 강당, 체육관, 수영장을 갖추고 있다. 이런 훌륭한 시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