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백이 쓴 몽천모음류별(夢天姥吟留別)라는 싯구중에 “裂缺霹靂(열결벽력), 丘巒崩?(구만붕최). 洞天石扇(동천석선), 訇然中開(굉연중개). 靑冥浩蕩不見底(청명호탕부견저), 日月照耀金銀臺(일월조요금은태)(번개 불과 우뢰가 번쩍 찢어지고, 언덕과 산이 무너지고 꺾이네. 신선 사는 곳의 돌문이 꽝하고 가운데서 열리네. 푸른 하늘 넓어 밑이 안보이고 해와 달은 금은대를 비추네)가 있습니다. 번개, 우뢰에 놀라고 늘어선 산들이 진동하여 신부가 열리니 그 안에 한조각의 금광이 찬란하게 빛나고 구름으로 덮인 산의 운무가 걷혀서 확연이 보입니다. 이번 호에 소개해드릴 열결혈의 작용이 이와 같습니다. 위에서 부터 아래까지 다 통하는 작용을 합니다. 머리를 맑게 해주는 열결 열결(列缺)은 사총혈의 하나로 그 작용이 상당히 많습니다. “사총혈가”에서 “머리끝에서 열결을 찾는다”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열결혈의 주요작용은 머리부의 질병을 치료합니다. 머리가 어지럽고 현기증이 날 때 열결혈을 자극하면 정신이 원래대로 돌아오게 됩니다. 이것은 마치 천둥번개가 쳐서 하늘과 땅을 모두 쓸어 없애 흙먼지로 뿌연 하늘을 다시 청명하게 맑게 해주는 것과 같습니다. 그
신록(新綠)이다. ‘… 푸른 하늘과 찬란한 태양이 있고, 황홀한 신록이 모든 산, 모든 언덕을 덮은 이때, 기쁨의 속삭임이 하늘과 땅, 나무와 나무, 풀잎과 풀잎 사이에 은밀히 수수되고, 그들의 기쁨의 노래가 금시라도 우렁차게 터져 나와, 산과 들을 흔들 듯 한 이러한 때를 당하면, 나는 곁에 비록 친한 동무가 있고, 그의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 할지라도, 이러한 자연에 곁눈을 팔지 않을 수 없으며, 그의 기쁨의 노래에 귀를 기울이지 아니할 수 없게 된다….’ 이런 이양하 선생님의 신록예찬이 아니더라도, 우정의 빛깔 신록이 가지는 소프트파워(Soft Power)에 끌리지 않을 수 없다. 신록의 매력 때문에 오늘도 기쁜 마음으로 만사를 제치고 다가갈 수밖에 없다. 사람들이 모이는 곳 지난 4월 마지막 주, 봄은 봄이되 봄 같지 않았지만 철쭉꽃을 만나러 울산 남창에 있는 대운산에 갔다. 입춘 후 폭설까지 내린 이상하고도 긴 겨울 탓에 철쭉꽃과 유록(柳綠)의 갈참나무 가득한 골짜기가 더욱 반가웠다. 들이마시는 공기에는 숲 향기와 밤새 내린 이슬기가 배어 있어 마음이 상쾌했다. 두 시간 정도 산에 오른 후 나와 집사람은 어김없이 평소에 과일을 깎아 먹는 장소에 이른
학교장에게 예산지원을 요구하는 것 중에 가장 으뜸이 방수공사다. 방수공사는 공법에 따라 여러 경우가 있어서 알아두면 도움이 되는데 이번 호에서는 방수공사와 학교 내외의 주요 점검사항에 알아보기로 하자. 두께와 상표만 점검해도 좋은 방수공사 시멘트 액체방수 - 콘크리트 바닥을 정리한 후 시멘트와 방수액을 섞어 방수액을 도포한 다음 굳고 나서 1㎝ 두께의 방수 모르타르(시멘트 모르타르+방수액)를 도포하면 이것이 액체방수 1차 공법이다. 이 과정을 한번 더 하면 시멘트 액체방수 2차가 되고 이 위에 방수층 보호하기 위한 보호 모르타르를 5㎝ 정도 미장하면 이것이 보호 모르타르 층이다. 올바로 시공된 방수 공사 층의 단면을 확인해 보면 각각의 층이 지층처럼 나타나고 그 두께가 7〜㎝ 이상이 됨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 눈에 보이는 표면의 보호 모르타르가 파괴됐을 경우(사실은 거의 방수층은 전혀 이상이 없는 상태다) 학교 측에서는 방수층까지 파괴된 것으로 착각해 예산지원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대부분이 파괴된 표면층만 제거한 후 보호 모르타르만 재시공하면 되는 간단한 경우가 많다. 우레탄 방수 - 시멘트 액체방수 다음으로 요즘 많이 시행하는
교육과학기술부는 자립형 사립고등학교(자사고) 시범학교로 운영돼온 강원 민족사관고, 서울 하나고, 울산 현대청운고 등 3개교의 시범운영 기간이 종료돼 자율형 사립고(자율고)로 지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총 6곳의 자사고 시범학교 가운데 지난 4월 자율고로 전환된 경북 포항제철고, 전남 광양제철고를 포함해 5개교가 자사고에서 자율고로 바뀌었다. 나머지 1곳인 전주 상산고는 현재 자율고 지정 신청서를 교육청에 제출한 상태로, 심사를 거쳐 자율고로 전환될 예정이다. 자율고로 전환되더라도 이들 학교는 종전처럼 전국 단위로 학생을 모집할 수 있고 평준화 지역이라도 자기주도 학습 전형을 통해 내신과 면접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구체적인 입학전형 계획은 다음달 초 학교별로 발표될 예정이다. 수업료와 입학금도 종전 자사고 수준에서 결정된다. 자사고의 자율고 전환으로 현재 전국의 자율고는 지난해 지정된 25개교, 지난 4월 지정된 18개교, 이달 들어 지정된 전북 남성고, 군산중앙고, 경기 용인외고까지 총 49개교로 늘었다. 또 상산고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영종도에 신설할 예정인 하늘고(가칭)가 자율고로 지정되면 51개교로 늘어나게 된다. 교과부는 혁신도시, 기업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