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교육은 유치원다워야 하고 초중고의 보통교육도 보통교육다워야 한다. 대학은 대학다운 교육을 해야 하는데 극히 일부이겠지만 그렇지 못한 구석이 보여서 안타깝다. 유치원 교육은 가정교육의 연장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글자를 가르치거나 영어를 가르치는 것 보다 바르고 좋은 습관을 갖도록 놀이를 통해 반복학습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능하면 독일처럼 자연의 품속에서 스스로 보고 만지고 소리를 듣고 냄새를 맡으며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인공적인 교실에서 간접적으로 가르치는 교육보다 훨씬 교육효과가 클 것이라고 본다. 강가 모래사장이나 숲속에서 자연을 보고 배우는 원시적인 학습이 아이들의 성장에 더 도움을 주지 않을까? 초등학교 교육은 올바른 인성의 바탕을 형성해 가는 중요한 과정이므로 6학년 졸업 전까지는 인성교육을 마무리 지어야 한다. 초등학교까지 형성된 인성이 평생을 간다는 것을 안다면 너무 많은 지식을 주입하려는 교육은 생각해 보아야 한다. 어떤 면 에서는 학년을 진급할 때 기초ㆍ기본학력이 미달되면 그 학년의 공부를 다시하게 하는 방법도 생각해 볼만하다. 그리고 초등의 교육과정양이 너무 많다는 것은 많은 학자들이 인지하고 있
최근 어느 지방 도의원이 학교 운영위원회(이하 학운위로 칭함)를 '거수기'로발언을 해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더불어 학운위에 대한 세간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리포터는 현행 학운위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에 대해 논술하고자 한다. 학운위는 그동안 학교에 부족했던 자율성을 부여하고 지역사회와 학부모, 교사의 학교운영 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함으로써 교육적 효과를 극대화시키고자 마련한 제도이다. 따라서 이 제도는 학교 발전을 위해 매우 바람직한 제도이나 몇 가지 문제점과 개선할 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학운위의 문제점 우선 현행 학운위는 기존의 학부모회나 육성회 등과는 그 성격이 완전히 다른 데도 불구하고 지역사회나 학부모들이 아직 이를 명확히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학운위에 대한 올바른 역할과 기능을 홍보 및 연수를 통해 널리 알릴 필요가 있다. 운영상에도 문제가 있다. 예를 들면 지역 교장단회의나 단위 학교 등에서 미리 결정한 내용을 학운위에 통고하고 동의를 구하는 경우 등이다. 이렇게 되면 학운위원들이 학교 운영에 참여할 수 있는 폭이 그만큼 좁아지게 된다. 학교구성원들의 적극적 참여의지 또한 부족한 실정이다.교사들은 기존의 "상
와, 우리가 양돼지잖아! 지금 어린이 여러분의 아버지 어머니가 여러분만큼 어린 나이로 아직 국민학교에 다니고 있을 때였습니다. 1968년 여름이 기울어 가고 있었습니다. 유난히도 무더위가 극성을 부렸고, 가뭄으로 미처 모내기를 못한 논들에서는 어쩔 수 없이 벼 대신으로 심은 메밀이 싱그러운 바람을 일으키며 흔들거리고 있었습니다. 메밀이란 원래 산골짜기나 아주 메마른 등성이 땅에 심는 것인데, 이렇게 기름진 논에다가 심어 놓았으니 얼마나 잘 자라는지 모릅니다. 메밀은 산등성이의 메마른 땅에서도 잘 자랄 수 있는 아주 끈질긴 작물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당시의 우리 형편으로는 어떻게든지 먹고 살 식량이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럴 때에 미국은 우리나라에 자기나라에서 생산된 식량중 남은 식량을 다른 나라에 원조하는 법률인 미국잉여농산물처리법 480호에 따라 많은 밀가루와 옥수수가루를 원조하여 주었습니다. 아직 가난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던 우리나라는 이 식량의 원조가 얼마나 반갑고 고마운 것이었는지 모릅니다. 대부분의 어린이들이 도시락을 싸가지고 오지 못하는 것은 물론이고, 하루 두 끼를 먹는 것도 힘겨워하고
우리 교육이 비판받고 있는 것 중의 하나가 학생중심이 아닌 교사중심의 교수방법이다. 이러한 교사 중심의 교육은 우리의 입시중심의 교육과 무관하지는 않다. 빠른 시간에 많은 양의 학습내용을 가르치기 위해서는 교사가 중심이 되어 일방적으로 ‘집어넣은 교육’을 해야 했다. 이러다보니 학생들은 교사가 가르쳐주는 내용을 보다 많이 기억하여 빠르게 답하면 되었다. 이러한 교육환경에서 자란 학생들이 기존과는 다른 학습문제를 접하면 그 해결방안을 찾지 못하고 당황하게 된다. 교육의 진정한 가치는 교사로부터 학습된 내용을 학생의 새로운 가치로 재생산하는 것이다. 새로운 가치로 재생산은 학생 자신의 문제해결력을 기르는 역량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본다면 우리 교육은 실제 학생들이 생각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살아있는 교육에 등한시 한 것이 사실이다. 교사는 학생들보다 많은 경험과 지식을 갖고 있다. 이러한 교사의 선지식을 토대로 학생 자신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생각의 힘을 키워 주어야 미래 환경에 능동적으로 적응할 수 있다. 그렇다면 생각하는 힘이 점점 강조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 생각하는 힘은 창의적 아이디어가 활발히 창출되도록 한다.
언어란 사람과 사람 사이를 연결하는 매체다. 그러기에 언어란 선한 사람이 선하게 사용하면 부드러운 향기로 표출되고, 악인이 악용하면 독약이 될 수 있다. 사람이 무기를 들어야만 남을 해치는 것은 아니다. 말이란 무기를 통해서 상대를 무력화시킬 수도 있고, 힘과 용기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는 것이다. 시간이 흘러 세월이 유슈와 같이 흘러가도 인간에게 변하지 말아야 하는 것은 인간이 지켜야 하는 기본양식인 것 같다. 아이가 어른을 멸시하고, 자식이 부모를 외면하는 인간의 법도가 무너져 가는 현실에서 아무리 우수한 지식을 인간에게 주입하여도 그것이 올바르게 사용될 지는 단정하기 어렵다. 청소년들의 언어는 갈수록 성적으로도 적나라하다. 예전에는 남학생이 사용하는 언어를 이제는 여학생이 대수롭지 않게 사용한다. 교사 앞에서 예사로 성적인 말을 표출하는 것이 마치 친구들 사이에서 이야기하는 것보다 더 자연스럽다. 표현에 있어서도 군더더기를 싫어한다. “짱 좋다” “완전 좋다” 등등은 오늘의 젊은이들의 용어에서 여유를 찾아보기 어렵다. 빠르고 짧게 그리고 강하게 표현하려는 것이 마치 승부수 세계에서 상대를 말로 제압하려는 그런 느낌을 받을 때가 많다. 자신에게는 너그럽고
이기용 충청북도교육감이 9일 오후 3시 충북대학교(김승택 총장)로 부터 명예교육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지난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교육감선거에서 3선을 하여 그 동안 충북인재양성에 노력한 공로와 전국학업성취도평가 결과 학력이 2년 연속 전국 최상위로 끌어 올리는 등 기초기본교육을 튼튼히 다지고 인성교육과 창의성교육에도 많은 공적을 쌓아 국립대학인 충북대학에서 명예교육학 박사학위를 수여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 교육감은 명예박사학위는 교육감 개인에게 주는 것이 아니라 충북교육발전을 위해 노력한 30만 교육가족 모두에게 주는 것으로 인식하고 충북교육발전에 매진하겠다는 인사말을 했다. 50년 전 청주고 1학년 때 충북대도서관을 찾아 공부했는데 반세기만에 충북대동문이 되어 기쁘다며 전국학업성취도평가 2년 연속 최상위권의 업적을 이룬 것은 학생들의 노력과 학부모님들의 뒷바라지 교사의 노력 덕분이라며 한 장의 벽돌을 쌓고 한그루의 나무를 심는 마음으로 인재양성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하였다. 이날 학위수여식에는 학교관계자와 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하여 축하했다.
오늘 우리 반(5학년 1반) 아이들 34명이 첫째시간부터 급식실에서 요리실습을 했다. 우리 학교(상당초등학교)는 전통식문화 계승을 위한 조리체험학습 예산이 100만원 배정되어 해마다 이맘때면 5, 6학년 어린이들이 2시간 동안 전통음식 조리실습을 한다. 이번에도 11개 학급의 어린이들이 본인들이 직접 만든 김치를 돼지고기 목살 수육과 함께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앞치마를 두른 게 쑥스러워 말썽만 부릴 줄 알았던 남자 아이들이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재미있어 했다. 아이들이 흥미롭게 조리체험에 참여하며 전통식문화를 쉽게 이해하도록 계획을 세운 한정연 영양교사와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맛있게 먹이려고 새벽에 나와 목살을 삶았다는 김성자 조리사의 열성이 빛나는 하루였다. 먹음직스러운 음식을 앞에 두고 구경만 할 수 없다. 아이들은 접시를 싹 비우며 이렇게 맛있는 것 처음 먹어본단다. 수육을 많아 먹은 몇 명의 아이들은 배부르다며 점심도 굶었다.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친구들과 어울리며 우리의 식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구월중학교(교장 정복락)에서는 12월 10일 관내 중학교 장 및 체육담당교사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맞춤식 개별화 학습을 통한 학생선수 학력향상 방안을 주제로 시범학교 운영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에서 구월중학교는 2010년 3월 시교육청 지정 시범학교에 선정된 후 학생선수의 학력을 향상시켜, 공부하는 학생선수상을 정립하기 위해 다양하게 운영해 온 각종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그 동안의 운영 성과를 보고했는데, 맞춤식 개별화 학습을 통한 학생선수 학력향상을 위해 교사・학생・학부모에 대한 연수 및 홍보 실시, 희망Up 파트너 결연, 학생선수 학습공간인 희망Up 그루터기 공부방 운영을 통하여 학생선수 학력향상을 위한 교육환경을 조성했고 학생선수 자기분석을 위한 학습전략 유형 검사 실시, 초청 강년 및 대학 탐방 프로그램 운영, 칭찬통장 적립을 통한 성취도 보상을 통하여 정서적 지원을 위한 희망Up프로그램을 구안 적용했으며, 또한 학력향상을 위한 학습자료 제작, 희망Up 스스로 여는 아침시간 운영(영어회화 인증제, 생활한자인증제, 독서인증제), 토요휴업일을 이용한 수업결손 및 교과학습부진 예방프로그램 운영, 대회 출전 시 방문지
하점초등학교(학교장 남광렬)는 12월 9일 농산어촌에 위치 시내 학생처럼 문화생활과 계절스포츠를 경험하기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농산어촌 연중 돌봄학교 사업의 일환으로 63씨티 문화체험 및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1~3학년 스케이트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오전 중에 63씨티에서 3D 입체영화 관람 후 63 왁스 뮤지엄과 씨월드에 들러 전세계와 한국의 위인과 친숙한 스타를 비롯한 70여종의 밀랍인형과 다양한 바다생물을 관람하고, 오후에는 아이스링크장에서 체육과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스케이트의 기능을 익히기 위해 기초보행, 안전한 자세, 사고발생시 대처요령 등 안전교육 후 친구들과 삼삼오오 어울려 조심스럽게 스케이트를 즐겼다. 오랜만의 즐거운 체험학습과 서울 나들이에 학생들은 '왁스 뮤지엄에서 위인전에서 읽었던 위인들과 내가 좋아하는 스타도 보게 되어 너무 좋았다', '논에서 아빠가 만들어 주신 썰매를 타는 것도 재미있지만, 친구들과 어울려 타는 스케이트도 어렵지 않고 재미있었다'며 즐거운 하루를 만끽했다.
수원시 39개 동(洞) 중에서 유일하게 서둔동에만 있는 것은? 바로 '사랑나눔 송년회'다. 1995년에 처음 시작되었으니 올해로 16년째다. 그래서 서둔동은 한 겨울이지만 따뜻하기만 하다. 12월 10일(금) 11:00 '2010 서둔동 사랑나눔 송년회 및 주민자치센터 작품 전시 발표회'가 열리는 서둔동주민센터 2층을 찾았다. 100여 분의 주민들이 행사장에 모였다. 내빈, 기탁자, 수혜자, 수강생 등이다. 제1부 '2010 사랑나눔송년회'의 경과 보고를 들으니기탁한 후원금이 놀랍기만 하다. 2003년 3200만원, 2004년 2300만원, 2005년 1635만원, 2007년 2300만원, 2008년 2500만원, 2009년 3106만원이다. 그렇다면 올해는 3850만원이다. 올해는기관과 개인 110여 곳에서 현금과 물품, 상품권을후원한 것이다. 후원자들의 명단과 금액을 불러 주는데 5만원, 10만원, 20만원, 30만원, 50만원, 100만원, 200만원, 300만원등이다. 작은 정성이지만 모이면 큰 사랑이 된다. 필자도 관내 교장으로서 해마다 동참하고 있는데 사랑을 나누는 모습이 정겹기만 하다. 교장 입장에서 보면 사랑을 나누어 주시는분이나 받는 분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