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특정 지역의 고교 평준화 지정 여부를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아닌 각 시도 의회에서 조례로 정하게 된다. 평준화 지역으로 지정하려면 해당 주민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하고 타당성 조사, 공청회, 여론조사 등의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처럼 고교 평준화 지정권을 장관에서 각 시도로 이양하는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지금은 특정 지역에 고교 평준화를 적용하려면 해당 시도가 신청을 하고 교과부가 이를 검토해 장관이 최종 결정을 내리는 절차를 따르게 돼 있다. 하지만 2009년에 대통령 직속 지방분권촉진위원회가 평준화 지정권을 시도로 넘기라고 권고한 바 있고 권한 이양이 지방교육 자치 제도의 취지에도 맞다고 판단해 시행령을 개정키로 했다고 교과부는 설명했다. 다만 시도가 임의로 평준화 지역을 정할 수 없도록 시행령에 관련 절차와 기준을 명시했다. 우선 평준화 지역으로 지정하려면 해당 지역의 학생, 학부모 등 주민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하며 도로·대중 교통의 발달로 어느 고교에 배정되더라도 통학에 지장이 없어야 한다. 또 중학교 졸업생 수와 고교 입학 정원이 균형을 이루는 곳이어야 한다.
서울지역 초·중·고등학생의 2009년도 '오래달리기' 기록이 2000년도 학생들과 비교해 최대 50초가량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50m달리기', '윗몸일으키기', '제자리멀리뛰기' 등 대부분의 측정항목도 하향추세가 뚜렷해 학생들의 체력저하 현상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음을 반영했다. 13일 연합뉴스가 서울시교육청의 '2000~2009학년도 서울교육통계연보'에서 초5, 중2, 고2 학생의 체력·체격 변화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학생들의 신장은 9년 전과 비교해 2~3㎝, 몸무게는 2~3㎏ 증가했다. 키는 남학생이 초5 144.5㎝(2.2㎝ 증가), 중2 165㎝(1.7㎝ 증가), 고2 165.2㎝ (0.4㎝ 증가)였고, 여학생도 학교급 별로 1~2㎝가량 커졌다. 남학생 몸무게는 초5 41.5㎏, 중2 58.6㎏, 고2 67.2㎏ 등으로 9년 전보다 각각 2.9㎏, 3.1㎏, 2.5㎏ 늘었다. 여학생은 초5, 중2가 2~3㎏가량 늘어난 반면 고2는 거의 변화가 없었다. 학생들의 체력은 거의 모든 측정항목에서 하향세가 뚜렷했다. 남학생 '오래달리기'(초 1000m, 중·고 1600m)의 경우 2000년도 초5 6분11초, 중2 8분44초, 고2 7분49초 등이
앞으로 서울 초중고교에서 인사청탁을 넣는 교사는 전원 교육감에게 명단이 보고되고 징계 등 인사상 불이익을 받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13일 2011학년도 공립 중등교사 4816명의 정기전보를 실시하면서 이번 인사과정에서 이른바 '쪽지' 100여통이 실무진에게 전달됐다고 밝혔다. 시교육청 내외부 인사를 통해 전달된 이들 쪽지에는 특정 교사를 지망 1순위 학교로 전보조치해 달라는 등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시교육청은 이러한 쪽지가 인사왜곡의 주범 중 하나라고 판단해 해당 교사와 쪽지를 전달한 내외부 인사 전원의 명단을 교육감에게 보고키로 했다. 또 청탁의 정도가 심한 교사는 이번 인사에서 지망학교가 아닌 다른 학교로 전보조치하고, 별도로 징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에는 누가 어떤 통로를 통해 인사청탁을 하는지 확인하고 경고 차원에서 큰 책임을 묻지는 않을 방침이지만 다음 인사부터는 인사상 조치를 통해 강력히 처벌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영민 전북기계공고 교사는 최근 한국직업교육전문가포럼 제2대 회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012년 12월 31일까지.
오세정 서울대 교수는 지난 달 20일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으로 임기를 시작했다. 오 이사장은 서울대자연과학대학장, 전국자연과학대학장협의회장,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 등을 역임했다.
교과부 ‘3월 직제 개편안’을 두고 ‘효율성만 강조한 나머지 교육 현장과의 소통 기능이 상실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지난해 12월 과학기술기본법 개정에 따라 과학기술 부서 상당 부분이 신설된 국가학기술위원회로 이관되고,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됨에 따라 직제 개편 요인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교과부는 본부 37명을 축소 조정하는 직제 개편안을 1일 입법예고했고 행안부가 20일 경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개편안에 따르면 초중등 교육관련 부서도 대거 개편돼 학교자율화추진관 업무가 학교지원국으로 통합된다. 또 교육과정기획과와 교과서기획과가 교육과정과로 통합되고, 학교운영지원과는 다른 부서로 흡수 통합되면서 초중등학교와의 소통과 현안 업무 처리를 위한 부서가 사실상 없어진다. 교총은 교육과정기획과와 교과서기획과가 교육과정과로 통합되는 것에 반대한다는 의견서를 교과부에 제출했다. 두 부서를 통합하는 것이 일면 합리적으로 보일수도 있으나 업무의 중요성과 난이도 등을 감안할 때 현행처럼 분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전문직이 맡아오던 학교교육지원국장에 일반직 국장이 보임된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학교 현장을 가장
노창수 광주시교육청 교육국장은 최근 제10대 광주광역시문인협회 회장에 당선됐다. 노 국장은그동안 써 왔던 시조 평론을 모아‘사물을 보는 시조의 눈’도 함께 펴냈다.
서울교총 단체교섭 위원 및 의견 수렴 ○…서울교총(회장 임점택)은 25일 오전까지 ‘2011년도 상반기 서울교총-서울시교육청간 단체교섭협의’에 참여할 위원 모집 및 단위학교의 의견수렴을 실시한다. 위원 신청 조건은 본회 회원으로써, 교육정책에 대한 전문지식과 식견을 갖춘 교원이면 모두 가능하며, 단체교섭협의 안건 개발 및 서울시교육청 단체교섭협의 시, 서울교총을 대변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임기는 2년이며, 자세한 내용은 서울교총 홈페이지(www.seouledu.or.kr) 참조. 단체교섭협의 의견 제안은 학교현장에서 개선되어야 할 과제를 별지 서식을 서울교총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아 작성한 후 팩스(02-735-4868) 혹은 이메일(jh21014@naver.com)로 보내면 된다. 제주교총 정년·명예·일반 퇴직회원에 위로금 ○…제주교총(회장 이창준)은 정년·명예·일반 퇴직회원과 타시도 전출회원에 대해 위로금을 지급한다. 희망자는 제주교총 홈페이지(www.jjfta.or.kr)에서 퇴직위로금 지급요구서를 다운받아 25일까지 팩스(064-722-4563) 혹은 이메일(master@jjfta.or.kr)로 신청하면 된다. 대구교총 유공회원 해외문화연수 실시 ○…대
새 학년이 시작되는 3월이다. 새 학년은 학생만큼이나 교원들도 설렘임으로 맞이한다. 새로 부임한 교사들은 낯선 학교라서 그렇고 기존 교사는 새로운 학년과 담임이라서 더욱 가슴 설레이는 달이다. 이러한 설레임도 잠시 새 학년 담임과 업무배정에 대한 일차적으로 어려움으로 맞이하는 분이 각급학교의 교감선생님이다. 학급담임과 업무배정의 교사 만족도는 학교경영의 성패를 좌우할 만큼 학년초엔 중요한 일인 것이다. 설렘과 기대를 갖고 맞이하는 학교생활의 시작이 즐겁게 계획되고 실천되어야 하지만 간혹 불만족으로 인하여 실망하는 교사를 대할 땐 미안하고 그 해결점을 찾아주지 못함에 관리자로서 역할에 책임감을 느낀다. 좋은 교원인사는 교원의 능력을 고려하여 학교여건에 맞게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것이다. 이러한 인사원칙은 대부분 학교에서는 학교 나름대로 특색 있는 규정을 마련하여 실시하고 있지만 매년 그 결과는 모두가 만족할 수 없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며 한계다. 흔히들 '인사가 만사'라는 말을 하지만 말처럼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 변화하는 학교의 환경과 교육여건, 유동적인 교원조직의 변화와 개인사정, 그리고 학교경영자의 생각과 공통분모를 찾기란 여간 어렵지 않다. 이 같은 학
민속명절인 설이 지나고 정월대보름을 맞이하고 있다. 민속명절이 되면 우리의 옷 아름다운 한복을 입고 세시풍속을 즐기고 민속명절음식을 만들어 먹으며 조상의 얼을 생각하게 된다. 세계인이 아름답다고 칭찬하는 전통한옥에서 한복을 입고 민속음식을 만들어 먹으며 우리 조상들이 즐겼던 민속놀이를 하는 세시풍속을 배울 수 있는 좋은 시기인데도 우리 것들이 점점 사라져가는 것 같아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 것을 되살리는 것은 과거로 회귀하려는 것이 결코 아니다. 세시풍속으로 전해져오는 우리 것을 배우고 이어가려는 것은 조상님들의 의식주 생활 풍습을 통해 조상님과 만나는 소중한 기회일 뿐 아니라 조상의 지혜를 배우면서 우리의 정체성을 회복하는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한옥의 창호지 한 장과 구들로 난방을 하며 살았다. 창호의 한지는 공기와 습도를 조절해주기 때문에 감기도 잘 안 걸리는 지혜가 숨겨져 있고 마당보다 높은주춧돌로 장마철에 습하지 않으며 창문을 통한 통풍으로 쾌적함을 유지했고 추녀의 아름다운 선은 계절의 변화에 잘 적응하는 지혜가 숨겨져 있다. 한옥 뒤편의 장독대에 놓인 항아리 속에는 고추장, 된장이 발효식품으로 모든 음식의 맛을 내주고 있고 산나물과 각종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