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죽헌 입장권은 끊었는데 학생들이 들어가려 하지 않고 들어간 학생들도 5분만에 나오는 것을 보면 열불이 납니다.” 작년 설악산 수학여행 인솔교사의 말이다. 우리 학생들에게 율곡과 신사임당은 역사속의 인물로만 머물러야 한단 말인가! 수학여행, 무슨 문제가 있을까? 혹시 기성세대의 고정관념을 학생들에게 그대로 주입 내지는 강요하고 있지는 않은가 반성해 본다. 교과부나 교육청에서는 대규모로 움직이는 수학여행을 지양하고 학급별 테마형 체험학습을 권장하고 있는데 학교현장은 그렇지 못하다. 그저 과거 답습이다. 담임교사들이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고 있다. 왜? 우선 일거리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장소 물색에, 2박 3일간 프로그램 짜기에, 안전에 유의한 인솔에...거기까지 신경 쓸 여력이 없다고 말한다. 필자가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하니 담임들이 모두 공감하며 대찬성이다. 우리 학교는 올해 기존 수학여행의 패러다임을 확 바꾸었다. 이름하여 ‘체험학습 경제 리더 캠프’. 2학년 전체를 경제원정대와 투자원정대 두 팀으로 나눈다. 일정을 살펴보면 한 팀은 서초동 삼성전자 전시관-킨텍스 서울 모터쇼-A유스호스텔-보드게임 '기업가 정신'-남이섬이다. 또 한 팀은 증권예탁원,
6학년 아이들과 생활할 때의 일이다. 저학년 아이들은 몸을 고되게 하고 고학년 아이들은 마음을 고되게 한다. 때때로 애인처럼, 친구처럼 다가왔다가도날카로운 발톱을 세우고 선생님을 할퀴려고 덤벼들기도 한다. 반 아이 중에 유난히 얄미운 아이가 있었다. 야리야리한 몸에 민첩한 동작으로 교실 여기저기를 누비고 다니는 한이라는 남자애였다. 한이는 나뿐아니라 학급 아이들 중 제법 많은 아이들에게 얄미움을 받고 있었다. 그렇다하여도 전혀 소외되지 않은 것은 남이 무어라 하건 모든 학급일에 스스로 나서서 꼭 참여하며 자신의 입지를 나름대로 확고하게 마련하곤 했기 때문이다. 그애는 말이 무척 빠르고 많았는데 특히 얌체같은 말을 많이 했다. 그 누구에게도, 심지어는 교사에게도 절대로 지지않고 자기 말을 따발총처럼 쏟아내기 일쑤였다. "너 왜 숙제 않했어?" "학원가느라고 바빠서..."(매우 빠른 말소리) "학원만 다니고 학교는 끊을 참이야?" "그러고 싶지만 어머니가 싫어하셔서" "뒤에 서서 반성좀 해야겠다" "지난번에 용범이도 안해왔는데 용서해주셨잖아요" "그 애는 몸이 아팠잖아" "에이... 그럼, 나도.. 몸이 아팠어요 헤헤헤..." 뭐 이런식이었다. 그렇게 말꼬리를
인천용유초(교장 최병현)는 11일 전교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중부소방서 용유 지역대의 협조를 받아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소방관들은 화재발생 시 진화하는 방법과 화재예방을 위한 다양한 안전지도 및 소화기의 필요성과 사용법 등의 교육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자세히 설명해 준데 이어 운동장에 대기하고 있던 소방차와 구급차에서 소방관들의 소방 안전을 위한 다양한 시범을 보여준 후 학생들의 직접 체험 시간을 할애했다. 진지하게 실습에 임하는 용유 학생들의 모습이 의젓하고 믿음직스러워 보였다. 최병현 교장은 "지역사회의 다양한 참여를 유도하여 학생들에게 실질적이고 현장의 생생함을 체험 할 수 있는 교육을 많이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시교육청과 강화군청의 지원과 지역주민들의 관심속에 교동고등학교(교장 전종공)의 다목적 체육관 건립 기공식 행사가 3월11일 안덕수 강화군수, 안영수 시의원, 김종석 군의원, 임태섭 교동면장, 학교운영위원장, 그리고 관내 여러 기관의 내빈들의 참여 속에서 치러졌다. 교동고 다목적 체육관은 인천시교육청 생활체육시설 지원사업 대상교로 선정되어 인천시교육청 8억원과 국민체육기금 4억8000만원, 강화군 지방비 3억2000만원을 지원받아 지역 교육현안 수요사업으로 확정되었다. 2010년 11월 30일 연면적 5347.89㎡, 지상 2층 규모로 신축공사 건축이 승인되어 8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오는 2011년 11월 26일 완공될 예정이다. 다목적 체육관이 완공되면 학생들의 다양한 교육활동과 건강증진, 그리고 꿈을 연마하는 요람으로 활용됨은 물론 지역주민들의 건강과 훌륭한 문화공간으로써 그 기능을 다 할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다.
인천과학고등학교(교장 안용섭)는 2011년도 '대통령과학장학생' 선발에서 총 8명(문석일 외 7명)이 선정돼 전국 최고의 성과를 거두어 지역사회 화제가 되고 있다. '대통령과학장학생' 사업은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장학재단 주관으로 올해 전국 고교 졸업자 중 국내 자연 및 공학계열 대학에 입학이 예정된 학생을 대상으로 100여명을 선발하여 장학금 및 대통령 명의의 장학증서를 수여한다. 올해는 2개의 과학영재학교와 19개의 과학고등학교, 자립형 사립고 등에서 우수한 인재들이 다수 배출되었기에 '대통령과학장학생' 선발은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했다. 그러한 상황 속에서 100여명의 '대통령과학장학생' 중 인천과학고가 올해 8명의 '대통령과학장학생'을 배출한 것은 인천 과학교육의 위상을 높인 쾌거이다. 한편, 인천과학고등학교는 2011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서울대 12명, KAIST 22명, 포항공대 8명, 연고대 10명 등의 우수한 진학 성과를 이루었다. 이는 인천과학고등학교만의 특성화된 교육과정과 과학영재교육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요즈음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자식이 하나다 보니 힘든 일은 물론 가정에서 자신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모르고 성장하고 있다. 사회는 아직도 벌어 먹기에 바빠 청소년들이 어떻게 성장하고 있는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할 겨를이 없는 것 같다. 그런가 하면 대부분의 학교는 아이들에게 힘든 것을 부과하면 학부모들로부터 항의를 듣기가 십상이어서 아예 엄두고 내지 못하는 현실이다. 이러한 현실임에도 아이들에게 강한 의지와 인내력을 심어줏기 위해 지리산 종주를 하고, 3박4일의 남도순례를 추진하는 학교가 있다. 남도의 끝자락 시골에 위치한 용정중(교장 황인수)은 작은 학교지만 아이들에게 청소년기에 꿈과 바른 인성을 길러주기 위해 정규교육과정 속에 지리산 종주를 실행하고 꽃동네등 복지시설을 찾아 가 봉사활동을 체험하게 한다. 쏟아지는 장대비와 태양볕 속을 걸으면서 자연과 접하면서 자신과 같이 지친 친구들을 보면서 자신과 싸우도록 한 프로그램이 바로 남도 순례이다. 이 순례는 방학을 앞두고 실시하는 것으로 혼자서는 가기 어려운 길을 친구들과 선생님과 함께 4일이라는 시간을 함께 하면서 땀을 쏟는 과정이다. 이들은 긴 여정에서 발이 붓고, 허벅지가 헐어서 걸을 수 없는 지경
10일 출근을 해서 이메일을 확인해보니 교과부장관의 ‘공교육 강화-사교육 경감 선순환 체제를 구축하겠습니다’라는 글이 도착해 있었다. 내용은 우리나라의 사교육비 규모가 줄었다는 소식이었다. 그리고 부실한 공교육이 사교육비 증가를 낳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공교육 강화가 사교육 경감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것이었다. 교과부 장관의 메일에는 ‘사교육비가 줄어든 것은 전국 단위 조사 이래 처음 있는 일’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었다. 공교육을 살려 사교육비를 줄이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매년 사교육비가 증가된다고 하더니 모처럼 감소했다니 반가운 일이다. 아울러 교직에 몸담고 있는 필자로서는 기대가 되는 부분도 많다. 그런데 여전히 아쉬움이 남는다. 늘 ‘사교육은 공교육이 부족하고 부실한 데서 비롯된다’고 판단하고 있는데, 이 논리는 세밀한 검토가 필요하다.8일자 중앙일보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사교육비 핵심은 교실이다’라는 칼럼이었는데, 내용대로 사교육비의 주범은 공교육의 부실 때문일까. 사교육이 기승을 부리는 이유를 공교육의 부실로 단정하기 어렵다. 뿌리 깊은 학력 중심의 사회가 사교육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세칭 명문대를 졸업하
충남 서산서령고(교장 김기찬)는교육환경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학교와 기숙사를 연결하는 복도형 포치 설치 공사를 마쳤다. 수련관과 기숙사간 길이 200여 미터에 이르는 아치형 포치를 설치함으로써 기숙사생들이 등굣길에 비와 눈을 맞지 않게 됐다. 기숙사생 212명은 그동안 도복도가 없어 비와 눈을 맞으며 등교하는 불편함을 겪어야 했다. 하지만이번 공사로 인해 좀더 쾌적하고 아늑한 등하굣길이 되었으며,앞으로도 서령고는점진적으로 학생들의 교육환경개선을 위해 각종 시설물들을 개·보수해 나갈 예정이다. 기숙사와 학교 본동간을 연결하는 아치형 도복도의 모습.
최근 몇년 동안 알몸졸업식을 비롯한 불건전한 졸업식 문화가 도마에 올랐다. 건전하게 진행되어야 할 졸업식이 알몸, 폭력 등의 일탈행위로 인해 사회적인 이슈가 되었던 것이다. 수년간 지속되었던 졸업식이 경찰동원이라는 극약처방을 받고 나서야 다소 감소했다. 올해의 경우 크게 이슈화가 된 졸업식이 많지 않았다. 경찰동원의 효과가 아닌가 싶다. 일부에서는 알몸 졸업식도 문화의 일부라는 주장을 펼치지만 사회통념상 문화로 받아들이기 어렵다. 알몸졸업식이 줄어들면서 이번에는 '음란 신입생 환영회'가 문제가 되고 있다. 서울의 한 대학에서 있었던 신입생환영회가 이슈화 되면서 결국은 해당학교 교수들에게 책임을 묻는다는 이야기까지 들려오고 있다. 신성한 대학문화가 이렇게 변해가서는 안 된다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강제로 음주를 하도록 하는 신입생환영회도 도마에 올라있다. 선배 학생들이 신입생들에게 강제로 술을 먹도록 강요하는 것이 문제의 핵심이다. 억지로 술을 먹도록 하다보니 사망에까지 이르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자신의 능력과 관계없이 과도한 음주를 했기 때문에 이런 일들이 발생하는 것이다. 하루빨리 사라져야할 신입생 환영회 문화다. 알몸 졸업식보다 더 비난을 받아야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개편안을 일부 반영한 올해 첫 고3 전국연합 학력평가는 언어와 수리가 다소 어려웠다는 반응이 많았다. 입시 전문가와 일선 교사들에 따르면 10일 전국 고교에서 치러진 이번 시험은 작년 대학수학능력시험보다 언어는 다소 어려웠고 수리영역은 '가형'의 난도가 크게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언어영역은 새로운 유형이 없었으나 비(非)문학 지문이 까다로웠고 문학에서는 김기림의 시 '추억'과 전상국의 단편소설 '맥' 등 생소한 작품이 대거 나와 수험생을 당황시켰다. 수리 가형은 수학2에서 까다로운 문제가 많아 체감 난도가 올라갔고, 나형은 미·적분 등 고난도 단원이 신학기 진도 문제로 빠져 상대적으로 어려움이 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배화여고의 고3 담임인 옥수경 교사는 "언어와 영어는 쉽다는 반응이 많았다. 최상위 학생이 아니면 아직 수능 기출을 볼 시기가 아니라서 지난해 시험과의 유사성에 대해서는 특별한 말이 없었다"고 전했다. 경기고의 3학년 담임을 맡은 심윤만 교사는 "이번 시험은 작년과 비슷한 난도로 보이나, 6월 평가부터는 정부 방침에 따라 난도가 낮아지면 변별력이 없어져 진학지도에 어려움을 겪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신학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