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만해도 아시아에 대한 인지도는 낮았습니다. 대다수 젊은 미국인은 국제 문제, 특히 아시아에 대해 취약했지만 지금은 많은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세계가 돌아가는 것을 아는 글로벌 역양이 교육의 매우 중요한 요소로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1일 열린 글로벌교육심포지엄 기조발표에서 ‘21세기 교사와 학생들을 위한 글로벌 역량’을 주제 발표한 앤쏘니 잭슨(사진 오른쪽) 미국 아시아 소사이어티 부사장은 “전 교육과정에 글로벌 경쟁력을 통합하는 수업혁신이 일어나고 있다”며 “세계의 모든 정치, 사회, 경제, 환경 등을 탐구할 수 있는 능력이 글로벌 사회의 성공 키워드”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시아 소사이어티의 국제학교 네트워크(International Studies School Network)를 통해 국가, 지역 간 문화적 시각 차이를 가르치고 있다”며 “토론을 통해 시야를 넓히고 비판적 사고를 발달시키는 등 창의성을 키우는 것이 글로벌 교사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태어나 한 번도 지역을 떠나본 적이 없는 아이들에게도 꿈을 꾸게 만드는 것이 교사의 능력”이라며 “그런 교육을 하려면 교사부터 사회적 고정관념이라는 걸림돌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나라사랑정신함양 프로그램’ 운영 학교서 신청하면 전문 강사 파견 “천안함, 연평도 사건 이후 안보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지만 특히 청소년은 우리나라 안보 실상을 잘 모르고 있습니다. 최근 설문조사 결과 학생들의 안보 의식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승춘(64·사진) 국가보훈처장은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청소년들의 올바른 국가관 확립과 나라사랑 정신 함양 교육이 가장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박 처장은 이를 위해 지난 6월 국가보훈처에 ‘나라사랑교육과’를 신설하고 그동안 소극적으로 운영하던 나라사랑 교육을 전면 확대해 전 국민 대상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추진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그가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이 바로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올해 처음 시작하는 호국보훈교육 ‘나라사랑정신함양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전국 64만 3316명의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특강으로 15일부터 12월20일까지 국가보훈처의 25개 지방관서에 신청하면 나라사랑 전문 강사가 학교를 방문해 무료로 교육한다. 박 처장은 “고3 학생은 예비 대학생으로 누구보다 국가관, 안보교육이 교육이 필요한데도 진학, 수능시험 등 여러 가지 여건상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어
한국교총은 내년 총선을 대비해 전국의 교총회원 및 유·초·중·고·대학 교원들을 대상으로 공모한 ‘2012 총선 지역공약 개발’에서 10명의 교원들이 우수과제 제안자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우수과제 제안자로 선정된 교원에게는 소정의 상품권이 증정되며 교원들이 제안한 정책은 2012년 총선 후보자에게 전달된다. 한국교총은 메니페스토(Menifesto) 정책 선거 실현을 위해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내가 사는 지역(구) 교육 관련 정책 모든 분야’에 대한 공약 개발을 공모해왔다. 다음은 선정된 우수과제 제안자 명단이다. ▲김수운 충북 매곡초 교사 ▲김정수 포항기북초 교사 ▲김정제 인천귤현초 교장 ▲김한기 대구제일고 교사 ▲박찬식 평촌공고 수석교사 ▲양우철 전남시종초 교사 ▲이관복 충남내산초 교감 ▲전갑찬 화성장안초 교장 ▲정혜손 명일유치원 원감 ▲한미숙 남양주송라초 교감
이미 수시모집이 진행 중이지만 오는 10일 수능시험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대입 경쟁의 막이 오른다. 당장 고3 수험생이 있는 가정이나 비슷한 또래의 자식을 둔 부모들은 모두 한결 같이 짧게는 3년 길게는 10년 넘게 땀 흘리며 준비한 모든 것을 시험장에서 유감없이 쏟아 부울 수 있기를 바랄 것이다. 시험이 치러지는 동안 한 문제라도 더 맞추기 위해 고군분투할 수험생이나 밖에서 이들의 선전을 고대하며 애타게 기다릴 부모의 절박한 마음은 굳이 당사자가 아니더라도 헤아릴 수 있다. 사실 기성세대의 시각에서 보면 수험생들이 가엾고 안쓰러울 따름이다. 강산이 여러 번 바뀌어도 변하지 않은 게 바로 치열한 대입경쟁이다. 오히려 그 경쟁은 날로 격화되고 있어 아이들이 겪을 고생이 안타까워서라도 아예 자식을 낳지 않겠다는 젊은 부부들도 늘고 있다. 아직까지는 수험생들의 능력을 평가하는 데 있어 가장 객관적이고 공정한 방법이 수능시험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우수한 점수를 받은 몇몇 학생은 성공한 소수자로서 제도적 보호를 받지만 상대적으로 경쟁에서서 밀려난 아이들에게는 말할 수 없는 아픔이 따를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그런 아이들이 다수를 차지하기 때문에 더 가엽고
2010년 12월 교육과학기술부는 새해 업무 보고에서 초·중등학교에서의 STEAM 교육 강화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STEAM 교육이란 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예술(Arts), 수학(Mathematics)의 머리글자를 따서 만든 용어로서 통합교육의 한 가지 방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STEAM 교육을 융합인재교육이라 부르기로 정했다. 원래 미국 정부가 추진해온 것은 STEM 교육인데, 우리나라에서는 미국의 STEM 교육에 예술(Arts)을 더해 STEAM 교육으로 명명했다. 미국은 2005년에 버지니아공대 기술교육과에서 최초로 STEM 교육 전공 석·박사과정을 만들어 본격적으로 전문가 양성 및 연구를 해왔다. 국내에 STEM 교육 및 STEAM 교육에 관해 소개한 것은 2007년에 필자가 전문학술지인 한국기술교육학회지에 게재한 논문이다. 우선, 이 시대에 미국, 영국 등 선진국과 우리나라에서 STEM과 STEAM 교육이 왜 강조되고 있는지를 알 필요가 있다. 기본적으로 STEM 교육은 과학기술 분야의 융합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 개혁 방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여기에 예술을 더해 STEAM 교육을 함으로
지난 3일은 '학생의 날'이었다. 이 날은 1929년 11월 3일에 일어난 광주학생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기려 학생들의 자율역량과 애국심을 함양시키기 위해 제정된 기념일이다. 그 날로부터 82년이 흘렀다. 사람 사는 세상의 생활수준과 방법이 많이 달라졌고 학교 현장과 학생들의 모습 역시 많이 바뀌었다. 그런데 그 바뀐 모습이 그리 긍정적이지만은 않은 것 같다. 생활모습이 아무리 달라져도 달라지지 않는 것이 있으니 바로 좋은 사람의 기준이다. 다시 말하면 세태의 변화에 관계없이 좋은 사람은 바른 말을 쓰는 사람, 예쁜 말을 쓰는 사람, 예절 갖춘 말을 쓰는 사람인 것이다. 그런데 최근 들어 우리나라 학생들의 언어 사용 실태의 문제점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한국교육개발원의 연구에 의하면 초등학교 저학년은 22.1%, 5, 6학년은 80% 가까이 욕을 사용하며, 하루 종일 욕을 하는 학생도 65.6%나 된단다. 여성가족부가 중·고등학생까지 합해 실시한 조사에서는 73.4%로 더욱 높아진다. 여학생도 가끔씩 욕을 하는 36.4%를 합하면 62% 이상이 일상으로 욕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교적 품성이 착하다거나 공부를 잘한다는 학생도 습관적으로 욕설을 하는 것으로
이자흠 상문고 교장(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은 2일 다목적 강당 ‘송현관’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은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사진 오른쪽 첫 번째), 학생․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교육계의 혁신으로 생각되는 현행 교육감 선거제도는 시대 교육의 변화와 현실을 직시하며 가져온 교육계의 일대 전환점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교육정책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의 견해들이 분분하여 교육감 직선제에 대해 찬반논란이 일고 있다. 기존의 간선제는 각 급 학교의 운영위원들이 선거인단이 되어 간접적으로 선출하는 방식이었다. 이러한 제도는 교육의 전문성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교육적 열의를 확고히 다지는 기반이 된다는 점에서 이점이 있다. 그러나 선거인단들이 과연 지역 주민들의 의견이나 교육적 의도를 대변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었고 선거에 금품이 오가는 등 본래의 취지와 다르게 많은 문제가 야기됐다. 이에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직선제가 도입되었다. 교육감 직선제는 주민들이 직접 선거를 통해 교육감을 뽑는 선출방식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주민의 교육요구가 직접 반영될 수 있고 정치적 중립성도 보장할 수 있다. 또한, 유권자들이 여러 교육감 후보들 가운데 어떤 사람이 교육감으로 적절한 자질을 갖추었는지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후보자에 대한 판단 기준이 정립될 수 있다. 기존의 간선제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직선제로 전환된 만큼
곽덕훈 EBS 사장은 2일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과 ‘콘텐츠 공동 사업 및 서비스 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EBS 방송 프로그램을 포털사이트 다음에 생중계하는 등 콘텐츠, 마케팅 등에 대한 포괄적인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문용린 서울대 교수가 1일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이사장에 임명됐다. 문 이사장은 서울대 교육연구소장, 교육부 장관 등을 역임했다. 임기는 3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