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봉규 경기도교육정보연구원 원장은 최근 성균관대에서 논문 ‘혁신학교 운영모델 탐색’으로 교육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허 원장은 논문에서 생태 지향, 교육복지 강화, 핵심역량 중심, 스마트러닝 기반 등 4가지 형태의 혁신학교 운영모델을 제시했다.
교장이 되고 나서 주변의 친지나 친구들로부터 이런 저런 축하와 함께 덕담을 많이 들었다. '그 동안 고생많이 했다'는 따뜻한 위로에서부터 '승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최고의 자리에 올랐으니 이제 부러울게 없겠다'식의 찬사에 이르기까지.헌데 그 찬사가 순수한 찬사로만 끝나지 않고, 앞으로의 내 생활방식과 관련된 충고 아닌 충고, 권유 아닌 권유로 이어지다 보면 축하받는 기쁨도 잠시, 마음이 이내 무거워지고 만다. "이제 시간도 많이 나고, 사람들도 많이 사귀어야 하니 자네 빨리 골프를 배우게나." "학교는 화재만 안나면 되네. 괜히 이것저것 해보겠다 욕심 부리지 말고 쉬엄쉬엄 몸 생각 해가면서 여유를 찾게나." "출근은 천천히 하고 퇴근은 빨리 할수록 좋다네. 교장이 아침에 일찍 나가고 오후 늦게까지 학교에 머무르면 좋아할 선생님 하나도 없네." "사소한 일에 감놔라 배놔라 하면 작은 교장이라고 손가락질 받네. 그러니 입 딱 다물고서, 돌아가는 모양이나 보고 있으면 될 것이네" 나를 위한답시고 건네는 덕담이기에 면전에서 싫은 표정을 지을 수는 없지만, 그 말 속에 담긴 의미를 곱씹을수록 우리의 교육현실이 부끄러워 당장이라도 귀를 막고 싶다. 학교의 교장직을
보도에 의하면, 전국의 고3 수업 시간에 절반이 EBS교재를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월 24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임해규(한나라당) 의원이 전국 15개 시도교육청(경기도 제외)으로부터 제출받은 결과다. 이 현황에 따르면 2011년도 전국 고등학교 3학년 정규수업에 EBS 교재를 사용하는 학교가 조사 대상 1,866개교 중 50% 정도다. 두 곳 중 한 곳은 EBS 교재를 사용한다는 말이다. 영역별로 살펴보면, 외국어영역은 51.7%(960개교), 언어영역은 51.4%(954개교), 수리 48.0%(891개교)로 중요 과목의 활용도가 비교적 높았다. 뿐만 아니라 사회탐구 45.3%(841개교), 과학탐구 41.8%(775개교)로 전교과 시간에 EBS 교재를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통계는 놀랄 일이 아니다. 교육당국은 사교육 절감 대책으로 ‘EBS 강의 수능 70% 연계 출제’ 방침을 수시로 밝혔다. 금번 9월 모의평가 때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정부의 사교육비 경감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EBS 수능 교재와 연계를 강화해 출제했다고 재차 확인했다. 당시 평가원은 언어영역이 76%로 가장 높은 연계율을 보였으며, 수리 가·나 70%, 외국어(영어) 70%,
올해 광주지역 자율형 사립고(자사고)가 신입생 선발과정에서 적용한 다자녀 가정 자녀 특별전형이 비경제적 배려대상자에게 오히려 피해를 주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9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김선동(한나라당) 의원이 분석한 외고 및 자사고 특별전형 입학생 현황에 따르면 올해 숭덕고, 송원고, 보문고 등 광주지역 3개 자사고가 '다자녀 가정자녀' 전형으로 뽑은 인원은 59명에 이른다. 숭덕고가 32명으로 가장 많고 송원고 20명, 보문고 7명 등이다. 특히 전체 정원의 20%를 선발하는 사회적배려대상자(사배자)를 모두 충원한 숭덕고는 다자녀 가정자녀가 조손가정, 다문화, 장애인 등 비경제적 대상자 35명의 91.4%를 차지했다. 송원고도 비경제적 대상자 24명 가운데 다자녀 가정자녀가 20명에 달했다. 문제는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지는 장애인, 다문화 가정 자녀가 이른바 부의 상징이 돼 버린 '다자녀 가정자녀'와 같은 테두리에서 경쟁을 해야 한다는 점이다. 김 의원은 "저출산 대책으로 다자녀 가정 자녀에게 혜택을 주는 것은 좋지만 이 때문에 비경제적 배려 대상자가 피해를 받고 있다"며 "다자녀 가정자녀 전형을 폐지하거나 별도 정원으로 분리해서 선발해야
울산지역 고등학교 전체 학급의 12.3%가 학생 수 40명 이상인 과밀학급으로 나타났다. 울산시교육청은 최근 학교별 학생 수 현황을 조사한 결과 고등학교의 과밀학급 비율이 전국 평균인 4.5%보다 7.8%포인트 높았다고 9일 밝혔다. 지역 내 초ㆍ중학교에는 과밀학급이 없다. 또 지역 전체 52개 고교 가운데 학생 수 1천260명 이상인 과대학교는 17%인 9개교였다. 특히 울산지역 5개 구ㆍ군 중 남구의 고교에 과밀학급의 45%, 과대학교의 55%가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과밀학급과 과대학교가 많으면 수준별 학급 편성 등 다양한 교육을 하기가 어려워 교육의 질을 떨어뜨릴 우려가 크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시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남구지역은 학생 수 감소에 따라 2013년 이후 과대ㆍ과밀현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북구 매곡동 등 신흥 주거단지가 생기는 곳에는 고교를 신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장애학생들이 서울시내 고등학교에서 인턴사원으로 일한다. 서울시교육청은 10일 고교 3학년 장애학생 50명이 서울 25개 고교에 인턴사원으로 처음 출근한다고 9일 밝혔다. 장애학생들은 서울시교육청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공동 추진하는 '커리어 점프 희망일자리 만들기'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준비와 현장 직무 적응을 마쳤으며 앞으로 3개월간 각 학교에 2명씩 근무한다. 학생들은 간단한 사무행정, 교내외 환경 정비, 매점 운영 등의 업무를 맡으며 인턴십이 종료되면 평가 결과에 따라 관련 기관에 정식 채용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국 시도교육청 중 처음으로 시도되는 장애학생 인턴십 프로그램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달 17일부터는 특수학교 고3 학생 40명을 추가로 선발해 서울시교육청 도서관과 평생학습관에 인턴사원으로 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성규 이사장은 "이번 사업은 취업이 어려웠던 지적ㆍ자폐성 장애학생의 학교영역 일자리를 창출한 좋은 사례로 앞으로 장애학생 직업교육과 고용연계가 안정적으로 구축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글로벌 교원양성 거점대학'(GTU)과 `해외 교사 인턴십' 사업 설명회를 10일 오후 3시30분 이화여대에서 개최한다. GTU는 국제적 경쟁력을 지닌 교ㆍ사대를 지정하고 해당 대학은 교원의 해외진출을 위한 교육ㆍ연구를 하는 사업이다. 해외인턴십은 사대 재학생ㆍ졸업생을 미국 버지니아주의 페어팩스카운티 산하 교육청과 대학 등으로 파견해 현지 교사자격증 취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인교대 동문 모임에는 만남, 새로움, 즐거움, 참다움이 있습니다" 경인교대 총동문회(회장 한기전)는10월 8일(토) 09:00 경인교대 경기캠퍼스 운동장에서 ‘2011 경인교대 총동문 한마음 축제’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역대 총둥문회장과 지역회장, 정동권 경인교대 총장과 모교 교수 등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다. 이 날 축제에는 경기, 인천, 서울 지역의 동문 300여명이 참가하여 09시 졸업기수별 게임 단체스키타기, 긴줄넘기, 링던지기, 간이골프, 색뒤집기, 가슴을 펴고 등을 즐기며 동문들의 화합과 결속, 친목을 다졌다. 개회식에서는 전년도 총동문회,서울, 경기 , 인천지역동문회 임원에 대한 경인교대 총장 감사패 전달과 유공교원에 대한 총동문회장 감사패수여가 있었다. 이어 열린 단체 경기에서는 참가자를 청백팀(홀수 졸업기 청팀, 짝수기 백팀)으로 나누어 큰공바운드, 사람옮기기, 줄다리기, 큰공굴리기, 풍선기둥 만들기, 계주를 하며 동문들의 단합된 힘을 보여 주었다. 폐회식에서 참가상으로 1등 18회, 2등 20회, 3등 10회, 9회가 선정되어 상금을 받았다. 이긴 백팀 전원에게 소정의 상금이주어졌고 아슬아슬하게 진 청팀에게도 다음에 잘 하라고 격려
한 위대한 자의 죽음이 온 세상을 울리고 있다. 그를 애도하는 물결은 국경을 넘어, 민족을 넘어서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애플,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홍옥같은 붉은 하나의 사과이다. 내가 판단하기로는 이 사과를 브랜드 마크로 사용하면서 역사상 세상을 향하여 역사상 가장 많은 변화를 일으킨 인물이다. 나의 애플사와 경험은 1993년 일본에서 재외동포교육기관에 근무하는 시점으로 올라간다. 그때 매킨토시 노프북 컴퓨터를 300여만원을 주고 구입했다. 잘 아는 선교사의 소개를 받아서. 그러다가 근무 임기를 5년 마치고98년도에 귀국하여 보니 한국에는 애플 컴퓨터가 전혀 보급되지 않아 매킨토씨로 작성한 파일 교환이 어려운게 아니라 안되었다. 그만큼 새로운 것에 대한 또 다양성이 존재하지 못한 것이다. 그래서 이리저리 이사 다니면서 귀찮은 물품이 되어 어디선가 그냥 버린 것이다. 지금은 그때 출력한 일부 자료만이 남아 있을 뿐이다. 그렇게 좋은 것이었지만 주변 환경이 허락하지 않으니 애물단지가 된 것이다. 이처럼 환경이란 삶에서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애플사 창립자이자 전 CEO인 스티브 잡스가 5일(현지시간) 향년 56세로 세상을 떠났다.블룸버그
오늘은 한글날이다. 한글날은 한글이 만들어진 날이 아니다. 훈민정음 반포 565돌을 맞이한 날이다. '한글'은 '큰 글, '세상에서 첫째가는 글'이란 뜻을 담아 주시경 선생이 20세기에 만든 말이다. 세종대왕이 1443년 창제한 글자는 '훈민정음'이다. 훈민정음의 반포는 1446년에 이루어진다. 3년 가까운 보완기간을 거쳐 발표된 셈이다. 한글날은 이 반포일을 기준으로 삼았다. 한글은 국어가 아니다. 한글은 문자의 이름이지 '한국어'를 가리키는 말이 아니다라는 얘기다. 일본 문자의 이름은 가나인 것과 마찬가지이다. 이 대목에서 많은 사람들이 혼동하고 있다. 한글은 세종대왕과 집현전 학사들이 만든 창의적인 문자이다. 다른 언어권 부족도 쉽게 익혀 쓸 수 있다. 이에 역사적으로 19세기 중국에서는 한글을 수입하자는 논의가 있었다. 청나라 위안스카이는 중국의 높은 문맹률이 어려운 한자 때문이라고 생각했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선의 문자를 중국의 소리글자로 도입하려 한 것이다. 그당시 조선문자 도입 계획은 망한 나라의 글이라는 반대에 부딪쳐 백백지화 되었다고 한다. 100여년이 지난 지금 중국은 그때 결정을 후회할 지도 모를 일이다. 지금 세계는 IT기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