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찌기 영국의 극작가 서머싯 모옴은 '독서하는 사람이 즐기는 특징은 그것이 노년에 가서도 즐길 수 있는 좋은 정신적 스포츠라는 점이다.'라고 말하였다. 이같이 독서를 스포츠에 비유할 수 있다면 스포츠란 노인이 되어서보다도 젊어서 더욱 열심히 해야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일상생활에 필요해서이건, 직책상의 필요에서이건 그 일을 잘 해나가려면,그리고 학생의 경우라면 공부를 잘 하기 위해서 먼저 그 일에 대한 풍부한 지식이 있어야 할 것이다. 이같은 풍부한 지식을 제공하는 것은 역시 독서가 최고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성공한 사람들은 한결같이 책을 가까이 했다는 사실이다. 세종대왕과 이순신, 나폴레옹 처칠, 에디슨에서 오늘날의 빌게이츠까지 책을 가까이 하지 않은 사람은 찾아보기 힘들다. 그들은 책 속에서 길을 찾고 힘을 얻었다. 빌 게이츠는 “오늘의 나를 키운 것은 어린 시절 살던 동네의 ‘작은 마을 도서관’ 이었다."고 기록하고 있다.훌륭한 독서가가 되지 않고서는 참다운 지식을 갖출 수 없다. 그는 지금도 평일에는 최소한 매일 밤 한 시간, 주말에는 서너 시간씩 책을 읽고, 이런 독서 습관이 나의 안목을 넓혀 주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오프라 윈프리도 “
엊그제 백화점에 양복을 사러 갔다. 그런데 점원 아가씨가 계속해서 ‘아버님, 아버님’한다. 나이에 안 맞게 며느리를 얻은 기분이다. 나에게 ‘아버님’이른 호칭을 할 사람은 며느리뿐이다. 내 아들 딸도 나에게 ‘아버님’이라고 할 수 없다. 친부모에게 ‘아버님’이라고 하는 것을 많이 보았는데, 전통적인 어법이 아니다. 부모님이 돌아가셨을 때나 혹은 편지 등을 쓸 때는 ‘아버님’이라는 호칭이 자연스럽다. 하지만 자식이 면전에서 아버지를 부를 때는 ‘아버지’라고 한다. 백화점 점원이 나에게 아버님이라고 하는 것처럼, 최근 성인 남자에 대한 호칭이 변했다. 그 전에는 아저씨, 선생님, 혹은 사장님이라고 하더니 최근에 ‘아버님’을 많이 쓴다. 이러한 표현은 방송에서도 곧잘 듣게 된다. 퇴근길에 조영남과 최유라가 진행하는 ‘지금은 라디오 시대(MBC)’에서는 진행자 조영남에게 아버님이라고 한다. 동료 진행자뿐만 아니라, 청취자도 모두 아버님이라고 부른다. 다른 방송도 마찬가지다. 청춘합창단이나 1박 2일에서 나이가 지긋한 사람에게는 모두 아버님, 어머님이라고 불렀다. 아버님, 어머님이라는 호칭은 자녀가 부르는 말을 빌려 온 것이다. 친근한 느낌을 주고 부담이 없다는 실
2011년 10월- 경남 함안 농촌 들판에는 황금 빛 벼들이 익어가고 추수를 하는 농부들의 마음은 분주하다. 33평방미터도 안되는 작은 오두막 담장 옆에 감나무가 있다. 농약을 하지 않으니 감들은 벌레가 먹고 쉽게 떨어졌지만 농약 공해로 인하여 좀 처럼 보기 힘든 청개구리가 돌아왔다. 농약을 하지않으면 작은 생명들이 아름다운 공생을 한다. 몇년째 돌아오지 않는 오두막 빈 제비집을 보면서 농약 공해로 인한 것이 아닌가 염려 된다. 내년에는 강남 갔던제비가 꼭 돌아왔으면 한다.
오늘, 학교가 조용하다 못해 고요하다.어제 체육대회를 마치고 오늘 전교생이 체험학습을 떠났기 때문이다. 2학년 대절 버스를 배웅하고 학교로 들어온다. 학교 인근 빌라 출입구에 붙은 종이 하나를 떼어온다. 우리 학교 체육담당교사가 붙인 것이다. 무슨 종이? 이웃 주민에게우리 학교 체육대회 개최에 따른 방송소리, 응원소리 양해를 구하는 것이다. 학교 행사를 진행하다보면 때론 지역주민의 민원에 접하게 된다. 대부분이 학부모라 교육을 이해하지만 야근하고 낮에 취침을 하는 분들이 소음에 따른 고통을 호소하는 것이다. 그것을 미리 막고자 학교 행사를 예고하고 이해를 구하는 것이다. 무조건적 이해가 아니라 양해를 구하는 것이다. 이런 아이디어를 낸 교감 선생님의 발상이 신선하다. 즉시 행동으로 옮긴 담당선생님이 고맙다. 그 덕분일까? 행사 진행 중, 또 종료 후 민원 한 건 없었다. 어쩌면 지역주민 모두가 교육을 사랑하시는 분일 것이다. 종이에 붙은 문구를 살펴 본다. "율전중학교에서 10.20(목)까지 체육대회가 열립니다. 이에 방송소리와 학생들 응원쇨 등으로 이웃 주민 여러분들게 불편을 드리게 되어 무척 송구스럽습니다. 마음을 다하여 학생들과 함께 최대한 이웃 주민
전남지역 학교 시설사업 등을 지도 감독, 견제하는 감리단이 신설된다. 또 전남도교육청의 직제와 기구, 업무분담 등이 일부 조정된다. 전남도교육청은 21일 "감리단 신설과 교육국, 행정국 명칭 환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행정기구 설치 조례안 입법예고를 했다"고 밝혔다. 교육지원국과 행정지원국은 옛 명칭인 교육국, 행정국으로 바뀌고 평생교육업무와 기획·조정 업무도 국(局)간 상호 조정된다. 신설될 감리단은 교육시설공사 지도·감독 ▲시공평가 및 하자 검사관리 ▲공사재해 방지 대책 ▲안전 및 환경관리 지도 감독 등의 업무를 하게 된다. 단장은 4급 서기관이며, 청사는 옛 전남교육정보원에 마련된다. 또 완도교육청은 섬지역으로 이뤄진 특성을 고려해 기존 거점교육청에서 별도로 분리, 자체적으로 운영하도록 했다. 거점교육청은 인접 교육청 3-4곳을 권역화해 각 교육청이 다뤘던 시설, 급식, 전산, 계약 등을 권역별 거점 교육청이 맡는 체제다. 전남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이번 직제개편은 도의회 의결을 거쳐 내년 3월 정기인사부터 적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친환경학교급식사업 예산을 올해 400억원에서 내년 328억원으로 줄일 계획으로 알려졌다. 도 예산담당 관계자는 21일 "내년 가용재원이 주는데다 농산물 유통체계의 문제가 있어 친환경학교급식사업 예산 400억원(농산물 240억원ㆍ축산물 160억) 가운데 농산물 예산을 30% 72억원 줄여 168억원으로 잠정편성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도가 독자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가용재원이 올해 6천417억원에서 내년에 4천522억원으로 29.5% 1천895억원 감소함에 따라 친환경학교급식사업 예산의 절감 범위를 정했다"고 설명했다. 친환경학교급식사업은 친환경농산물을 구매하는 초등학교에 일반농산물 가격과의 차액을 보전해주는 사업이다. 도는 지난해 말 예산안 심의과정에서 도의회가 초등학교 무상급식 예산 780억원 편성을 요구하며 압박하자 친환경학교급식예산을 당초 58억원에서 342억원 늘어난 400억원으로 확대 편성, 해당 예산을 시ㆍ군에 지원해 무상급식 예산을 늘릴 수 있도록 하는 선에서 도의회와 타협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도의회 민주당 고영인 대표는 "도가 당초 친환경학교급식사업 예산을 내년에 610억원으로 늘린다고 발표했다가 다시 축소하기로 하는 등 오
대학생 절반은 기회만 있다면 자신의 전공을 바꾸고 싶어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1일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몬이 대학생 559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52.4%가 '가능하다면 다른 전공을 택하고 싶다'고 답했으며, '다시 선택해도 지금 전공을 다시 고르겠다'는 응답은 33.8%에 그쳤다. 특히 이공계열 학생 중 '지금 전공을 다시 고르겠다' 밝힌 응답자는 19.4%에 그쳐 예술계열(44.9%)이나 사회과학(41.9%), 인문계열(41.8%), 의학계열(41.5%) 보다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전공을 바꾸고 싶어하는 이유로는 '취업에 도움이 될만한 전공을 하고 싶어서'(44%)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다른 전공에 더 학문적으로 관심을 갖게 됐다'(23.2%), '지금의 전공이 적성에 맞지 않는다'(20.1%) 등의 응답이 나왔다.
삼성그룹이 1994년 인수한 뒤 800억원 가량을 지원해 온 서울 강남의 중동 중ㆍ고교에 대한 지원을 끊겠다고 통보했다. 21일 중동중ㆍ고교에 따르면 삼성 측은 지난주 학교법인 중동학원의 경영에서 물러나겠다고 알려왔다. 이에 따라 중동학원의 이사장(삼성전자 이윤우 부회장), 이사(김수근 삼성물산 부사장), 감사(강재영 삼성미소금융 이사장)도 연말에 물러나기로 했다. 삼성은 고(故) 이병철 회장이 이 학교에 다녔던 인연으로 1994년 6월 중동중ㆍ고교를 인수한 뒤 17년간 804억원을 투자해 왔다. 삼성은 중동고의 자율형 사립고 지정 기간인 2014년까지는 학생 장학금, 실험ㆍ실습비 등 각종 학교 운영비를 계속 지원하기로 했다. 학교 관계자는 "삼성의 지원으로 학교가 명문이 된 데다 기금 125억원 가량이 남아 있어 충분히 재정적으로 자립이 가능한 상태로 판단한 것 같다"며 "동창회를 중심으로 새로운 인수자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시민단체들이 입시 경쟁과 사교육을 줄이고 대학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대학체제 개편을 제안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걱세), 인간교육실현학부모연대, 좋은교사운동 등 5개 교육시민단체는 20일 '국민이 설계하는 대학' 운동을 시작하겠다고 선언하고 현 대학체제의 대안으로 '혁신대학 100 플랜(Plan)'을 공개했다. 혁신대학 100 플랜은 상위권 대학에 집중된 입시경쟁을 분산시키고 학생들이 적성과 능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좋은 대학을 늘리자는 취지로 대학교육의 변화를 선도할 혁신대학 100개를 전국에 육성하자는 것이다. 이들 단체는 혁신대학을 학문연구에 집중하는 대학원중심대학, 실무전문가를 양성하는 학부중심대학, 지역 산업에 필요한 기술인력을 양성하는 직업교육중심대학의 세 범주로 특화할 것을 제안했다. 대학들이 중복되는 학과를 통폐합하고 교양과정 공동운영, 상호 학점인정, 공동학위 수여 등을 통해 협력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이를 위해 정부가 혁신대학에 참여한 사립대에 경상비의 40%에 해당하는 재원을 투입해 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줄여주고 대학의 교육 여건을 개선하도록 도와야 한다고 건의했다. 아울러 고교 내신과 수능을 5등급으로 분류해 입학 자격기
대전시교육청은 20일 특목고와 특성화고, 자율고와 일반고 등으로 세분화된 2012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요강을 확정, 발표했다. 이번 고입전형의 특징은 고교전형이 다양해져 자율형사립고와 대전외국어고는 정원의 20%를 사회적 배려대상자 가운데 선발하기로 했으며, 자율형공립고는 대전고와 대전송촌고, 동신고, 대전노은고, 대전여고, 충남고로 확대됐다. 특히 내신성적에 의해 자율형공립고와 일반고를 합한 총 정원을 선발하고, 자율형사립고는 교과성적과 면접을 합한 총점 순으로 전형하기로 했다. 대전시교육청 김광분 학교교육지원과장은 "특목고 전형, 자율형공립고와 자율형사립고의 확대로 고교 선택의 폭이 넓어진 만큼 다양한 고교 유형과 전형방법을 잘 이해하고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