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살아가면서 자질구레한 상처에서 큰 상처까지 육체적으로 심리적으로 상처를 입으면서 살아간다. 피부에 조그만 상처가 났을 때 상처 부위를 자꾸 만지작거리면 어떻게 되는가. 상처가 아무는 것이 아니라 되레 덧나게 된다. 심한 경우에는 수술을 해야 하는 사태까지도 벌어지게 된다. 사람을 비난하는 것은 상처 부위를 만져서 덧나게 하는 것과 같다. 사람들은 하루 종일 타인을 비난하고 비판하려고 눈을 빛내고 있다. 타인의 행동이 자기 자신의 행동이나 생각과 다를 때, (대부분 아주 사소한 엇갈림에 지나지 않지만) 우리들은 본능적으로 그 잘못을 지적하게 된다. “야, 이 바보 같은 녀석아! 이것도 일이라도 했어? 너는 자식이 아니고 원수다, 원수!” 이런 말을 들으면 우리는 즉각적으로 “그래, 원수인데 어쩔래요.” 하고 자기 자신을 방어하게 된다. 감옥에 있는 죄수들에게도 “왜 그런 끔찍한 범죄를 저질렀나?” 하고 물으면 “정말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라고 말하며 진심으로 뉘우치는 사람은 거의 없고 대부분 갖가지 자기 변명을 늘어 놓는다. 요즘 우리 아이들도 복도를 신발을 신고 다닌 아이들을 불러 왜 그런 행동을 했느냐 물으며 발이 추워서 그랬다는 것이다. 이처럼
숨 가쁘게 달려온 대학입시 전형이 마지막 고비, 정시전형을 앞두고 있다. 21일부터 원서접수가 시작되므로 일선 진학실에서는 학생상담이 진행되고 있다. 우리 반은 수시전형에 합격을 비교적 많이 한 편이라 조금 여유가 있지만, 수능 점수를 앞에 두고 담임선생님과 학생의 합격이라는 공동 목표를 향한 정보 검색은 학생 당 평균 두 시간을 넘어서는 것 같다. 우리 반 정원이 35명인데, 현재 서울과기대, 서울여대, 경북대, 경상대 등 15명이 합격한 상태이고 13일부터 시작되는 충원합격자 발표에 예비번호를 받은 학생들이 6명 정도이다. 이들 중에는 입학사정관 전형, 특기자 전형, 일반 수시 전형 등 다양한 전형을 통과한 학생들이 많지만 NEAT로 대학에 합격한 예가 없어 몹시 아쉽다. 올 해 5월 20일 모의 NEAT를 시작으로 6월 24일에 1차, 7월 29일에 2차 시험이 실시되었는데, 우리 반 학생은 6멍, 4명, 2명이 각각 응시했다. 1차와 2차 본시험에서 받은 성적으로 수시전형을 통해 갈 수 있는 대학이 모두 7개 대학 48개 학과였다. 우리 반에서는 3명이 NEAT 시험을 통해 수시 전형을 희망했다. 한 학생의 경우는 듣기, 읽기, 말하기, 쓰기 4개 영
우리나라에 삼한사온이 사라진 것 같아 아쉽다. 삼일쯤 춥고 나면 그 다음은 따뜻해져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추위가 너무 오래 가지 않았으면 한다. 오늘 아침 사서삼경 중의 하나인 맹자 공손추장구상의 제1장을 읽었다. 여기를 보면 공손추가 나온다. 공손은 성이고, 추는 이름이다. 맹자의 제자이다. 그런데 자기의 스승인 맹자가 어느 정도의 인물인지 제나라의 명재상이었던 관중과 안자를 높이 평가하는 공손추는 스승인 맹자가 이 정도의 인물이 되는지 여쭈어보는 장면이 나온다. 학생들은 우리 선생님들이 어느 수준의 선생님인지 알기를 원한다. 그것도 비교해 가면서 어느 정도의 인물인지 알고 싶어한다. 바람직하지 않다. 선생님의 입장에서 보면 아찔하다. 학생들이 어떻게 평가를 내릴지 어느 정도의 인물로 평가할지를 생각하면 마음이 썩 좋지 않다. 그렇다고 해도 학생들은 선생님을 자기 나름대로의 잣대로 선생님을 평가하려 한다. 학생들을 의식해서가 아니라 자기 스스로를 위해서 좋은 선생님, 품격 높은 선생님, 훌륭한 선생님, 능력 있는 선생님, 성실한 선생님, 유능한 선생님으로 자리매김 받도록 날마다 자신을 되돌아보고 자신을 닦아나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 공손추가 물었
7일 우리나라의 최대 교원노조인 전국교직노동조합의 제16대 위원장 선거에서 김정훈 후보가 신임 위원장으로 당선됐다. 전교조와 김 당선자를 진심으로 축하는 바이다. 신임 김정훈 위원장은 선거 공약으로 교원정원 확대, 교원잡무 폐지, 학급당 학생수 감축 등을 내걸었다. 이왁 같은 공약은 공교육 내실화의 토대이며, 나아가 교육혁신의 기본이기도 하다. 따라서 국민적 합의의 토대 위에 다른 교직단체 등과 긴밀히 협의하고 의견을 수렴한 후 교육계와 힘을 합쳐 추진되길 기대한다. 신임 김정훈 위원장 공약 중에 다음의 몇 가지는 시간을 갖고 우리 교육 현실을 고려하고 교육계 및 국민의 의견 수렴과 동의를 구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본다. 첫째, 단위 학교 교무회의 의결기구화 추진은 초중등교육법 제20조 제1항에 명시된 “교장은 교무를 통할(統轄)하고, 소속 교직원을 지도·감독하며, 학생을 교육한다”는 조항과 동법 제32조 학교운영위원회의 기능에 배치된다는 점에서 재고하기를 기대한다. 둘째, 교장선출보직제는 교단의 인기영합주의적 투표와 학교 선거장화, 학연·지연·소속단체에 따른 첨예한 갈등구조 양산, 학교경영 및 교육의 전문성을 담보하지 못하는 로또교장 양산 등 제도적 문제와
우리 지역 광주에서는 학생인권조례가 발표되어 학생들의 인권을 존중하자는 취지의 움직임이 지난해부터 크게 일어났다. 이는 시대의 흐름을 반영한 제도로서 제도 자체에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재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이를 잘못 해석하여 선생님들의 교권을 침해하는 사례가 많다. 특히 선생님들이 학생들을 지도할 때 인권조례사항중에 들어있는 체벌를 금지하는 규정이 있어서인지 학생들은 선생님들의 말씀을 잘 듣지 않는다. 심지어 학생들이 인권조례를 토대로 선생님들의지도를악용하기도 한다. 모든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사실은 아니지만, 학습시간에도 수업에 참여하지 않는가 하면 수업을 방해하고 있는 학생을 지적하면 인권조례사항등을 들먹이며 지도를 따르지 않은게 현실이다. 물론 인권조례에서 학생들의 특권만을 인정한 것은 아니지만 학교 현장에서는 학생들에게 이렇게 인식이 되어있다. 이에 선생님들은 학생들의 잘못된 습관이나 학습 태도에 대해 지적하기가 곤란한 경우가 있다. 이러한 현상은 특히 중학교에서 심하다. 중학교 학생들은 아직 고등학교 학생들보다는 입시에 대한 부담이 적어서인지 교사들의 말을 잘 듣지 않고 학교 폭력이나 금품 갈취 같은 현상도 많은게 사실이다. 본 기자가
이제 정말 날씨가 추워졌구나. 겨울은 겨울다워야 한다지만 추운 겨울이 더욱더욱 냉혹하게 느껴지는 사람들도 많을 것 같아 마음이 아프기만 하구나. 넌 평소에 운동도 열심히 하면서 몸 관리도 잘 하고, 컴퓨터에도 관심이 많아 미래의 방향과 적합한 자질을 네가 갖고 있다고 믿는다. 그러나 너의 자료를 보고 느낀 점은 좀 더 큰 꿈을 구체적으로 꾸고 살기를 희망해 본다. 존 고다드는 "꿈은 머리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 느끼고 손으로 적고, 발로 실천하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김연아도 어릴 때 자기의 꿈을 일기장에 기록해 놓았는데 힘들 때 마다 그 꿈을 보았다고 하구나. 꿈은 단지 적어 놓은다고 해서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며 신념을 가지고 진심으로 원하는 것을 생생하게 상상하고 있는가?에 달려 있다고 본다. 그래서 평소 내가 존경하고 있는 나폴레온 힐이 말하는 소망 달성을 위한 6가지 원칙을 너에게 소개하고자 한다. 첫째. 네가 바라고 있는 돈의 ‘금액’을 명확하게 한다. 단, 단순히 ‘많은 돈을 벌기 원한다.’라는 생각만으로는 안 된다. 둘째. 네가 원하는 만큼의 돈을 얻기 위해 당신은 ‘무엇을 할 것인가’를 결정한다. 이 세상에는 대가 없는 보답이란 존재
폭설에 축구부가 운동장 제설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충주상업고등학교 축구부
우리나라를 살기좋은 나라로 만드는 방법 한 가지.고졸자도 사회의 일원으로서 당당히 사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또 사회분위기 전체가 고졸자를 부끄럽게 여기지 않아야 한다.고졸자가 원하는 직장에 당당히 취업하고 대졸자와 차별 받지 않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학력위주 사회,간판 내세우기가 없어지게 된다. 너도나도 대학 진학하려 하지 않게 된다. 고학력 인플레가 사라진다. 얼마 전 특성화고 교문 옆에 붙어 있는 취업 합격 현수막을 보았다. 10여개의 현수막에 직장명과 합격자 이름이 써 있는데 감회가 새롭다. 너도나도 대학 진학하면 무엇하나? 졸업 후 취업이 안 되는데. 4년제 대학 졸업후 전문대학으로 진학하는 것은 요즘 흔히 있는 일이다.고비용 저효율이 나타나는 것이다. 간판보다는 실력을 인정하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 특정학교 합격 홍보물 현수막 게시는 학벌 차별 문화를 조성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인권위는 각급 학교나 동문회 등에서 특정학교 합격 홍보물 게시 행위 자제를 위한 지도감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내놓았다.또, 전국 중등학교장에게 학벌주의를 부추길 우려가 있는 특정학교 합격 홍보물 게시를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상급 학교 진학을 앞두고 일부 학교
한국교총과 교육과학기술부, 한국교직원공제회는 묵묵히 스승의 길을 걸어온 진정한 교육자를 찾고 참다운 스승상을 정립하기 위해 31일까지 ‘제2회 대한민국 스승상’을 추천, 공모한다. 추천 대상은 교육경력 10년 이상의 현직 교원이며 수상자는 내년 5월 경 발표된다. 후보자 추천은 ‘기관장 추천’과 ‘국민 추천’으로 진행한다. ‘기관장 추천’은 유치원장, 학교장, 교육장, 교육감, 총장이 추천해 시․도교육청,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원본서류와 함께 공문 접수하면 된다. 국민 추천은 학생, 학부모, 동료교원 등 30인 이상의 추천을 받아 ‘대한민국 스승상’ 홈페이지(www.대한민국스승상.kr)에 추천서를 접수하고 원본서류는 한국교직원공제회에 우편 제출하면 된다. 수상자에게는 대상(1명) 2000만원, 유아(1명)·특수(1명)·초등(3명)·중등(3명)·대학(2명) 분야 각 1000만원의 상금과 근정훈장 또는 근정포장이 수여된다. 이밖에도 학습연구년제, 장기 해외연수, 수석교사, 교과협의회 지도 등 선발에 우선 기회 부여의 혜택이 주어진다. 문의=(02)570-5563
현장 교사 아닌노동운동 정치가 ‘다시 학교를 생각’ 할 자격 없어 郭 잇겠다더니 부도덕 이을 기세 “30여년 국어교사를 하신 현장 교사출신” “따뜻한 선생님” 이수호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강조하는 선거 캐치프레이즈다. 그러나 1989년 학교현장을 떠난 뒤 그가 보여준 모습은 ‘스승의 모범’과는 너무나 거리가 먼 것으로 확인됐다. 먼저 이 후보에게는 곽노현 전 교육감과 너무나 유사한 금품관련 비리와 징계 전력이 있다. 이 후보가 민노총 위원장 출신이라는 것을 아는 유권자도 많지 않지만, 그가 집행부의 뇌물 비리로 민노총 위원장직에서마저 낙마했다는 사실은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당시 이 후보는 러닝메이트로 강승규 수석부위원장과 함께 당선됐으나 이듬해 강씨가 8100여 만 원의 금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구속됐다. 금품 요구 사유가 ‘선거를 위한 조직관리 경비’ 명목이었고, 수석부위원장 당선 후에도 금품을 받았다. 이 점 때문에 이수호 집행부는 사퇴 요구를 받고 직무정지를 선언하는 등 시간을 끌다가 결국 버터지 못하고 총사퇴했다. 금품 관련 비리로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물러난 점도, 비리가 드러난 마당에 끝까지 편법을 동원해 버틴 점도 곽노현 전 교육감과 닮은꼴이